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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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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다나베 세이코.작품도 작품이지만 영화도 완성도가 높아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어요.그런 작품의 느낌이 있었던지라 투명하면서도 오랫동안 남는 여운과 함께 연상되는 작가인지도 모르겠어요.처음 「하기 힘든 아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뭔가 느낌이 딱하고 왔는데요... 내가 불순해서 제목을 보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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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다나베 세이코.

작품도 작품이지만 영화도 완성도가 높아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작품의 느낌이 있었던지라 투명하면서도 오랫동안 남는 여운과 함께 연상되는 작가인지도 모르겠어요.

처음 「하기 힘든 아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뭔가 느낌이 딱하고 왔는데요... 내가 불순해서 제목을 보자마자 그런 느낌이 들었던건가....하면서 피식 웃어넘겼는데 책을 보니 제 감이 맞더군요;;

아마 그저 그런식의 농후하고 걸죽하기만한 19금 대화가 오고갔다면 솔직히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역시 다나베 세이코인지라 다양한 시사 사건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연애 이야기가 아닌 다나베식 페미니즘이 고찰된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별개로 남녀 사이의 연애소설을 조금은 기대하고 있었던터라 뜬금없는 젠더 이야기에 어리둥절하긴했었는데 다나베 세이코가 전해주는 젠더이야기 또한 흥미롭게 다가오더군요.

최근에 한국에서도 페미니즘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게 되었고 관련 범죄들이나 선진국화된 인식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에전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왔던 문화를 온전히 거스르진 못한지라 아직은 사회적으로 제약이 많이 뒤따르기도 하지요. 이 책을 썼던 당시만해도 일본에서의 남녀에 대한 인식이 상당했을텐데 페미니즘 발언을 한 다나베 세이코가 다시 보이기도했었어요. 벌써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써졌다는것을 감안한다면 요즘 젊은 여성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의식을 가졌다고도 생각할 수 있으니 놀라운 일이지요.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을 보다보면 여성을 그렇게 가둬놓고 만드는 것이 결코 남자만은 아닌거란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아직까지도 남녀 관계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이 서슴치 않게 내뱉어지는 요즘, 이 책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같이 보아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일상의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일상이기도하여 빠져들어 보게 됐던 것 같아요. 젠더 이야기지만 웃긴 내용들도 있어 무겁지만은 않았던 듯해요.   

d****i 2016.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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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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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소설의 대가 다나베 세이코의 두 번째 남녀담론 에세이세상의 다양한 사건사고와 개인의 사적인 일상을 다루고 있는데 남녀의 사회적관계, 남녀차별문화, 여성에 대한 편견등 젠더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남자는 생각보다 여자를 모르지만여자 역시 의외로 남자를 모르는 거 아닐까요.뭐 무리도 아니죠사실 어두운 데서 서로 손전동 켜고 상대를 세세히 살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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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소설의 대가 다나베 세이코의 두 번째 남녀담론 에세이

세상의 다양한 사건사고와 개인의 사적인 일상을 다루고 있는데 남녀의 사회적관계, 남녀차별문화, 여성에 대한 편견등 젠더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남자는 생각보다 여자를 모르지만

여자 역시 의외로 남자를 모르는 거 아닐까요.

뭐 무리도 아니죠

사실 어두운 데서 서로 손전동 켜고

상대를 세세히 살펴볼 수는 없으니까요.

남녀가 같이 사랑해서 살고 있지만 남녀관계에 있어서 완전히 그 사람을 이해하기란 힘이드는 것 같아요.

하나의 문제를 놓고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해석과 의미를 달리하게 되니 서로의 입장차이로 남녀가 서로 다투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 말이란 항상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하기 힘든 아내 제목만 보고서는 그렇지 육아든 살림이든 아내 노릇하기 힘들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제 예상과는 빗나가는 이야기 전개에 흥미롭게 보게 되네요.

이 책속에 나오는 다나베 세이코의 말벗이 되어주는 남자를 가모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부르는데 이들의 대화를 듣는것 또한 이야기의 묘미가 아닐 수 없네요. 하기 힘든 아내에서 옛날 마누라들은 정이 있어 언제든 남자가 원하면 품에 안겼다는 말을 시작으로 바지런히 애쓰는 모습을 볼때 남자는 마음이 동한다고 말해요. 옛날 주부들은 순종적인 반면 오늘날 주부는 예정에 없는 행동은 용납 안해서 남자가 그거 하기가 힘들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일하는 마누라를 봐도 가련한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해요. 그만큼 남성중심에서 주부의 역할이 얼마나 많아지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는지 느끼게 해주면서 마지막으로 가모카 아저씨의 유머러스한 공상이 웃음을 던져주네요.

일에 육아에 살림에 치우치다보면 만사가 다 귀찮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현대의 여자 귀차니스트를 통해 어느부분 공감을 해보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네요. 이외에도 여자 화장실, 한가한 인간, 부부싸움 하는 방법등 짧지만 젠더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때로는 솔직담백하게 넉살 가득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줘서 유쾌하게 볼 수 있었어요.

l*******7 2016.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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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 남녀담론 에세이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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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하기 서혜영 옮김바다출판사​​​​​남녀담론 에세이하기 힘든 아내일본 소설가 다나베세이코의 첫번째 에세이'여자는 허벅지'에 이은 두번쨰 남녀담론 에세이에요 남자와 여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형식의 에세이로'여자는 허벅지' 에서는 남자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여자의 욕망을경쾌하게 들려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하기 힘든 아내'는 남선 중심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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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하기


서혜영 옮김


바다출판사





남녀담론 에세이

하기 힘든 아내


일본 소설가 다나베세이코의 첫번째 에세이

'여자는 허벅지'에 이은 두번쨰 남녀담론 에세이에요

 


남자와 여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형식의 에세이로

'여자는 허벅지' 에서는 남자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여자의 욕망을

경쾌하게 들려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하기 힘든 아내'는 남선 중심 사회에서 비롯된 남녀 차별 문화,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지적하고 사회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글을 볼수가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에세이를 본건 아니지만

남녀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궁금하여

저도 읽어 보았어요.


차례를 보면 제목부터 뭔가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ㅋ








다나베 세이코씨와 항상 말벗이 되어 주는 남자

'가모카'라는 두 사람의 대화형식의 에세이에요


다나베 세이코씨는 여자입장에서

가모카 아저씨는 남자입장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평상시에도 남자와 여자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건 알고는 있지만

두사람의 거리낌 없는 이야기를 통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아,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겠군아 싶었어요 ><








요즘에는 예전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 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회의 높은 자리에서는 남자가 많고,

여자는 보기 힘든 경향이 있어요


남자자리, 여자자리가 따로 있지 않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볼수 있었어요










그리고 숨김없이 이야기 하는 둘의 대화는 만담으로

다소 무거울수도 있는 내용들을

가볍게 즐겁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우리 실생활에서의 이야기 하는 모습과 같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였어요.








또한 아내에 대한 남자들의 생각

저는 결혼을 한 주부라서 그런지

이 부분을 참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아요





 

 

한편으로는 유머집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심리책 같기도 하고,



 

중년의 다나베 세이코,

남녀 세상사에 던지는 그녀의 걸쭉 하고도 귀여운 입담이

현실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휴식처가 될수 있는

책이 될거 같아요 ^^

 



 

 

s******0 2016.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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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 - 남녀담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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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담론 에세이'하기 힘든 아내'  이 책은 지은이인 다나베 세이코와 가모카 아저씨(다나베 세이코 옆에서 항상 말벗이 되어주는 남자) 의 담론 형식의 에세이다.한 문제제기에 가모카 아저씨가 그 의견을 뒤집고, 지은이인 다나베가 그 견해에 반론을 펼치고그에 대해 또 가모카 아저씨가 반론을 펴는 식이다담론을 펼치는 것들은 주로 신문에 실린 다양한 시사 사건을 주된 이야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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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담론 에세이

'하기 힘든 아내'

 

 

이 책은 지은이인 다나베 세이코와

가모카 아저씨(다나베 세이코 옆에서 항상 말벗이 되어주는 남자) 의 담론 형식의 에세이다.

한 문제제기에 가모카 아저씨가 그 의견을 뒤집고, 지은이인 다나베가 그 견해에 반론을 펼치고

그에 대해 또 가모카 아저씨가 반론을 펴는 식이다


담론을 펼치는 것들은 주로 신문에 실린 다양한 시사 사건을 주된 이야기 소재로 삼고 있다.

 

 

 

 

어머니가 자기 자신은 잊어버린 채 오직 자식의 시중드는 것만 생각하면

결국 남자 문화의 병폐는 더 심해질것이고,

그런 남자를 생산하지 않으려면 여성교육에 주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능한 한 남녀 본연의 모습에 대해 올바른 비전을 가진 어머니가 될 수 있도록

여자아이를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멀리 보면 그것이 결국 여성 지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 부부의 수다 -

가모카 아저씨는 하루종일 직장에서 회의며, 상담이며 떠들다가

집에 와서까지 아내에게 수다를 떨어야 한다면 남자는 폭발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인 다나베는 어떻게든 얘깃거리를 찾아서 대화를 해야하지 않냐고 하고~


아내가 서운한건 남편이 밖에서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집에와서 아내와는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는다는 점일테다

밖에서 그날의 대화량을 다 소진해서?

부부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의 대화는 부부간에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혼을 막으려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잘 아는 것' 이 중요하다고 한다.

서로를 잘 알려면 건설적인 부부싸움을 해야 한다.

서로를 알기 위한 싸움, 건설적인 싸움은 쉽지 않다.

가모카 아저씨는 비결을 '보고도 못 본 척'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내의 싫은 점, 맘에 안 드는 점을 보고도 못 본 척, 눈을 반쯤 감고 있는 것.

이것이 부부 관계가 몇 십년 지속되는 비결이라고 한다.

 

 

 

 

 

 '하기 힘든 아내' 에서

저자는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고, 남성들의 고루한 생각과 의식을 꼬집는다.

남성중심사회, 그로 인한 남녀차별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이다.

 남자들은 여자가 가정에서 거의 모든것을 다 해주기를 바라고

그런 아내가 없이는 자신이 생활하는 것조차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느끼면서

왜 여자가 잘나고, 여자가 나서는 것은 곱게 보지 못하는건지,,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없이 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b****8 2016.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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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모카 아저씨'의 남녀담론 에세이
"'나'와 '가모카 아저씨'의 남녀담론 에세이" 내용보기
하기 힘든   아내글 : 다나베 세이코 / 옮김 서혜영 <하기 힘든 아내>는 <여자는 허벅지>에 이은 다나베 세이코의 두번째 남녀담론 에세이로,1978년부터 1987년까지 주간지 <슈칸분슌>에 연재했던 글을 바탕으로 꾸린 에세이집이에요.'1978년부터 연재한 글'이라 내용에서 깜짝 놀랬어요.지금부터 38년 전에 쓰여진 글이라니...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쓰여진 글을....2016년에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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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


글 : 다나베 세이코 / 옮김 서혜영



 

<하기 힘든 아내>는 <여자는 허벅지>에 이은

다나베 세이코의 두번째 남녀담론 에세이로,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주간지 <슈칸분슌>에 연재했던 글을

바탕으로 꾸린 에세이집이에요.


'1978년부터 연재한 글'이라 내용에서 깜짝 놀랬어요.

지금부터 38년 전에 쓰여진 글이라니...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쓰여진 글을....

2016년에 읽기에는 너무 오래된 글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출판을 한 것은 뭔가 이유가 있겠지~ 출판사를 믿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연애소설의 대가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쓴 작가였군요.

오래 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고,

영화로도 봤었는데... 작가와 작품을 매치 못하는.... ㅠ.ㅠ


 

 

하기 힘든 아내>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비롯된 남녀 차별 문화,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지적하고 사회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글들로 채워져 있어요.


1970~80년대의 우리나라를 생각해 보면 남성우위, 남성줌심의 사회였죠.

그러면서 차츰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고,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변화를 꾀하려는 움직임도 많이 있는

격동의 시기였을 텐데.... 옆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였겠죠?


그런 시기에 전데 문제에 대해 서슴없이 발언하고 글을 쓴 다나베 세이코...

남자들 입장에선 당돌한 아줌마라고 생각했겠지만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38년 전의 글이지만 2016년에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글인 것 같아요.



 

 

다나베 세이코는 신문이나 잡지,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접한 다양한 사건 사고,

 혹은 작가 자신의 지극히 사적인 일상을 소재 삼아 개개의 이야기 시작하고 있어요.


<하기 힘든 아내> 제목만 보고

육아, 살림, 등 아내 노릇 힘들다!! 는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였어요.

첫 에피소드를 읽고... 뭐지? 하면서 멘붕이 왔답니다. ㅋㅋㅋ


"요즘 마누라는 참 해보기 힘들어졌다"네요...


ㅎㅎㅎ 뭐가 힘들어졌냐구요??


청소, 빨래, 유리창을 닦는 등 집안일을 씩씩하고 신명난, 열심히, 조리있게 일하는 모습 보면,

남자들은 여자가 참으로 사랑스러워 그만 끌어안고 싶어죠

'어이, 어이, 잠깐 이쪽으로 와라고' 하면


옛날 여자들은 정이 있어서 '아이참....' 하면서 마지못해 현관문 잠그고

창문을 닫고, 젖은 손을 닦아 가면 남편이 부르는대로 안으로 들어 왔는데..


요즘 여자들은 '밤까지 기다려요!'

'토요일까지 가다려요!' 라고 말한대요...


그래서 남자가 그거 하기가 힘들어 졌다네요.

  

제목만 보고 생각했던 그런 내용과는 완전 반전 내용이더라구요.

그래서 '다나베식 페미니즘'이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그리고 과연 그 뒷 이야기들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평소 건강한 주부가 병을 얻어 입원해 있는 동안 남편과 아들 셋을 돌보기 위해 가정부와

본인 병 간호을 위한 간병인을 고용했단다.

병원과 집을 합쳐 인건비가 많이 나오니 주부가 하는 말


"주부가 입원하면 돈이 많이 든다.

앞으로 주부가 입원할 때를 대비해 평소 저금을 해 둬야 한다는 걸 알았다"

맞아!! 맞아!!! 하면서 공감하면서 비상시를 대비해서

저금을 꼭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는데...


 

다나베의 말

"주부가 아파서 입원할 것에 대비하여

남자아이도 집안일을 할 수 있게 교육시켜야겠다고 말을 해야지!!""

 


나의 의식 수준이 1980년대 아줌마 의식 수준과 비슷하다니.. 씁쓸하다.. ㅠ.ㅠ


 

 

남자의 술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모카 아저씩의 말


"남자들이 마음 내키는 대로 주정을 하고 가족을 쿵핍하게 만들고 '와장창 쿵쾅 확!'을 하다보면,

그 집 아이는 반드시 일대 결심하여 야무진 사람으로 커 가는 거지요. 아버지 술에 취해 주정을 하니 효자가 나오도다."


ㅎㅎㅎ항상 다나베의 의견에 회의적으로 반론을 제기하고,

심각한 문제도 남녀의 잠자리 문제, 음담패설로 바꿔서 이야기하는 가모카 아저씨.

이 아저씨와 다나베의 대화를 보고 있으면 만담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어요. ^^


 

이혼을 막으려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를 알려면 건설적인 부부싸움을 해야한다. 고 말하는 다나베.


가모카 : 왜 서로 알아야 하나요?

굳이 싸워 가면서까지 서로를 알려고 하지 않아도

결혼 생활은 문제없이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나베 : 어떻게요?


가모카 : 비결은 하나. 보고도 못 본 척!

그리고

쉿. 진심을 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것.


 

<하기 힘든 아내> 각 에피소드에서는

다나베의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 제기를 하면

가모카 아저씨가 불쑥 등장해 그 의견을 뒤집어 버려요.

그리고 좀 더 발전된 결론으로 나아가는 구조로 이루어진

이런 반전들이 <하기 힘든 아내>를 읽는 재미에요.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고 남성들의 고루한 의식을 꼬집어,

여성의 권리와 자유, 성적능동성 따위를 이야기하는 '나' 다나베와

젠더 문제를 남녀의 잠자리 문제로, 사회 비판을 음담패설로

바꿔 버리는 패악을 저지르는 '가모카 아저씨'의

만담같은 에세이 <하기 힘든 아내> 재미있어요~ ^^

 


<하기 힘든 아내>에서 저자가 서술하는 남녀 관계는 남녀 간의 개인적 관계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 즉, 젠더에 관한 것이다. 젠더 문제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하기 힘든 아내>는 조금 오래전에 쓰이긴 했지만 여전히 현실성을 갖는다. 연애 소설의 대가 다나베 세이코가 젠더 문제를 요리하는 재주는 어떠한가를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w*******7 2016.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