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뒤끝없는 깔끔한 스릴러 소설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뒤끝없는 깔끔한 스릴러 소설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내용보기
표지의 강렬함과 백설공주를 연상케하는 제목이 눈길 끄는 The Snow White Trilogy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시리즈. 핀란드산 스릴러를 만끽할 수 있는 영어덜트 소설입니다.  백설공주 스토리를 교묘하게 비틀어 잔혹 스릴러 분위기가 물씬. 핀란드어로 백설공주라는 뜻인 루미키라는 이름을 가진 열일곱 살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이 캐릭터 참 묘해요. 쿨합니다. 쎈 언니 분위기 전혀
"뒤끝없는 깔끔한 스릴러 소설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내용보기

 

표지의 강렬함과 백설공주를 연상케하는 제목이 눈길 끄는 The Snow White Trilogy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시리즈. 핀란드산 스릴러를 만끽할 수 있는 영어덜트 소설입니다.

 

백설공주 스토리를 교묘하게 비틀어 잔혹 스릴러 분위기가 물씬. 핀란드어로 백설공주라는 뜻인 루미키라는 이름을 가진 열일곱 살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이 캐릭터 참 묘해요. 쿨합니다. 쎈 언니 분위기 전혀 아닌데도 전투력 상당합니다

 

 

루미키의 좌우명을 볼까요.
"무난하게 살고 싶으면 참견하지 마라. 모르는 번호에는 응답하지 마라, 절대로. 휘말리지 마라, 참견하지 마라, 자기 일만 걱정하면 된다. 직접 확인한 사실이 아니면 믿지 마라. 해야 할 것들만 해치워, 다른 건 무시해."
이 외에도 숱하게 나오는데 무색무취 인간으로 철저히 혼자이고 싶은 마음이 드러납니다. 이런 좌우명을 가진 소녀의 과거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1권 피처럼 붉다, 2권 눈처럼 희다, 3권 흑단처럼 검다로 구성된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시리즈는 각 권마다 자체 스토리가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연결되는 구성입니다.


<피처럼 붉다>에서는 피 묻은 지폐 때문에 마약조직과 얽혀 쫓기고, 갇히고, 총에 맞고... 우리나라 열일곱 살이 경험하기 힘든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집니다. 절대 얽히지 않겠다는 좌우명을 물리칠 만큼 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나서는 루미키. 약간의 액션까지 선보이는 캐릭터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눈처럼 희다> 편에서는 프라하 여행을 떠난 루미키에게 "내가 네 언니인 것 같다"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립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루미키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기도 하는데요. 그녀가 잊고 있었던 존재가 드러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습니다. 동시에 컬트 종교 단체의 집단자살 사건을 적절히 버무려 이번에는 살인청부업자에게 쫓기는 루미키의 활약을 볼 수 있어요.

이 시리즈 내내 계속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루미키의 전 남자친구인 트랜스젠더 블레이즈와의 추억입니다. 그와 헤어졌지만 사랑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루미키의 마음이 군데군데 드러나면서 그와의 끈이 뭔가 더 있을법하다는 기대감을 부르기도 합니다.

 

 

마지막 편 <흑단처럼 검다>에서는 드디어 옛 남친 블레이즈가 등장하면서 루미키의 마음을 흔드는데요. 2권에서 루미키에게 언니라는 존재가 정말 있었다는 걸 깨닫기는 했지만 정작 언니의 행방에 관한 의문은 남겨 둔 상황이었어요. 마지막 편에서 모든 의문이 해결됩니다. 바로 루미키의 스토커로부터. 스토커라니. 루미키 인생 왜 이래 정말~!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시리즈는 각 권당 분량이 많지 않은데다가 전개가 빠른 편이라 후딱 읽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명쾌한 결론이 오히려 책장을 덮은 후 여운을 빠르게 식혀 조금 아쉬웠는데,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 취향이라. 반대로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게 진행하고, 마무리 깔끔하게 지어주는 느낌입니다. 

 

속 시원하게 결론 내리고 이후에 이랬답니다~ 식의 이야기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아주 만족할 겁니다. 재미 면에서는 꽤 읽을만했던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시리즈입니다.

 

 

l****5 2017.02.08.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살라 시무카의 화이트 스노우 트릴로지 시리즈
"살라 시무카의 화이트 스노우 트릴로지 시리즈" 내용보기
동화 속의 세상은 항상 아름답니다. 왕자와 공주가 나오고, 공주는 어려움을 당하지만, 왕자의 도움으로 항상 해피앤딩을 맞는다. 마음씨 착한 공주는 이쁘기까지도 하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실제 세상도 동화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세상이 동화같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빨리 알아 버린다. 어쩌면 세상의 살벌함을 감추기 위해 동화를 만든 것은 아닐까. 어린
"살라 시무카의 화이트 스노우 트릴로지 시리즈" 내용보기

 

동화 속의 세상은 항상 아름답니다. 왕자와 공주가 나오고, 공주는 어려움을 당하지만, 왕자의 도움으로 항상 해피앤딩을 맞는다. 마음씨 착한 공주는 이쁘기까지도 하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실제 세상도 동화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세상이 동화같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빨리 알아 버린다. 어쩌면 세상의 살벌함을 감추기 위해 동화를 만든 것은 아닐까. 어린 아이가 너무나도 살벌한 세상을 보지 않기 위해 동화로 잠시 눈을 가리는 것은 아닐까.

백설공주의 나라 핀란드의 작가 살라 시무카가 쓴 세 편의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화이트 스노우 트릴로지로 불리는 이 시리즈는 백설공주라는 동화를 오마주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18살의 소녀 루미키의 이름은 핀란드어로 백설공주라는 의미이다. 그녀는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핀란드의 제2의 도시 탐페레로 전학을 온다. 1편에서는 항상 복잡한 일에 관여하지 않고, 눈에 뜨지 않게 생활하는 것이 신조인 그녀지만, 범죄집단의 돈뭉치 사건에 관여하게 된다. 친구들이 우연히 주운 돈뭉치가 무시무시한 범죄집단의 돈이었던 것이다. 결국 범죄집단의 추격을 받던 그녀는 범죄집단에 잠입해 그 실체를 밝혀낸다.

2편에서는 루미키는 체코의 프라하로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자신의 언니라고 주장하는 여성을 만난다. 그런데 그녀는 사악한 종교집단에 빠져 있었다. 종교집단의 리더는 그녀를 비롯한 사람들을 불태워 죽이려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언니일지도 확실치 않은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종교집단고 맞선다.





3편에는 본격적인 루미키의 비밀들이 밝혀진다. 소설의 분위기는 한층 더 어두워졌다. 핀란드로 돌아온 그녀는 새로운 남자 친구도 사귄다. 하지만 계속해서 어두운 그림자가 그녀를 쫓는다. 3편에서는 다른 곳에서보다 더 완벽하게 백설공주 동화를 오마주한다. 백설공주가 왕자에게 키스를 받고 깨어나듯이, 그녀도 누군가의 접촉으로 인해 그녀 속에 봉인되어 있던 기억이 깨어난다. 문제는 그 기억이 너무나 끔찍한 기억이고, 그녀에게 접촉해 오는 사람도 왕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루미키에게 접근하며 그녀를 협박한다.


"넌 나랑 많이 달았어. 네 일부는 불타는 집을 그냥 지켜보고 싶었어. 그 안에 갇힌 사람ㄷ르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 네 안엔 파괴의 요소가 있잖아. 물론 널 그걸 감추고 살지. 우리 사회가 용인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파괴와 몰락의 아이들인 우린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지." (P 103)


실제로 백설공주 동화의 원본은 성적인 이야기와 잔혹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동화에서는 백설공주는 마녀의 사과를 먹고 잠이 들지만, 왕자의 키스를 받고 깨어난다. 그러나 원래 이야기에서 백설공주는 방탕한 성생활하고 함께 잔혹한 성격으로 나온다. 또한 백설공주의 주변에도 온통 살인과 성적인 이야기들로 난무하다. 이 소설은 YA소설을 표방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조금 섬뜩하고 어두운 소설이었다.

i*******3 2016.11.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