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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정여니와 함께 읽고 있는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해방이후 제주 4,3사건, 여수 순천 사건이 일어난 혼란한 시기의 당진, 벌교를 무대로 한 우리네 이야기를 그린 태백산맥을
청소년들이 읽기 편하게 엮은 해냄의 청소년판 태백산맥은 청소년추천도서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의 한자락이지만 잘 모르는 근현대사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바로 태백산맥이라 보여지니까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시기의 상황을 민초들의 삶을 통해 알게 됩니다.
벌써 3번째 책을 읽어내었는데요
3권을 읽으며 사랑과 가족이란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느껴봅니다.
부상당한 안창민을 병원에 숨기고 그를 보러 다니던 이지숙은 미행을 눈치채고 그의 도주를 도와줍니다.
그러나 그 일이 들통이나 고초를 겪게 됩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1부 한의 모닥불의 마지막 권인 3권은 좌익 세력의 여자들의 고초가 많이 나옵니다.
이지숙 뿐 아니라 술도가 정사장의 아들을 숨겨주었던 소화도 잡혀가고 들물댁도 끌려가 고초를 겪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겠다는 여자의 힘은 위대하다고 고문을 견뎌내는 그녀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가운데 계엄군 사령관의 자격으로 군인들이 밀고 들어와 또 다른 긴장감을 자아내는 3권에서
계엄사령관 심재모는 태백산맥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서 참 중도를 지키는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하더라구요
일제 강점기에는 친일세력으로 또는 지주세력으로 지배계급을 하던 인물들이 해방후에도 다시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인물이지요.
어쩌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 친일을 척결하고 제대로 된 인물들로 나라를 이끌어나갈 사람들을 뽑았다면 적어도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한번 책을 읽으며 한탄을 하게 되네용.
김범우가 선우선생에게 한 말을 보면 왜 사람들이 공산주의자가 아니면서도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말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지 십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억눌린 억압된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사상적인 문제가 아니라 단지 자유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댓가를 얻는 그런 사회를 꿈꾸니까요.
p30
민주주의 사회는 지주계급을 보호해 주는 사회가 아닙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려면 정당한 사회 개혁을 거쳐
지주계급도 한 사람의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참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걸 다시금
느껴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빨갱이의 자식이라는 낙인을 지우며 살아가는 시기~
그냥 사람처럼 살고픈 사람들이 왜 사상적인 일때문에 싸워야하는지.
그 사상이 무엇인지...
이렇게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인물들을 보면서 언제 어디서나 저런 인물들은 꼭 있구나 싶네용.
사람사는 세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못사나 잘사나 똑같은가 봅니다.
3권 1부의 마지막은 염상진네 집에서 불이 나면서 끝나네용~
과연 불은 왜 났으며 2부의 시작은 어떨런지~ 4권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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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한(恨)의 모닥불 마지막 편인 3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이지숙의 거짓말을 알아챈 염상구는 청년단에 지시해 이지숙 뒤를 밟을 것을 명령하고 이지숙이 병원을 자주 드나든 것을 포착하여 전원장이 총상을 입은 안창민을 치료해 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염상구가 뒤를 붙인 사실을 알게 된 이지숙은 급히 염상진과 안창민을 피신시키고 염상구에게 잡혀 고문을 받게 된다.
한편 3부에서는 새로운 인물인 심재모가 등장하는데 그는 좌익 척결을 위해 벌교,보성지구에 파견된 계엄사령관으로 일제 시대 학병 출신이었고 지주나 친일을 하다 해방 후에 다시 지배 계급으로 군림하는 사람을 경멸하는 인물로 소신있고 강단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인물이다. 등장하자마자 일본 형사질을 하다 다시 복직되어 거들먹거리는 토벌대장을 면박주는 장면은 속시원하게 다가왔다.
한편 공산당인 아들로 인해 목숨은 구했지만 2부에 등장한 최익승의 더러운 속내를 알게 된 정사장은 급히 논과 술도가를 정리하다 소작들의 귀에 얘기가 흘러가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를 겪고... 그동안 지주로써 소작들의 굽신거림을 보고 속편히 살았던 정사장은 돌변한 소작들의 태도에 적잖이 당황하게 되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를 하루하루가 불투명한 소작농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3부에서 새롭게 등장한 심재모와 함께 서민영이 등장하는데 그는 양반이지만 농사를 짓고 독립운동을 하다 고문을 받아 절름발이가 된 인물로 해방 후 야학을 운영하며 염상진, 안창민, 김범우, 손승호등에게 사상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영향을 주는 인물로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도와 읍민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심재모는 술도가 정사장의 집에 소작농들이 들어가 행패를 부린일에 대해 농촌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서민영을 찾아가게되고 서민영으로부터 우리나라의 농민 문제는 바로 나라의 문제라는 사실과 동학란부터 1905년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며 한반도를 식민지화하기 시작한 일본의 1단계가 바로 토지 약탈이며 조선총독부가 만든 '토지조사령'에 의해 일정 기한내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 신고를 하지 않으면 토지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토지 탈취 작업은 8년이나 계속 되어 그로 인한 폐단은 기한내 신고하지 못한 농민들이 당한 수난으로 수많은 농민들이 하루아침에 파산하고 농촌 사회는 파탄에 빠지고 말았으며 동척 뿐 아니라 일본인 지주와 우리나라 지주들까지 토지약탈에 혈안이 되어 '소작쟁의'가 치열하게 전개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알게 된다. '소장쟁의'는 3.1운동 이후로 더욱 격렬해지게 되고 나라의 기반인 농민의 생존 문제가 흔들려 시작된 소작쟁의는 일제의 공산주의 운동으로 싸잡아 치안유지법으로 탄압받게 되고 해방 후에도 그것들이 빨갱이,공산주의란 성격으로 왜곡된 체 인식되어 왔다는 것음 심재모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역시 교과서로만 배웠던 역사적인 측면에는 많은 모순이 있었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면서 서민영이 심재모에게 들려주는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몇번을 되풀이해서 읽어보게 됐던 것 같다.
한편 소화가 하섭을 도와줬다는 정황을 포착한 염상구 끄나풀이는 들목댁과 소화를 잡아 고문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소화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을 빌미로 정하섭 모에게 쌀을 뜯어내는 염상구와 그런 염상구의 아이를 가진 외서댁..... 일제의 얄팍한 수와 그에 놀아난 친일파들. 해방후에 척결되지 않은 체 다시 미국의 손에 의해 권한을 부여받은 그들. '태백산맥'은 교과서로 배우며 분노할 때와는 다른 차원의 복합적인 감정들 때문에 책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동요하는 것을 어찌해야할지 애를 먹을 정도이다. 나날이 불투명해지는 현실 속에서 이들이 살아야 했던 이유는
나라를 바꿔보고자했던 이념과 사상이, 어떤 이에게는 남겨진 가족 때문에, 다른 이에게는 죽지 못하는 삶 때문이었으리라... 인물 하나하나에 투영된 삶과 그것들이 부딪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앞으로 전개 될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지만 그들 모두가 우리 역사속의 인물이었다는 변함없는 사실에 참담하고 착찹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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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책을 들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되는 매력을 가진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이지숙 선생을 의심하던 청년단장 염상구는 미행을 붙이고, 그로 인해 전명환 원장 병원의 간호사가 붙들려오고, 안창민이 치료를 받게 되는 내용을 알게됩니다. 그후에 전명환 원장과 이지숙 선생은 빨갱이를 도운 죄로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지요. 그 후에 마을에는 계엄군이 내려오고, 그로 인해 마을은 심재모 사령관이 통치가데 됩니다. 잡혀간 전명환 원장과 이지숙 선생, 간호사는 실형 1년을 선고받고, 이를 구하기 위해 김범우는 애를 씁니다. 정사장이 땅을 팔게 된 것을 알게된 소작농들은 정사장집으로 가서 대판 싸우게 되는데, 결국 심재모 사령관에 의해 다 잡혀가나, 벌금으로 일이 해결되고, 이로 인해 지주들은 심재모 사령관을 끌어내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에 반해 안창민모는 소작농들을 위해고, 소작농들을 그녀를 마음을 대해 돌보게 되지요. 김범우를 호의적으로 생각한 심재모는 서민영 선생을 통해 그간 나라 형국을 듣게 됩니다. 들몰댁은 소화와 함께 살게되는데, 소화가 정하섭을 도와준걸 알게된 청년단이 둘을 잡아가 고문을 하게 되는데, 혹독한 고문끝에 소화가 정하섭의 아이를 갖게 된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빌미로 염상구는 정하섭모에게 돈을 뜯어냅니다. 염상구의 아이를 갖게된 외서댁은 소문으로 인해 저수지에 몸을 던지게 되고, 염상진네는 불이 나게 되는데..... |
![]() 해냄 출판사의 태백산맥 청소년판, 조정래의 대하소설이다. 앞서 소개했던 1권과 2권에 이어 이번엔 3권의 내용이다.
‘혁명은 피다.’ ‘혁명은 피를 흘리는 희생으로부터 시작된다.’ 서상철 선생의 쟁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지숙은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안창민을 바라보았다. 진정한 혁명 전사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수혈을 하면 효과가 빠를 겁니다.”
이지숙은 굳이 피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안창민과 하나이기를 스스로 다짐한 까닭이었다. <2권_172쪽>
2권에서 소개되었던 내용으로 안창민의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 관한 일부 내용이다.
그리고 3권에서 이어지는 상황이 바로 누군가에게 미행을 당하는 이지숙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섬뜩하게 끼쳐오는 인기척이 느낀 이지숙이다.
위험하다!
그녀가 내린 판단이었다. 그러나 행동의 변화를 보일 수는 없었다. 갑작스런 행동의 변화는 상대방에게 공격 신호를 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나흘 전부터 미행이 붙었다면 그동안 병원에 드나든 횟수만으로도 의심받기엔 충분했다. <12쪽
어떤가? 마치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표현이 아니고 무엇이랴 싶다. 이지숙이라는 야학 선생은
상황을 간파하는 데 매우 민첩하고 눈치가 빠른 것으로 봐서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암시도 찾을 수 있다. ![]() 총상을 입은 안창민을 돕다가 미행을 당하기에 이른 이지숙, 그녀가 누구인가 그녀는 셋째 오빠에게 사회주의를 접하게 되었고, 빨치산 세포로 활동하는 사람으로 소개된다. 야학 선생으로 위장한 이지숙은 마을의 근황을 빨치산에게 전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칡넝쿨처럼 얼키설키 복잡하게 엮인 인물 구도가 전개된다. 그러나 사람은 아는 만큼 볼 수 있다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국민의 80%가 농민이었던 당시에는 당장 먹고 살아갈 일이 급선무였다.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좌익이니 빨치산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배고픈 농민의 경우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었던 격동의 시기였기에 바람이 불면 큰 바람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때라고 할밖에. 그럴싸한 이상을 내 새우며 자신들이 뜻을 이루겠다고 위배되는 사람이나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무력으로 짓밟았던 피의 흔적이 역력하다. 뿐만 인가? 전세가 역전되니 이번엔 자신들이 당한 아픔과 한을 복수하겠다고 혈안이 되어 마을 곳곳을 샅샅이 뒤지고 다니는 형국이라니 혼란스러웠을 그때 시국이란 상상하기조차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 태백산맥은 읽는 내내 초긴장의 연속이다. 빨갱이의 등장에 이은 토벌군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조성하는 불안감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한계의 최대치가 아니었을지....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언제 목이 날아갈지 모르는 상황의 연속이다 보니 책 읽는 동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먹고 살아갈 일도 막막한 전쟁 후의 상황이 아니냐는 말이다. 끈끈한 정으로 똘똘뭉쳤던 마을 이웃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니 더욱 숨 막히는 상황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겨를도 없이 무력으로 휘두르는 총칼에 그저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 "고 쪼깐헌 토벌대 등살에도 몸서리가 나고 허리가 휘었는디, 저 많은 군대 등쌀에 어찌
살겄는가. 빨갱이들 잡기 전에 우리가 먼저 등가죽 벗겨지고 말 것이네."
"참말로 썩을 놈의 세상이시. 해방이 되면 배부르고 활개치는 세상이 올 줄 알았등마 갈수록
첩첩산중이랑께." <60쪽>
두 남자가 계엄군 주둔 상황을 보며 나누는 대화다. ![]() 계란 장수로 변장한 하섭을 찾아왔었고, 소화는 정하섭을 전송하다가 끄나풀에게 들키고 만다.
때문에 들몰댁과 소화는 고문 취조를 당하게 된다. 빨갱이라고 불라는 저들의 고문을 여린 소화가 잘 견뎌낼 수 있을까? ![]()
정사장은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었다. 담판이 안된다면 벌을 받는 길밖에 없었다. 정 사장은
몸서리를 쳤다. 나는 공산당이라면 치가 떨리는 사람이여. 하섭이 그놈 이름을 호적에서 파라면 팔 수 있어. 그놈은 애비를 두 번씩이나 유치장에
처넣은 집안을 망쳐 먹을 놈이었다. 그래서 벌교를 뜨려고 했는데
어쩌자고 하필이면 이 대목에서 사건이 터진단 말인가. 정사장은 생각할수록 애가 탔다. <198쪽> ![]() "세상에나, 형제가 아니라
웬수였는갑구만."
"글쎄 말이시, 남도 못헐 일을 성이 혔으니,
귀신도 놀랄 일이요."
"얌전하던 사람 어디에 그리 모진 맘이 있었는지
모르겄소."
형제가 웬수였다고... 하긴 분단된 국토에 사는 우리들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참담한 생각이 든다.
어찌 이런 일이 한두 건이랴 싶다.
연속해서 이어지는 참상에 가슴이 먹먹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태백산맥이다.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사건들이 드러날지...
가슴 아프고 애써 부인하고 싶은 우리의 아픈 역사~
왜곡보다는 역사의 진실을 알 때 다음에는 같은 비극을 피할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읽게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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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청소년판 3권 /제1부 한의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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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당한 안창민을 몰래 돕던 남국민학교 이지숙 선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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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세력의 대장인 염상진의 처 죽산댁은 ![]()
벌교 마을에는 1중대 200명의 계엄군이 주둔하게 되고 ![]()
국회의원 최익승에게 재산의 반을 떼일 처지에 놓였던 술도가 정현동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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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세력인 작은 아들 배성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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