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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정여니와 함께 읽어가다보니 벌써 5권을 읽었네요 절반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읽으면서 과거의 우리를 보는데 왜 현재의 우리를 보는 느낌이 점점 강하게 드는 것인지...
태백산맥 5권 청소년판에서는 율어로 빨치산을 염탐하러 보낸 여자를 오히려 빨갱이 좌익과 내통하려고 보냈다고 계엄사령관 심재모를 엮어 없애려고 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네요. 소작을 뺏긴 동지들의 가족이 최악의 기아상태임을 알게 된 염상진 일당은 더 적극적 투쟁을 벌여야겠다는 생각에 보성군수 아버지의 칠순잔치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 소식을 들은 심재모는 군인을 이끌고 보성을 가지만 그 일당은 다시 벌교로~ 완전히 염상진일당에게 당한 심재모 이 일도 함께 엮어 심재모를 용공행위를 한 반동분자로 엮어 헌병대로 끌려가게 합니다. 참~ 나쁜 쪽으로 야합을 해 머리를 쓰기는 지금이나 예나 똑같지 않습니까? 죄없는 이를 죄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참 쉽습니다요. 잡혀간 심재모를 빼내기 위해 벌교의 사람들은 어려모로 애를 쓰지만 결국엔 권력을 가진 자의 빽만이 믿을 길이 없다는 걸 알게 되네요 치사하고 더럽지만 벌교 국회의원 최익승의 신원보증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풀려나온 심재모는 더러운 군생활도 싫고 예편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떠나고 싶은 사람이 어디 그 둘뿐일까. 그들은 떠나고자 하지만 정작 갈 곳은 그 어디인가..... 지금의 우리 사회 돌아가는 꼴을 보면서 저도 솔직히 우리나라를 떠나고프더라구요 대한민국 국민임이 부끄러운 그런 세상이라..ㅠㅠ 그러나 갈 곳은 없공..ㅠㅠ 에잇. 거기다 평생을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해방된 나라에서 단일정부 수립과 친일세력 처단을 역설한 백범 김구선생님이 암살당하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이승만의 반민특위습격, 김구 살해, 농지개혁 등은 농민의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엔 그 약한 마음으로 파고든 불신으로 인해 악질 지주들로부터 농지를 달라는 농민투쟁이 벌어지고 그들은 무장한 군인, 경찰, 청년단원들에게 무참히 얻어맞습니다. 해방이후 친일파를 척결하지 않고 미군정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또는 지주들이나 친일 인사들이 손을 잡았던 결과가 그때나 지금이나 구태의연한 정치적 속성을 가지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권력자의 뒷배나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되는 세상. 참으로 더러운 세상이 아닐런지~ 이런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한다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만약 그때 제대로 된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렸더라면 책속의 일들이나 지금 같은 일이 일어났을까요?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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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와 내통한 좌익분자라고? 도대체 누굴 가리키는
말인지.....
빨갱이는 손가락 몇 개로 꼽을 수 있는 숫자가 아니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서운상을 해치운 피서방이 하대치에게 끌려가고, 염상진이 겨눈 총
앞에서 꼬리를 내리고 마는 피서방이다.
염상진의 마음을 무겁게 한 것,
그것은 소작을 빼앗긴 동지들 가족이 '모두 최악의 기아
상태'라는 이지숙의 보고 때문이라고.
4월의 배고픔은 사람의 정신을 돌게 할 정도로 극악한 상태에
이르는 시기였고,
굶어 죽는 노인과 아이들이 속출하는 때도 이즈음이었다고
기억한다.
비단 염상진과 그의 동지들만 배고프고 굶주렸겠는가?
염상진 무리가 율어를 장악하고 있는 한 식량난을 그나마 줄일 수
있겠지만, 그 기간인 언제까지일지는 모르는 일이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염상진과 하대치의 관계가 바로
그런 건가 보다.
피를 흘려야만 이루어지는 혁명이 가능한 이유,
그것은 헤겔의 변증법이나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바로 뜻을 합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생성되는
그 어떤 마력적인 힘이라고 표현한다.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인 폭력, 공산분자를 색출하기 위한 피의
전쟁이 언제까지나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문제의 핵심인 공산분자를 색출해서 없애야 하는데, 군경이 나서서 총을 쏴 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처리하기 위한 법이란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법은 정치인들이 만들겠으니 군인이나
경찰은 법만 따라가면 된다는 말인데, 누가 앞서고 뒤를 따른다는 것이 또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방불케 한다. 양반 의식이 강한 사람 앞에서라면
더욱더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계엄사령관인 심재모의 후임으로 온 백남식의
말이다.
"빨갱이 명단을 다 가져오시오. 애배러 들어간 집 것은 따로
뽑고,
그 집식구들은 모조리 잡아가시오."
-p. 84
백남식 그는 누구인가, 뼛속 깊이 친일파인 그가 빨갱이를
나무란다. 그것도 딸린 식구들까지 처형할 심산인데...
사람은 괜히 양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던 옛 어른들 말씀이 틀린
것일지...
어수선한 때를 틈타서 은근슬쩍 한자리 하겠다는 심산이 너무나
얄밉다.
그 당시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국민으로서 알 권리라고 생각한다.
현대사의 암흑기라는 표현에 걸맞게 당시 상황을 접하려니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하긴 그때 당시뿐만 아니라, 역사의 혼란기에는 혼란을 틈타서
신분을 세척하고 권세를 잡아 떵떵거리고 사는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 싶다.
벌써 책이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암울한 시기의 이야기라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너무하는 것 같단
사실에 괜스레 울분만 높아진다.
사필귀정이란 말이 언제쯤 확인될 수 있을지..
뻔한 역사지만 그래도 자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끔
반전도 있으면 좋으련만....
태백산맥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느끼는 바다. 우리 부모님들은 참
어려운 시대를 사시다 간 분들이고
그 고충이 얼마나 컸을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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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빨갱이 색출은 엄격해지고, 율어로 여자를 들여보낸 심사령관은 임만수와 염상구외 지주들에게 빨갱이와 내통한 좌익분자의 소행이라는 죄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그리고 피서방은 하대치에 의해 염상진 앞으로 끌려가게 되고, 거짓을 고하지 않고, 재판에서 본인말이 거짓이였을 말하기로 약속하게 됩니다. 보성의 군주와 경찰서장이 잔치를 벌이는 곳에 염상진 부대가 공격해 경찰과 군인이 죽게 되고 그 일을 수습하고 심사령관이 보성에 넘어간 사이에 판교가 염상진 부대에 공격을 받게 됩니다. 지주들을 색출하러 왔는데, 이미 도망간터라 총 여섯자루를 전리품으로 얻어 벌교에 두시간 가량 머물고 떠나게 되지요. 심사령관은 용공행위로 체포되게 되고, 이 문제로 서민영선생은 탄원서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심사령관이 떠난 벌교에는 새로운 사령관으로 백남식이 오게 되는데, 이는 과거에 만주에서 관동군으로 활동하고, 독립군으로 위장해서 서울에 들어오나 미군정 덕분에 자연스럽게 군대에 들어가게 되고 장군이 되기를 바라며, 빨갱이 색출에 몰입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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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중반을 향한 태백산맥 청소년판 5. 혼란스럽고 치열했던 당시 상황들을 잘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도 꼭 읽어봐야 할 책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염상진은 보성군수의 칠순 잔치에 계엄군과 경찰이 모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불시에 급습하여 잔칫집을 초토화 시킨다. 뒤 늦게 보성이 급습당했다는 전갈을 받고 심재모는 병력과 함께 보성으로 향하게 되고 그 틈을 타 염상진은 벌교를 급습하여 사상자를 내기에 이르고 사상자와 함께 율도에 여자를 보낸 일까지 보태어져 심재모는 용공 행위로 체포되기에 이른다.
답답한 권서장은 서민영을 찾아가지만 서민영의 정곡을 찌르는 말에 아무말도 못하는 권서장. 옳은 길이 아니란 것을 알지만 가족을 먹여살리자면 어쩔 수 없이 경찰 노릇을 해야했던 권서장 역시 역사의 피해자가 아닐까 싶다. 서민영은 서울의 최익승을 찾아가 심재모의 석방을 돕게 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역시 변한건 없다는 생각에 씁쓸함만 더할 뿐이다. 높은 사람의 말 한마디에 뭐든것이 해결되는 공과 사가 없고 그릇된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한없이 뒤엉켜버리는 역사의 소용돌이. 그러하기에 더욱 권력이란 것에 눈이 멀게 되는 것일까...
유상몰수, 유상분배의 농지개혁법이 실시되고 배 굶주리지 않고 살아보려는 농민들과 밥그릇을 뺏기지 않으려는 지주간의 갈들은 날로 심해지고 배불리 잘 먹고 사는 소수의 지주와 늘 배를 곯는 다수의 농민들이 봉기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게 되자 군경과 청년단원들은 진압하기에 이르는데.... 소수의 가진자들을 위해 행해지는 일들을 보며 몇십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인간의 욕심은 그대로 닮아있는 현실을 마주하며 할말을 잃게 된다. 그때나 지금이나 누구를 위한 나라냐고 묻는다면 속시원히 대답해 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구의 의한 대한민국이었지 누구를 위한 대한민국이었던 적은 있기나했던 것일까? 그때 바로 잡지 못하고 미군정에, 친일파들의 손에 권력과 부를 거머쥐게 해준 덕에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도 미국과 북한을 거론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착찹하기 그지없어진다. 인공지능 시대에 발을 내딛고 있고 우리의 미래조차 기존의 세대와는 달리 불투명함에 직면해 있는 지금, 달라지지 않은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정치권력의 욕심과 그 욕심이 나라와 민중에게 어떤 해를 가하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몰지각한 자들로 인해 우리는 아직도 해방기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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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5권/제2부 민중의 불꽃 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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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시작은 빨갱이와 내통한 좌익분자 라는 제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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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을 읽으며 일이 너무 쉽사리 풀리고 진행되는 것이 걱정스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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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임한 계엄사령관 백남식은 사실은 뼛속까지 친일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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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영은 국회의원 최익승을 찾아가 기지를 발휘해 심재모의 석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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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몰수, 유상분배라는 농지개혁법의 실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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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진에게 잡혀간 피서방은 목숨을 담보로....서운상네 사건 재판을 열리는 날 실토하게 된다.그래야지 인간된도리로!!!! 형의 안부를 알수없는 아버지는 김범우의 서울공부를 재촉하고 범우는 올라가는 전주역에서 잠시 하와이 포로수용소의 박두병을 떠올린다. 소작을 뺏긴 동지가족들이 모두 기아상태라는 이지숙의 보고를 받은 염상진은 보성 군수 아버지 칠순잔치 후 벌릴 술판에 계엄군과 경찰이 참석한다는 정보를 받고 습격해서 경찰 7, 군인14의 사상자를 냈다. 심재모가 보성에 출동하여 사건파악을 하는 사이 벌교는 염상진 부대의 공격이 있었다. 권서장과 감상사가 지키는 읍내방어는 2시간동안 염의 해방구였다. 이것을 빌미로 동네 지주들이 모여서 좌익척결위원회의 이름으로 심사령관을 내쫒을 궁리를 하고 유주상은 또하나의 다른 계략을 추진한다. 심재모의 용공행위(율어로 좌익아내를 들여보낸일)로 서울로 호송되고 토벌대장 임만수와 염상구는 통쾌해한다. 심재모가 붙잡혀간 사실을 권서장은 심의 집으로 편지를 써주고 서민영을 찾았다. 그 와중 피보길의 증언으로 작인 김복동과 마상수는 풀려나고 소작 붙일곳이 없던차 허출세를 찾아가 빚진돈 받고싶으면 소작도 다시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내질렀다. 심재모가 가고 새계엄사령관 백남식이 와서 멸공을 외친다. 최익달은 그런 백남식을 환영한다. 그 사이 서민영은 심의 탄원서를 작성하고 읍민들이 도장을 받고 다닌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챈 염상구는 새사령관에게 보고하고 서민영일행은 유치장에 체포된다. 그러나 유지들의 의견으로 서민영은 사사로이 풀려나고 허출세의 논을 강동기, 마상수, 김복동은 소작 붙이게 되었다. 심재모를 찾기위해 김범우는 이학송 정치부기자를 찾았다. 사회부 민기자와 함께 심재모를 찾아줄 고마운 사람들이었다. 심재모를 찾았지만 가진 빽으로는 풀려나지 않고.... 무장경찰이 반민특위를 기습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모일때마다 경찰의 행위를 규탄했다. 국가기관이지만 친일파가 노골적인 방해를 했던 것이다. 이맘때 우리 민족은 정말 앞이 깜깜했을꺼같네요. 드디어 우리나라가 해방되어 친일파를 싹 숙청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꺼라 기대했는데 오히려 친일파가 권력을 그대로 이어 받게 되었으니깐요.... ㅠㅠ 얼마나 세상이 야속했을까요. 백남식은 보도연맹원이 될 사람으로 손승호, 전명환원장, 이지숙, 소화 등등 명단을 작성하였다. 그러나 그 소식을 들은 손승호는 자취를 감추고 만다. 대신 전향자 1호 책방주인 문기수를 보도연맹 벌교지부 위원장으로앉힌다. 1949년 4월 좌익전향자를 계몽하기위해 조직되었지만 625전쟁이후 군과 경찰에 의해 보도연맹원은 수만명 살해당한다. 농지개혁법이 공포되었다. 유상몰수, 유상분배를 골자로 하는 법에 소작인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유주상과 최익도도 가진 전답을 빨리 손해없이 해치울 생각에 머리를 모으고 유주상의 눈에는 염상구가 들어온다. 염상구 명의로 일단 전답을 옮겨놓기만 한다면! 둘의 묵시로 일은 착착 진행되고.... 손승호와 김범우가 책방 구경 차 종로에 있을때쯤 김구의 피살소식을 듣는다. 안두희가 쏜 권총네발에 운명을 달리한 민족주의자. 이제 이나라는 극우와 극좌만 남을껏이다... 시대적 배경과 보성벌교의 촌락의 모습까지 세세하게 소설속에서 만나볼수있어서 너무 좋아요. 한번 읽으면 푹~~~빠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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