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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청소년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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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태백산맥 청소년판 10 -제 4부 전쟁과 분단   태백산맥 청소년판, 10권을 읽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역사의 현장에 없었지만, 결코 간과하거나 잊히면 안 될 현대사, 6.25전후 이념과 이념의 대립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적나라하게 그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 태백산맥이다.   책의 부제만큼 무거운 느낌을 받게 하는 내용들이 이어지는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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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태백산맥 청소년판 10

-제 4부 전쟁과 분단

 

태백산맥 청소년판, 10권을 읽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역사의 현장에 없었지만, 결코 간과하거나 잊히면 안 될 현대사, 6.25전후 이념과 이념의 대립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적나라하게 그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 태백산맥이다.

 

책의 부제만큼 무거운 느낌을 받게 하는 내용들이 이어지는 태백산맥 청소년판,

전쟁과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를 대하자니 꽃샘추위만큼이나 마음이 아리고 움츠러든다.

 

각 지구는 무장 병력을 중심으로 정예화되었다. 산악 이동 투쟁을 위해 기동성을 갖춘 것이다. 그와 함께 총사에서 각 지구에 내린 지령은 철도 파괴와 열차 습격, 교량 파괴였다. 그런 전략은 주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엔군의 대공세와 휴전회담에 맞걸려 있었다. 후방으로 적을 유인함으로써 주전선의 공격을 둔화시키자는 빨치산 본연의 임무 수행이었다.

염상진은 그 투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력을 상황에 따라 분산, 결합시키면서 야간 침투와 이동에 주력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빨치산이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기동성뿐이었다.

-35쪽

 

 

"강동무 인민의 것을 마음대로 딴 거요?"

"아니구만이라, 집들은 다 불타고 감나무 하나 서 있었구만이라."

강대진 소년과 염상진의 대화다.

춥고 배고픈 시간들, 설상가상으로 투쟁이라는 명분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삶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을까?

 

1952년 1월 1일, 토벌대와 빨치산의 치열한  싸움은 계속되었다. 새해가 된 이튿날부터 눈이 퍼붓고, 바람까지 부는 추운 날씨다. 토벌대의 끊임없는 공세와 식량이 바닥난 빨치산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산굽이를 돌자마자 들리는 소리,

"누구얏!"

"손 들어!"

군인과 천점바구네가 맞닥뜨린 것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 것이다.

같은 동포가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웠던 싸움, 이것이 바로 인위적으로는 결코 지울 수 없는 민족상잔의 비극인 것이다.

 

 

 

1952년 5. 15 결정!

 

당의 규정에 따른 첫 결혼으로 안창민과 이지숙의 결혼식 장면이 소개된다.

동무라는 호칭이 오늘 밤으로 마지막이라니...

이들에게 어떤 일이 예정되어 있기에 하는 말일까 싶었다.

이들은 동무라는 호칭 대신 여보 당신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니..

더 이상한 것은 떠나야 한단다. 도대체 어디로 왜 떠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 둘이 신분위장이라도 한다는 말일까?

 

 

'산속 당원 열 명보다 인 속의 당원 한 명이 더 낫다.'

이것이 바로 전남 도당의 '1952. 5.15'결정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전남도당의 5.15결정은 그보다 앞서 이루어진 '제5지구당'결성에 따른 것이라니...

 

 

 

벌교역 앞마당에 사람의 목이 하나 내걸렸는데, 바로 염상진의 목이었다니...

추위 속에서 배고품을 참고 견디며 투쟁이란 이름으로 내달렸던 염상진이 결국 최후를 맞이한 것인가...

'악질 빨갱이 염상진 사살'

 

염상진의 장례가 이어지고... 고인을 찾아온 무리들이 있었으니 하대치와 그의 일행들이었다.

 

 

결국 삼팔선은 휴전선으로 변하고 만 것인가?

 

 

총부리를 들이대며 까우는 전쟁 상황은 아니지만,

남과 북이 삼팔선으로 나뉜 우리의 현실, 한반도의 상황이다.

표면적으로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은 없지만 아직도 풀지 못한 한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지...

당시 절절하게 느끼며 아파했을 당사자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아픈 역사, 앞으로 해결할 과제가 있음을 늘 기억하며 이 땅에 평화통일이 도래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가끔 왜 국방의 의무를 감당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젊은이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의 아주 특별한 상황인지라 언제나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춥고 아픈 상처를 기억하고 있는 태백산맥, 앞으로는 좋은 일화들로 가득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l*****1 2017.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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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10 전쟁과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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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10권이 시리즈로 엄두가 안나서 읽지 못했던 책이다 그러나 이번에 해냄 출판사 서포터즈를 하면서 청소년판으로 만났다 정여니와 방학동안 함께 읽어내려가 드뎌 10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제 4부 전쟁과 분단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은 그림이 같이 들어있어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지리산에 숨어든 빨치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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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10권이 시리즈로 엄두가 안나서 읽지 못했던 책이다

그러나 이번에 해냄 출판사 서포터즈를 하면서 청소년판으로 만났다

정여니와 방학동안 함께 읽어내려가 드뎌 10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제 4부 전쟁과 분단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은 그림이 같이 들어있어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지리산에 숨어든 빨치산의 가을 모습

예로부터 지리산으로 숨어들어 죽은 이들이 그리 많다는데..

빨간 단풍이 사람들의 핏빛과 같다는 말이 참 처연하다.
 

 p20 사실 지리산은 투쟁지가 아니라 투쟁의 마지막 장소일 뿐입니다.

지리산으로 들어오면 더는 갈 곳이 없고, 길목을 다 막아 버리면 꼼짝할 수 없게 됩니다.

싸워서 죽지 않으면 긴 겨울에 굶어 죽을 수 밖에 없지요


지리산은 보면 그리 높지 않아 깊어 보이지 않는 산이지만 들어서면 정말 깊다고 한다더니

그 말대로 그대로 지리산으로 모여든 도당들이 토벌대의 동계 대공세와 그에 대응하는 도당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자신의 신념과 사상에 따라 인민 해방의 날을 꿈꾸며 자신의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투쟁이 역사를 알려준다.


같은 민족이지만 사상이 달라서 자신이 추구하는 신념이 달라서 서로에게 총부리를 껴누고 있지만

그들이 갑작스럽게 맞닥뜨리는 장면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며 헤어지는데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왜 이런 장면 영화에서 종종 보곤 했는데 실제로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는.

이념의 문제이지 사람이 밉고 싫고 죽이고 싶을 정도는 아니니 말이다. 
 

김범우가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우리 나라 사람들을 미군이 잡아다 반공 세력과 친공 세력으로 나뉘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미군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는데..

김범우가 말해주는 미군의 태도를 보면 약소국의 입장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알 수 있었다.

 

일제 식민지 지배하에 있는 것이나 해방후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하에 있던 것이나 무엇이 달랐을까?

그것이 결국엔 한국전쟁자체를 종전으로 매듭짓지 못하고 결국엔 또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에 의해 휴전으로 마무리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힘의 논리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지만 말이다.


지리산 토벌대에 의한 대공세로 많은 이들의 죽음이 나온다.

천점바구와 김혜자의 죽음

많은 이들의 죽음이 있지만 인민 투쟁으로 사랑도 뒤로 미뤄야했던 두 사람은 결국 같이 죽게 되는데..

이들의 사랑은 저 세상에서는 이루어졌을까?

북에 의해 결국은 버려진 남로당은 휴전의 책임마져도 떠안게 되는데..

그런 것에 대한 의구심을 품으며 질문하는 이해룡에게 답을 해주는 김범준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민해방을 위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고 또 누군가는 살아남아 당의 사명을 전달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래서 당의 명령에 따라 인민속에서 해방을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 김범우처럼 반공 포로로 풀려나기도 하고

잡혀서 무기징역을 살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끝까지 투쟁하며 죽어간다.

죽음으로 가족에게 온 염상진의 무덤앞에서 하대치와 대원들의 마지막 인사후 어둠으로 사라지며 태백산맥 10권의 막이 내린다.


잘 알지못하는 우리의 어두운 근현대사의 한 부분을 소설로 만난 대하소설 태백산맥

한국전쟁 이야기야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민족간에 서로를 죽이며 싸웠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아마도 그건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라 그럴지도 모른다.

광복이후 잘못된 과거 청산으로 인해 지금도 우리는 강대국 틈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며 살고 있다.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우리민족이 우리민족 자체로 목소리를 내며 떳떳하게 살 날은 과연 오기나할까 싶다는..

이념때문에 결국엔 한반도가 반으로 나뉘어 지금까지 통일이 안되고 휴전상태로 있는데 언제즈음 남과 북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하나된 나라에서 살지 궁금하다.

해냄출판사의 태백산맥 청소년판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좀더 우리의 암울했던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고

왜 민족통일이 되어야하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k********2 201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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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로 추천하는 해냄 출판사 태백산맥 청소년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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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한국소설로 추천하고 싶은 해냄 출판사의 태백산맥 청소년판 10제4부 전쟁과 분단 마지막권겨울 내내 잡고 살았던 태백산맥 청소년판소설이라고 하지만 소설 같지 않은,한국소설 태백산맥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까?한편으로는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있어서 마지막 장까지 쉽게 넘기지 못하며 10권을 읽었던 것 같다.   피아골의 단풍이 그리도 핏빛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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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한국소설로 추천하고 싶은
해냄 출판사의 태백산맥 청소년판 10
제4부 전쟁과 분단 마지막권

겨울 내내 잡고 살았던 태백산맥 청소년판
소설이라고 하지만 소설 같지 않은,
한국소설 태백산맥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까?
한편으로는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있어서
마지막 장까지 쉽게 넘기지 못하며 10권을 읽었던 것 같다.

 

 

피아골의 단풍이 그리도 핏빛으로 고운 것은
먼 옛날부터 그 골짜기에서 죽어 간 수많은 사람들의 원혼이
그렇게 피어난 까닭이라고 한다.

피아골은 빨치산 투쟁으로 지리산에 입산하기 전
그보다 훨씬 먼 옛날부터 피로 물든 적이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정말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한편으론 들었다.
10월 혁명 기념 씨름대회를 위해 피아골을 찾은 하대치 일행
휴전 회담이 오고 가며 사람들의 인심이 변하며 보투도 쉽지 않은 상황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사흘을 굶으며 비상선을 찾아가던 천점바구는
산굽이를 돌다 국방군과 맞닥뜨리게 된다.
빨치산 다섯에 국방군 여섯
총을 쏘면 11명이 모두 죽게 될 순간
이들은 서로 같은 민족임을 깨닫고 서로의 갈 길을 가기로 합의한다.
...... 우리가 사적으로 원수진 일은 없으니까......

카페에서 이 대목을 읽었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도 나왔다.
무엇을 위한 투쟁인지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포로수용소에 머물던 김범우는 정하섭과의 대화로
거짓말로 목숨을 구걸했던 부끄러운 자신의 행동에 대한
혐오에 대해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그리고 반공포로로 분류되어 결국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형 김범준이 인민군의 고급 군관이 되어 돌아와
입산해 빨치산 투쟁을 했다는 사실에
그도 형님을 따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아쉽게도 김범우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10권에서는 빨치산 투쟁으로 인한 너무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나온다.
빨치산은 굶어죽고 얼어 죽고 총 맞아 죽는다는 말이
네댓 번 사람들의 대사에 나온 것처럼
그들은 얼어 죽고 굶어죽고 총 맞아 죽어갔다.
마지막권에서 그동안 나왔던 빨치산 인물들이
안타깝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들은 그 죽음을 명예롭게 받아들였다.

마지막 염상진의 죽음에서 형과는 다른 길을 걸었던 염상구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실감시키며
형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만들었다.
장례를 치르고 며칠 뒤 어둠을 틈다 염상진의 묘역을 찾은 하대치와 당원들은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하고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서
한국소설 태백산맥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소설속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우리의 분단된 현실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소설의 여운을 더 길게 느껴지게 하는 이유인 것 같다.

 

 

p*******2 201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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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청소년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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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태백산맥 청소년판 10제 4부전쟁과 분단    지리산에 가을이 무르익어 새빨갛게 물든 단풍잎의 경치를 볼 새도 없이지리산에 모여든 빨치산의 활동은 계속 되지만 곧 다가올겨울이 더욱 힘들어질 앞날을 예고하는 듯하고손승호는 거꾸러 매달려 총살당해 죽은 여자 동무의 백골을 보며 자신보다 어리고 여릴 그녀의 죽음에 대해 부끄러워한다.    토벌군의 지리산 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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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10

제 4부

전쟁과 분단

 

 

 

 

지리산에 가을이 무르익어 새빨갛게 물든 단풍잎의 경치를 볼 새도 없이

지리산에 모여든 빨치산의 활동은 계속 되지만 곧 다가올

겨울이 더욱 힘들어질 앞날을 예고하는 듯하고

손승호는 거꾸러 매달려 총살당해 죽은 여자 동무의 백골을 보며

자신보다 어리고 여릴 그녀의 죽음에 대해 부끄러워한다.

 

 

 

 

토벌군의 지리산 동계 대공세가 시작되고

화력을 앞세운 토벌군의 대공세로 인해 추위와 굶주림과 공격에

많은 수의 빨치산들이 죽어간다.

 

 

 

 

한편 거제포로수용소에 갇혀있는 김범우는 정하섭에게서

수용소를 나가 인민 속에서 혁명을 이룰 것을 당부받는다.

"한반도 땅의 사람들이 자기네의 땅에서 미군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국방군 33경비 대대는 미군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

아무 권한도 없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역할이 무엇이며, 그들이 누구를 적으로 삼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 주고 있었다."

일제치하에서 36년간의 굴욕적인 치욕에서 해방되었지만 자유를

만끽할 새도 없이 민족간의 사상과 이념대립으로 나라의 주인에서

또 다시 식민으로 전락해버린 한반도의 현실.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울분을 토해냈을까....

 

 

 

 

 

 

한편 빨치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는 조원제 부대원들은 식량 조달을 위해

보투를 나가게 되고 보투를 나간 곳의 풍경을 바라보며

자신이 자라오며 보았던 정겹고 낯익은 풍경에 가슴저림을 느낀다.


사람을 너 아니면 나라는 안경으로 가려버린 이념과 사상은

각기 다른 모두 다함께라는 과업 앞에서 무너지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작은 것들마저 소멸시킨다.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자 했던 혁명과 열망은 결국은

통일되지 못한 채 남아 아직까지도 자리하고 있다.

 

 

 

 

 

 

1953년 7월 27일

마침내 휴전협정이 조인되고 3년 1개월 2일만에 총소리가 멈추었다.

하지만 휴전을 계기로 토벌대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지리산의 엄동설한과 굶주림에도 살아남았던 빨치산은

그렇게 각기 역사에 남을 최후를 맞이한다.


빨치산들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지 알면서도 조마조마하게

읽어보게 되었던 태백산맥.

읽으면서 현재의 북한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인민평화를 위해

투쟁의 역사속으로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이 과연 지금의 현실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죽음까지 불사르며 그들이 이루려했던 세상은 과연

이뤄진 것일까....

그저 얄팍한 사상꾐에 넘어가 조금만 힘들이면 어렵지

않게 세상이 개혁되리라고 그들은 생각했던 것일까...

그런 생각이 없진 않았다.

미련해서라기보다는 그들이 거침없이 걸어갔던 가시밭길을

차마 볼 수가 없어 안쓰러움마저 느껴졌었다.

하지만 10권에서 김범준이 하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그들이 추구했었던 인민 평화는 내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나의 잣대로 그것을 판가름할 수 없을만큼 그것은 또 하나의

커다른 역사가 되어 남았고 아직도 이념 갈등을 만들며

계속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긋지긋하게까지 느껴지는 그것들을 하나로 통일시킬 수는 없을까...

태백산맥을 덮으면서도 놓지 않고 끈질기게 들었던 생각은

이념과 사상적 통일 바로 그것이었던 것 같다.

허리가 싹둑 잘려버린 태백산맥이 하나로 이어지는 통일이란

그저 끊어진 산허리를 다시 이어붙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민족적 이념의 통일까지도 이루어야하는 대업임을

후손인 우리가 이루어나갈 중요한 과업임을

작가는 태백산맥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d****i 201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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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청소년판 10권/제 4부, 전쟁과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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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권과 함께한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어떻게 마무리 될지 두근두근하면서 책을 펼쳐봅니다.   계속되는 토벌대와 빨치산의 혈전. 새로운 전술이 오가고, 동계 대공세를 받는 와중에 빨치산은 동사하거나 아사하거나 총에 맞아 죽어가는데, 빨치산의 혁명의지는 점점더 굳건해집니다. 빨치산이 많이 모여있던 지리산에는 투항하라는 삐라가 전해지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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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권과 함께한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어떻게 마무리 될지 두근두근하면서 책을 펼쳐봅니다.

 

계속되는 토벌대와 빨치산의 혈전. 새로운 전술이 오가고, 동계 대공세를 받는 와중에 빨치산은 동사하거나 아사하거나 총에 맞아 죽어가는데, 빨치산의 혁명의지는 점점더 굳건해집니다. 빨치산이 많이 모여있던 지리산에는 투항하라는 삐라가 전해지고, 일부의 사람들은 도당을 뛰쳐나가기도 했습니다. 도당에서는 당의 지침으로 위원장들이 회의를 하게 되는데, 회의내용에 분개하는 당원들이 생기게 됩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바트에서 죽거나 동상으로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국방군과의 투쟁중에 천점바구와 김혜자는 함께 죽게 됩니다. 봄이 되어 도당의 허가를 받고 안창민동지와 이지숙 동지의 결혼식이 성사되고, 둘은 역사투쟁을 위해 세포를 키우려고 위장 귀순을 하게 되는데, 결국 발각되어 무기징역으로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 사이 휴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빨치산들은 역사투쟁을 결의하며, 귀순하지 않고, 투쟁하다 죽기를 결심하게 되는데, 염상진도 다른 동무들과 함께 투쟁하다가 결국엔 수류탄을 터트려 스스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 목을 베어다 마을에 가져다 둔것을 보고, 호산댁과 죽산댁을 오열하고 경찰에게 항의하는데, 동생 염상구가 나타나 이일을 해결하고, 형의 장례를 치루게 됩니다. 김범우는 포로수용소에서 나와 고향에 돌아와 아버지의 죽음과 형이 인민군 고급군관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고 형님을 찾아 산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이 책. 민족 분단의 삶을 이렇게도 자세히 들려다볼수 있었던건 "태백산맥" 덕분이였네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는 사람보다는 원치 않은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민중의 상처와 아픔을 담은 이 책을 읽으면, 태백산맥의 허리가 잘린 이유를 알게 되고, 허리를 잇기 위한 마음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의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꼭 읽게 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고, 책이 길다고 태백산맥 읽기를 포기했던 어른들에게도 청소년판은 조금더 쉽게 읽을 수 있으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b****7 201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