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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 드러난 인물들을 통해 나를 바로 세우다. (파블 13기 11-6)
"작품 속에 드러난 인물들을 통해 나를 바로 세우다. (파블 13기 11-6)" 내용보기
배우며 가르치는 보람을 일깨우는 교사로 10대 청소년들과 생활한 지 28년째, 교과서 밖의 책을 읽고 사유하는 표현의 효용적 가치에 비중을 두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책을 읽으며 독해력을 기르고 책 속에 빠져듦으로 집중력을 길러내는 시간은 자발적인 참여로 지속될 때 성취는 커져갔습니다. 도서실 운영을 맡아 도서부 학생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우리를 성장케 하였
"작품 속에 드러난 인물들을 통해 나를 바로 세우다. (파블 13기 11-6)" 내용보기

   배우며 가르치는 보람을 일깨우는 교사로 10대 청소년들과 생활한 지 28년째, 교과서 밖의 책을 읽고 사유하는 표현의 효용적 가치에 비중을 두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책을 읽으며 독해력을 기르고 책 속에 빠져듦으로 집중력을 길러내는 시간은 자발적인 참여로 지속될 때 성취는 커져갔습니다. 도서실 운영을 맡아 도서부 학생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우리를 성장케 하였습니다. 동일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은 서로의 생각을 수용하며 외연을 확장해가는 활동으로 미처 생각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문학작품을 수용하여 의미를 재구성하는 일은 간접 경험의 영역을 확대해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인간관계를 개선함으로써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줍니다.

 

   세월이 흐른 만큼 경험으로 알아가는 공부가 그 무엇보다 소중함을 일깨우면서도 직접 경험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소홀해질 때가 있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방편으로 책을 읽으며 지내는 일상에 만난 대하소설 <<태백산맥>>은 분단 조국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며 통일을 염원하는 대장정에 나서서 분단국가로 동강 난 민족의 허리를 잇는 일이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여순 사건을 계기로 흑백으로 나뉘어 쫓고 쫓기는 상황에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분단국가의 아픔 너머 순수한 사랑이 펼쳐져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소설을 읽으며 태백산맥 문학관으로 떠나는 문학기행을 꿈꿔 왔습니다. 사제동행 독서 토론 모임을 통해 교과서 너머 세상을 호흡하는 일에 함께 하고 싶은 열망이 2013108일 문학기행으로 모아졌습니다.

 

    문학관에 들르기 전 일본식이 가미된 현 부잣집 마당에 들러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를 다룬 배우들의 공연을 보면서 작품 속에 그려진 소작농들의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중도 너른 들판을 차지하고도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에 혈안이 된 현 부잣집 대감에게 소작료를 지불하지 못해 딸 이쁜이를 바쳐야 했던 돌쇠 아내의 오열하는 소리 너머 관객들 사이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생존에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한 빈농가의 식구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은 지주들의 탐욕에 맞섰던 소작농들의 쟁의가 떠올랐습니다. 서너 사람들의 기름진 삶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은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언덕을 깎아 놓은 형상을 본뜬 태백산맥 문학관의 외관은 일제 강점기 매몰 시대를 상징하며, 다시 그것을 바로 세우려는 염원을 담아 건립되었다는 문화 해설사의 안내로 문학관 탐방은 시작되었습니다. 1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태백산맥 10권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오롯이 담은 작가의 노력이 전시된 친필 작가 노트에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퇴고를 거의 하지 않고 완성작을 선보이는 작가답게 등장인물 관계도, 지리산 지도, 배경 소개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정밀하게 담은 창작노트는 치열하게 글 쓰는 이의 단면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4년 동안의 자료 조사에 이어 6년 간 집필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은 독자들 곁으로 온 것입니다.

 

   자기네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학한 친일 반민족 세력을 청산하지 못한 채 제국주의의 야욕에 편승하는 기회주의자들은 득실거렸습니다. 일제 식민 통치 종식으로 해방을 맞았지만 신탁 통치와 단독정부 수립 반대를 둘러싼 좌익과 우익의 첨예한 대립은 동족 간의 분쟁으로 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제주도에서 일어난 4·3 항쟁 진압 명령을 거부한 군인들을 진압하는 과정에 무고한 양민까지 학살하였습니다. 잇달아 희생자들이 속출한 1948년 여순 사건에서부터 6·25 전쟁의 잔혹한 역사의 상흔을 <<태백산맥>>은 아우르고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지주 · 국민들의 안위를 저버리고 잇속을 채우는 권력자들에 맞서는 사회적 약자들의 연대는 차별 없는 세상 건설을 위한 일로 귀결되었습니다

 

   자신의 고달픔은 감수하고 조직의 이익에 봉사하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민초들의 활약은 목숨을 거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인간답게 살아갈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사사로운 안위와 행복은 뒤로 한 채 산으로 들어가 해방구에서의 빨치산들의 활동과 이들을 추적하여 진압하려는 토벌꾼들의 줄달음은 긴장 속에 이어집니다. 비정하리만치 참혹한 주검을 목도하며 서로를 겨냥하는 반목과 질시는 무차별 탄압으로 목숨을 앗아가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념으로 무장한 채 사상적 지도자가 주창하는 대로 움직이며 살벌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분규 너머에도 사랑이라는 원초적인 감정은 싹텄습니다.

 

   양조장 집 넉넉한 가정에서의 편안한 삶과는 거리를 둔 정하섭은 작은 스탈린 염상진과 함께 하는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사상적 삶을 실천하였습니다. 박꽃 같은 여자는 사랑해서는 안 될 그와 정을 나누고 사랑으로 잉태한 생명을 옥에서 낳는 기박한 운명 속에서도 그와의 정신적 합일을 지향했습니다. 갖은 고문과 학대가 질곡의 시간 속에 묶일수록 정하섭을 향한 소화의 사랑은 외경심으로 굳어졌습니다. 감염성 열병으로 운신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손승호에게 낡은 담요를 내밀며 아픔을 나누려는 박난희, 동지애로 결속된 이지숙은 어깨 총상으로 치료 중인 안창민에게 수혈하며 그의 건강 회복을 도왔습니다. 이승에서 못다 한 사랑을 저승으로 유예할 수밖에 없던 천점바구와 김혜자는 비련의 사랑으로 갈무리되었습니다

 

    ‘귓밥이? 잘되야부렀소. 밥도 안 태이게 혀준 귓밥, 달고 댕기먼 머헐 것이요. 무겁기만 허제.’

전투 중 총상으로 자신의 귓불이 날아간 줄 몰랐던 외서 댁은 짓밟힐수록 맹렬히 일어나는 들풀처럼 강한 생명력을 드러냈습니다.

   ‘지주나 부자들은 인권평등을 방해하는 우리의 적이다!’

   사범학교를 졸업한 재원이었지만 교단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일보다는 자신의 신념과 이상을 실천하는 일이 염상진은 가치 있다고 보았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을 넘어서는 당략에 부합하는 빨치산 대장으로 활동하다 생을 마감한 그의 의연함은 개인의 서사를 넘어섭니다. 대장의 뜻을 따르며 갖은 고초를 달게 받는 혁명가로 빨치산들이 자멸하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은 하대치는 신봉하던 이념의 가치가 곤두박질치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새로운 역사를 잇는 주체로 오롯이 자리합니다. 분단국가로 동강 난 민족의 허리를 잇는 일이 소중함을 알고 통일 주체로 나서 화합의 시대로 이끌어야 할 사명이 살아남은 자에게는 남아 있습니다.

 

   이념의 소용돌이 속에 상충하던 이들은 갖은 고초를 겪으며 형용하기 힘든 주검으로 피안의 세상으로 갔습니다. 사선을 넘나드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힘으로 뒤바꾸어야 할 역사적 진보를 이들은 염두에 두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살다 죽어간 이들은 살아남은 자들에게 역사의 주인으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 위에 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질곡의 시대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 첨예한 좌우익의 대립은 숱한 사상자를 내고 한국 전쟁으로 분단의 고착화를 야기하였습니다. 서로를 향한 반목과 질시에서 벗어나 통일된 나라를 세우기 위한 정신적 기틀을 놓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지난 역사의 아픔을 덮기보다는 드러내 겪어보지 못하였던 민족적 아픔을 이해함으로써 정치적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당위성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벌교읍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제석산은 오늘도 빨치산과 토벌대원들의 총격전으로 피 흘리며 죽어간 이들의 혼령을 안고 역사적 아픔을 치유하는 길 위에 서라고 말합니다. 여러 산줄기가 이어져 산을 형성하듯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 시기를 함께 하는 교사로 역사적 사건 이면에 자리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공유합니다. 도서실 수업 시간 학생들과 더불어 책을 읽고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삶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에 삶의 희망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n*****9 2017.11.27.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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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로 본 현대사, 조정래 태백산맥 청소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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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작품을 쓴다는 작가 조정래님의 생각을 전해 듣고 보니 우리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를 벗어났다는 해방의 기쁨도 잠시, 민족이 민족을 대적해야 하는 전쟁이 발발하고,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 남과 북으로 분단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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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작품을 쓴다는 작가 조정래님의 생각을 전해 듣고 보니 우리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를 벗어났다는 해방의 기쁨도 잠시, 민족이 민족을 대적해야 하는 전쟁이 발발하고,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 남과 북으로 분단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상처투성이인 역사의 토막 난 부분을 태백산맥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야 하는 책, 그렇다, 이 책 태백산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1부 한의 모닥불이 1권에서 3권까지

2부 민중의 불꽃은 4권에서 5권까지

3부 분단과 전쟁은 6권에서 7권까지

4부 전쟁과 분단은 8권에서 10권까지 나누어 전개된다.

 

길고 긴 여정동안 수많은 일들을 만났었다. 1권에서 10권까지의 태백산맥을 읽으며 인상에 남는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1부 한의 모닥불

194810,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14연대 군인들이 반란을 발단으로 대장정이 시작되는 태백산맥, 좌익사상을 지닌 하급 지휘관들의 발란은 소소한 이야기 같지만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치닫는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말이 있듯 반란군과 토벌대의 각축전이 살벌하게 그려진다.

인민재판, 악질 지주 및 반동세력을 공개 처형되는 장면을 목도한 주민들의 충격이란 짐작하기조차 힘들다. 좌익 서클에 들었던 정하섭은 결국 빨치산이 되었고, 하섭의 비밀 심부름을 하게 된 소화 역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고 이들은 숨어사는 살아가야 한다.

 

2부 민중의 불꽃

해방 이후 소작농민들이 기대했던 농지개혁이다. 친일 지주세력을 기반으로 형성된 이승만 정권은 지주의 반대로 농지개혁을 단행하지 못했다. 농지개혁이 실시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주들은 명의를 변경하거나 토지를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농지를 빼돌리는 일이 발생한다.

 

반면 양심적인 지주이면서 무교화주의자인 서민영은 자기 땅을 소작농민들과 공유하여 협동농장을 세우고, 가난한 집 아이들을 위한 야학을 운영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3부 분단과 전쟁

계엄사령관이었던 심재모는 서민영, 김범우 등의 도움으로 용공 혐의를 벗고 풀려나 태백산 지구 공비토벌에 투입된다. 어떤 상황 어떤 국면에서든 기득권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내용이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던 일부 사람들이 감쪽같이 신분을 바꿔 다른 상황에서 똑같은 일을 한다는 것... 참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기와 식량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빨치산들은 수없이 죽어간다. 학수고대하던 토지개혁이 실시되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되었고, 이승만의 총선 실패, 그리고 6.25 전쟁이 발발한다. 국군은 인민군에 밀려 남쪽으로 후퇴하게 된다. 벌교 경찰은 좌익에서 전향한 사람들로 구성된 보도연맹 원들을 모두 소집했고, 벌교에서 철수하기 직전 그들을 무차별 학살한다. 경찰이 떠난 뒤에 벌교는 다시 염상진, 안창민, 하대치 등의 좌익세력에게 장악되는 숨 막히는 일들이 전개된다. 그들은 읍면마다 인민위원회와 여성동맹 위원회, 청년동맹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북식 농지개혁을 단행한다.

 

 

4부 전쟁과 분단

미군부대에서 통역을 맡은 바 있는 김범우는 미군부대를 탈출했고, 눈 속에서 헤매다가 인민군에게 발각되고 이번엔 인민군의 통역관으로 발탁된다6.25전쟁에 중공군이 개입하게 되고,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교착상태에 빠진 6.25전쟁,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이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결국 남북의 수많은 젊은이가 아까운 생명을 잃게 된다.

퇴로가 막힌 인민군과 빨치산 부대가 벌이는 전남북과 경남, 지리산 일대에서의 유격투쟁.

휴전회담이 시작되면서 토벌대의 맹공격이 가해지고 거세지는 반면, 빨치산들은 토벌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근거지인 해방구를 자꾸 잃어갈 수밖에 없다. 불리해진 빨치산들은 기동성을 살린 산악 이동 투쟁으로 투쟁방식을 전환하여 철도 파괴, 열차 습격, 교량 파괴 등을 감행한다. 겨울을 맞아 토벌대는 박격포를 쏘는 것을 시작으로 엄청난 화력과 병력을 동원해 전남북과 경남, 지리산에 동계대공세를 펼친다. 배고픔과 추위로 인해 수많은 빨치산이 죽어갔다. 쇠퇴해가는 전세에 처한 빨치산의 운명,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항전을 멈추지 않는다. 기세 등등했던 빨치산은 소멸한 것일까 

 

 

이념보다는 민족을 중시한 인물, 김범우, 좌익 또는 우익에 치우치지 않고 민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김범우는 끝까지 그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어느 상황에도 구애받기 싫어하는 현세대에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염상진은 무려 10권의 내용 중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인물이다. 요즘 말로 공부를 많이 한 엘리트에 속하는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에 사법 학교를 마쳤으나 일제의 사상을 교육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농사를 지으며 독립운동 및 적색 농민운동을 주도했지만, 해방 후에는 사회주의 운동을 하며 빨치산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했다. 통솔력이 뛰어나고 인간적으로도 존경을 받았던 염상진, 이념의 대립이 없었다면 역사상으로 더욱 주목을 받는 인물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념이 팽팽하게 대치되는 상황에서도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야 할까? 정하섭과 소화의 신분을 초월하고 이념을 초월하는 사랑 이야기가 투쟁으로 내달리는 6.25전후 상황에서 절절하게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빨치산의 신분인 하섭을 도와주고 헌신적인 사랑을 쏟았던 소화, 냉혹한 현실은 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평생이 좌우된다는 것을 일깨운다고 해야 할까 

 

길고 긴 터널을 걸으며 언제 해 뜰 날이 있을지 만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태백산맥을 읽었다. 너무나 암울하고 암담해서 누구도 선뜻 나서서 민족의 아픔을 대면할 엄두조차 낼 수 없었을 이야기를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청소년들을 위한 태백산맥이 출간된 것을 감사하며 아이들 책꽂이에도 필수 도서로 비치해 두었다.

 

해냄 출판사의 대하소설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과 함께한 시간들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주리라고 생각한다. 역사의 암흑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사의 빈 공백을 채워준 태백산맥, 한국소설로 이처럼 생생한 역사적 사건을 만날 수 있다니 놀랍다.

 

내일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이 책을 벗 삼아

민족 통일의 필요성을 빠르게 인식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조정래 작가님의 당부의 말을 떠올리며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의 주역으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랑하는 아들딸이여, 주체적인 국민의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미래의 주인공들이 되 거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1 2017.03.04.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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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읽어야할 청소년추천도서 태백산맥 청소년판
"청소년이 꼭 읽어야할 청소년추천도서 태백산맥 청소년판" 내용보기
지난 12월부터 읽기 시작해 지난주에 다 읽은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읽고 나니 해방직후부터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휴전하기까지 우리의 근현대사를 민중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태백산맥하면 저도 엄두가 안나서 읽지를 못했었는데 해냄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청소년판을 만나며 정여니와 함께 읽어내려가 더 뜻깊었다고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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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부터 읽기 시작해 지난주에 다 읽은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읽고 나니 해방직후부터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휴전하기까지 우리의 근현대사를 민중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태백산맥하면 저도 엄두가 안나서 읽지를 못했었는데

해냄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청소년판을 만나며 정여니와 함께 읽어내려가 더 뜻깊었다고 할 것 입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벌교와 지리산일대 빨치산의 활동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왜 한반도가 허리가 잘려야했는지 알 수가 있었네요

우리 민족은 원하지 않았지만 강대국 속 힘없는 약소국으로써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역사의 소용돌이를 정말 잘 그려내었더라구요.

글로만 되어진 것이 아니라 그림이 같이 있어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살려주어

청소년들이 더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에 주요 인물 소개나 용어 정리가 되어있어 더 이해를 돕습니다.

태백산맥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들을 이해하는데 주요 인물 소개는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소설속에서는 살짝 언급되는 것으로 끝나는 역사속 사건을 용어풀이식으로 정리한 역사 용어 정리는 역사속 사건의 이해를 돕네요

 이렇게 청소년들이 쉽게 역사적 사실을 소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해냄 출판사의 태백산맥 청소년판은

단지 역사 교과서속에서 압축된 내용이 아니라

실제 민중의 삶을 그림으로써 우리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는데 이런 아픈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읽고 있는 동안

남북 분단의 현실에 대한 경각심이나 통일에 대한 염원보다는

오히려 시국이 어수선한 것이 어째 태백산맥 속 장면 장면과 일치되는 부분들이 있어 그부분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았습니다.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고 올바른 의식을 가진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고 국정을 바르게 운영한다면

더이상 이런 역사는 되풀이 되지 않겠지요?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읽고 앞으로 이나라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기본이 바로선 어른으로 자란다면 우리의 앞날도 지금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올바른 대한민국, 떳떳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남북 통일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고 그 주역이 우리 청소년들이 아닐까 싶네요.

이 책을 읽고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와 민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북으로 갈린 지금의 우리 한반도가 정말 허리가 이어진 호랑의 모습으로 우뚝 설 통일의 그날을 생각해봅니다.

태백산맥 청소년판 청소년들이 꼭 봐야할 청소년도서로 추천합니다.

 

k********2 2017.03.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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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청소년판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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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태백산맥 청소년판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출간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태백산맥 청소년판!남과 북이 갈라진 채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무관심에 허리가 끊어진 태백산맥이다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생각하셨다는조정래 작가님.<죽기 전에 꼭 읽어야할 책 1001> 에 선정되기도 했던 태백산맥을 통해 우리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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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출간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태백산맥 청소년판!

남과 북이 갈라진 채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무관심에 허리가 끊어진 태백산맥이

다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생각하셨다는

조정래 작가님.

<죽기 전에 꼭 읽어야할 책 1001> 에 선정되기도 했던 태백산맥을

통해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쓰라린 역사에 대해

한발 더 다가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던

태백산맥 청소년판.

마침 역사 수업을 들으며 관심깊게 보던 시대가 해방기라는 시대였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 역사선생님이 여러 문제에 대해 주제를 던져주시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었고 그 과정에서 기존에 깊이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알게 되었지요.

그 때 해냄 서포터즈로 만났던 작품이 <태백산맥 청소년판> 이었어요.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로 한참 시끄럽기도 할 때였구요.

모든 것은 연결되어있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가지고 있었기에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시대부터 오늘날의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까지

모든것은 간과되어져선 안되는 민족적 무관심이 아닐까..라는

또 하나의 생각이 들었답니다.

태백산맥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분노와 답답함이 끊임없이 맘 속에서

소용돌이 치며 어느 특정인에 대한 분노심이 컸었던 반면

중후반부를 넘어가면서 제대로 된 역사를 써내려가려면 역사를 바로보는

안목과 바로 본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국민의 주권행사로 관심이 옮겨졌어요.

어느 한 개인만을 탓하며 나라의 모든 잘못을 떠넘기기보다는

이제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것을 발판삼아 재도약할 수 있는

국민적 결집이 필요한 때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것이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런 생각이 모이면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교과서에서 배웠던 얕은 지식을 발판삼아 이제껏 불평불만만 늘어놨던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도 태백산맥을 통해 들었던 생각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총 10권으로 이루어진 태백산맥의 한회를 읽어 갈 때마다 울고

속상하고 답답해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 되지 않기를 후손된 자로서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셨던 것은

아니었을까...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했답니다.




















제주도를 여행 일정을 잡으면서 제일 처음으로 방문일정을 잡았던 곳이

제주 4.3 평화공원이었어요.

제주 4.3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그 후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고

그 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처참하고 무참하게 사라져갔는지

태백산맥으로 만났던 것과는 다른 충격으로 다가오더군요.

토벌대를 피해 다랑쉬굴로 피신해있던 종달리 마을 11명은

군경민 합동 토벌대의 협박에도 죽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나오지 않자

토벌대가 입구에 불을 피워 주민들을 질식시켜 죽였는데 다랑쉬굴을 그대로

재현해놓아 그 앞에서 한참동안 울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마주하는 곳이 곳곳에 남아있는데

그저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배운 역사만으로 그것을 판단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태백산맥을 읽으며 가장 괴로웠던 부분이었어요.

딸아이는 아직 어려서 민족적 이념갈등을 이해하지 못해 어려워했지만

청소년들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 태백산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를 올바로 알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프고 고통받았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길일테니까요.

d****i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소설 조정래 태백산맥 청소년판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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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부터 읽기 시작했던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얼마 전 완독했어요.밀리언 셀러 태백산맥이 출간 3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청소년판그동안 생각만 있었지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던 한국소설 태백산맥인데제가 지금이라도 태백산맥을 읽게 된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1948년 여순사건부터 휴전이 된 1953년까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조정래 대하소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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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부터 읽기 시작했던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얼마 전 완독했어요.

밀리언 셀러 태백산맥이 출간 3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청소년판
그동안 생각만 있었지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던 한국소설 태백산맥인데
제가 지금이라도 태백산맥을 읽게 된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1948년 여순사건부터
휴전이 된 1953년까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보았으면 하는 이야기였네요.

소설이지만 허구라고 할 수 없는 이야기
그리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분단된 현실의 우리나라
특히나 요즘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역사를 배울 때 왜 근현대사가 어렵다는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얼마 전 공개된 국정교과서의 오류 부분을 보며
여전히 고쳐지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고치지 않기로 마음먹고, 누군가 그러기 싫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동안 잊고 살았거나 모르고 살았던 일들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당연히 소설적인 재미도 충만하지만,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한국소설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이 소설은 모든 권에 소설적인 재미와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아
기억에 남는 부분을 딱히 꼽기가 어렵지만
기억에 남는 삽화는 이 장면을 들고 싶어요.
황혼 녘의 지리산에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먼저 떠나 간 동지들의 넋이라고 떠올린 장면은
그런 시대를 겪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 같았기 때문이지요.

 

 

청소년을 위한 한국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
우리 집 책꽂이의 한 곳에 자리 잡았네요.
이제 곧 학교 도서관에서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청소년 필독도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중학생 큰 아이는 물론,
초등학생 작은 아이도 나중에 다 읽어보도록 해주어야겠어요.

 

 

p*******2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판을 완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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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은 예~~~전부터 읽고싶었던 책중에 하나였는데, 책의 권수가 많다보니 쉽게 읽어지지 않더라구요.그리고, 첫번째 책에서 이런저런 인물들 소개을 읽는동안 많이 지치기도 했구요.하지만, 이번에 만난 태백산맥 청소년판은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있어서 책을 읽는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더 쉽고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아요. 그간 쓴 리뷰를 보니, 책을 읽었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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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은 예~~~전부터 읽고싶었던 책중에 하나였는데, 책의 권수가 많다보니 쉽게 읽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첫번째 책에서 이런저런 인물들 소개을 읽는동안 많이 지치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번에 만난 태백산맥 청소년판은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있어서 책을 읽는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더 쉽고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아요.

그간 쓴 리뷰를 보니, 책을 읽었던 순간순간이 떠오르네요.
특히 주인공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아른.
이데올로기로 혼란한 가운데, 어떤쪽에도 설수 없었고, 민족을 위하는 마음이 크지만 그 마음조차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김범우의 마음, 확고한 의지로 좌익활동을 하는 염상진 마음 역시 읽는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 머릿속에 있던 이념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음을 느끼며, 시대상황이 사람을 그렇게 몰고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크게 들더라구요. 그냥 이야기로만 들었던 한국전쟁과 그 이후에 상황들을 이렇게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아직도 태백산맥을 읽기 전이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역사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면서, 그 당시 상황을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니까요.
조정래 작가님의 또다른 대하소설 아리랑도 청소년판으로 나왔다고 하니, 그 외에 조정래 작가님의 책들도 이제 하나씩하나씩 완독해야겠습니다.

b****7 2017.03.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