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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평점은 대충해둔다. 이 회사에게 미안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빌려읽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어머니께서 무척 보고 싶어 하셨던 책이다.
별 관심 없었는데...
제 3의 시나리오를 읽고 김진명 작가님의 작품을 좀 더 읽어보고 싶었다.
늦게 안 사실이지만 '황태자비 납치사건'에 황태자비는 일본의 황태자비였다.
제3의 시나리오와 비슷한 추리구조로 되어있고...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마지막 결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 않은 것 같아 어찌 보면 그 결말이 낫지 않나 싶다.
이 책은 옛날 일본의 만행은 과거일이라 덮어두고 맹목적으로 일본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쯤은 읽어봄즉한 책이다.
(미국이 무조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제3의 시나리오를 권해본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른 나라를 배척하라는 건 아니다.
솔직히 김진명 작가님은 민족주의적 성향이 너무 강하다.
아무튼 김진명 작가님의 책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무척 난해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따로 찾아본 자료가 있다.
다른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관련 기사 하나를 붙여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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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진짜?
[오마이뉴스 2002-06-04 10:32]
대중매체에 명성황후와 관련된 드라마와 그 주제가가 인기를 끌자 요즘 몇몇 게시판에서는 잔혹했던 명성황후의 마지막 최후 모습을 묘사한 글이라며 오르내리고 있는 글이 있다. 바로 소설가 김진명씨의 '황태자비 납치사건'에 나오는 대목이다.
이 소설의 가장 중점적인 내용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현 시점에서는 발견되었지만)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에 나오는 '명성황후 시해후 능욕'이라는 끔찍한 사실에 대해 고발하면서 이에 대한 근거의 하나로서 '명성황후의 시신을 불태운 이유'에 대해 얘기한다. 작가가 각 언론을 통해 얘기한 집필동기를 잠깐 살펴보자.
'그 괴로운 행위는 바로 '시간'이었고 이 수치스러운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황후의 시신이 현장에서 불태워졌음을 확신케 됐다.'
작가의 추적 경로는 먼저 일본 다큐작가 스노다 후사코 여사의 '민비 암살'이라는 책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나오는 '차마 묘사하기 괴로운 그 행위'라는 대목에서 소설의 집필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능욕은 있었나?
작가 김진명은 이런 사실에 대해 거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몇몇 언론은 이 소설에 나오는 명성황후의 최후 모습에 대해 '가설'이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지만 작가는 여러 연구자의 말을 인용하고 정황적으로 보아 '이 보고서는 틀림없이 존재한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 보고서를 공개하도록 범 국가적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도록 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김진명의 '극우적 시각'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명성황후의 최후는 감정을 자극하는 점이 많다. 문제는 '능욕'에 대해 김진명이 최초로 제기한 문제는 아니란 점이다. 그는 '능욕'이라는 사실을 확대 재해석해 소설로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알린 것뿐이다. 먼저 '일본 고문의 보고서에 명성황후의 시신을 능욕한 듯한 구절마저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일본 다큐작가가 먼저 제기한 것은 아니고 과거의 기록에 남아있는 사실이다.(물론 보고서 자체는 없다.)
따라서 그럴 개연성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명성황후의 최후가 어떤 모습이었든 간에 타국의 군대가 동원되어 한 나라의 황후를 무자비하게 죽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의미는 엄청나다. 그 후에 민간에서는 '명성황후는 미처 숨이 끊어지기도 전에 불태워졌다'는 말까지 있었으니 정황적인 끔찍함을 덧붙여 감정에 호소해 민족적인 궐기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작가 김진명은 그러한 토대로 계속 작품을 써왔기에 구태여 여기에 대해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는 감정적으로 치우치니 꼼꼼하게 역사적 사실을 처리하지 못한 점이 보인다는 점이다.
명성황후의 시신이 불태워진 이유
김진명이 말한 것처럼 명성황후의 시신을 불태운 것은 능욕의 흔적을 숨기기 위한 게 아니었다. 당시 일본은 명성황후 시해를 '조선에서 내란이 일어났으며 황후는 실종됐다. 이마도 내란중에 죽었을 것이다'란 시나리오를 짠 후 시도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미우라공사를 비롯한 일본인들은 고종을 협박해 '명성황후가 궁을 빠져나갔으니 폐서인조칙을 내려라'라고 요구함.
2. 일본에 의해 사태를 짐작하지 못한 대원군이 궁내로 진입하게 되었다. 모든 책임을 조선측에 돌리기 위한 술책이었다. (아래 '사바틴의 증언' 참조)
3. 김홍집내각의 조선정부는 일본인이 민비 시해 등 난동에는 조금도 참가하지 않았다는 공한을 일본공사에게 보냄.
하지만 이런 일본측의 술책은 금방 전세계로 알려지게 되는데 당시 궁내의 외국인 공관에 있던 미국인 구문다이와 러시아인 사바틴이 당시 사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사바틴은 구체적인 보고서를 작성해 러시아 황제에게 알렸다.
그런데 김진명의 소설은 모든 게 분노만을 불러일으키는 '명성황후의 사후 능욕' 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국인의 냄비근성을 비판하는 그가 자극하는 게 순간적인 분노라니. 좀 더 역사적인 근거와 사실을 조합해 타당한 가설을 내놓는게 좋지 않을까?
다음은 명성황후 시해 당시 있었던 목격담들의 기록이다.
-왕비시해 공격조였던 고바야카와의 증언-
"내가 방에 들어갔을때 한 여인이 쓰러져있었다. 여인은 금방 잠자리에서 나온듯 짧은 흰 속적삼을 입고있었고, 아래에는 흰 속옷을 입었으나 무릎아래는 흰 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가슴과 양쪽 팔꿈치까지 노출된 채 반듯이 누워 숨져있었다. 자세히 보니 가냘픈 몸매에 유순한 얼굴과 흰 살결이 스물대여섯 살로밖에 안보였다. 그녀는 죽었다기보다 인형을 눕혀 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아름답게 영원히 잠들어 있는 것 같았다. 가냘픈 손으로 팔도를 움직여 군호를 다스렸던 왕비. 바로 그 여인의 유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실로 극도의 처참한 광경이었다. 왕비의 이마에 교차로 난 두 개의 칼날 자국이 치명상이었던것 같았다."
-사바틴의 증언-
"흉도들의 난입을 막던 궁내부 대신 이경직은 일본군 소위 미야모토가쏜 총에 허리를 맞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순간 낭인 하라야마 이와히코가 다시 칼로 베어 살해했다. 자객들은 궁녀중에서 가장 옷차림이 그럴듯하고 왕비처럼 보이는 세 여자를 끌어내어 마루에서 무자비하게 칼로 찔러버린다. 칼에 맞아 절명상태에 빠져있던 왕비가 의식을 되찾아 실낱 같은 목소리로 '왕세자는 안전한가'라고 물었다. 그 때, 자객이 달려들어 왕비를 마구 짓밟고 칼로 거듭 찔렀다. 그후 시해범들은 방안의 궁녀를 하나씩 끌어내어 왕비의 시신 여부를 확인 시켰다" 흉도들은 석유를 끼얹고 장작더미를 쌓아 불을 질렀다. 시신이 모두 타고 검은 뼈 몇조각은 우범선의 지시에 의해 윤석우가 일부 땅에 묻고, 나머지 잔해는 옆에 있는 향원지 혹은 근처의 우물에 버렸다. 1895년 8월 20일 오전 8시 명성황후는 그렇게 세상을 하직했다.
"건천궁으로 들어가는 두 문은 일본군이 보초를 선 채 차단하고 있었고, 마당 한가운데는 대략 40여명의 조선군 훈련대가 무기를 땅에 내려놓고 정렬해 있었다. 그들 앞뒤에는 일본장교들이 제복 차림으로 그들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 중 몇몇이 방의 안팎을 뛰어다니며, 여인들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나와 마루 아래로 내던져 떨어뜨리고, 발로 걷어찼다" 그러나 이 사건을 검토한 영국 영사 힐리어는 40여명의 조선 훈련대는 위장한 일본인들이었음을 밝혔다.
예전에 썼던 글은 여기서 마치지만 현 시점에서 몇마디를 더 추가하고자 한다. 에조 보고서의 실존은 이제 증명되었다. 하지만 작가의 집필동기인 '수치스러운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황후의 시신이 현장에서 불태워졌음을 확신케 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적인 해석이 갈라질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최항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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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구절] 한국은 선비의 덕을 높게 여기고 일본은 무사의 의리를 높이 여기는 나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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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이라는 작가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됐을 때 실존인물과 실존 사건들 그리고 허구들이 섞인 이야기에 화가 나면서도 이렇게까지 몰입하게 만든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었다. 그때는 책도 잘 모르고 그래서 저자의 다른 책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것 같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라는 제목을 보고도 나는 우리나라 조선시대 황태자비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이 책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다. 김진명이라는 작가는 나에게 잠시 잊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한국인으로서의 가슴 속 울분이 치밀어오르는 기분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나 역시 한국인의 비겁함이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 역시 그런 비겁한 한국인 중 한명이라는 사실에 더 답답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잘 못은 일본이 했는데 사과해달라고 사정사정하는 모양세도 보기 좋지 않다. 그런면에서 생각해볼 때 김진명이라는 작가는 소설 속 임선규나 인후와 비슷하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이런 소설을 쓰면서 압박이 없었겠는가? 아니다. 하지만 저자 역시 그런 것들을 무시하고 꾿꾿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글로 풀어내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각성해줬으면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에서는 인세를 안받아도 좋으니 이 책이 일본에서도 출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만큼 역사를 알리고 싶은 저자의 순수한 열망이 느껴진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이 말은 일본에게 필요한 말인가? 내 생각에는 제대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그냥 덮어버린 한국에 더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
| 김진명님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그의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네요. 그의 소설자체는 역사의 진실과 허구를 잘 어우러져,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기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사실 전 부끄럽게도,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발간되었는지도 몰랐답니다. 소설이 무척 흥미있다며 읽어보라고, 동생에게 선물 받고도 한참 후에야 읽었습니다. 우선, 소설을 다 읽고 그냥 허구이길 바라는 마음이 아주 컸습니다. 분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도 삼켰습니다. 저 역시 왜곡된 진실에 거짓된 역사를 배우고 살아왔었습니다. 전쟁의 전범들이 처벌받지 못하고, 그들의 죄를 은폐하고, 나아가서는 왜곡된 역사를 세우려는 그들의 뻔뻔함에 가슴속에 불길을 안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비겁함에, 강자 앞에 약할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의 납치와 명성황후의 시해사건과 비교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결국 엄청난 진실 앞에 마사코의 사죄를 보면서, 가상속에서나마 위로를 받아야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의 태도 때문입니다. 그들이 전쟁의 악행을 인정하고 우리에게 사죄를 했더라면,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진실을 가르쳤더라면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진실로, 일본에도 소설속의 마사코 같이 양심이 깨어있는 사람들이 나타나길 바라며, 우리나라 역시 바른사람들이 나라를 이끌어 갈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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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
| 황태자비 마사코와.... 납치범 하야시(목사)의 납치사건... 약간 왜곡 인듯... 김진명씨의 소설을 읽노라면... 느끼는 생각이 항상 구성은 같은 데... 뭔가다른 스토리.... 그런소재를 캐취해내는 김진명씨...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제친구와 저는 김진명씨 소설을 읽을 때마다 항상 혼돈이 오곤합니다... 진짜일까.. 가짜일까... 정말 사실같은 구성.... 이번 이야기를 읽을 때는 이런 생각 까지도...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 인가... 김진명씨 다른 소설을 읽을 때도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이번은 더 강했었던듯 하네요... 저는 김진명씨 팬으로써 강츄...!! |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가즈오의 나라. 하늘이여 땅이여. 한반도. 코리아 닷컴. 바이코리아 등등. 늘 느끼는 거지만 김진명의 책은 사실에 기반을 둔 전형적인 소설이다. 그렇지만 마치 그 소설 속의 내용이 실재한다고 느끼게 할만큼 대단한 흡입력을 자랑으로 여긴다. 김진명의 소설은 대부분 독파했는데 하나같이 재미있는 줄거리, 흥미있는 소재 - 일반인이 쉽게 지나쳐버리는 -, 무겁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메세지를 강력히 전달하는 필력 등등 모든 부분에서 하나 나무랄데 없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정도의 베스트 소설을 써내는 작가가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과거 민비라고 불렸던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관련된 소설이다. 그렇지만 단순한 역사 소설은 아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심금에 경종을 울리게 할만한 그런 책이다. 주인장 친구 중에 책을 별로 안 보는 사람이 1명 있다. - 생각해보니 친구 중에 책보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 그 친구가 군대에 있으면서 이 책을 본 것 같다. 하루는 편지가 왔는데 정말 재밌다고, 이 사람은 글을 정말 잘 쓴다고, 어떻게 이렇게 잘 쓸수가 있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2명의 친구는 가즈오의 나라를 보면서 주인장한테 김진명에 대해 칭찬을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이 책을 주인장은 입대하기 전에 봤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을 두고 역사 까페에서 한창 떠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사건의 중심, 논쟁의 쟁점은 명성황후의 시신을 두고 일본놈들이 과연 무슨 짓을 저질렀을까 하는 점이다. 그리고 친구의 편지를 계기로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한번 더 읽게 됐다. 김진명은 쓰노다 후사코 여사가 쓴 '민비암살'이라는 책에서 "더욱이 민비의 유해 곁에 있던 일본인이 같은 일본인인 나로서는 차마 묘사하기 괴로운 행위를 하였다는 보고가 있다."라는 한줄의 기록을 통해 이 책을 써 내려갔다. 그것은 일본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살해하고 시간 - 이미 죽은 자를 범함 - 을 한뒤 불태웠다는 것이다. 충격. 아무리 여인이라지만, 엄연히 일국의 국모인 자를 그렇게 잔인하게 대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 했었다.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 글쎄, 몇년 전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주인장은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시신을 불태웠다는 자체가 뭔가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종과 순종을 살해하고 -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 명성황후까지...향후 전범 국가로서 여러가지 만행을 보여준 일본인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문건이 오죽 많겠는가? 심지어 우리나라의 역사서를 강탈해간 것만 해도 수십만권이라고 하는데 다른 중요 문서야 더 하면 더 했지 절대 덜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신을 태웠다는 소리는 뭔가 흔적을 지우려고 했다는 소리이며, 그 흔적이 어떤 것인지는 조금만 상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김인후라는 사람과 임선규라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 둘은 일본 황실의 황태자비를 납치하는 대담한 범행을 감행한다. 주인장이 이 책을 볼때면 꼭 김인후란 사람이 나와 비슷하다고 느낀다. 김인후, 임선규는 또한 김진명이 자신의 마음을 이 둘을 통해 나란히 투영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한쪽은 좀더 극단적으로, 다른 한쪽은 좀더 부드러울 뿐, 두 사람이 한국사의 왜곡을 보고 땅을 치며 한탄했을 그 심정이 절실히 느껴진다. 김진명은 이 책이 일본에서 발간돼 전 일본인이 보고 느끼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태자비가 소설 안에서 이 둘에게 연민을 느끼고 마지막에는 한국의 편에 서서 그들 스스로의 잘못을 인식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도 다 민족성 탓인가? 임선규는 결국 황태자비를 죽여 명성황후가 시해된 것처럼 복수하지 못 했다. 김인후는 그런 그녀를 죽이지 못 하자 결국은 자기 자신이 죽는 것으로 민족에게 사죄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 글을 보는 당신, 이 책을 봤던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는가? 냄비 정신? 잠깐동안 울분하고 마는 그런 생각은 필요치 않다. 당신이 진정 한국인이라면 느끼는게 있어야만 마땅하다. 주인장이 김진명의 책들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들이 주인장으로 하여금,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직 많구나~하는 것을 느끼게끔 하는 일종의 동질성을 유발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또 이런 생각을 하겠지. 그게 좋다. 주인장도 언젠가는 책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주인장의 소설 집필 모델은 김진명씨가 되는 셈이다. 우리는 숨가쁘게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 그걸 아는가? 말로만 외치고 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가끔 주인장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이스라엘과 그들을 지지하는 최강대국 미국, 전세계 민주주의 서방 국가와도 거침없이 대적하는 그들, 그런 그들의 민족적 정체성 중 과연 몇 %나 우리 한국인이 지니고 있을까? 한번 자문해보면서 글을 마치려 한다. |
| 역시 김진명은 나의 기대를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긴박감이 감도는 그의 글은 하루에 한권을 읽을 정도로 나를 이끌어 갔다. 언제나 그랬듯이 김진명의 소설을 읽을 때면 나는 나도 모르게 애국자가 된다. 23년을 살면서 애국이라고는 쓰레기 안 버리는 것 밖에 못해 본 나로서는 김진명의 소설은 한 줄기 소나기 같은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들은 잘못하면 그것이 못 내 진실처럼 다가 올 수도 있다. 소설에서 허구성을 제외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계속 상기하면서 글을 읽어 갔다. 그렇지 않으면 어린시절 읽었던 가즈오의 나라에서 처럼 일본을 아주아주 미워할 것 같아서 였다. 물론 별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그러한 형사와 그러한 황태자비가 존재한다면 '납치'....해 볼만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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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때 이 책을 가져가게 된 적이 있는데 한때 반에서 이 책을 돌려가며 읽어볼 정도로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명성왕후의 죽음에 대해 다룬 내용으로 정말 일본인의 명성왕후에게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정말 바닥에 기어다니는 개미만도 못한 취급을 당하는 것에 치를 떨게 되었다
책을 하루만에 다 볼 정도로 이 책은 흡입력이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더 보고 싶은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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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처음 보는 사람한태 묻곤 한다.
1895년 10월 8일이 무슨 날인지..
단한번도 원하는 대답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한 나라의 국모가 적국의 부량아 집단에게 처참이 살해되어 그것도
자기 집이라고 할수 있는 경복궁안에서 난자되어 처참이 돌아가신 날을
다른 나라도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김진명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것이다.
정말 알아야 할것들..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할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머리속에 각인 시켜준다..
그래서 김진명의 소설이 좋다..
물론 항상 그저 그런 패턴과 거대한 상상력의 아쉬운 뒷 마무리가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다..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김진명의 역사적 지식이나 배경지식 바탕은 결코 무시할수가 없다.. 이번에도 그렇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포인트를 정확이 짚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비분강개하고 통곡할 일들을 정말 정확하게 짚어 주었다.
초등학교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라는 12년의 기간을 학습하고 배우고도
을미사변이 무엇인지 갑오개혁이 무었인지 조차 모르는 우리의 젊은 학생들을 볼때마다
아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김진명의 소설을 추천한다.. 지루한 역사책의 반복이 아닌 실감나는 소설속에서 역사적 사건과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김 진 명 이라는 이름을 보고 들을때마다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란 생각이 간절하다. 무엇을 위해 펜을 들고 글을 쓰는지 어떤 사상과 생각을 통해서 그런글이 나오는지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내가 엄청난 문학 비평가가 아니라 고작 이런 글 밖에 쓰지 못하지만.. 김진명의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그 설레임과 흥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용서하라... 그러나 결코 잊어버리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