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서점에 영어책들이 홍수처럼 넘쳐난다.
우리나라 같이 영어를 실제 대화에서 사용하고 경험하기 힘든 EFL 환경에서는 아무리 많은 표현을 보아도 열심히 외우지 않거나 직접 써먹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금새 잊어버려서 몇 년을 공부하고도 간단한 영어 한마디 말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없는 영어 회화 문장, 참고서의 죽어 있는 지문들...
재미가 없어서 한 두번 눈으로 훓어보다가 덥어버리는 그런 책들이 진짜 영어책인지 아니면 시험대비용 서적, 자기 만족을 위한 돈 낭비에 불과한지는 겪어본 사람들만이 알 것이다.
정작 영어 말하기, 토론에 필요한 것은 눈으로 해석에 치우친 수동적인 토익 공부와 뉴스 형식의 텍스트보다는 지금 당장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겨 볼 수 있는 작문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위한 연습으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영어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문책, 영어 일기 쓰기가 요즘 강조되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엔 정규 교육과정에도 작문을 도입한다고 할 정도니깐 작문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고 영어는 반복적으로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므로 작문 중에서도 일기라는 형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알맞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일기 형식으로 스스로 그러한 작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여타 쏟아지는 영어 회화책들처럼 전혀 공감도 가지 않는 동떨어진 예문을 나열해 놓은 것이 아니라 한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일기의 형식을 빌려 책으로 엮은 것이다. 현실에서 많이 쓰이는 "이런 표현은 영어로 어떻게 하지?" 하는 것들이 책에 속시원하게 표현되어 있다.
어려운 구문들은 책에서도 설명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밖에서 MP3 플레이어로 웃으면서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저자 김재영 선생님의 재밌는 MP3 음성 강의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저자인 김재영 선생님은 이미 EBS에서 유명한 스타 강타시고 강의는 에전에 EBSlang의 영어 일기 무작정 따라하기를 들어봤는데 들어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정말 톡톡 튀고 지겨울 틈이 없는 재밌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유익한 강의였다.
이 책은 총 20개의 일기들로 이루어져있고 그에 딸린 20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언뜻보기엔 양이 작아보이지만 그걸 통째로 전부 외워서 직접 작문이나 말하기에 활용할만큼 익숙하게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작은 양이 아니며 적당하고 부담없는 분량이다.
일주일에 한 챕터씩 한 문장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고 MP3로 대화를 들으면서 내가 마치 책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문장을 통째로 반복적으로 외워서 그것을 응용해 스스로 작문해보고 완전히 내것으로 만든다면 이 책으로 작문, 영어 말하기같은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이상 책의 겉모습이나 허황된 광고에 속지 말자. 이러한 책이 진짜 알짜배기 영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