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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할 것인가 지킬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책 표지에는 아무런 걱정 근심이 없다. 장난꾸러기, 개구장이로 보이는 아이들이 나무를 타고, 나무 가운데에 <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라는 제목이 있지만, 이것은 하나의 싯구인 줄 알았다. 동화책 제목으로는 안 어울리지 않은가?
그러나! 책 속에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 가득이다. 마치 어린이 영화나 드라마를 한 편 본 것 같다. 마을에 대한 조사를 하라는 선생님 숙제에 '꽃댕이 마을 조사단'을 만들어 활동하는 아이들. 처음에는 잘할까 싶었고,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숙제를 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도 싶었지만, 점점 이상하게 흘러간다. 단순한 마을 조사단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한 마을 지킴이로 성장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결국 마을을 지키는 것으로 결말이 나지만, 현실에서는 어떨까? 무조건 개발논리만 펼치는 누군가와 닮았다는 생각도 들고, 개발하다 버려진 안타까운 동네의 이야기도 생각한다. 우리의 것은 소중하다만 먹고 살기 힘든데, 나도 좀 먹고 살자고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린다.
앞으로도 많은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미리미리 강조한다면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최소한 무분별한 개발을 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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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린시절 지방에서 자랐지만 그곳은 시골도 아닌 그렇다고 대도시도 아닌곳이였지만 높은 건물이 적고 차가 적어서 그래도 공기 하나는 맑았다.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이지만 나의 고향을 내려가게 되면 어전히 조용한 도시가 맘에 들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가 그리 많지 않고 공기도 여전히 좋다. 이책을 읽고 난후.. 나에게 고향이라는 곳이 있다는것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지금은 서울의 삭막한 곳에 살고 있지만 따뜻함이 있는 정겨운 그곳이 있어 더없이 기쁘다.
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는 책 제목이 너무 예쁘다. 꽃댕이, 돌테미...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한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동화였다. 오성이,영봉이, 예주, 꼼지 이렇게 네명의 아이가 방학숙제를 위해서 '‘꽃댕이 마을 조사단’을 만들게 된다.
스키장을 유치하여 마을 경제 되살리자! -아래꽃당 주민일동
스키장 건살 결사반대! 우리 손으로 마을을 지켜 내자! -웃꽃당 주민일동
이렇게 마을 사람들은 스키장 건립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갈리게 된다. 네아이의 톨테미산을 다시 마을 산이라는 것을 밝히기로 마음을 먹지만 황 할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톨테미산의 공동묘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곳에 묘를 쓴 후손들이 반대를 하게 된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스키장이 건립이 되엇을까요?
환경보존이냐? 개발이냐?를 두고 저자가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것이 중요한지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것 입니다. 아이들에게 환경과 개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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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과수원집 아들 오성,교회 목사의 집 딸 예주,바람을 먹는 하현지(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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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 >>
표지의 귀엽고, 개구쟁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자 영웅이라고 할수 있다. 꽃댕이, 돌테미... 이름은 생소하지만 참 이쁜 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성이, 꼼지, 영봉이, 예주는 꽃댕이 마을에 사는데 방학숙제로 내어준 마을 조사를 하면서 돌테미산을 다시보게게 된다. 웃꽃당의 네명과는 은근 경쟁이 붙는 아랫꽃당의 아이들처럼 어른들도 갈라져 있다. 웃꽃당의 농사만 짓는 사람들과 아랫꽃당의 어른들처럼... 마을을 조사하기위해 웃꽃당 아이들은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으신 황씨 할머니를 찾아서 마을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데 처음엔 시큰둥 하던 할머니가 아이들의 애교와 지극정성으로 하나씩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이 책을 읽으면 황씨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에 아이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정겹다. 아이들이 마을의 새로운 역사지도를 만들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긴 돌테미산과 그 주변 일대가 눈에 선한듯. 이런차에 돌테미산에 스키장 건설을 두고 아랫꽃당 과 웃꽃당 어른들은 대립하기 시작한다. 웃꽃당 어른들은 농사만 짓고 살기에 결사 반대! 아랫꽃당 어른들은 눈앞의 이익을 보고 찬성! 그런데 덕분에 아이들도 그렇게 나뉘고, 황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웃꽃당 아이들은 돌테미산을 지키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 한다. 할머니의 진짜 이름인 황원원이라는 이름도 찾아주려는 기특한 아이들. 꽃댕이라는 마을 이름만큼 아름다운 아이들이 곁에 있는듯 정겹다. 동네의 어귀나, 돌테미산이 눈에 선한듯 아이들이 자연에 하나가 되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구. 결국은 아이들의 말한마디에 어른들이 힘을 내어 돌테미산을 지키고... 황할머니의 이름도 찾아드렸지만 그 통보서를 받기도 전에 돌아가시고 만다. 어른들이 하나로 뭉치는것보다 웃꽃당 아이들과 아랫꽃당 아이들이 더욱 빨리 화해를 한다. 꽃댕이 마을의 일곱개구쟁이로 말이다... 이 마을의 지키미가 되는 멋진 친구들!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과 너무나도 닮은 아이들. 마을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마음이 돌테미 산을 지키고, 마을을 구했지만... 참 씁쓸하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가 좋을때가 있다는걸 지금 힘이 있는 어른들이 좀 알아야 할텐데 말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작가처럼 어린시절의 자연과 더불어 한 추억들이 얼마나 큰 재산이 되는지 알고있다.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이쁜 추억을 줄수는 어른이 되었으면... 그리고 이 책속에 나오는 황씨할머니의 돌테미산의 전설은 그냥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1년에 걸친 조사로 이루어 졌다니... 그곳에 가고 싶다! 오성이, 꼼지, 영봉이, 예주가 지키고 있을지 모를 꽃댕이 마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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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부터 느껴지는 개구쟁이 아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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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시골에서 자랐다. 더군다나 우리집은 산속이였다. 길도 비포장 도로에다가 걸어서 두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하교길에는 아빠가 늘 동생과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주셨던 기억이 있다. 무섭기도 했지만, 어린 나에게는 그 또한 하나의 놀이였고, 즐거움이였다. 혹여 일이 생겨서 어쩔수 없이 걸어가야 하는 날이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다. 그렇게 아빠와 함께 하는 길에는 참 볼것도 많고, 즐거움도 가득했다. 하교길, 여름이면 시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다 가기도 했고, 겨울이면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다 늦게 집에 들어가 엄마에게 혼나기도 일쑤였다. 그 땐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이였던것 같다.
결혼을 하고 20여년만에 다시 찾은 고향은 참 많이 변해 있었다. 아파트도 많이 생겼고, 시냇가는 없어 졌고, 비포장 도로였던 곳이 모두 아스팔트가 깔려져 있었으며,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었다. 모든 것이 많이 변해 있어서 처음에는 그곳인지 못 알아볼 정도였다. 그 모습을 본 순간, 가슴 한 구석이 너무 허전했었다. 내가 20여년을 가슴에 품고, 그리워하던 그런 곳이 아니였기 때문이였다. 그 옛날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가며 아름다움을 보여주던 자연도 없었고, 그냥 마실수 있을 정도로 맑았던 시냇가와 맑고 깨끗한 공기도 더이상 그곳에 없었다. 또한 몇 안되는 가구뿐이였기에 서로 허물없이 지내며, 가족같이 지내던 따뜻한 시골 인심도 없었다.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수 없다하니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그 때가 그립기만 하다...
이 책 역시나 그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주제를 담은 이야기다. 내 마음과 비슷해서 일까? 긴 여운이 남는 이야기이다. 작가가 충청도의 어느 산골에서 머물며 한해 동안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기에, 더 실감이 나고, 더 가슴에 와 닿는다. 꽃이 많아 꽃댕이 마을이고, 돌이 많아 돌테미 산이라고 불리는 그 곳에 사는 과수원집 아들 오성이, 토박이 산골 소년 영봉이, 교회 목사님 딸 예주, 사차원 소녀 꼼지는 마을의 전설과 유래를 조사해 오라는 여름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 <꽃댕이 마을 조사단>을 만든다. 조사를 하던 중 돌테미 산에 스키장이 돌어 온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마을의 제일 어른이신 황할머니께로부터 마을의 이런저런 유래와 전설을 알게 된 아이들은 마을에 더욱 애착을 느끼고 마을을 지키고자 하며, 황할머니의 원래 이름도 찾아주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따뜻하고 아련한 그런 어릴적 추억과 함께 고향을 잃어버린 기분.. 우리 아이들은 느낄수 있을까??? 아마도 잘 모를듯 하다. 직접 겪어보지 못했을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것들을 간접적으로마나 느껴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시골의 순박하고 순수한 모습도 함께 느껴볼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환경과 개발이라는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좋을 듯 하다. 무조건 적인 개발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반대하기 보다는 자연을 지켜 환경을 보호하면서 개발을 해 나간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황할머니의 사투리 섞인 구수한 이야기와 예쁜 우리말이 함께 어우러져서 읽는 재미도 더해주고,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교훈을 주는 동화를 만나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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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경제적 부를 추구하는 사람들에의해 우리의 산천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음을 알고있다. 내가 태어난곳만해도 20년전 서울입성을위해 떠나올때까지만해도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었다 하지만 갈때마다 도랑이 메어지고 앞의 밭에는 주택이 들어서고 급기야 뒷산이 허물어지는 사태에 이르고서는 이젠 완전 도회지의 모습을 하고있다.
그렇게 변해버린 마을은 나의 추억까지 앗아가버려 아이들과 함께 할머니집을 찾아가더라도 들려줄 이야기가 사라졌고 함께 공유하고픈 놀거리들과 아름다운 자연을 잊어버렸음이다. 아! 아름다웠던 시절의 소중함을 상실해버린 안타까움은 시간이 흘를수록 더욱더 크게만 느껴지건만 우리의 산천은 아직도 여전하게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훼손되고있는것이 현실이다.
꽃이 많아 꽃댕이이고 돌이 많아 돌테미인 산골마을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고있었다. 그보다 더한것은 개발을 지지하는 아랫마을과 개발을 반대하는 윗마을로 편을 가른 어른들의 불신과 불화였다. 이렇듯 지금보다 더나은 삶을 추구하고자하는 사람들의 염원과 오랜 삶의 역사를 안고있는 자연의 모습을 있는그대로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팽팽한 대치가 평화로운 마음을 휘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난 너무 아름답기에 스키장 개발업자의 눈에 띄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해야하는것일까?. 싶어진다
이런 와중에 선생님이 내주신 여름방학의 이상한 숙제를 해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살고있는 마을에 얽힌 전설을 찾게되고 지명에 얽힌 유래와 아무것도 저절로 생기지 않았음을 알게된다. 돌테미산역시 바위 하나하나 계곡 마다마다 모두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안고있었음에 더욱 소중해진다.
이제 꽃댕이 마을은 마을의 전설과 유래를 조상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을을 더욱 사랑하게된 아이들은 물론이요, 아름다운 자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싶은 어름들과 선생님의 부단한 노력으로인해 개발의 마수로부터 벗어났다. 다행스러우면서도 그 개발의 중심에 사람들이 있음을 알기에 안타깝다. 언제 또다시 개발의 거친 바람이 몰고올지 모르기때문이다.
아름다운것을 보고 자란사람들만이 아름다운 감성을 가질수 있음인데 반듯반듯한 아파트와 회색건물만을 보고자라는 우리아이들에겐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되어있는 살아있는 자연이 자리잡을 기회가 갈수록 없어지는구나 싶어진다. 돌테미산을 지켜낸 꽃댕이마을 사람들만큰이나 더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욱 더 많아지는 세상을 꿈꾸어보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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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는 독특한 제목에 먼저 눈이 간다. 이거 시집인가 싶어 들여다보니 동화다. 히히, 내가 좋아하는 김유대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셨네.. 기분 좋게 책장을 넘겨본다. 몇 장 읽지 않았는데도, ‘어? 이 책 아이들 책이라는데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구나!’ 하며 책을 앞으로 끌어당겨 스스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의식 있는 선생님의 독특한 여름방학 숙제로 뭉친 꽃댕이 초등학교 ‘웃꽃당 마을 조사단’의 맴버는 예주, 영봉, 오성, 꼼지 이렇게 넷이다. 도시에서 전학 온 천상 여자에 모범생인 예주를 중심으로 모였지만, 어른들 사이의 이해관계로 소원하게 지내는 아랫꽃당 아이들과 경쟁이 붙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아이들은 마을에서 가장 오래 사신 황씨 할머니를 찾아가 마을에 얽힌 전설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꽃댕이 마을이 전국에 둘도 없는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것과 시내와 가까운 아랫꽃당 어른들이 돌테미 산을 스키장으로 만들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돌테미산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하나로 뭉친다. 세상에 있는 것은 생명이 있건 없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있는 게 없다는 황씨 할머니 말씀은 개구쟁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마을의 가장 큰 어른이신 황씨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되면서 ‘원원(원하고 원하다)’이라는 할머니의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드리고, 임종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장례를 돕는다. 학교 문집을 만들어 마을 이야기를 싣고자 했던 선생님의 마음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리라. 과거 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았던 시절을 살아오신 어른들은 자신이 나고 자랐던 곳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어쩔 수 없이 떠나 살지만, 마음은 늘 그곳을 그리며 때때로 용기를 얻으며 사는데, 요즘의 산하에서 그러한 마음의 고향으로 간직될 수 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 좀 좋다고 입소문이 난 곳은 벌써 계산 빠르고 행동까지 빠른 사람들에 의해 개발되고 개발 후에는 여지없이 원래 간직하고 있던 순수한 아름다움은 사라져버리고 없다. 나도 그렇지만, 한창 자라나는 내 딸아이와 같은 세대를 사는 아이들은 오죽할까. 아이가 커서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 아름다운 시절로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픈 소망이 몇 년 전부터 계속 마음에 남아 있어서 가까운 산과 공원을 자주 찾아다닌다.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서서히 자연의 모습을 찾아가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기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세대와 아이들 세대가 함께 해야 할 일이기에 오늘도 찬바람에 떨어져 누운 꽃잎도 그냥 지나지 않고 이야기 나눴다. “아! 정말 이쁜 꽃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빨리 떨어져 내렸네. 아쉽다.” “엄마, 그래도 꽃은 우리를 기쁘게 하고 갔잖아. 속상해 하지 마요.” “맞다. 내년엔 또 예쁜 모습으로 다시 오겠지.” “내년이요? 내년에도 꽃펴요?” “그럼! 저 나무들 속에 내년, 내후년, 10년, 20년, 30년 후의 꽃들도 모두 담고 있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