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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와 오이디푸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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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면에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닮았다. 중년 남자와 소녀가 자동차를 타고 미국을 여행한다는 설정이나 정교한 말들과 심오한 암시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모호한 살인들이 발생한다. 이야기는 한 편으로는 블랙 코미디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비극이다. 더욱이 『롤리타』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게임과 퍼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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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면에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닮았다. 중년 남자와 소녀가 자동차를 타고 미국을 여행한다는 설정이나 정교한 말들과 심오한 암시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모호한 살인들이 발생한다. 이야기는 한 편으로는 블랙 코미디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비극이다.

더욱이 『롤리타』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게임과 퍼즐로 독자의 참여와 역할을 강조한다. 즉 Text라기보다는 Texture라고 볼 수 있다.

페슬이 낸 기말고사까지 다 치르고나면 이 책에서 독자의 역할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는 것과 저자와 독자가 함께 할 때 비로소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나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롤리타』를 접한 독자들의 첫 반응이 당혹스러움인 것처럼 이 책을 접한 독자들 역시 매우 당혹스러울 수 있다. 어쩌면 이 또한 저자가 의도한 바일 수 있겠지만.

 

어쨌든 『블루의 불행학 특강』은 독자가 능동적으로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작가는 그리 친절하지 않다. 우선 분량이 만만치 않다. 분량이 800쪽을 넘는다. 게다가 100쪽이 넘어서야 겨우 주인공들을 둘러싼 사건과 문제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700쪽이 넘어서야 핵심 인물 중 한나가 죽음을 맞는다(한나의 죽음에 대해서는 책 앞 부분에서 미리 언급하고 있는데 말이다). 따라서 책을 읽는 데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더욱이 블루가 경험한 세 사람의 죽음은 별개의 사건같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죽음과 관련된 단서는 각 챕터의 맨 앞 부분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통해 암시되고 있다. 따라서 각 죽음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페슬이 각 챕터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책이 엄청난 주석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 역시 독자들을 질리게 할지 모른다. 이건 논문인지 소설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게임이나 퍼즐로 스스로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독자에게는 '두뇌 유희'의 신명나는 놀이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라면 매우 참기 힘든 고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있다면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만, 중간에 지치거나 포기할 것 같으면 아예 시작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나 책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므로 각 챕터, 챕터, 그리고 패슬이 안내하는 책들을 오솔길 삼아 작품 자체를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그렇다면 그다지 난해한 작품으로만 인식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이중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블루가 (강의)하는 ‘불행학 특강’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블루의 불행’에 대한 특강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도 있다. 둘 다 의미가 통하고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다만 전자에 방점을 둔다면 이 책을 스릴러 내지는 블랙 코미디로 읽은 것이고, 후자에 방점을 둔다면 이 작품을 비극으로 읽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릴러나 블랙 코미디적 성격보다는 비극적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이해했다.

 

극중 블루는 오이디푸스만큼이나 비극적 인물이다. 물론 어머니의 죽음이나 아버지의 실종이 블루 탓은 아니지만 그가 어머니가 죽게 된 이유나 아버지가 잠적한 이유를 알게 되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비극적 운명을 저주하며 오이디푸스처럼 두 눈을 뽑고 방랑의 길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 혹은 그의 아버지를 오이디푸스라고 가정한다면 블루는 오이디푸스를 아버지로 둔 안티고네라고 할 수 있다. 안티고네 역시 비극적 운명을 가진 인물이기는 마찬가지이다. 둘 중 어떤 경우이건 그가 감당해야 할 운명은 고 3 여학생에게는 벅찬 것이다.

 

그러나 블루는 오이디푸스나 안티고네처럼 스스로 비극적 종말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이 『블루의 불행학 특강』이 가진 차별성이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09.04.20.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협적인 참고작품, 기발한 유머가 들어있는 독특한 미스테리
"위협적인 참고작품, 기발한 유머가 들어있는 독특한 미스테리 " 내용보기
이 책의 두께를 보자 그는 말했다. "너 읽을 수 있어? 저렇게 두꺼운데" 흥, 날 과소평가하시는군. 비록!! 난 13권 이상의 만화 작품은 못읽어도 (인물들 구분을 못해서. 사실 거의 인물들이 다 비슷해보이지 않는가), 난 한 학기 한 과목당 영어 원서 3권씩 (그것도 나다니엘 호손같은 저자의 작품을!!!) 읽었으며 (그러니까 한학기에 9권 정도 읽기도 했고, 시험을 준비하면서 적어도
"위협적인 참고작품, 기발한 유머가 들어있는 독특한 미스테리 " 내용보기

이 책의 두께를 보자 그는 말했다. "너 읽을 수 있어? 저렇게 두꺼운데"

흥, 날 과소평가하시는군. 비록!! 난 13권 이상의 만화 작품은 못읽어도 (인물들 구분을 못해서. 사실 거의 인물들이 다 비슷해보이지 않는가), 난 한 학기 한 과목당 영어 원서 3권씩 (그것도 나다니엘 호손같은 저자의 작품을!!!) 읽었으며 (그러니까 한학기에 9권 정도 읽기도 했고, 시험을 준비하면서 적어도 한번 더 읽어주었으며), 그리고 최근에 Anna Karenina의 800여 페이지도 읽었으며 (나 몬테 크리스토 읽은 여자야!), 도스토예프스키와 뒤마의 책도 읽으려고 사놨다고. 불굴의 오기 (의지가 아니라 오기)를 가진 내가 못할건 없지!!!

 

이 책 안쪽 커버에 실린 말을 잘 곱씹어보자. 앞의 몇장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것은 이와 동일했다.   "..블로깅을 하듯 사소한 것에도 떠들석하게 출처를 밝히는..." 역자가 친절하게 주석을 달아놓은 작품을 읽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은 확실하다만.

 

이 책을 즐길 수 있는 주의점은, 첫째 이 모든 영문학 작품을 다 읽고난 뒤에 읽는 책이 아니다. 수영도 땅위에서 수영배우고 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듯. 그냥 읽고 저자의 유머를 즐기면 된다. 둘째, 주석을 일일히 읽을 필요는 없다. 주석이 본문을 지배한다면, 사람이 책을 읽는게 아니라 책이 사람을 읽는 것과 같다.

 

 
블루 반 미어는 돈많은 유대인집안에서 발레를 한 아름다운 어머니가 반대를 부릅쓰고 한 정치학과 교수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이다. 나비 수집에 대단한 열정을 가진 엄마가 잡은 나비 이름을 따서 블루라 이름지어진 그녀는, 어느날 졸음운전으로 차사고를 내고 죽은 엄마를 뒤로 하고 아버지와 함께 전국의 변두리 대학을 전전하게 된다. 그건 아버지가 아이비리그의 똑똑하고 잘난녀석들이외의 학생을 가르쳐보고 싶다는 꿈 때문에. 일년에 2번 내지는 3번을 옮겨다니면서, 그녀는 길 위에서 아버지로부터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코울리지, T.S.엘리오트의 황무지를 외우고, 온갖 아버지의 논문이 실린 저널과 강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또래에 비해 뛰어난 지적능력을 가진 그녀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스톡턴에 정학하게 되고 그 지역의 사립학교에 들어간다. 그녀는 마트에서 매력적인 홀아비교수인 아버지에게 혹한 이른바 준 벅의 가능성이 높은 아름다운 한나 슈라이버를 발견하게 되고, 블루 블러드 ('귀족'을 뜻함)라고 하는, 매력적이고 자기네들끼리만 뭉치는 학생들에게 소개된다.
단기적인 아버지의 로맨스, 그리고 식은 후 그에게 퍼부어지는 준 벅의 저주들, 그리고 아버지에게 맹목적으로 인정을 받고싶어 그의 이상인 고등학교 졸업연설자 선정과 하버드 대학 입학을 위해 혼란스럽지만 순종하던 블루는, 찰스, 제이드, 밀턴, 나이젤, 률라와 한나 슈라이버 선생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소년기를 보내게 된다.
한나 슈라이버에 대해 매력을 느끼면서도 반발감을 느끼는 이들로 인해, 그녀는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고 한나의 파티에서 한 남자가 물에 빠진채 발견된다. 그리고 캠핑장의 사건.
블루는 이제 세건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발견하고 이들의 밑을 관통하는 무언가 진실이 있음을 밝혀간다.
 
이 책은 미스테리물이다. 워낙 복잡하게 문학작품 이름을 장의 이름으로 써놓은 것은, 그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를 따라하고픈 - 작품속에선 블루가 이 블루블러드랑 노는 것을 아버지에게 야단맞지않기 위해 공부한다고한 작품의 이름이기도 하고 - 작가의 거창한 오마쥬 정도 뿐이다. 작품 속의 내용에 대한 힌트로서가 아닌 일종의 비틀림이 섞여있기도 한데, 정말로 고맙게도 번역자가 작품소개를 다 해준다. 책제목과 주석들에게 희생당하지않고 이 책의 재미를 만끽하자만, 블루와 아버지가 늘어놓는 가지가지 의견과 유머에만 촛점을 두면 된다. 세 명의 죽음에 관한 것들은 책이 아닌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뿐이다.
 
..사진속의 대통령이 우리의 존재를 책임지도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삶의 균형이 얼마나 취약한지...p.497
 
...몰리에르는 재미있는 선택이지만, 콧소리를 R을 써야하는 문제점이 있고 라신은 너무 분명치않았고 헤밍웨이는 마초같았다. 피츠제랄드는 괜찮았지만 젤다에게 한 짓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호머는 좋은 선택이지만 아버지는 [심슨 가족들]이 그의명성에 먹칠을 했다...p.515
(하하, 호머는 고대작가지만, [심슨가족들]에서 아버지이름를 호머로 지어 코메디가 되었다)
 
...한나가 나만을 선택해서 내말을 들어줄때 숫기없는 내 책 표지를 펼쳐서 다시 닫히지 않도록 과감하게 책등을 확 꺾어 주름을 잡은 다음 책장 안을 들여다보며 전에 읽다 그만둔 부분을 찾아 다음 무슨일이 벌어질 지 알아내고싶어할 때 얼마나 기분이 으쓱해지는지...그녀는 항상 매우 집중해서 책을 읽었고 그럴때면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바로 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p.517
(자신을 책으로 묘사한 이 표현은 참으로 기발하고 신선하다)
 
...자기 중심적인 인간은 힘든 신체적 도전에 열중하고 자기 본위적인 성취감과 승리감을 맛보기 위해 죽음의 문턱까지 자기 자시을 몰고감으로써 불멸성을 맛보려 하다....극단적ㅇ니 상황에 있는 게 아니라 일하는데 있다. 인간의 진실한 위치는 어떤 것을 만들어 다스리는 것에, 규칙과 법률을 만들어 내는 것에...p.550
 
... 알파치노 (대부스타일의 복수나)나 조 페시(누군가의 목에 볼펜을 꽂고 싶은 충동), 케빈 코스트너(평범하게 개척자같이 즐기는 것), 케빈 스페이시(멍한 얼굴표정을 지으며 언어적인 보복을 하는 것), 숀펜 (육체노동자처럼 신음하고 호통치기)이 보인 반응이 아니었다...p.587
 
(와우, 작가의 나이로보아 그녀에게 있어서 영화는 이전의 그 어느작가들의 책보다도 좀 더 많은 시각적이면서도 훨씬 설득력있는 표현을 보여준다)
 
...그는 내구성이뛰어난 물질의 본보기였고, 지속적으로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공실화였다. 그는 상수C였다....p.589
 
그럼 이많은 책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냐고? 아니, 적어도 Calamity Physics (대재앙에 관련된 물리학)에서 상수와 변수를 구분가능하게 만들며, 문제해결에 있어 실제로 중요한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변장 뒤의 다른 것인지 (블루가 결국 identity를 밝혀내듯)를 구분할 수는 있게 도와는 주겠다.   
 
 
 

p.s.1) 리더스 가이드 (reader's guide, 너무 거창한 제목인가)

 

이건 블루 반 미어가 쓴 강의 실라부스 (이 책말이다)에 대한 오지랍넓은 이의 추가 참고자료 목록일 뿐 (재미를 반감시키는 스포일러는 절대 아니다, 이런 비슷한 짓은 그림이나 지도 하나 없는 [다빈치코드]를 읽을때에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기말고사를 위한 쪽집게 프린트물도 아니다.

 

마치 이건 어떤 것과 같냐면, 한학기 내내 마케팅에 대해서 온갖 것을 다 해보고서 기말시험에 단 하나의 문제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내지는 다음학기에서 '과연 마케팅이란 무엇인가'가 나오는 시험보다도 더 황당하게, 영문학사를 한학기 내내 배우고 난뒤에 우리가 처음 배웠던 '#$%&^%&^#'한 작품에서 &^%^가 왜 이러한 말을 했을까? 에 대해 쓰라는 그런 시험과 같다.

 

즉, 기말시험을 위해서라면, 밑의 실라부스의 작품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괄호안에 든 머리어지러운 왠만한 주석을 다 빼고 본문만 읽어도 된다는 말씀. 단, 놀라운 것은 답 또한 읽는이가 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

 

 

 

 

1장 - 셰익스피어의 오델로 : 그저 줄거리만 알면 된다.

2장 - 제임스 조이스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알면 되고, 오히려 오스카 와일드의 [The Importance of being Earnest]를 읽어두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이 작품은, 무척이나 많이 (추리소설에서도 많이) 인용되는 작품인데다가,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당연, 제인에어 + 영화 [대부].  

 

 

그러나, 이 작품들을 안봤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T.S.엘리어트의 [황무지]를 읽는다면, 블루의 감정을 좀 더 이해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우 그리고 중요부분까지 암기를 한다면 비교적 완벽하게 잘난체를 할 수 있다.  

3장,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와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의 줄거리만 알아도 된다만, [폭풍의 언덕]은 읽어둠이 나을 듯. 

 

4장, 나다니엘 호손의 [일곱박공의 집]을 읽지않아도 전혀 지장이 없음(그러나, 이 책때문에 품절된 책을 구해서 읽고있다. 도저히 그의 작품을 원어로 읽는다는 것은 [주홍글씨]이래로 최대 고문일 것 같아서. 그런데 재미있다. 일종의 고딕소설이기도 하니까)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베토벤 교향곡 9번 전원

 

5장, 윌키 콜린스의 [흰옷을 입은 여자]보다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더 낫다.   

 

 

베티 데이비스의 [제제벨](크리스티나 브랜드의 추리소설 [제제벨의 죽음]과는 무관하다)

 

6장, [멋진신세계]는 패스(하나, 모든이들의 필독독서이므로 언젠가는...)

 

중이미지보기
Tudor Style architecture, 건축양식은 끊임없이 여기저기 수많은 소설에서 언급된다. 역사상 가장 잘생긴 시인인 바이런 시집도 읽어두면 좋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뜨거운 양철지붕위의 고양이](범우희곡선은 그런대로 괜찮다)  
p.102의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는 The best is yet to come과 Strangers in the night일 것이다 (그는 my favorite이다).
p.103의 Margaret Wise Brown의 [Goodnight Moon]
 
 
7장,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는 안읽었는데, 원영화 리메이크영화 한국 리메이크 영화까지 다 봤다는 걸로 해결될까? 알면 읽는데 괜찮을 듯.
 
8장, 구스타프 플로베르의 [보바리부인]은 읽는것이 나을 듯(엠마의 변하는 눈동자에 촛점을 두어). 근데, 이 장이 너무 길어 균형이 맞지않는다.
지루할 것만 같아 외면하던 [시민케인]은 봐야될 듯 싶다.
9장,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은 패스 가능. 단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는 버나드 쇼의 독설을 헐리우드식으로 로맨틱하고 해피엔딩하게 만든것을 염두에 두어야함.
 
10장, 아가스 크리스티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도 패스가능
 
아참, 친구들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를 읽는다고 블루는 아빠에게 말해놨으므로, 읽는 진도를 목차의 인물로 말한다.
 
Part 1
제 1장 탑 (텔레마코스 [Telemachus] 에피소드)
제 2장 달키의 초등학교 (네스토르 [Nestor] 에피소드)
제 3장 샌디마운트 해변 (프로테우스 [Proteus] 에피소드)

Part 2
제 4장 이클레스가 7번지 (칼립소 [Calypso] 에피소드)
제 5장 목욕탕 (로터스-이터즈 [Lotus-Eaters] 에피소드)
제 6장 장례 행렬과 묘지 (하데스 [Hades] 에피소드)
제 7장 신문사 (아이올러스 [Aeolus] 에피소드)
제 8장 더블린 시 한복판 (레스트리고니언즈 [Lestrygonians] 에피소드)
제 9장 국립도서관 (스킬라와 카립디스 [Scylla and Charybdis] 에피소드)
제10장 거리 (배회하는 바위들 [The Wandering Rocks] 에피소드)
제 11장 오먼드 호텔 (세이렌 [Sirens] 에피소드)
제 12장 바니 키어넌 주점 (키클롭스 [Cyclops] 에피소드)
제 13장 샌디마운트 해변 (나우시카 [Nausicaa] 에피소드)
제 14장 홀레스가의 산부인과 병원 (태양신의 황소들 [Oxen of the Sun] 에피소드)
제 15장 밤의 거리 (키르케[Circe] 에피소드)

Part 3
제 16장 역마차의 오두막 (에우마이오스[Eumaeus] 에피소드)
제 17장 이클레스가 7번지 (이타카 [Ithaca] 에피소드)
제 18장 침실 (페넬로페 [Penelope] 에피소드)
 
11장, 허먼 멜빌 [모디 빅]도 패스가능하다, 오바마대통령이 손꼽는 작품이라 언젠가는 읽겠다고 (어떤 영화에선 이걸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잠자게 만드는데..내 생각에도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었으면 됬지..않나 (^^;;;;) 싶다만.
12장,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동축제일]
음, 번역으로 소개된 건 없지만, 이것도 패스 가능.
 헤밍웨이, 파리에서 보낸 7년이면 괜찮지않을까?

www.hyacinthterracewnc,net이 이번장의 배경

13장, D.H.로렌스 [사랑하는 여인들]도 패스가능하나, [무지개]와 더불어 첼리스트 장한나가 강추한 작품이라...
 
14장, 존 치버 [세이디 힐의 가택침입자]..도 패스 가능. 존 치버의 작품은 읽어본 바가 없어 자신감이 없지만, 일단 소개된 줄거리상으로 판단. 바트, 그의 작품 소개는 호감이 간다.
 

(p.337 프라고나르의 그네, 뭉크의 절규는 너무 유명하니까 패스.
고등학교때 저 그네사진은 영어참고서 표지에 넣고 비닐로 쌌었다)

 
15장, 테네시 윌리엄스 [청춘의 달콤한새]도 패스가능하며, [유리동물원]외엔 그다지 그의 작품은..권유하고 싶지않다. 오히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읽으면,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16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어둠속의 웃음소]도 패스가능.
 
 
17장, 잠자는 숲속의 미녀 그리고 다른 동화들..도 패스가능. 이 동화는 프랑스동화집이었다.
 
18장, E.M.포스터의 [전망좋은방]도 패스 가능.
 
 영화 [워터프론트] 자주 언급된다.
p.425의 뮤지컬 [올리버]는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말한다.
 

19장, 아우성Howl and Other Poems 알렌 긴스버그 패스 가능.

20장,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윌리엄 셰익스피어 패스 가능.

21장, 구원Deliverance 제임스 디키 패스 가능.

22장,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조셉 콘라드 패스 가능하지만, 한번쯤 인간본성에 대해서 감당할 수 있다면 읽어두면 괜찮을 책이다.  

23장,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켄 키지 패스 가능.

24장, 백 년의 고독Cien anos de soledad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패스 가능.

25장, 황폐한 집Bleak House 찰스 디킨스 패스 가능.

26장, 빅 슬립The Big sleep 레이먼드 챈들러 패스 가능하지만, 하드보일드 탐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선 읽는것이 필요할지도.

27장, 저스틴Justine 마르케스 드 사드 패스 가능.

28장, 메룰라나의 대혼란Quer Pasticciaccio Brutto de via Merulana 카를로 에밀리오 가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정사]란 영화가 언급되는데, 이 줄거리는 아마도 [블루의 불행학 특강]에서 많은 불행의 그림자를 가져오는 한나 슈라이버의 일생과 통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왜 번역제목을 가져다 놓으면서 같이 영어원제를 써놓지 않았을까. 너무나 많은 작품들이 인용되긴 하지만, 중요한 것들은 같이 알려주면 [정사]란 영화를 찾는데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영화소개:http://www.cine21.com/Movies/Mov_Movie/movie_detail.php?id=2611)

29장, 모든 것이 산산히 부서지다Things fall apart 치누아 아체베

30장, 스모크 하비의 [밤의 음모]는 가상의 작품이다. 그는 한나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31장, 체 게바라가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Che Guevara Talks to Young People 체 게바라
체게바라에 대한 것을 안다면, 아마도 블루의 아버지에 대해서 좀 더 이해가 가능할지도.

32장, 착한 시골 사람들Good Country People 플래너리 오코너 패스 가능.
차라리 Thornton Wilder의 [Our Town](번역판도 나온 걸 얼핏봤는데...이 책에서도 한 번 인용된다)를 읽는게 나을듯. 추리소설을 비롯해 영문학에선 기본이 되며 자주 인용되는 작품이므로. 

33장, 심판Der Prozeß 프란츠 카프카 패스 가능.

34장, 실낙원Paradise Lost 존 밀턴 패스 가능.

35장,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패스 가능.

36장, 변신 이야기Metamorphoses 오비디우스 패스 가능 (그리스 로마신화를 충분히 읽었다면)
 

 보시다시피 후반으로 가면 인용되는 작품도 줄어들고 있다.


 

 

 

2) 읽는동안 같이 보면 좋을 멋진 웹사이트

 

- Viking Press's web page about Special Topics in Calamity Physics (http://www.calamityphysics.com/main.htm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09.03.15.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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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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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책을 말하는데 있어서 두께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독자는 아무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출신의 여성작가 마리샤 페슬가 쓴 어느 미국 여고생의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블루의 불행학 특강>은 자그마치 832쪽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의 마리샤 페슬의 데뷔작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이자 화자로 등장하는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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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책을 말하는데 있어서 두께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독자는 아무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출신의 여성작가 마리샤 페슬가 쓴 어느 미국 여고생의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블루의 불행학 특강>은 자그마치 832쪽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의 마리샤 페슬의 데뷔작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이자 화자로 등장하는 블루 반 미어는 어려서 나비를 채집하러 다니던 중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는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나이 5살 때부터, 유목민의 삶을 살게 된 블루와 그녀의 아버지는 미국의 곳곳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유랑한다. 부유한 유대인 가정 출신의 어머니와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외국인 아버지의 짧은 결혼은 그렇게 끝이 났다.

 

이 책은 블루의 삶 중에서 15살 가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그 다음 해 봄까지 그녀가 다닌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스톡턴의 세인트 골웨이 사립학교를 바탕으로 해서 집중된다. 이야기는 블루와 아버지가 이 학교에서 영화 수업을 하는 한나 슈나이더라는 미스터리에 쌓인 미모의 여자 선생님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녀의 도움으로 “블루블러드”라는 미국의 여느 고등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난 '클릭(click)'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블루에 대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블루블러드들.

 

<블루의 불행학 특강>은 책의 상당 부분을 어느 그룹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주변을 빙빙 맴도는 지적으로 너무나 뛰어난 여고생 블루의 자의식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뛰어난 지성을 자랑하는 아버지의 지도 아래, 어려서부터 다양한 독서를 한 블루는 곳곳에서 자신의 비범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게다가 언제나 그녀의 아버지 가레스 교수 주변에는 준 버그(풍뎅이)라고 그녀가 명명한 여성들이 끊이질 않는다. 아버지의 짧은 연애 행각을 쥐의 임신기간에 비유하는 블루의 블랙유머가 눈에 잡혔다.

 

사실 <블루의 불행학 특강>의 전반부는 다소 지루하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의 모티브를 떠올리게 하는 블루와 아버지 가레스의 관계, 참신하긴 하지만 지나치게 인용과 주석들 그리고 미국 고등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천착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게다가 후반에 아주 중요한 나이트워치맨들에 대한 엉터리 홈피 주소를 직접 찾아보는 열의를 가진 독자들이라면 더욱 허탈해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블루의 불행학 특강>이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 지점은 비극으로 끝난 블루와 블루블러드 그리고 한나 슈나이더의 봄방학을 이용한 인근 테네시 주와 경계한 스모키산 국립공원 등반이 끝나면서부터이다. 책의 시작에서 한나 슈나이더의 죽음으로 비롯된 이야기를 밝히고 있듯이, 평범하지만 뛰어난 여고생으로부터 블루는 한나의 죽음의 비밀을 캐는 사립탐정으로 극적 전환에 성공한다. 이때부터는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지”하던 생각은 바람결에 날아가 버리고 본격적인 미스터리에 흠뻑 빠지게 된다. 그동안 마리샤 페슬이 책의 곳곳에 무심코 던져두었던, 실마리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쑥쑥 딸려 나온다. 긴 책을 포기하지 않고, 읽어낸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선 마리샤 페슬은 각 장마다 인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뛰어난 고전들을 제목으로 배치하고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로부터 시작을 해서,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 이르는 36개의(한 개는 가상의 소설) 고전들을 통해 자신이 <블루의 불행학 특강>의 소주제들을 녹여 내고 있다. 그 외에도 칠백여개에 달하는 주석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블루와 그의 아버지의 삶에 대한 현학적 태도와 현란하기 그지없는 수사의 바다가 넘실거린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 부분에서 지루하게 느꼈던 이유를 생각해 봤다. 그것은 아마 미국 청소년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는 또래의 청소년들답지 않게, 문학, 고전영화 그리고 심지어 모차르트의 오페라에까지 깊은 조예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나 조숙하게만 느껴진다, 고작 15살 난 소녀가 이제는 거의 활동을 접은 엽기가수 위어드 알 얀코빅(636쪽)을 알 수가 있단 말인가! 그 수많을 책들을 읽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하기에는 여전히 어린 나이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런 점에서 블루의 캐릭터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왜 블루는 그렇게 ‘블루블러드’와 어울리고 싶어 했을까. 그녀의 학업성취도와 능력이라면 얼마든지 굳이 블루블러드가 아니라 다른 클릭들과 어울릴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게 작가가 고안해낸 장치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블루의 불행학 특강>은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혹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아름다움’(642쪽)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평범한 성장소설에서 한나 슈나이더의 죽음에서 비롯된 살인 미스터리로의 극적인 전환은 마리샤 페슬을 읽는 독자들에겐 수확의 계절이다.

 

아, 그리고 <블루의 불행학 특강>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의 공식웹사이트를 한 번 방문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http://calamityphysics.com/main.htm). 책에는 나오지 않는 비주얼 자료들과 블루의 졸업 앨범에 실린 사진들도 볼 수가 있다. 다만, 영어로 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것이다. 블루의 ‘불행학 특강’을 듣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이 깃들길!!!

h******1 2009.03.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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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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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먹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불행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었었네요!    지나가다가 서점에서 봤어요!    맨 처음부터 흥미를 갖고 보기 시작헀지요!    과연... 이였습니다.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요!    못믿겠으면, 한 번 서점에 가보세요!    과연... 이라고 할꺼예요!    그럼 서점으로 고고싱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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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먹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불행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었었네요! 

 

지나가다가 서점에서 봤어요! 

 

맨 처음부터 흥미를 갖고 보기 시작헀지요! 

 

과연... 이였습니다.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요! 

 

못믿겠으면, 한 번 서점에 가보세요! 

 

과연... 이라고 할꺼예요! 

 

그럼 서점으로 고고싱하세요! 

 

파이팅!

p******7 2010.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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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공동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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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이야기에 흠뻑 빠져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코난도일이나 아가사 크리스티 등 고전명작에서부터, 떠오르는 신예작가들의 작품, 심지어는 만화책에까지 손을 뻗어 정신없이 읽던 때였다. 결말을 알 수 없는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이야기였지만, 또 하나 나를 자극하며 빠져들게 만든건 바로, 추리 과정 속에 주인공들이 뿜어내는 방대한 상식에 대한 동경심이었던 것 같다. 어려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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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이야기에 흠뻑 빠져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코난도일이나 아가사 크리스티 등 고전명작에서부터, 떠오르는 신예작가들의 작품, 심지어는 만화책에까지 손을 뻗어 정신없이 읽던 때였다.

결말을 알 수 없는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이야기였지만, 또 하나 나를 자극하며 빠져들게 만든건 바로, 추리 과정 속에 주인공들이 뿜어내는 방대한 상식에 대한 동경심이었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친구들이 알고있는건 모두 다 알고싶어했고, 어디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도 공통화제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컸던지라, 깊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넓게 알고 싶은 욕구가 언제나 솟아올랐던 것이다.


추리소설 속 주인공들은 하나의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여러 분야의 방대한 지식들을 동원한다. 문학, 음악, 과학, 심지어 의학분야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지식의 창고를 개방하여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던 범인의 실루엣을 만들어 간다.

학창시절, 교과서보다 더욱 내 '앎의 욕구'를 자극했던 소설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학업에서 멀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좋아하던 책 장르도 변하는 바람에 이젠 추억이 된 주인공들..

 

그러다 만났다. 블루. 다시 한 번 내게 그 욕구를 불러일으킨 녀석. '방대한 문학적 지식을 가진 천재소녀의 이야기'란 소개 만으로도 내가 이 책을 집어들기엔 부족함 없는 동기가 되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훑어보았을때, 페이지 수도 그렇고, 빼곡히 들어찬 주석도 그렇고...분명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없는 고리타분한 학자느낌의 노인'이 쓴 답답한 책일거라 생각했다. 요즘같은 패스트와 심플위주의 시대에 누가 이렇게 두껍고 방대한 책을 쓰고, 또 읽는다는 건지..

아마 나 역시도, 우연히 책소개글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근처에도 가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바로 이 책을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닐까 싶다.

두툼한 책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고리타분할 것이란 선입견은 어느새 흔적없이 사라져버리고, 어느새 블루와 함께 [세상의 불행에 관한 가장 유쾌한 커리큘럼] 속에 빠져드는 자신이 보인다.(그리고, 작가 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고리타분'과는 별개인 미모의 여작가 작품이었다!!)

아이큐 175의 천재소녀 블루가 전하는 문학적 지식들은 세 건의 죽음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굉장히 짜임새있게 독자에게 전달된다. 챕터마다 제시된 필독서는 제목을 읽는 순간은 그 책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또 블루의 이야기로 녹아들어 흥미진진한 가십과 미스터리에 빠져들게 한다.


방대한 페이지가 무색할 정도로 숨가쁘게 진행되는 전개 속에서 점점더 그 의문을 더해가는 스모크 하비와 한나 선생님의 죽음,그리고 아버지의 실종....하지만 저자는 끝내 시원한 정답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여기서 나는 다시한번 작가의 기발함에 탄복했다. 그 많은 페이지를 쉴 새 없이 넘겨가며 결말을 기대하던 독자에게 덩그러니 놓여진 건 '기말고사'뿐이다.

이 거대한 서사의 마지막을 독자에게 맡기다니, 그것도 이렇게 황당하기 그지없는

‘OX 문제 14개, 객관식 문제 7개, 논술 문제 한 개'로 말이다.

하하, 정말이지....이렇게 멋진 결말이 존재하다니~!

 

세상 어떤 책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결말은 없을 것이다. 읽는 손이 다르고, 읽는 눈이 다르고, 머릿속 생각이 다른데, 천편일률적으로 해피엔딩이다, 새드엔딩이다 나누는건 어찌보면 씁쓸한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불행학 특강은 이런 모든 마음까지 헤어린 듯, '내 멋대로, 내 좋을대로'식의 해석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책이 아닌가!

 

이보다 더 독자의 상상을 이끌어내는 책은 없지 않을까 싶다.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도 재기발랄한 책이다. 선물이라도 해야겠다.

그러나 자기가 만드는 결말,그조차도 귀찮아할지 모르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나만의 결말을 첨부한 이 책을 선물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방법일것!

 

각기 다른 기말고사 정답들로 채워진 그 혹은 그녀들의 책.

아마도 그들은.... 어느새 마리샤 페슬과 나의 공동저서로 이름을 휘날리며 책장 한 켠을 장식하게 되겠군..하하핫~

 

k*******n 2009.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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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데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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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작가라는 '마리샤 페슬'의 데뷰작으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놀라운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발표 그 해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10대 소설로 선정된 화제작이다. '특강을 위한 커리큘럼'이라는 형태를 취하여 서른 여섯개의 '강의'와 '기말고사'라는 기발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강의 마다 필독서를 제시하고 있다. 필독서는 1강의 '오셀로'부터 36강의 '변신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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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작가라는 '마리샤 페슬'의 데뷰작으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놀라운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발표 그 해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10대 소설로 선정된 화제작이다. '특강을 위한 커리큘럼'이라는 형태를 취하여 서른 여섯개의 '강의'와 '기말고사'라는 기발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강의 마다 필독서를 제시하고 있다. 필독서는 1강의 '오셀로'부터 36강의 '변신이야기'까지 고전과 현대물을 막론하고 주로 불행과 비극을 다룬 35편의 문학작품과 1편의 가공작품으로 되어 있는데 작가는 필독서의 내용이나 주제가 소설 속의 이야기와 교묘하게 얽혀 있도록 장치하고 있다.

예를 들면 1강의 필독서는 '오셀로'인데, '세익스피어'의 원작 속 오셀로 장군은 장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인 '데스데모나'와 결혼 후 함께 전쟁터로 떠난다. 하지만, 부하 '이아고'의 음모에 빠져 질투에 눈이 멀게 된 오셀로는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는 비극을 맞는다. 소설 속 주인공 '블루'의 어머니 '나타샤'도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열 세살 연상에 고아로 태어난 '가레스 반 미어'와 결혼했지만 자동차 사고로 길지 않는 생을 마감한다.

필독서 뿐 아니라 이 소설 속에는 수 많은 문학, 음악, 영화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하는데 작품에 붙어 있는 방대한 주석들은 '블루'의 내면과 사건의 인과를 재구성해 나가는 동시에 복선으로도 깔린다. 작가는 학창시절 방학이면 엄청난 '필독서 리스트'를 만들어 책을 읽게 한 어머니의 특별한 훈육으로 문학,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적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폭 넓은 경험과 지식이 주인공 '블루'를 '르네상스맨'과 같은 인물로 형상화시킨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이야기의 흐름은 천재소녀 블루는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전국을 떠돌며 지낸다. 저명한 정치학자인 아버지는 "여행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라든지, "가만히 있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리석음은 곧 죽음이다"라는 신조를 실천하는 인물로 이 때문에 블루는 여섯 살부터 십 년 동안 미국 서른세 주의 서른아홉 군데 도시를 떠돌며 살았다. 마침내, 대학 진학을 앞두고는 '스톡턴'이라는 조그만 도시에 정착하여 명문이라는 '세인트 골웨이 고등학교'에서 3학년을 맞는다. 이 곳에서 블루는 이전과 다른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친구들은 블루를 자신들의 모임인 '블루블러드'에 초대한다. 블루블러드의 일원이 된 블루는 이 모임을 은연중에 조정하는 '한나' 선생을 만나, 아버지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도 눈을 뜨고 아버지가 '한심한 10대들의 일탈'로 치부하는 여러 가지 사건도 경험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의 집에서 열린 가면무도회에 초대받은 '스모크 하비'라는 남자가 익사하는 사건이 일어나다. 얼마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떠난 캠핑에서는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죽어 있는 한나를 발견하게 되어, 두려운 마음에 한밤 중에 혼자 산을 뛰어 내려오다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까지 하고, 친구들에게 따돌림까지 당하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한나의 죽음을 조사하던 와중에 그녀의 전부와도 같은 존재인 아버지마저 실종되기에 이른다.

이 작품은 시종 현학적인 대화와 방대한 주석, 복잡한 플롯과 다양한 등장인물에도 불구하고 문장은 경쾌한 문체와 기발하고 재기 넘치는 비유가 잘 구사되어 있으며, 시니컬한 유머가 깔려 있다. 본격 미스터리로 읽기에는 미스터리 구조가 다소 약한 면이 없지는 있지만, 미스터리로 읽지 않더라도 초반부만 잘 넘긴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m****e 2009.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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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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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하루에도 수만개의 단어를 떠올린다고 합니다. 생각하고, 상상하고, 묘사하고, 심지어는 자신과 대화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실제로 혼잣말이 되어 입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는 동안 머릿속에서는 온갖 문장이 만들어졌다 사라집니다. 그렇게 쉴세없이 떠벌이고 있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볼수 있으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것을 소설로 써낸다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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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하루에도 수만개의 단어를 떠올린다고 합니다. 생각하고, 상상하고, 묘사하고, 심지어는 자신과 대화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실제로 혼잣말이 되어 입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는 동안 머릿속에서는 온갖 문장이 만들어졌다 사라집니다. 그렇게 쉴세없이 떠벌이고 있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볼수 있으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것을 소설로 써낸다면 아마도 본서<블루의 불행학 특강>과 비슷한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루의 불행학 특강>이라는 수상한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첫인상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도통 그 방향을 짐작하기가 힘들더군요. 게다가 홍보문구가 무려, "문학의 새로운 혁명인가, 아니면 난해한 문제작인가? 칠백여권의 주석과 이백여권의 참고도서가 거미줄처럼 얽힌다!" 입니다. 이래서는 정말로 난해하고 까다로운 책으로 오해하기 쉽상입니다. 800여 페이지나 되는 두께의 압박을 감안하면 더욱 그럴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막상 읽어보면, "아니 이런 소설이 있었단 말인가!!!" 할 정도로 너무너무 재미있고 개성있는 책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교수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풍부한 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갖추고 있는 천재소녀 "블루" 가 주인공입니다. 나비전문가였던 블루의 어머니는 오래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고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각지를 떠돌아 다니며 유랑생활을 해오던 블루는 스톡턴이라는 곳에 정착합니다. 이곳에 있는 세인트 골웨이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 블루는 미모의 여교사를 중심으로 한 귀족학생들의 정예모임에 초대받아 끼게 됩니다. 한동안 이들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들을 그려나가는 것 같던 이야기가 멤버중 한명의 죽음을 발단으로 해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로 변해 갑니다.

죽음뒤에 감추어진 진실을 블루가 파헤쳐갑니다. 가상의 단체, 사건들이 자연스레 뒤섞여 만들어내는 결말이 흥미롭습니다. 여기까지 도달하는 동안 제임스 조이스의 난해하기로 유명한 고전 율리시스를 위시해서 수많은 문학작품들이 언급됩니다. 우선은 각 장의 제목부터가 오셀로에서부터 실낙원, 레이먼드 챈들러의 하드보일드 소설인 빅슬립에 이르기까지 36권의 문학 작품의 제목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제목뿐만 아니라 그 작품들은 각 장의 모티브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대충 분위기는 상상이 갈런지요. 문학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소녀탐정 이야기? 그것도 틀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것만으로는 그리 난해하다고까지 할만한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애매모호한 문구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느냐. 참 설명하기 쉽지 않은 특이함이 있는 책입니다. 일단 주인공은 아이큐 175의 천재라는 설정입니다. 이런 설정일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빌려서 쉴세없이 박식함을 쏟아냅니다. 문학작품을 필두로 해서 수학, 과학, 역사,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학들이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베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잠이 솔솔 들것 같은 두께의 책안에서 지식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그런 해박한 지식이 묘사나 비유, 설명하는 도중에, 혹은 재기발랄한 유머속에 섞여서 시시때때로 묻어나옵니다. 다만 그런 지식들이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필수가 되거나 깊숙히 파고드는 것은 아닙니다. 주석이라고는 하지만 따로 지면을 할애해 흐름을 끊는다거나 하는 식도 아니구요. 박학다식한 주인공의 이야기하는 방식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자면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사소한 것까지도 만화 주인공이나 에피소드들과 비교해서 이야기 하듯이, 조금은 장황할 정도로 다른 지식(특히 문학작품)과 연관지어 사물을 묘사하고 상황을 설명한다면 맞을까요. 소설의 스타일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가 난해한 면은 있지만 결코 스토리 자체가 난해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게 이 소설의 매력입니다.  

그런면에서는 인터넷 블로거들의 글쓰는 방식과도 비슷합니다.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자신에 생각에 대한 부연설명이 붙죠. 그러고나면 또 거기에 대한 설명이 하고 싶어집니다. 아는 것이 있다면 남김없이 다 쏟아내고 싶어하죠. 잡설이라든가 다양한 생각들을 집어넣고 나면 분량은 늘어나지만 본래의 주제를 떠나서 읽는것 자체가 즐거운 글이 됩니다. 애초에 작가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즐기면서 썼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분위기에다, 사색이 많은 조금은 내성적인 주인공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작가의 쾌활함이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활짝 웃고 있는 미녀작가의 사진을 미리 본 탓에 선입관이 자리잡고 있는 탓지도 모르지만요. 문장마다 참신한 표현이나 기발한 묘사들이 속출하기도 하구요. 신세대적 발상이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다만 그 해박한 지식에서 기인하는 무게감만은 여느 기발함이나 참신함 만으로는 흉내낼수 없는 본서만의 확실한 차별화 요소입니다.

외국 청소년들의 스쿨라이프를 들여다보는 재미, 낸시드류 같은 소녀탐정이야기를 떠올리게도 되구요, 문학모임에라도 슬슬 다녀온것처럼 지적으로 충만한 느낌도 있습니다. 사회문제와도 얽히는 깊이있는 미스터리를 즐길수도 있고, 다 읽고나면 잡학사전 하나를 통째로 읽고 난듯한 포만감마저 느껴지네요. 다양한 감상이 공존하는 소설입니다. 이것저것 다 들어있다고 해서 결코 B급소설의 그것처럼 난잡하지도 않구요, 혹여 실험적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큰것까지 반전이라 할만한 극적전환도 여러번 등장하지만 결코 머리 아프게 꼬여있지는 않습니다.

섣불리 다가가기 힘든 첫인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읽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이 작가의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한은 절대로 이것과 같은 재미를 맛볼수 있을리가 없거든요. 박식함과, 문학적 재능과, 신세대적인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지 않으면 쓸수 없는 재기 넘치는 소설입니다. 활자하나, 문장 하나 하나에도 개성이 묻어나옵니다. 지적이면서도 발랄합니다. 기말고사 있는 소설 보셨나요? 이야기가 모두 끝난뒤에는 독자를 상대로 한 기말고사 문제가 출제됩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소설안에서 언급되는 다른 문학작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관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만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몇번이고 또 읽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센스!) 이런 소설이 또 있을까요.

p********a 2009.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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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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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의 불행학 특강이라고 해서 교양소설이나 교육소설로 생각하면 큰일이다. 이 책은 엄연한 미스터리 장르다.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엄청난 두께로 한참을 생각했다. 과연 이 책을 내가 독파할 수 있을까?? 얼마의 시간이 걸리려나.... 하는 생각으로 바로 읽지는 못했다. 정말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다. 800페이지가 육박하는 책이라니 그것도 단 한권에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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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의 불행학 특강이라고 해서 교양소설이나 교육소설로 생각하면 큰일이다.

이 책은 엄연한 미스터리 장르다.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엄청난 두께로 한참을 생각했다.

과연 이 책을 내가 독파할 수 있을까?? 얼마의 시간이 걸리려나....

하는 생각으로 바로 읽지는 못했다.

정말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다. 800페이지가 육박하는 책이라니

그것도 단 한권에 생각해 봐라 과연 이 책을 독차하기가 쉽겠는가?

더욱이 주석이 칠백여개에 달하는 책이라니 무슨 교육소설도 아니고

그래도 어쩌겠어? 일단 칼을 잡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하지 않겠어?

하는 심정으로 한 장 한 장 읽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읽고 보니 이게 웬걸?

생각보다 너무 재밌지 않은가? 오히려 시간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아니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블루의 불행학 특강이란 이 책은 제목에 걸맞게 고전문학 작품들을 폭 넓게 다루고 있다.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있다.

 

이 책은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3파트 하니깐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총 36챕터로 이어져 있다.

한 챕터 한 챕터마다 유명한 작가들을 부제로 내놓고 있는데 그중엔 아는 작가도 있고 생소한 작가도 있었다.

 

더욱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점은 매 챕터마다 블루의 이야기로 시작되고 다시 이야기가 재창조된다.

 

이 책은 정말 많은 질문과 미스터리를 남기고 있다.

그리고 그걸 독자들에게 던진다. 더욱이 결말은 이제껏 겪어왔던 그 어떤

미스터리 소설과는 달랐다.

요새야 드라마도 열린 결말 열린 결말 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사회 소설 화차 이후로는 그다지 열린 결말의 소설은 접한 적이 없는 듯하다.

그만큼 독특한 책이었다. 독특하단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난 이 책의 작가 마리샤 페슬의 상식과 역량엔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토록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작가라니... 더욱이 이 책이 그녀의 데뷔작이란 말에 더더욱 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비록 마리샤 페슬의 다른 책은 읽어 보지 못했지만 단 한권만으로도 이 작가의 열정과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석이 너무 길고 많다는 거 가끔 내가 본문을 읽는 건지 주석을 읽으려고 이 책을 읽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주석을 읽지 않으면 책을 이해할 수 없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정말 이 책을 옮긴 역자도 엄청난 수고를 했다는 걸 엿볼 수 있었다.

 

i******n 2009.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블루의 불행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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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 중 공통된 하나가 두께의 압박이 엄청나다는 거다. 8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에 매 페이지마다 나오는 수많은 주석들은 <블루의 불행학 특강>이 그리 만만한 소설이 아님을 보여준다. 소설에 조금 집중할라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괄호와 함께 펼쳐지는 작가의 지적과시는 감탄과 함께 불편한 양면적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아니 이사람 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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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 중 공통된 하나가 두께의 압박이 엄청나다는 거다.
8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에 매 페이지마다 나오는 수많은 주석들은 <블루의 불행학 특강>이 그리 만만한 소설이 아님을 보여준다.
소설에 조금 집중할라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괄호와 함께 펼쳐지는 작가의 지적과시는 감탄과 함께 불편한 양면적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아니 이사람 뭐 얼마나 잘났기에 이렇게 잘난 척이야’ 하며 작가의 약력을 살펴보니 이 작가 마리샤 페슬, 잘난척 할만하다. 우선 그의 독서량과 학업성적, 예체능에 이르는 여러 재능은 차치하더라도 그 미모가 정말 감탄할만한 수준이다. 작가의 말마따나 누가 이런 아름다운 여성을 그의 작중 주인공 블루같은 말라깽이와 비교할는지 그의 기우였다.

엄친딸 작가의 데뷔 소설인 <블루의 불행학 특강>은 고전문학과 철학, 정치, 사회학에 놀라운 지식을 가진 천재소녀 블루 반 미어의 1인칭 이야기로 전개되고 각 챕터는 36강의 강의로 이루어져있다.
나비 수집을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으로 이름마저도 희귀한 나비이름을 따 ‘블루’로 지어진 블루 반 미어. 5살 때 어머니의 의문스런 자동차 사고 죽음 이후,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는 아버지와 함께 전국의 그저 그런 대학도시들을 떠돌아다니던 그녀는 고급 사립학교인 ‘세인트 골웨이’ 학교에 다니게 된다.
지적이고, 권위적이며, 냉소적인 좌파성향의 아버지의 교육 탓에 많은 고전영화와 학술서적, 문학작품에 정통한 천재소녀인 그녀는 그곳에서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여교사 한나 슈나이더의 추천으로 교내 인기학생모임 ‘블루블러드’와 어울리게 된다.
잘생긴 용모와 시니컬한 매력으로 여성편력이 심한 아버지와 블루에게 지나친 호의를 보이는 한나, 매력적이지만 말 못할 아픈 상처를 지닌 ‘블루블러드’ 멤버들과 일상을 꾸려나가던 그녀는 한나의 자살이후 숨겨졌던 배신과, 음모, 거짓에 직면하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소설은 표지의 문구처럼 미스터리 장르이다. 하지만 이 미스터리를 만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 사실 많은 부분이 블루와 아버지 게레스 반 미어 교수의 현학적 대화와 둘의 세상을 바라보는 냉소적 유머로 가득하다.
얼핏 미스터리물이라기 보다는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를 괴짜 아버지와 함께 유머러스하게 엮어놓은 것 같다. 블루를 통해 보여주는 미국 고등학생들의 일상과, 고전문학에 대한 논의등이 작가의 지적 허영(?)을 보여주는 듯하다.
작가의 말처럼 <롤리타>를 차용해서 비틀어 보이는듯한 초기의 설정과 세인트 골웨이의 에피소드가 지나가고, 스모키산 국립공원 캠프에서 한나가 자살을 하면서 소설은 본격적으로 미스터리로 접어든다.
과연 한나의 죽음은 살인일까? 자살일까? 그녀와 가레스 반 미어의 관계는 연인사이였을까? 블루의 엄마 나타샤의 자동차 사고는 사고일까? 자살일까? 알쏭달쏭한 모든 진실은 블루에 의해 파헤쳐진다.

우선 작품은 아는 만큼 보인다. 무슨 말인고 하니 각 챕터마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명작들의 제목을 소제목으로 붙여 그 명작의 내용과 블루가 들려주는 내용의 공통점을 찾는 과정이 소설의 또 다른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 작품 들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부터 레이몬드 챈들러의 ‘빅슬립’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연대를 가리지 않고 방대하며 마리샤 페슬이 만들어낸 가상의 소설 ‘밤의 음모’도 작중인물 스모크 하비의 작품이라며 떡 하니 끼여 있다.
또한 나이트워치맨이란 가상의 테러리스트(?)단체를 등장시키며 음모론적 이야기로 소설을 진행시키는 솜씨는 작가가 단순히 아는 것만 많은게 아니라 창작을 하는데에도 분명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준다.

<블루의 불행학 특강>을 읽으며 읽어본 작품보다는 안 읽어본 작품이 많았기에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 그렇기에 챕터 소제목과 내용을 연관시키는 재미도 느낄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또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너무나 잦은 주석이 글의 몰입을 방해했는데, 서문에서 확실한 근거를 남기기 위해 참고문헌을 꼭 밝히고, 그림을 활용하라는 반 미어 교수의 말을 통해 알수있 듯 사소하게 지나칠만한 문장도 세세하게 괄호로 주석을 달아놔 글을 힘들게 했다.
소설의 형식상 새로운 시도로 이해한다면 이 역시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겠으나 가뜩이나 두꺼운 내용에 책을 펼치기 두려워했던 나에게는 조금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요런 두껍다, 어렵게 느껴진다, 주석이 너무 방대하다 정도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그 다음에는 작가가 들려주는 지적이고, 흥미로운 내용과 유머에 정신을 빼앗기게 한다.
아름다운 시절에 만나게 되는 성장의 아픔도, 음모론적 세계관에 기반을 둔 미스터리도 너무나 멋지다.
게다가 확실한 결말을 유보하고 독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작가의 열린 태도도 신선했다.
책의 두께에 주늑들지 말고 용기를 갖길 권한다. 인내를 갖고 읽다보면 지적인 미스터리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재능있고, 아름다운 작가 마리샤 패슬이 소제목으로 정한 작품들을 앞으로 시간나는대로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 <블루의 불행학 특강>을 읽는다면 더 많은 숨겨진 이야기를 알수 있을 것 같다.
j******8 2009.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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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의 불행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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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처음 이 책을 받아서 읽기 시작했을 때 그 두께의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무려 832 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를 이 책은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도중에 느끼는 팔의 뻐근함(?)이 이 책의 또 다른 특강 중 하나가 아닐까란 생각도 했었다.    아무튼 간단히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블루'란 이름을 가진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나름 평범하다면 평범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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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처음 이 책을 받아서 읽기 시작했을 때 그 두께의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무려 832 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를 이 책은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도중에 느끼는 팔의 뻐근함(?)이 이 책의 또 다른 특강 중 하나가 아닐까란 생각도 했었다.

 

 아무튼 간단히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블루'란 이름을 가진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나름 평범하다면 평범한 소녀이지만, 그녀만의 개성으로 무장한 그녀의 이야기는 시종일관 기존의 소설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하다.

 

 그것은 아직까지 문화적인 공감대가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곳은 저마다 비슷한 구석도 있기는 하지만, 살아온 방식이나 성향이 다 다르기에 그들이 생각하는 전반적인 문화들은 때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블루'라는 소녀가 학교를 다니고,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느끼는 그녀의 삶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일지도 모른다. 그녀 자신이 화자가 되어 자신의 삶을 하나, 하나 되돌아보고 있기에... 물론 되돌아 본다기 보다는 담담히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거기에는 우리에게 친숙하기도 하고, 또는 전혀 생소한 방대한 분량의 문학작품들의 이야기가 겹쳐져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중 '특강'이란 이름이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불행학이라기 보다는 문학학에 가깝지만... 아무튼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세 번의 죽음과 서른 여섯권의 책'에 대한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책을 읽다보면 그 의미를 저절로 알게 된다.

 

 세 번의 죽음은 책 속 내용을 의미하는 것이고, 서른 여섯권의 책은 이 책 속 각각의 장에 대한 부제이기도 하다. 서로 연관되어 있기도 하지만, 조금은 막연한 까닭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는 이상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다보면 어느 정도 이야기의 전개나 결말을 예측할 수 있기도 한데, 이 책은 책을 끝까지 읽기 전까지 그 어느 것도 예측할 수 없다. 한 마디로 놀랍기 그지없는 책이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저자인 '마리샤 페슬'의 데뷔작이란 것이다.

 

 신인이 이런 엄청난 두께의 책을 써낸 것도 써낸 것이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책들의 첨부자료들은 저자의 무한지식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읽고 저자의 무한한 상상력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놀랐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에 버금가는... 아니 그보다 더한 놀라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물론, 이 책을 완벽히 이해하고 즐기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그에 부연되는 심리나 사건의 묘사는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도 든다. 그리고 각각의 상황이나 그에 따라 인용되는 문학작품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그저 읽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풀이 되면서 내 자신의 무지 또한 되새겨보게 한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불행학이라기 보다는 무지에 대한 또 다른 특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강의서로? 아니면 소설로? 내 경우에는 그냥 소설로 편하게 읽히는대로 쭉 읽어나갔다. 내 자신이 이해를 하든 못하든 그냥 늘 읽던 그대로 말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읽는 것 자체도 이 책의 방대한 분량을 생각하다면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은 도전도 막상 시작을 해보니 그 고지가 결코 멀지만은 않았다. 의외로 이 책은 쉽게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 외로 이 책의 이야기 구조는 빈약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나름 미스테리하게 이야기를 꼬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은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에 그 중심을 맞추고 있고 거기에 방대한 인용자료를 덧붙이고 있는 관계로 이야기가 탄탄한 구조로 발전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전반부만 잘 넘긴다면 후반부에서는 보다 편하게 저자의 유머나 위트를 즐기며 보다 편하게 '블루'의 삶을 쫓아갈 수 있다. 단지 그때까지 견디기가 다소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그때까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아 두는 것은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그에 따른 표현력의 극대화일 듯 싶다.

 

 어떻게 이런 식의 표현이 가능한지 의아해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표현이 상상을 초월한다. 단순하면서도 재기발랄하고 거기에 위트도 더해져 한번 더 그 표현을 곱씹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같이 단순한 사람은 결코 흉내조차 낼 수 없을 듯 싶었다.

 

 아무튼 이 책은 하나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보다 다양하고 비극적인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겹쳐지면서 새로운 인생을 창조해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결말은 열려있을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이야기의 결말은 독자들 개개인의 가슴 속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살아 숨쉴 수 밖에 없게 된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완성된 결말을 통해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데 이 책 [블루의 불행학 특강]은 열린 결말을 통해 소설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특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곧 우리 자신의 변화를 의미하고 있기에...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09.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