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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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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편안한 전원풍경.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드보로작의 <신세계에서> 제2악장  <집으로가는 길>이 흘러나오고,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한명 한명 집으로 향한다.  저녁놀이 질 무렵 마을에서 들려주는 이 노래가 흐르면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는것이다. 이렇게 평화로운 세계가 1000년후의 지구의 모습이란다.  너무나 편안하다.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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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편안한 전원풍경.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드보로작의 <신세계에서> 제2악장  <집으로가는 길>이 흘러나오고,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한명 한명 집으로 향한다.  저녁놀이 질 무렵 마을에서 들려주는 이 노래가 흐르면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는것이다. 이렇게 평화로운 세계가 1000년후의 지구의 모습이란다.  너무나 편안하다. 싸움도 일어나지 않고, 유토피아라는 것이 이곳인가 싶다.

 

일본판 헤리포터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의 느낌이다. 기시 유스케의 <유리망치>를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때문에, 상당히 다른 느낌에 조금은 놀랐다.  <검은집>이나 <유리망치>속 기시 유스케의 필력은 이미 확인된 바지만, 이렇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끌어내는 작가의 역량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헤리포터>를 1권부터 결말까지 다 읽었다.  읽으면서 그 흥미진지함에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신세계에서>는 흥미진진함으로 나를 끌어들이더니, 그 잔인함에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게 만든다.  아마도, 상상력때문에 잔인할 것이다.

 

유스케는 천년 후의 미래를 현 인류의 멸망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상상으로 이루어지는 주력을 지닌 인간들과 비주력을 가진 인간사이의 싸움 후에 만들어진 인류. 그 인류가 가지고 있는 주력은 인간에게는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이 인류는 전혀 싸움이 없이 산다. 더구나 그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은, 요괴쥐라는 하등한 동물을 이용하면 된다.  소설은 소설속 소녀, 사키의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처음 읽기 시작해서 1권의 중반부까지도 사키가 소녀인지 소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사키, 붉은 머리의 사랑스러운 마리아, 너무나 매력적인 슌, 허풍쟁이 사토루는 가미스66초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은 축령을 만나 주력을 받은 후, 성장의 호마의식후에 전인학교에 진급하게 된다.  소설을 읽는 내내, 그 전의 기억은 사라져버림을 독자는 알게되지만, 무심하게 넘어가는 걸 느낀다.  같은 전인학교 1학년 친구였던, 레이코가 사라졌음에도 그들은 처음부터 레이코의 존재를 모르는 것처럼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로 레이코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생물은 주력을 지닌 인간과 그들과 함께 주종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하등동물 요괴쥐로 크게 구분된다. 그 외에 도서관생물 유사미노시로, 강인한 집게발을 가진 호랑이집게, 그리고 이엉집만들기, 큰왕털갯지렁이, 한필끈끈이 등등 현존하지 않는 미래의 동물들을 등장시키며 머나먼 미래의 세계를 완벽하게 하나의 세계로 구성하고 있다. 천 년의 세월 동안 인류, 그리고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문화적인 변천사, 생물학과 동물학, 문화인류학, 그리고 철학 종교적인 이론까지 저자가 자신만의 색깔로 받아들인 수많은 지식을 방대하게 풀어내고는 완벽히 융합시켜 하나의 커다란 세계로 완성하고 있다.  대단하다.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하지만, 작가 기시 유스케는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새로운 세계 속 인류의 모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작품 속 동물들 이름들을 하나하나 의미를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요괴쥐化鼠의 경우는 ‘化’라는 한자를 이용하여 설명을 한다.  어렵다. 하지만, 멈출 수가 없다.

 

1권 끝부분부터 책을 넘기는 속도가 가속이 붙어, 결국은 한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그리고 다시 1권부터 읽기 시작했다.  작가가 심어놓은 복선들이 그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아~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작품들을 읽다보면, 특히, 미래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언젠가는 이 이야기들이 현실이 될 날이 오리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신세계에서>는 허구이기를, 완벽한 허구로 현실화 되지 않기를 바란다.  사키와 사투루가 성인이 되어, 가미스66초는 변하고 있는것일까?  여전히, 그 아이들은 그 속에서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꿀 방법이 없기에 도미코씨나, 사키의 부모들처럼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   "때로는 진실이 더 무서울 때가 있어. 하지만 그것보다 무서운 건 애초에 진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거야...." 얼마나 잘 표현한 말인지 모른다. 진실이 존재하지 않은 진실.  정교한 시스템으로 이룩한 완벽한 평화, 기술은 없이 초능력만 갖춘 신인류.  그 속에 살고 있지 않음에 감사한다.

 

 

사키의 마지막 말,  <상상력, 그것이야 말로 모든 것을 바꾼다>
씽끗 웃음이 흘러나온다..  



d****2 2011.04.26.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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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 (우리가 꿈꾸는 천년후의 미래는?)
"신세계에서 2 (우리가 꿈꾸는 천년후의 미래는?)" 내용보기
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책속에서는 무엇이든 상상하는데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류의 책을 선택 읽으며 나의 상상속의 아이도 커갔다. 그 아이는 또 다른 자유를 꿈꾸는 나의 반편인지도 모른다. [신세계] 천년후의 삶이 궁금했고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 가게 된 책이다. [신세계에서 1]을 보며 아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것이며 요괴쥐와의 전쟁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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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책속에서는 무엇이든 상상하는데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류의 책을 선택 읽으며 나의 상상속의 아이도 커갔다. 그 아이는 또 다른 자유를 꿈꾸는 나의 반편인지도 모른다. [신세계] 천년후의 삶이 궁금했고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 가게 된 책이다. [신세계에서 1]을 보며 아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것이며 요괴쥐와의 전쟁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자신의 생명을 구원하고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인지 밤잠을 설치며 읽어 내려 갔다. 작가의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놀라움이 군데 군데 뭍어 있어 책과 호흡을 하며 깊어 가는 밤을 잊는다.

아오누마 슌 전인학급에서 우등생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가 홀로 짝사랑하던 남자! 하계수련에서 유사 미노시로로
(스스로 움직이는 도서관)부터 신세계가 얽힌 비밀을 듣게 되고 요괴쥐들의 전쟁에도 끼어들게 된다. 요괴쥐들은 주력을 가진 인간을 받들며 사랑아가는 하인같은 존재들이다. 하게수련 2박 3일의 일정은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던져놓고 그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일까?  유사 미노시로로부터 비밀을 듣게 된 아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의심하게 되고, 어른들은 그들의 처리를 놓고 고심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쇄뇌에 가까운 교육을 받고 불량스러운 자질을 보이면 처리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켜(감시)하는데, 유능해 나중에 지도자가 되리라 여겼던 슌의 변화에는 어른들도 당황했으리라~

신세계는 어린시절부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성을 접하게 되고, 동성애를 권장하며 섹스를 하게 되지만, 여자아이들은 그럼에도 마지막 보루인 처녀막을 유지해야 한다는 언바란스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그것을 통하여 풀되 마지막 선은 넘지 말아라(?) 가능할까? 슌이 업마로 드러나고 윤리위원회는 슌을 제거하기 위하여 거짓고양이를 보낸다.  거짓고양이는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없는 문제를 거짓고양이를 통하여 해결하고자 키우는 특수한 살인고양이다. 죽이기 원하는 자의 냄새를 주면 한달이라도 기다려 끝내는 죽인다는것이다. 요괴쥐 야코마루의 반란으로 전쟁은 일어나고, 인간은 멸망에 가까우리 만큼 전멸해 간다. 

하나씩 밝혀지는 비밀에 신의 선물로 알았던 주력 모든 인간들이 사용하는 주력으로 인하여 천년전에 전쟁이 일어나 멸망했다는 사실을 그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오백년간 일어난 끈질긴 전쟁으로 남긴 후유증이 놀라웠다. 사람이 사람에게 어찌 그리 할수 있는지 궁금해졌고, 그나마 이것이 책속이라 다행이라 느껴지며 지금 우리가 과학이라는 미명하에 생명을 유전자를 새롭게 재조명하는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인간은 있는 그대로 살다 가는것이 가장 행복하리라 싶다. 


내가 생각하는 천년후의 세상은 과학은 발전하여 인간이 우주를 자신의 자가우주선으로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태양계가 아닌  곳에 자리잡고 살아갈수 있게 된다는것이다. 지구는 깨끗이 정화되어 맑은 공기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해지고, 인간은 적정 수준의 밀도를 유지 사생활을 보호 받으며 살아간다. 일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 때 내가 태어난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을까? 난 우주여행가가 되고 싶다. 머나먼 우주를 방랑하며 새로운 별을 개척해 나가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여러분은 어떤 미래를 꿈꾸고 게십니까?



s*******1 2011.04.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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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 기시 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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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 있을 때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심하게 몰입이 되어 버린다. 어릴 적 처음으로 접했던 것이 만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일본의 애니메이션들을 통해 애니 만의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살아가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과거든 미래든 어디든 여행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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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 있을 때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심하게 몰입이 되어 버린다. 어릴 적 처음으로 접했던 것이 만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일본의 애니메이션들을 통해 애니 만의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살아가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과거든 미래든 어디든 여행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다. 그리고 감동 또한 밀려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아닌 책을 통한 그러한 감동이 전해져 온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책 표지에서부터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언가 모르게 끌리는 느낌으로 책을 접했고, 읽어내려 갔다. 책의 첫 느낌은 판타지적은 느낌을 받았지만, 책을 읽어내려 가는 동안 판타지 요소보다는 SF적인 느낌을 더 많이 주었다. 미래의 모습과 이야기들이 전개되었으며, 무서움을 주는 전설이야기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진다.

 

 이야기의 배경은 미래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과거처럼 느껴지는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모습들이 묘사된 부분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래이지만, 천 년 후라는 시간이 지난 미래라는 배경이 책의 제목처럼 「신세계에서」를 의미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현재에서 ‘와타나베 사키’의 과거 이야기로부터 전개된다. 그는 210년 12월 10일, 가미스 66초(한국의 읍에 해당하는 규모)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가 태어날 때 이상한 기후 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우는 대나무에서 꽃이 폈으며, 한여름에 눈이 내리는 등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2주 후에 ‘마리아’가 태어났다. 그녀는 태어날 때 미숙아였고, 탯줄이 목에 감겨 위험했지만, 결국 살아남았다. 가미스 66초는 일곱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고, 밖의 세계와 66초 사이에 ‘팔정표식’이 가로막고 있었다. 외부 세계는 요괴나 악령이 있어 혼자 밖으로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과 요괴쥐, 미래에 있을 법한 호랑이집게, 큰왕털갯지렁이 등 생소한 생물들이 등장한다. 그런 생물들이 등장하면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삽화까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여튼, 책 속에 등장하는 생물들과 인간들은 그 세계에서 등장하는 ‘사토루’, ‘사키’, ‘레이코’, ‘미노시로’ 등 모두 한 반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이들은 하계 캠프를 떠나게 되고, 과제를 준다. 과제를 하려고 이곳저곳을 가며, 생소한 것들을 보게 되고, 아이들 몇 명이 발들 들여놓지 말아야 할 금지된 곳에 발을 들여놓았기에 신세계는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신세계의 균열로 무섭고 두려워하는 존재인 ‘악귀’와 ‘업마’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신세계에서」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통해 이야기는 전개되고,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기에, SF 작품이긴 하지만, 성장 소설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유토피아적인 미래의 세계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평화로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니, 시골의 풍경이 떠올랐다. 이처럼 「신세계에서」는 미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런 표현 속에서 과거의 모습들을 회상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소설이었다.

 

 「검은 집」의 작가인 그는 「검은 집」을 공포 소설로 포장했다면, 「신세계에서」라는 소설은 미래를 배경으로 유토피아적인 면을 표현했고, 자연과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하나가 됨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비록 판타지는 아닌 SF라는 장르로 「검은 집」과는 다른 장르의 소설이지만, 「기시 유스케」의 또 다른 상상력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소설이었다. ‘천 년 후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하게 한 소설이었기에 미래의 신세계는 이 소설에서 말하는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l*******0 2009.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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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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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권 리뷰 출판된지 오래지나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다.책 제목과 같은 이름으로 애니메이션 목록에 있었고 '신세계에서' 라는 제목은 개그물만 보던 나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 책 두께가 두꺼운 편에 속하는데다가  나는 몰입감없이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지 않았다면 안봤을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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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권 리뷰

 

출판된지 오래지나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다.

책 제목과 같은 이름으로 애니메이션 목록에 있었고 '신세계에서' 라는 제목은 개그물만 보던 나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 책 두께가 두꺼운 편에 속하는데다가  나는 몰입감없이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지 않았다면 안봤을 작품이다. 고로 나처럼 재미만을 추구하는 독자들은 애니메이션을 먼저보고 책은 그 이미지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느낌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s********g 2018.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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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신세계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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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을 해치거나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기본적인 윤리 소양으로 배우며 살아온 사키였지만 친구들의 변화,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 믿음은 깨지고 만다. 사키와 사토루가 좋아했던 한 친구에 대한 기억이 조작/제거되었고그 친구를 제대로 기억하는 이는 한 사람도 없음에 놀랄 새도 없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된다.인간에 비해 미개한 존재이며 인간에게 지배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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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을 해치거나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기본적인 윤리 소양으로 배우며 

살아온 사키였지만 친구들의 변화,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 믿음은 깨지고 만다. 


사키와 사토루가 좋아했던 한 친구에 대한 기억이 조작/제거되었고

그 친구를 제대로 기억하는 이는 한 사람도 없음에 놀랄 새도 없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된다.

인간에 비해 미개한 존재이며 인간에게 지배당해야 하는 존재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후 

책 밖에서 바라본 사키가 소속된 세계는 더더욱 신세계, 아니 이세계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악한 것들, 재앙 등을 막기 위해 움직이는 사키와 사토루의 모습을 

그려 내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인간의 업은 인간만이 풀 수 있다는 어쩌면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이므로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sf 를 좋아하고 탄탄한 설정 위에 짜여진 반전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시간 들여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t********e 2017.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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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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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시리즈의 마지막 종장을 장식할 하책SF 판타지요소가 듬뿍 담긴 책이라 그런지 집중해서 읽게만 된다 (마치 본능처럼..ㄷㄷ)모험요소도 강하며 스토리 진행중 지루하지 않도록 도중도중에 이벤트가 있다!덕분에 하루만에 다읽어버렸다.시간을 쓰는것이 아깝지 않는 책. 다시 말하지만 판타지요소를 싫어하는 저도 이 책을 읽은 후판타지소설만 찾게된다.후속작이라던지 없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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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시리즈의 마지막 종장을 장식할 하책

SF 판타지요소가 듬뿍 담긴 책이라 그런지 집중해서 읽게만 된다 (마치 본능처럼..ㄷㄷ)

모험요소도 강하며 스토리 진행중 지루하지 않도록 도중도중에 이벤트가 있다!

덕분에 하루만에 다읽어버렸다.

시간을 쓰는것이 아깝지 않는 책. 다시 말하지만 판타지요소를 싫어하는 저도 이 책을 읽은 후

판타지소설만 찾게된다.

후속작이라던지 없을라나.. 하여튼! 두고두고 남을 책이라 후회따위는 이미 없을것.

d**********4 2017.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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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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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과 반전과 또 그 마지막의 반전. 머리가 쭈삣서면서 온 몸에 돋았던 소름. 다시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때의 그 공포의 감정이 떠올라 견딜 수가 없다. 기시 유스케는 과연 이 소설 후로도 이런 아무도 떠올릴 수 없는,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이토록 기이하고 고독하고 매력적인 세계를 다시금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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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과 반전과 또 그 마지막의 반전. 

머리가 쭈삣서면서 온 몸에 돋았던 소름. 

다시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때의 그 공포의 감정이 떠올라 견딜 수가 없다. 


기시 유스케는 과연 이 소설 후로도 이런 아무도 떠올릴 수 없는,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이토록 기이하고 고독하고 매력적인 세계를 다시금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h******o 2016.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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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본성에 잔혹한 전망, 신세계에서 2
"인간본성에 잔혹한 전망, 신세계에서 2" 내용보기
SF에 대한 범위가 넓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SF소설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그 세계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 있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원인과 결과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믿고 싶지 않지만, 놀라울만큼 논리적이다. 1권에서의 상세한 세계관에 대한 관찰의 시기였던 어린시절은 끝나고, 2권에서는 어른이 되어 세계에서 벌이지는 사건에, 마을의 구성원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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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에 대한 범위가 넓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SF소설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그 세계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 있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원인과 결과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믿고 싶지 않지만, 놀라울만큼 논리적이다. 1권에서의 상세한 세계관에 대한 관찰의 시기였던 어린시절은 끝나고, 2권에서는 어른이 되어 세계에서 벌이지는 사건에, 마을의 구성원으로서 대처하게 된다.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없게 하는 세뇌를 통해, 인간은 인간을 해칠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시대이건 돌연변이는 있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돌연변이의 등장은 세계의 멸망과 동일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을 하나쯤은 쉽게 폐허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핵폭탄급의 위험을 내재한 존재이며, 다른 구성원들은 같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공격을 가할 수 없다. 그러면 남는 것은 일방적인 학살뿐이다.

 

 이 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등장하는 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생각과 현실을 구별할 수 없게 되어 벌어지는 세계의 붕괴다. 자신의 주변세계를 생각을 통제하지 못함으로서 붕괴, 변형시키게 되는 유형으로, 이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당사자의 자살 뿐이다. 다른 한가지는 위에서 언급했던 살인마의 등장인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우연밖에 없다. 직접적으로 공격을 가할 수 없으며, 다른 존재들은 인간의 초능력 앞에 무력할 뿐이니까.

 

 '사람을 공격할 수 없다'는 태어나기 이전부터 시작된 각인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약물과 교육을 통해 강화되기 때문에 누구도 이를 어길 수 없다. 심지어 사람의 이미지를 공격하는 것만으로도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사람을 죽였을 경우, 자신의 초능력이 자살기구로 작동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된다.  

 

 그래서 주인공은 가장 살해방법 같이 않은, 살해무기를 찾기 위해 고대의 도시, 도쿄로 향하게 된다. 버튼만 누르면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무기라면, 상대를 해한다는 실감없이 죽임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가지 가능성에 매달린 것이다. 인간과는 다른 아인종인 쥐인간의 도움을 받아 살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그들의 마을에 대한 진실과, 그들이 생존하게 된 역사의 잔혹한 배경이 숨겨져 있다. 어째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토록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마을의 반이나 되는 사람들이 교육에 매달려야 하는가. 해마다 사라지는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쥐인간의 진화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가. 그 어느 것도 인간 본성이 선하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 모든 진실을 알면서도 살아나가야 하고, 자신의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 세기 말에 벌어질 초능력자와 비능력자간의 대치구도는 여러번 반복되어 온 소재이지만, 그 이후를 이토록 진지하고 암울하게 그린 작가는 드물 것이다.



a***a 2010.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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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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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상향으로 덧칠된 미래의 신세계... 잔혹한 음모가 아름다운 신세계 교향곡과 함께 울려퍼진다...’검은 집’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기시 유스케’의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2009년 서점대상 후보작이기도 했고 2008년 일본 SF 대상 수상작품이라 이미 작품성은 인정을 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습니다. ’신세계에서’ 라는
"신세계에서 1,2" 내용보기
완벽한 이상향으로 덧칠된 미래의 신세계... 잔혹한 음모가 아름다운 신세계 교향곡과 함께 울려퍼진다...

’검은 집’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기시 유스케’의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2009년 서점대상 후보작이기도 했고 2008년 일본 SF 대상 수상작품이라 이미 작품성은 인정을 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습니다. ’신세계에서’ 라는 제목과 조금은 신비하고 미묘한 느낌을 풍기는 책의 표지를 보고 이 책의 시간적 배경인 천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지만 제가 상상했던 미래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먼 미래의 이야기를 그려낸 소설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 이 떠올랐는데 이 소설과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더군요... 각각의 나라마다 문화의 차이에 따른 생각의 차이가 소설에도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모습을 담은 같은 SF의 장르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기술 문명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철학적이며 종교적인 소재를 많이 다루는 반면 우리나라나 일본등의 동양의 환타지는 각 나라의 신화나 전설 등의 자신들만의 소재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김근우’ 작가의 ’피리새’가 기억나는데 이 소설은 우리나라의 ’바리데기 설화’를 소재로 했던 작품이었죠...

천년 후의 미래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책을 읽어보면 신앙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처음 얼마동안에는 미래의 모습보다 과거의 이미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와타나베 사키가 신세계에서 겪은 일을 후대의 사람들을 위해 기록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미래의 핵 전쟁이 일어난 후 작은 초 단위의 몇 개의 마을만 남은 일본에서 이 마을들은 공산주의 체제로 이루어져 모든 것을 나누고 일을 분담하여 오래전의 시골에서 처럼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특징이 있는데 과학 문명이 완벽하게 배제되어 주력이라고 부르는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인간을 살인할 수 없는 괴사장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곳 가미스 66초는 팔정표식으로 외부세계로 부터 단절을 철저히 지키고 아이들에게 철저한 신념을 주입시키는데 어린 사키, 슌, 마리아, 사토루 그리고 마모루는 악귀나 업마같은 이야기 속의 괴물들을 두려워하고 요괴쥐도 무서워 하면서 전인학급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사키는 이 때에 자신보다 끝까지 남았던 아이는 왜 전인학급에 올라오지 않는 걸까? 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인간과 미래에 대하여 많은 질문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괴쥐를 노예로 만든 것은 정당한 일이었을까?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먼 미래에도 인간이 지구를 지배할 수 있을까? 소설이나 영화속 이야기 처럼 무분별한 기술문명의 발전으로 로봇이 인간을 노예로 만들어 버리지는 않을까? 정말 이러한 미래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까? 저의 머리속에 떠올랐던 생각과 질문들입니다. 2권의 마지막 부분에 옮긴이의 글을 보면 이 작품은 한 번 읽어서는 제대로 알 수 없고 행간마다 숨어 있는 복선과 작가의 거대한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번은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소설은 한번 읽으면 다시 읽혀지지 않는게 사실인데 제가 놓친 부분도 많을거라는 생각과 옮긴이의 글을 읽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읽어 보아야 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09.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년후의 밝은 미래가 있을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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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권] 천년후의 밝은 미래가 있을까 없을까   얼마 전에 미래의 모습을 암울하게 그려낸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노잉>을 보았다. 그 영화는 지구에 찾아오는 종말의 그림자와 함께 지구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온 외계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었다. 실제로 그런 일들이 일어 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 영화에서 가장 시선을 끈 장면은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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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권]

천년후의 밝은 미래가 있을까 없을까

 

얼마 전에 미래의 모습을 암울하게 그려낸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노잉>을 보았다. 그 영화는 지구에 찾아오는 종말의 그림자와 함께 지구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온 외계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었다. 실제로 그런 일들이 일어 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 영화에서 가장 시선을 끈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었다. 외계인들은 선택받은 아이들만 데리고 가서 미지의 세계 유토피아에 놓아준다. 그 유토피아에서의 아이들은 과연 어떠한 세계를 만들었을까? 어쩐지 이 영화의 그 이후 세계를 연상케 하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이 책 기시 유스케의 <신세계에서>이다.

 

기시 유스케는 <검은 집>이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다른 일본 작가들과는 다르게, 한 작품을 내기도 쉽지 않은 작가라고 한다. ‘검은집’을 읽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일본 SF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이야 말로 기시 유스케를 확고하게 기억할 수 있는 처녀작이나 다름없다. 표지에서부터 풍겨 나오는 미묘한 이미지야 말로 제대로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고,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무언가 큰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예감은 적중했다. 책에는 무시무시한 신세계가 있었다.

 

천년 후의 마을 가미스 66초는 사방 약 50킬로미터에 점재하는 일곱 개의 마을이다. 팔정표식으로 외부세계로부터의 단절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순백의 이 마을에서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절대적인 신념으로 지키고 있었다. 주인공 와타나베 사키는 그 마을에서 태어난 소녀. 어른이 되기 위해, 그리고 신비로운 힘인 주력을 쓰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을 거친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신의 힘인 초능력의 일종인 주력으로 추악한 얼굴의 요괴쥐를 부리면서 살고 있다. 사키는 그런 세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나둘 사라지는 친구들. 이상한 행동들을 하는 어른들. 그리고 어른들이 절대적으로 무서워하는 악귀와 업마의 존재. 놀라운 상상력으로 완전히 독립적인 판타지 세계를 구축한 이 신세계는 상당히 기막힌 소재들로 가득했다.

 

인간에게 억눌려서 노동착취를 당했던 요괴쥐들은 점차 자신들의 억울한 삶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인간이 편하게 살려고, 주력을 얻은 후에 추악하게 생긴 벌거숭이두더지쥐에게 지능을 주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요괴쥐들은 인간을 넘어서려고 했다. 이 모습은 SF 작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간 대 로봇의 관계와 맞아 떨어진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로봇을 개발했지만, 결국 그 로봇들에 의해 처참히 무너져가는 미래의 인간 세계를 그린 작품들은 엄청나게 많다. 이 소설은 그러한 미래의 모습을 신의 능력을 탐한 인간과 생물로 변형시켜서 기막힌 스토리를 전개한다. 읽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저자가 이 소설을 쓰면서 얼마나 많은 연구와 자료 조사를 했을지 상상하고도 남는다. 절대적으로 상상력에 기대야 하는 소재임에도 배경 묘사나 상황 묘사 등이 상당히 자세하고 세밀하다. 그래서 초반에 읽는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 세계를 이해하려면 보통의 사고로는 시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이런 미래가 생길 것인가는 알 수 없다. 천년 후이니까. 하지만 지배와 피지배자들의 관계나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에 대한 갈등은 오랜 고대시대부터 수천 년간 지속된 고정 변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맥락에서 이해해보려고 한다면 읽는데 재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툼한 책 두 권이지만 SF 대상을 받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기시 유스케의 다른 작품들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유토피아는 환상일 뿐인가.

l******n 2009.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