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치치는 약하고 못생긴 아빠 쥐 때문에 슬펐어요. 송아지는 불끈불끈 힘센 아빠 소가 있어서 든든할 것 같은데 아빠 쥐는 약했거든요. 망아지는 빨리 달리는 아빠 말이 있어서 행복할 것 같고, 병아리는 멋쟁이 아빠 닭이 있어서 잘랑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기 양은 몽실몽실 털이 부드러운 아빠 양이 있어서 따뜻할 거라서 부러웠어요.
그리고는 치치는 말합니다. "우리 아빠는 자랑할 게 하나도 없어." 하지만 친구들의 생각은 달랐어요. 친구들은 치치에게 다시 물었어요, 너를 항상 웃게 해 주는 분이 누구냐고, 치치는 우리 아빠라고 답했어요. 그리고 너에게 맛있는 것을 주는 분이 누구냐고 망아지가 치치에게 물었어요. 치치는 이번에도 우리 아빠라고 답했답니다. 이번에는 병아리가 잠들기 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분은 누구냐고 물었어요. 역시 아빠였답니다. 아기 양이 치치에게 네가 슬플 때 안아주는 분은 누구냐고 묻기도 했어요. 치치를 안아주는 것도 아빠였어요.
약하고 못생긴 아빠 쥐 때문에 슬프다고 생각하며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던 치치는 그제야 아빠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왕이라는 것을 깨닫고 슬프지 않았답니다. 아이들은 다른 집이랑 비교하며 자신의 집이 부끄럽다 생각하기 할 거예요. 요즘 아이들은 더 그렇겠죠? 저 친구 아빠는 돈을 많이 벌어 비싼 장난감도 사준다는데, 저 친구는 해외로 놀러를 간다는데, 저 친구 아빠는 친구와 잘 놀아준다는데...치치가 자신의 아빠가 약하고 못생겨서 슬프다고 하는 말을 아빠가 들었으면 정말 슬플 거 같아요. 그리고 다시 새각해보면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은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비교하지 않고 아빠의 사랑과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
|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 동화
아빠, 왕 금색글씨로 한 눈에 쏙 들어오게 표지 디자인이 되어있어서
(요즘 최고라는 단어를 한창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아빠 최고~ 엄마 최고~ ^^
표지 넘기면 다다다다 뛰어다니는 쥐가 너무 앙증맞았어요.
치치가 생각하는 아빠는 약하고 못생긴 아빠... 반면 힘센 아빠소, 빨리 달리는 아빠말, 멋쟁이 아빠닭 (닭 아빠가 뽐내는 모습 흉내도 내보고~)
"우리 아빠는 자랑할 게 하나도 없어~" 라고 생각하던 치치에게 라는 말을 할 때의 감동이란... 우리 아이도 엄마 아빠를 보면서 항상 자기를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걸 알아주길 바라는 간절함이었죠. 주말에도 어김없이 피곤에 쩔어 몸이 아파 아이는 깨서 놀고 계속 잠만잤네요. 우리 아빠는 왕이야 책을 열번은 더 읽어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 |
|
예전 마르셀의 여름이란 영화를 감명깊게 본 기억이 있다. 평화로운 영상도 그렇지만 그 중심 이야기가 되어 있는 마르셀의 영웅이며 우상인 아빠의 모습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고, 아 그렇구나, 아이에겐 항상 엄마 아빠가 그들의 우상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그리고 지금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더더욱 많이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더더욱 내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또 많은 것에 노력하게 된다. 여기서도 찍찍이 치치를 통해 다시 한번 아빠에 대한 아이들의 기대에 찬 눈망울을 확인하게 되었다. 약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했던 아빠, 그런 아빠 때문에 속이 상했던 치치. 힘이 센 황소 아빠를 부러워도 해보고 멋쟁이 아빠 수탉의 모습을 부러워도 하면서 그렇게 친구들의 아빠를 부러워한다. 그러다 문득 친구들의 질문에, 가만 생각한다. 지금까지 치치를 항상 웃게 해 준 분이 누군지, 치치에게 맛있는 것을 주고 잠들기 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는 분, 슬플때 항상 안아주는 분이 누군지. 그러면서 깨닫는다, 치치의 아빠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치치의 왕이란 걸. 아마 우리 아들도 그럴것이다. 항상 야구도 해 주고, 축구도 해주고 마구마구 신나게 놀아주는 아빠. 딸에게도 그렇지만 이상하게 아들들에겐 아빠가 그들의 왕인것은 분명한듯 싶다. 치치를 통해 아이들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의 따사로운 모습을 그리고 그들의 왕이되어 있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