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음악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하게 되는 책이지만 길옥윤 선생의 편역본인 경음악 편곡법을 본인은 1회독 했다. 그것을 보완하고, 실용음악 이론의 기초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요량으로 구입한 책이 바로 장기호의 실전 재즈화성이다. 책은 제법 크다. 경음악편곡법이 좀 작은데, 문답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잘 따라가며 읽을 수 있게 잡설이 많은데에 비해서 장기호 실전 재즈화성은 책이 여느 악보책 사이즈와 같은 약 30센치의 높이이고, 내용은 자잘한 설명이 나와 있다기 보다는 중요한 핵심 정보가 깔끔하게 편집된 상태로 정리되어서 기술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각 챕터당 내용이 엄청 많지는 않고 몇 페이지로 내용이 딱 정리되는 식이다. 아마도 장기호씨 본인이 오랫동안 실제 교수로 활동하시면서 깔끔하게 볼만하면서 내용이 잡다하지 않은 그런 교재가 없을까 하는 아쉬움을 느끼다가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서 만드신 책이 아닐까 싶은데, 혼자 독습을 하는 사람보다는 레슨을 받거나 혹은 다른 실용음악 서적을 한권정도 읽어본 채로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 아주 적합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보기가 좋고, 공간이 제법 있어서 자기가 공부하면서 메모를 하거나 정리하기에도 괜찮은 구성이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