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여]로버트 쿠버 저eBook 요술 부지깽이Pricksongs & Descants (1969) - 세계문학전집 201을 읽어보았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동화나 옛날이야기같은것들을 로버트쿠버의 색으로 비틀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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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현대, 특히 21세기들어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미디어들의 종류는 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에나 등장하던 가상현실, 증강현실이 지금은 하나의 미래가치가 있는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으니 앞으로 또 어떤 종류의 미디어 매체가 등장할지는 도저히 예상할 수 없다. 본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동화, 성서 등)와 TV 등 시각매체에서 보아온 이미지들에 대한 "꽈서 보기"라고 할 수 있다. "헨델과 그레텔"은 공포 호러가 되었고(헨델과 그레텔), 방주를 만든 노아는 자기 동생도 안 태워주는 인정없는 냉혈한으로 등장하고(형), 그 누구도 생각해 보지 않았을 성모 마리아를 아내로 둔 요셉의 숨겨진 욕망이 그려지고(요셉의 결혼), 시간 순서가 뒤죽박죽 얽힌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한 편의 미국 범죄영화를 본 듯한 재미가 있고(베이비시터), 이런 식으로도 창작이 가능하다니 놀라게 하기도 하는(모자 마술) 등 상식의 허를 찌른다고나 할까... 내 좁은 식견으로 보기에 아마도 작가는 책을 제외한 미디어들이 넘쳐남에 따라 사람들이 문학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못내 아쉬워 한 것 같다. 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매체의 표현 방법을 도입하고 시간 서술 순서를 뒤집고 또 이를 막 섞어내는 등 작가가 "새로운 장르"로 완성해 낸 것이 바로 메타픽션을 이용한 이 작품들인 것 같다. 나름대로 참신하고 신선한 시도다. 다른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