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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어렵다고 난리다. 그리고 뉴스에서까지 경기 침체와 더불어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이 내림세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어려운 경기 침체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경제는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경제의 흐름과 원리를 알고 있다고 해도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고, 모든 나라와 국민이 울상을 짓고 있다. 그래서 최근 경제 혹은 경기 침체에 대한 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두 어려운 경제 용어와 어렵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들이 많았다. 한 때 경제를 주제로 공부하고 싶어서 경제학에 잠깐 손을 내밀어 본 적이 있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론들, 공식들, 그래프들, 경제 학자들의 이름 등…. 수 없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정말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였던 분야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한 번쯤은 경제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의 흐름과 방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면 경기 침체가 장기적이며, 계속 돌고 도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불황의 메커니즘’이라는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고, 경기 불황에서 경제의 여러 이론을 접목시켜 경기 회복을 하려고 학자들은 연구 한다. 하지만, 좀처럼 불황은 나아지지 않고 점점 장기화하여가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경기 불황의 요인들과 책에서 제시하는 경제 이론을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경제학에 대해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불황의 메커니즘’에서 다루는 것은 ‘케인스주의’를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녹색 뉴딜 정책을 내세우고 구조개혁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이러한 경기 침체로 말미암아 시장주의와 케인스주의라는 정책을 번갈아 가면서 실시해 왔다고 한다.
즉, 케인스의 이론은 화폐에 대한 집착으로 불황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하고 그 대가로 받은 돈을 모아두기만 한다면 돈의 흐름이 없기에, 즉 소비가 없기에 적당한 소비와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이의 법칙’에서 말하는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한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을 얼마나 고용하더라도 그들이 생산한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만큼 수요가 발생하는 것임을 말한다. 내가 경제학을 잠깐이나마 배우고 있을 때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국부론’으로 경제에 관여하지 않고, 야경국가를 주장한 경제학자이고, 그에 비해 ‘케인스’는 거시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었으며, 총수요(소비)를 증가시킴으로써 국민의 소득 증가와 더불어 경제주체 3가지인 가계, 기업, 정부를 전체적인 경제로 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불황인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실업자를 생각하는 것이 경제의 효율화이며, 생산성의 상승보다는 수요창출을 늘리는 것이 지금의 경제 불황을 이겨내는 방법이지 않을까? 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자 케인스의 경제학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새롭게 분석하여 ‘오노 요시야스’가 재해석 한 경기 불황을 새롭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잠깐이나마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일본과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및 불황이 장기전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일본과 프랑스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금이나마 배웠었던 경제학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어서 경제학이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경제학에 대해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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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너드 케인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다.정부의 적극적 개입에 의한 유효수요의 확보와 사회통합이라는 처방을 제시함으로써 대공황과 사회주의의 위협에 흔들리던 자본주의 경제를 지탱시켜준다.케인즈는 수정자본주의를 주창했다.케인즈이론은 자유방임형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중간에 놓여 있다.
케인즈는<일반이론>을 통해 1929년에 발생한 대공황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을 제시했다.<일반이론>은 20세기에 나온 경제학 서적과 사회과학 서적중 가장 중요한 책으로 꼽힌다.이 책은 그 동안 부재했던 거시경제학의 토대가 되었고,자본주의를 바라보는 시각자체에 영향을 미쳤다.
수요부족은 왜 발생하는가? 케인즈는 사람들이 화폐에 너무 집착하는 것에서 답을 찾았다.화폐에 대한 집착이 생산물에 대한 수요나 유가증권에 대한 수요를 압도한 결과 금리가 상승하고,소비와 투자가 줄어 실업과 불황이 발생한다고 보았다.그러나,신고전학파의 공급불황이론의 정합성에 비해 비자발적 실업에 의해 일어나는 케인즈의 수요불황은 논증이 어렵다.케인즈이론의 불환전함을 이유로 신고전학파는 불황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소비나 투자의 증가는 한계가 있다는 케인즈 논리의 문제점은 '소비함수'라는 가정에 있다.케인즈이론은 자신의 논리안에 답이 있지만 논리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해서 신고전학파로부터 비판을 받았다.오노 교수는 소비의 이자율과 유동성 프리미엄을 통해 소비 부족을 설명함으로써 케인즈가 찾지 못했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춰 케인즈 이론을 완성시켜주고 있다.
오노 요시야스 교수는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철저히 연구하여 '케인즈의 경제학'의 불완전한 부분과 논증의 어려운 부분을 찾아내어 ,신고전학파에 의해 제시된 '케인즈주의 경제학'에 의해 왜곡된 부분을 회복하는 한편 불황 동학적 입장으로 본 자신의 독자적인 이론을 추가해 새로운 불황분석의 틀을 제시하고 있다.
신고전학파와 케인즈를 동시에 비교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양측 이론의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특히 일본의 장기불황에 대한 부분의 비교설명이 있어서 케인즈이론과 현실적용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주고 있다.케인즈이론자체가 갖는 난해함으로 인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여전히 존재한다.
1990년대부터 15년간 일본경제불황은 우리나라의 불황극복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현재의 경제위기는 금욕주의보다 사치가 애국이다.고이즈미총리의 절약정책은 애국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사치품을 소비하는 부유층이여 떳떳하게 소비하라!^^ 케인즈이론은 일본의 장기불화을 가장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미 세계 각 국은 케인즈이론을 경제위기난국을 돌파하는데 적용시키고 있다. 현재의 금융위기는 케인즈가 말하는 수요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불확실성의 최소화,가계와 기업의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구조개혁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개인에게 효율화를 중요시하다보면 자신들의 이기심이라는 덧에 빠질 수 있다.개인에게 효율화가 반드시 국가전체에게 효율화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저자는 일본의 불황의 예로 들어 국가 전체의 효율화를 중요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것이 바로 케인즈의 이론의 완성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자본주의경제는 호황,거품경제,불황이라는 순환주기가 있다.많은 경제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경제는 심리다.' 라고 말한다.불황을 탈출하려면 불안이 심해지지 않는 상태를 견고하게 유지하여 사람들에게 안정 국면에 들어 섰다는 확신을 강하게 심어주는 방법밖에 없다.(P191)
같이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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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하도 ‘불황이네’ ‘경기가 어렵네’ 해서 불황에대해 관심을 갖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케인즈... 유명한 경제학자이면서도 크게 빛을 보지는 못한 인물. 경제학계에서는 거의 이단시되는 그의 이론. 물론 틀린 이론이라는게 아니다. 단지 경제학자들이 좋아라하는 논리에 약간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신자유주의가 막을 내리고, 글로벌 경제위기가 만연한 이때, 전세계적으로 구원투수 케인즈가 주목받고 있다. <불황의 메커니즘>, 이 책도 다른 케인즈 관련 도서와 크게 차이가 없을것이란 생각은 들었지만, 왠지 제목이 끌려서 보게되었다. 그래 케인즈는 어찌 생각할까? 그런데 이 사람은 단순한 케인즈 주의자는 아니었던것이다. 케인즈를 보다 정확하게 읽어내고 그의 이론을 파헤치고, 케인즈가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낸 것이다. 케인즈가 생존하던 때에 오노요시야스 교수같은 제자가 함께 살았다면, 케인즈의 이론이 좀 더 빛을 봤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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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즈의 명저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새롭게 해석한 오노요시야스 교수의 작품.
경제학의 3대 고전중의 하나인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좀 더 보완한 책이라는 소개로 이 책을 보게되었다. 물론 케인즈 이론 도서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이 책은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부터가 뭔가 달라 보였다.
책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중점적으로 배우고 현재의 많은 기업들이 옹호하는 신자유주의이론에 반하는 내용들이 많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과연 저것으로 많은 사람이 최저생계비를 벌수는 있겠지만 현실을 타개해나가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이 읽어서 좀 더 확실한 경제 부양책등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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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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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금은 어렵게 생각되어진 경제학적인 측면을 좀 더 세밀히 관찰하여 보다 실질적인 측면을 제시한 경제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총 5장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살펴보자면...
제 1장 에서는 케인스 경제학의 기분 구조를 다루었는데 1900년대 초반의 경제 호황기와 불황기의 주식시장을 예시로 수요와 공급의 불황적인 요인을 분석 요약적인 내용과 함께 케인스 정책의 목적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 2장 에서는 "실업과 수요 부족"이란 주제로 신고전파 경제학의 탄생 배경과 그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는 한편, 수요가 부족하여 비자발적인 실업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고찰한 애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제 3장 에서는 "이자와 화폐"란 주제로 이자의 실효성과 화폐의 본질적인 특성을 자세히 파악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 4장 에서는 경기순환과 경제정책의 본 모습"이란 주제로 임금의 변동에 따른 경기순환의 결과적 예측과 불황하의 경제정책이 추구해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 5장 에서는 "불황이론의 재구축"이란 주제로 케인스주의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한 경제학적 분석은 매우 날카로우며, 마치 메스로 경제를 해부하는 듯한 자세한 경제 예시와 그에 뒷받침하는 각종 근거 자료들로 채워진 경제도서란 생각이 듭니다. 장기불황에 걸친 요인의 분석을 통한 케인스주의의 성립요건을 맞추어 볼때 지금의 경제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시 보게 되는 안목이 생겨나는 도서라 경제학을 접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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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불황의 메커니즘]은 일본의 대표적인 케인스주의자인 '오노 요시야스'가 케인스의 저서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하며 케인스 이론의 핵심을 친절하게 정리하고, 곳곳의 오류를 바로잡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보니, 실제로 케인스 이론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이 책의 중심에 있는 것은 케인스 이론이기는 하지만, 꼭 케인스 이론을 모른다고 이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해하는 데 있어 약간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솔직히 나 역시 케인스 이론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다보니 저자의 케인스 이론에 대한 설명이나 반론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 상황과 결부된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며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보니 이 책은 단순히 한번 읽고 말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케인스 이론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요즘의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에 대한 돌파구가 저자의 말대로 케인스 이론에 어느 정도 있는 듯 싶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전 일본의 장기 불황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만의 독자적인 이론을 더해 케인스의 경제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케인스 이론은 요즘 경제 상황에서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케인스가 살던 시대와 지금은 많은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그의 이론은 요즘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도 하다. 그것은 하나의 경제적 이상향을 그가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요즘의 우리에게 세계적 경제불황을 탈출하는 데 있어 하나의 열쇠로 다가온다. 참고로, 케인스 이론은 1930년대 주가 폭락, 빈부 격차, 대량 실업 등이 뒤엉킨 대공황을 맞아 중대한 위기에 놓인 상황에 등장하여,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적극적 재정정책을 펼쳐 경제를 조절하고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수정자본주의의 근거를 제시했다.
케인스는 정부의 적극적 개입에 의한 유효수요 확보와 사회통합이라는 처방전을 제시함으로써 대공황과 사회주의의 위협에 흔들리던 자본주의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국 그는 시장주의와 자유방임주의를 옹호하던 닉슨 대통령마저 "이제 우리 모두는 케인스주의자"라고 선언했을 만큼,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경제학자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1970년대를 기점으로 상황이 바뀌어 확장적 재정정책은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비효율적인 관료주의의 주범으로 몰리고, 통화정책의 독자적인 경기조절 능력 또한 변동환율제로의 이행 속에서 크게 약화되었다. 나아가 자유, 경쟁, 효율 등의 이름으로 규제완화, 민영화, 감세, 작은 정부, 금융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새로운 '시대정신'이 되면서, 케인스 이론은 역사의 뒷편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된 미국발 경제위기로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세계 최대의 투자 은행들이 일시에 무너지고 금융시장이 사실상 작동을 멈춤에 따라 정부의 대대적인 개입과 함께 천문학적 숫자의 막대한 공적 자금이 금융권에 긴급 투입되면서 신자유주의는 갑작스럽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러한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제 위기를 맞아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위기의 재발을 막으려면 어떠한 제도와 정책이 필요한지 그 해법을 케인스에게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 [불황의 메커니즘]은 새롭게 부활한 케인스 이론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최고의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케인스 이론만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예전과는 또 다른 요즘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오류를 수정하여 더 나은 케인스 이론을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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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회복의 조짐을 띄고 있다는 의견과 아직은 섯부른 판단이라는 의견 사이에 팽팽한 한국은 요즘 한창 주가가 살아나는 중이다. 미국도 1분기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의외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요즘은 과연 세계 경제의 불황은 여기가 끝인가 아니면 아직도 더 남았느냐 이다. 미국에서 시작되 전 세계적로 퍼진 불황이 과연 이쯤에서 멈추어줄지, 아니면 아직 바닥이 아닌지 그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게 딱 지금의 상황이다.
케인즈는 자본주의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 혹은 어떤 경제학에서는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 불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제학자이다. 경기순환에 의해 일어나는 불황을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시장이 균형을 찾아간다는 고전학파의 견해와는 다르게 불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직접수요를 창출해서 불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의 시장과 가격에 대한 의견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 하나 있다. 시장의 균형을 믿는 고전학파의 '시장은 장기적으로 균형을 찾는다'라는 말에 케인즈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균형을 찾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인간은 죽는다' 이 얼마나 기막힌 말인가.
<불황의 매커니즘>은 불황의 경제학이라는 수식을 달고있는 경제학자 케인즈의 경제학이 현재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고찰했다. 잃어버린 10년을 겪은 일본의 경제학자가 불황의 경제학에 대해서 썼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 책은 케인즈의 저서인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파트별로 분석해서 가능한 쉽게 전달하고, 그것을 지금까지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잘못 해석했는지, 그리고 케인즈 자신은 무엇을 착각했는지를 설명한다. 이런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오래된 그의 책과 이론이 현재 일본 경제에서 어떻게 적중했는지, 일본 경제가 어디에서 잘못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까지 지적한다. 특히 이 책은 <불황의 매커니즘>이라는 제목에 맞게 케인즈의 이론에 대한 설명을 매우 자세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 조차도 한번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케인즈의 책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매우 읽기 쉽게 읽어냈다는 점에서 이 책에 점수를 주고 싶다.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가장 난감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직관적인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케인즈의 경제학을 공부하면서도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던 수요부족의 개념을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했고, 땅을 파고 다시 매우는 일 뿐이라 할지라도 왜 불황의 시대에는 정부가 나서서 우효수요를 창출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분석해서 논의했다. 모든 경제학 책이 그렇듯 아주 일반인이 읽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약간만 경제학에 대한 기초가 있다면 이 책은 드문드문 더듬어 가며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케인즈의 놀라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놀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