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남도 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에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에 저자는 교육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비교육계였고 비교육계에서 바라본 과점이 상당한 호기심으로 작용했습니다. 비교육계이고 학부모임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을 그렇게 자세하게 표현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과 열정이 있었다고 보는데요. 책 잘 읽었고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미국 초등학교에 유학보내는 일을 알려고 한 게 아니라 미국 초등학교의 현실을 알고자 한 것입니다. 다른 이론 서적은 말만 요란해서 막상 저에게 우리 교육의 일부분의 근본이라고 하는 미국교육의 현실을 실제적으로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사회, 교육의 현 실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숄라인 교육구의 썬셋 초등학교가 미국의 전체 분위기라는 전제는 아니지만요. 자유로움 속의 통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하면 자유로움이 떠오르며 그만큼의 부작용 그러니까 아동 통제나 사고 등에 취약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교칙과 교칙을 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엄격하여 아이들은 벌받는 것보다 교칙처리과정을 무서워한다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교육은 자유로움도 제대로 주지 못하고 교칙을 처리하는 과정도 좀 미약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어느 교육이나 장단점이 있겠지만 여하튼 미국교육의 교칙 시스템이 참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하면 부유한 나라이기 때문에 공교육에 충분한 예산이 편성될 것이라는 생각이 빗나갔군요. 놀이터 하나를 지으려면 20년이나 기다려야하고 컴퓨터나 기타 기본적인 교육자재들이 없는 공립 학교가 있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초등학교는 어느 학교를 가더라도 전산시스템이 완비되어 있고 기본교육자재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학부모회에서 작은 시간을 쪼개 학교를 위해 이벤트를 만들어 소액이나마 기부하는 문화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적은 돈으로 이벤트를 만들고 파티를 하며 학교를 돕는 모습,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 학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곳 그 곳이 미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사회, 교육현상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 교육현실과 비교분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심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책을 저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여기서 구입하게 된 책인데 대부분의 유학서적이 단편적인 학교 나열이나 에세이 형식의 감정에 치우친 책이 많았던데 반해 자신의 아들이 경험한 것을 중심으로 감정의 기술보다는 학부모가 이럴땐 이렇게 대처하는 식의 실제가 마음에 닿았다. 특히 아들이 학교에서 두번이나 문제 아닌 문제로 부모님이 호출되었을때는 미국학교라서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식의 수동적인 대처보다는 그 상황에 아들이 어떻게 했는지 상황 판단 후에 직접 편지로 상황설명을 기술하여 교사에게 직접적으로 대처한 점은 한편으로는 대담스럽고도 부럽기도 하였다. 특히 미국학교는 공과금 고지서처럼 많은 유인물들이 날라오는데 그 유인물들에 대한 학부모의 적절한 대처방법과 초등학교에서 기간 별로 닥치는 여러가지 행사 등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고 부가적인 설명도 되어 있어 직접 초등학교를 보내지 않고도 한 해 초등학교를 보내본 듯한 기분이다. 그 후 아이들과 가족은 미국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생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들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어떻게 한국학교를 적응하고 있는지도 사뭇 궁금해졌다. 해외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부모들이나, 특히 미국초등학교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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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미국 교육제도에 대한 서적을 찾다가 이 책을 접해 보게 되었다. 저자인 심양섭 기자도 책머리에 지적한 적처럼 우리가 미국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잘 알고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지만 막상 미국교육제도의 운영과 실제에 대하여 자세하고 읽을만한 서적이 많지 않다. 특히 최근 우리 공교육의 위기와 사교육의 피해로 인해 한국교육, 한국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조기 유학을 가고자 하는 상황이 논란이 되고 이 때, 심기자분이 쓰신 이책은 미국의 초등학교 교육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음미하는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교육의 제도와 운용이 다르므로 미국 연방차원의 교육제도 전반을 다루고 있지 못하고, 기존 교육의 하위 영역, 예컨대 교육행정, 재정, 교원, 교육과정 등의 영역구분에 의해 글을 전개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글쓴이의 아들이 다닌 시애틀근교의 숄라인 교육구의 선셋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여러가지 학교생활에 대하여 크게 6개마당 46개의 장면별로 하나하나 참여관찰적 접근방법에 의해 기술하고 있어서 그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심기자가 전달한대로 과연 오늘날 미국이 세계의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초등학교교육에서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교육제도의 장점이 각 장면에서 소상히 밝혀내고 있다. 수업시간이 한국에 비해 적다, 이론중심이 아닌 실기 실험중심, 체험중심 교육과정운영, 특정한 교과서 없이 다양한 교과서 선택, 행정잡무 거의 없이 교수에 열심히 하는 교사, 학생들의 행동 모두 책임과 규칙 등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행정, 공교육 학교가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교육구, 학교, 학부모가 모여 각종 기부문화를 동원 극복하는 방법,,,등 하나하나 미국 초등학교를 자세히 알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미국의 학교 역시 학부모의 참여가 강조되고 있다는 점, 교사들이 한국교사에 비해 열심히 가르치고,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아이들의 특성과 학습진도를 소상히 파악하여 친절히 가르치는 것도 개인적 인격의 우월성보다는 교사 근무조직과 시스템에 의한 것이란 점, 상당할 정도로 기부를 음양으로 요구한다는 점, 인종차별이 없이 다문화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류 백인사회로부터의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는 점, 미국에서 한국인이 성공하고자 하려면 한국인의 특수성과 특수문화를 강조하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대한 지적들은 우리가 참고할 만한다.
이 책은 미국의 교육제도에 대해 선입견이나 주관적 판단을 미리 갖지 않고서 아들이 학교를 다닌 것이 아니라 저자 자신이 마치 초등학교에 다닌 것럼 각종 학교를 둘러싼 장면과 주제에 대하여 있는그대로, 보는그대로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점과 단점을 알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책의 장점과 뛰어남을 찾을 수 있다. 초등학교 자녀를 가진 아빠로서 저자의 아들학교 재입학(!)의 성실함과 정성이 부럽게 느껴진다.
다만, 미국 교육제도 전반적 구조에 대한 보편적 이해와 아이가 어떻게 변해 갔는지, 아이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서술이 있거나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에 이어서 미국의 중등학교에 관한 자세한 현장보고서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다. [인상깊은구절] 미국에서 새삼 확인되는 것은 한국인의 엄청난 교육열이다. 좋은 교육구가 어디인지를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귀신 같이 알아내는 민족도 없는 것같다. "저 사람이 왜 저 동네에 살까"하고 보면 그곳은 좋은 교육구에 속하고 그 집에는 어린 학생이 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319쪽) 만약 내 아이가 이웃집의 흑인아이와 매일 뒹굴며 지낸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을 권장하겠는가, 아니면 차단하겠는가. 백인 부모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36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