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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명작 목록을 다시 세우며]
사실 그동안은 푸른숲에서 나온 책은 주로 초등생 대상의 책을 보고 있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주위에 살고 있는 조카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서 점차 푸른숲에서 나온 청소년 대상의 책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채 1년도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새롭게 알게 된 푸른숲의 많은 책들 가운데 푸른숲에서 나오는 명작 시리즈를 즐겨 보게 되었다.
명작이라고 하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게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놀러간 친구네 집의 명작이 처음이었다. 당시에는 가까운 도서관도 없었고 학교에도 학급문고라고 할 만한 것들이 없었다. 친구네 집에서 처음 본 명작전집이 얼마나 탐나던지 날마다 한권씩 빌리러 가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다른 시대와 배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가 재미도 있었지만 어려웠던 기억도 난다. 사실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그나마 읽었다는 이유로 그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라치면 반갑기도 하고 기억을 더듬으면서 책을 곱씹게도 된다. 국어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도 오래전이기는 하지만 읽었던 책에 대한 해설과 배경지식 등에 대해서는 곱절로 관심을 갖고 읽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다..싶다. 예전에야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얼마나 있었겠는가? 명작 한 편에 그나마 저자 연표나 있으면 친절한 거였지.. 이렇게 미처 모르는 작품의 뒷이야기나, 읽었어도 놓친 작품의 진가를 알려주는 책이 있으니 요즘 아이들은 얼마나 복받았나 싶다.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설명된 명작을 보면서 읽었던 책은 다시 읽고 싶어지고 아무래도 해설을 받아들이기도 훨씬 쉽다. 그러나 읽지 않은 책은 이해가 부족하게 되는 건 당연한가 보다. 이런 해설집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역시 명작을 먼저 읽었을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책으로 읽지 않은 드라큘라를 제일 순위에 놓으면서 그동안 미처 읽지 못한 명작 목록을 만들어 본다. 이 시리즈는 2권으로 기획된 듯한데 앞으로 다루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혹은 세계 명작편을 했으니 우리나라 고전편을 하는 것도 좋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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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이라하면 청소년기에 꼭 거쳐야할 관문인듯 언젠가 마쳐야만할 숙제와도 같은 개념을 가지곤한다. 그래서 아이가 책을 읽을 준비가 되기전부터 엄마들은 이젠 때가 된게아닐까 조바심을 내며 세계명작에 눈독을 들인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어떤식으로 무슨책을 만나게 해주어야하는걸까에 대한 준비는 아주 미비한듯하다. 적어도 나는 그리했던것같다.
그렇게 몇종류의 책을 거쳐 푸른숲의 세계명작은 좀 늦게 만나게되었는데 책의 무게감도 있으면서 어렵고 심오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내용에 첫인상이 참 좋았었다. 무엇보다 작품과 작가에 대한 풍부한 해설집이 아무 준비없이 무조건 만나야한다는 강박감속에 만난 세계명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국어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명작은 청소년기 꼭 갖추어야할 상식들과 지식들을 세밀하게 짚어주는 생각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로 기존의 세계명작속 해설집을 더욱 보완하여 더욱 유용해진 내용으로 묶여있었다. 모비딕, 지킬박사와 하이드. 위대한 개츠비. 돈키호테, 문스톤, 주홍글씨등 총 10편의 작품들의 바로 알기와 세계명작을 읽는방법 이해하는방법 그속에서 아이들이 느끼고 생각해야할 부분들까지 참으로 깊이감있게 세밀히 짚어주고있었음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이야기함에 지킬앤 하이드라는 뮤지컬속 이야기가 더불어 있었고 세계적 유명인인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부부를 빗댄 위대한 개츠비의 해설, 세기적 괴물인 프랑켄슈타인과 비교되는 슈력 센과치이로의 행방불명까지 다양한 문화적 장르에서 문학을 이야기 하고있음에 아이들은 조금은 진부할수있는 고전들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며 재미를 찾아간다.
또한 동서양을 넘나드는 세밀한 배경묘사와 시대묘사 다양한 상식의 폭을 넓혀주는 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주인공들에대한 완벽한 캐릭터 분석들은 이 책을 읽었노라가 아닌 그 책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했느냐로 만들어주고있었다. 미쳐 인지하지 못했던 예리한 분석에 허를 찔리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도하며 사고의 그물을 짜가노라니 그동안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고전들에 대한 욕구가 커져만간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은 그 의미를 다시금 짚어보며 생각의 고리를 만들어가고 기 만나지 못했던 책들은 제대로 된 독서법으로 더욱 풍성한 책읽기가 되는것이다. 이것이 바로 국어선생님과 함께한 세계명작 바로보기로 무조건 읽어야만 하는 독서법을 탈피 제대로된 명작만나기가 되고있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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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귀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렇기에 초등학생을 위한 명작을 시작으로 해서 청소년, 성인 대상의 명작이 여전이 좋은 도서로 선정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명작은 중고등학생의 필수 도서로 명작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새로운 설계를 하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기도 한다. 고전 속에는 청소년들이 아직 알지 못하는 삶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마음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좋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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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좀 읽는다...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왠만한 고전 정도는 읽었으리라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치와 자기 자신도 이런 책만큼은 꼭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곤 한다. 이는... 그만큼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리라. 고전(古典)은 분명 지금 우리 시대의 이야기는 아니다. 아주 옛날부터, 혹은 200~ 300년 전에 지어진 작품이지만 이 작품들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인간의 가치와 삶의 의미, 우리 자신에 대한 탐구 등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명작들을 한데 모아놓고 읽어보니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알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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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청소년 시기였을 때보다 지금이 고전을 훨씬 더 많이 읽는다.(대신 훨씬 빨리 잊는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그와 관련된 모임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지만 어쨌든 상당히 고무적이다. 특히 이 책(1권보다 2권)에서 언급하는 책들을 거의 다 읽었다는 사실을 안 순간 괜히 뿌듯하다. 어쩌면 그래서 (1권보다)이 책의 내용이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돈 키호테>를 읽으며 교과서에 나왔던 일부의 글이 오히려 전체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었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그것은 아주 일부일 뿐이며 돈 키호테를 이해하기 위해 턱없이 부족하고 아니, 오히려 오해하게 만들고 작가의 위트와 풍자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왜 고전이라 칭하는지 절실히 깨닫기도 했다. 문득 여기서 <돈 키호테>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읽다 보니 그 때의 감동이 다시 떠올랐다.
글 중간중간에 들어 있는 정보들이 가끔은 본문의 내용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의아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작품 이외의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만은 확실하다. 사실 책이란 수많은 독자가 자기 방식대로 느끼는 바가 다르고 따라서 읽히는 방식도 다를 수 있다. 그러기에 여기서 이야기하는 그대로 느끼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떤 책들은 작가가 살아있을 때는 외면을 당하다가 나중에야 빛을 보는 경우도 있잖은가.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차이는 차치하더라도 시대에 따라 읽히는 방법이 다를 수 있고 문화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내가 읽었던 방식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다.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 여기서 소개하는 고전을 먼저 읽는다면 얻는 게 훨씬 많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