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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래 전에 벌어진 거대 기업의 신문과 방송 겸영이 어떤 폐단을 낳았는지, 그러므로 그것이 결코 한국의 모델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똑똑히 가르쳐주는 책이었다. 또한 읽다보면 자본에 의한 미디어의 독점이 어떻게 진보담론을 파편화시켰고, 어떻게 우익담론을 전면에 내세웠는지도 잘 설명해놓았다. 민중의 소리에서 언급한대로 분별력을 갖춘 뉴스 소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라 할만하다.
자본주의가 효율을 추구하면 할수록 그 사회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진다는 사실은 작년 하반기 세계를 대혼란상태로 몰아넣은 미 금융시장에서의 갖가지 도산이 더 다른 설명을 필요치 않을 만큼 잘 보여주었다. 언뜻 보기엔 미디어기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월가의 붕괴와 미국의 미디어산업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도산이 월가에 종속된 나머지 무한증식을 추가하는 자본을 더 이상 감시하고 비판할 수 없게된 현대 미국의 미디어기업 탓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일깨워주었다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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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는 미디어법을 두고 대결 중이다. 올 초부터 시작된 이 대립에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이다. 딴나라당은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이 법을 통과 시키려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은 미디어법을 악법이라고 정의하고 힘으로라도 미디어법을 저지하겠다고 공헌하고 있다.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 전에 중요한 것은 미디어와 언론에 대한 정의가 우선되어야 되지 않을까? 양측의 극렬한 대립의 이면에는 가장 근본적인 미디어와 언론의 정의와 속성에서부터 크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법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딴나라당은 우선 미디어와 언론이라는 것을 단지 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언론과 미디어의 어떤 속성 때문에 미디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일자리 창출법이라는 이름으로 여론몰이 중이다. 야4당은 미디어와 언론만이 가지는 특수성, 즉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이라는 미디어와 언론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과 미디어가 대기업 상업자본이나 악날한 정치성향을 가진 족벌신문이 다른 미디어에 진출하는 것은 언론과 여론의 왜곡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2mb정권과 딴나라당 그리고 그들의 추종자들은 떡검을 내세워 광우병을 보도한 pd수첩을 강하게 압박하며, 마치 그것이 잘못된 언론의 역할인 것 처럼 이야기하지만, 노무현 정부시절과 2mb정권에서 광우병과 미국산 소에 대해서 보도했던 조중동의 태도형태를 비교해보라. 어떤 언론이 잘못된 언론의 행태인 것인가를 바로 인식할 수 있음에도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서만 언론의 문제를 지적하는 정권과 떡검의 졸열함은 결국에 그들이 언론을 어떻게 보는지를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좋게 말해서 언론과 미디어를 산업으로 보는 것이지, 2mb정권과 딴나라당은 비판적 언론의 기능을 완전히 부정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말에 복종하는 언론을 원하는 것이다. KBS와 YTN에 낙하산을 투하하는 이유도(전 정권의 낙하산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하던 인물들이 지금의 2mb정권과 딴나라당이다.)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치졸한 술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반면, 조중동을 비롯한 많은 재벌들이 미디어와 언론을 노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조중동은 신 미디어의 출현으로 점점 약화되어가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만회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여론을 장악함과 동시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로 여론을 왜곡하기 위해서다.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여론이나 좋지 않은 정보를 차단함으로써 자신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두 번째 이유다.
비록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기는 하지만, 각자 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그들은 공통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언론과 미디어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 교묘한 음모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만들 정도로 치밀하게 진행되어 왔다. 자유와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자유와 경쟁이라는 말이 신앙과도 같아서 국민들은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치졸한 음모는 전혀 보지 못한다. 지금 미국의 경제위기의 씨앗이 레이건 시대부터 시작된 자유와 경쟁의 극대화인 것 처럼. 언론의 가장 기본기능은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파멸의 시작은 미디어와 언론의 소유와 운영에 관한 자유와 경쟁의 극대화이다. 즉 이번 미디어법의 통과는 그 파멸의 전주곡이다.
딴나라당과 조중동 그리고 재벌들이 아주 합리적인 증거나 모델처럼 미국을 예로 들면서 이번 미디어법을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언론과 미디어에 과한 파멸의 증거 또한 미국에 있다. "미디어 모노폴리"는 미국의 미디어의 이면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5개의 기업이 장악한 미국의 미디어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어떻게 여론이 왜곡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인지 우리는 미국에 대한 환상, 미국이라는 경제대국의 나라가 마치 대단한 기회의 땅이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언론에 보여진 것은 미국의 추악한 면이 숨겨진 것이라는 것이다. 겉은 화려하만 속은 완전히 썩은 상태인데, 겉을 화려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미국의 미디어와 정치권이다. 미국의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한 일본인은 어느 순간 미국의 그런 추악한 이면을 알게 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그런 미국의 이면을 취재하고 "빈곤대국 미국"이라는 책으로 만들어 냈다.
신문의 광고면에 기업의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 자체에 기업과 상품에 대한 광고성 기사를 실음으로써, 신문 본연의 기능을 버린 행태들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중동을 비롯한 몇 몇 경제지의 경우, 이런 노골적인 기사 행태를 자주 볼 수가 있다. 미국에서는 부동산 관련 기사에 그런 경향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부동산관련 기사의 상당수가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면 광고라는 수단으로 압박을 한다. 미국에서도 이런 노골적인 언론통제의 형태가 지속되어 왔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바로 보면,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에 삼성의 광고가 없는데, 이것은 김용철씨의 양심고백으로 시작된 삼성의 비리에 대해서 철저한 비판 기사를 개제한 것에 대한 치졸한 복수의 행태였다. 그렇게 우리가 직면하고 우리가 접하는 언론과 신문 속에 언제나 정확한 진실이나 사실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책 "패닉 이후"의 저자는 언론과 신문을 믿지 말라고 한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책 "블랙스완"의 저자는 아예보지 말라고까지 한다.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무엇을 믿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결정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로 인해서 그런 혼란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올바른 언론과 미디어가 권력과 기업의 힘으로부터 자유롭도록 만들어야 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객관적이고 진실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자체가 모두 돈과 권력의 노예가 되어서 돈만 되면, 모든 것이 진리인양 찬양하는 행태를 하고 있으며, 곧 미디어와 언론을 족벌언론과 재벌 그리고 딴나라당이라는 정치권에 헌사하려 하고 있다. 이번 미디어법은 그런 한국의 미디어와 언론의 종말을 구하는 강력한 파멸의 씨앗이고, 우리는 그저 정치권의 싸움에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침묵을 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미디어법의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현실들을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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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내가 애지중지 하는 책중 하나인 미디어 모노폴리의 업그래이드된 버전 뉴 미디어 모노폴리의 번역본은 정말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였다
이렇게 책임감 없고 미디어 모노폴리라는 명작 자체를 사랑하지 못하는 최악의 번역가들은 깊이 반성하고 정신차리길 바라며 글을 남긴다..
제발 능력이 안되는 번역가들은 작가 명성에 먹칠하지 말고 책번역에서 손을 떼라..
최악의 번역의 예.. 앞부분 읽다가 손을 놔버렸기때문에
52 page-->가장 충격적인 폭로는 아내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공개된 서류를 통해서만 오로지 드러났다. ??????????????????
37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피와 살이 이루어 내는 상황이 인간의 일상적인 현실이라는 것은 물론 여전히 진리이다. /...............
49 page에 하이픈으로 연결해서 바로 첫 줄의 시작이 고---고 이런식인건 정말 아마츄어 수준.. ???????????
그외에도 읽다가 이상한 한국말에 흐름 꺠는 번역 엄청 많고
그리고 컬른, 세미 컬른 이 마니 나오는 부분은 하이픈화 시켜서 본인 편리하게 번역시켰는데,, 한국어 구조자체는 이런것들이 많이 나오면 어색해 지므로 이 부분들을 매끄럽게 넣어주는 것이 번역가의 임무인지도 모르는지.
걔다가 말도 안되는 word to word 유형의 번역들은 책의 가치를 떨어트린다.
정말 프루프리드도 하지 않았다고 해도 믿을 수준의 엉성한 번역, 아마츄어 같은 번역가들 때문에 기분나쁘다. 앞으로 이 자칭 프리랜서 번역가님의 책은 피해서 구매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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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디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뉴스를 시청하고, 출근을 하며 라디오를 듣고, 출근해서는 신문을 뒤적인다. 집에 돌아와서는 저녁 늦게까지 드라마와 스포츠 채널을 넘나든다. 이것이 현대적 삶의 진면목이다. 미디어는 우리에게 온갖 정보를 제공한다. 별 의심 없이 우리는 미디어가 교육하는 것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살아간다. 그러나 미디어는 기업이다. 숱한 미사여구로 치장한다하더라도 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은 탐욕이다. 그 무엇도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그들의 목표를 다른 것으로 바꾸지는 못한다. 저자인 비판적 저널리스트 벤 바그디키언은 미국, 아니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타임워너, 디즈니, 머독 등의 뉴스 기업들과 비아컴, 베텔스만 등 5대 미디어 왕국들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들은 그들에 의해 가공되고 있는 정보에 다름 아니다. 대한민국 또한 결코 자유롭지 않다. 다만 아직 희망이 있는 것은 미국처럼 시장이 완전 잠식되지 않은 것이다. 물론 희망이라고는 하지만 실낱이라고 보는 것이 옳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미디어의 수는 줄어들고 있다. 그것은 단순한 사라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시대 변화에 따라 자연도태 되는 미디어 형태도 분명히 존재한다. 아주 작은 규모의 미디어 회사들은 그런 형태로 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기업들에 의해 인수 통합의 과정을 거쳐 줄어드는 미디어의 수이다. 5개의 거대 미디어회사가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더구나 그들은 전 세계의 미디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상황을 5개의 시각으로만 해석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 5개의 미디어 그룹은 견해차가 그리 심하지 않다. 거대 미디어 그룹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자국 내의 여론을 조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엘에도 서슴지 않고 나서고 있다. 벤 바그디키언은 그러한 거대 미디어 그룹의 만행들을 상세한 사례들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9장에서부터 저자가 집중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미디어의 편집 방향 또는 경영방침은 광고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독립적인 논조를 가지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현안들에 많은 지면이나 시간을 할애하던 독립미디어들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뉴스 체인사들에 인수된다. 인수 후에 벌어진 일은 독립적 편집권의 상실과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광고의 확대였다. 광고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광고주인 기업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디어가 제작되어야 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미디어법안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벌어진 예가 있다. 광고 거부와 관련된 사안도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 어떠한 방향으로 결정이 났든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예를 살펴보면 알 것이다. 미디어는 소수화, 대규모화 하며, 힘 있는 이들을 위한 장치들로 변했다. 광고를 하는 큰손들은 결국 소수의 대기업들이기 때문이다. 한 때는 이를 견제했던 정치조차도 이제는 기업의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되었다. 자신의 생각을 의심해봐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인간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통해 형성되는 존재다. 미디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것도 부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자신이 남에게 드러내는 모습이 미디어 정보의 가공품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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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내용은 훌륭하나... 정말 읽어내려가기가 힘드네요.. 직역을 해서 문장내에서도 여러번 끊기고, 한번에 들어오지 않아 몇번씩 다시 읽게 되네요.. 여러분들이 번역 관련 의견을 달아주신거 같은데.. 귀기울시고 좀 반영해주세요.. |
| 대단히 실망했다. 신문평등을 참고로 망설임없이 구매했으나 완전히 낚인 기분이다. 미디어기업의 집중과 독점적 운영에 대한 언급과 미국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나열되어 있으나 대부분 다 아는 사실이고 전자가 어떻게 후자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분석이 결여되어 있다. 게다가 번역이 엉망이다. 아마도 비전문가인 공역자가 번역하고 역자로 소개된 분은 이름만 걸어놓은 듯하다. 예를 들어 '전쟁에서 첫 번째 희생자가 나오면 진실이 밝혀진다'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원문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전쟁에서의 첫번째 희생자는 진실이다'라는 유명한 어구의 오역인 듯하다. 기타 어색한 표현이 난무하여 그나마 저자의 의도마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 출판사는 각성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