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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세계지도를 펼쳐 볼때면 제일 먼저 한 일이 ‘한국’의 위치를 찾아보는 것이었다. 조그맣게 툭 튀어나온 나라인 한국은 지도상에서 보면 정말 작았다. 집과 동네와 학교는 어린 내가 느끼기에는 숨을 곳도 많고 넓은데 말이다. 그래서 내게 지도는 그저 ‘그림’일 뿐이었다. 그것을 통해 세계여행을 꿈꾸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감수성과 열정은 당시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한국을 찾아본 후 내가 하던 일은 이름을 들어본 나라 찾기였다 시원스레 넓은 지면을 차지하는 중국, 일본을 거쳐 미국과 캐나다를 돌아보고 나서 유럽을 보게 되면 우리나라만한 국가들이 ‘옹기종기’모여서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영토는 작은데 국가명은 길어서 어디가 어디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던 그 나라들은 우리와 관련이 많지 않은지 뉴스에서도 접하기가 힘들었다. 시간이 흘러 가끔 우리나라에 대한 답답함을 느낄 때 내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지도 속 그 유럽국가들의 이름이 종종 해결방안으로 제시되며 거론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외세의 부침에도, 작은 영토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대국이라 일컫는 국가들보다 잘사는 그들.(GDP 등의 수치상으로도 그렇고 정책적으로도 그렇고) 그래서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제목을 보고 내가 여태껏 들어보지도 못한 국가의 이름이 목차에 있는 것을 봤을 때 호기심이 생겼다. 안도라! 곤돌라는 들어봤어도 안도라는 정말 처음이었다. 안도라를 제외하고는 익히 알고 있는 나라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는 나. 모로코, 안도라, 베네룩스 3국,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8개국이 영토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과정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하게 되었다. 그러니 우리도 이러이러해야 한다. 라는 식의 지루한 서술은 없다.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주제와 에피소드로 책장 넘기기가 어렵지 않았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자신들의 개성을 가진 알록달록한 그들의 국기처럼 그들은 우럽 강대국의 사이에서 그들의 장점을 (경제, 외교, 정치 등) 살려냈다. 작가는 말한다. 겉으로 보면 미세한 변화조차 없는 유럽의 나라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발전하는 것 같은데 변화의 중심에 있는 듯했던 우리는 오히려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게 아닌가 해서 상실감마저 든다고 말이다.
1950년 전쟁의 폐허에서 말 그대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과를 이루어낸 우리가 유럽의 작지만 강한 나라들의 경험을 토대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진정한 강소국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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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사람들 (김성진 지음) 부제 : 위기 속에서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유럽 강소국 사람들의 지혜 나는 외국 여행의 거의 다녀 보지 못했다. 그냥 동남아 몇 곳과 일본 정도 다녀 본 것이 전부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에 대한 동경심이 있다. 미국도 물론 가보지 못했지만 지금 당장 여유 자금이 생긴다면 무조건 유럽 어느 곳으로 날아가 보고 싶다. 지금 당장 유럽 어느 곳으로 가겠냐면 벨기에로 가보고 싶다. 왜냐구? 이 책을 읽고 보니 벨기에가 사통팔달인 유럽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8개의 작지만 강한 나라가 소개된다. 이 책을 쓴 김성진 교수님이 약 석달간 이곳저곳 직접 발로 뛰고 자료를 끌어모아서 배울 곳이 많은 작은 나라들을 정리한 것이다. 자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나라들이 그렇게 작지만 강한 것일까? 카지노로 유명한 모나코,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의 고산국인 안도라 (처음 들어보았다.) 역사책에서나 세계 지리에서 들어본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끝으로 유럽의 북쪽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바이킹 나라(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도대체 이들은 얼마나 작고 배울 점이 많은 것일까? 모나코는 여의도보다 작은 나라이다. 안도라도 거의 비슷한 크기이다. 룩셈부르크 또한 우리나라의 도 수준의 크기이다. 나머지 나라들도 대체로 우리나라 보다 작은 편이 나라들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은 그래도 조금 큰 편이긴 하지만 한반도보다는 작다. 이들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석유나 철강석이 다소 풍부한 나라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풍요는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이들 국가는 대체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고 크기가 작아 인접 강대국의 속국으로 몇 세기를 보냈다. 운이 좋아 지금의 국가로 독립된 모습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세계 소득 순위 내 상위 랭킹은 모두 차지하고 있다. 어려운 난국 속에서 생존의 길을 만들어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이다. 생존, 살아남기가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그들의 숙제였다. 프랑스의 속국을 벗어난 모나코와 안도라, 룩셈부르크, 벨기에가 그랬다. 땅 높이가 바다 높이보다 낮아 언제나 홍수의 고통에 힘들었던 네덜라드도 마찬가지였다. 독일과 러시아의 힘에 눌리고 추운 날씨에 고통받던 스웨덴, 덴맠, 노르웨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들 나라는 타고난 생존력으로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철저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을 하였다. 국가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고 노동자들의 복지를 책임졌다. 현재 이들 나라에 이민가고자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엄청날 정도이다.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을 잘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이다. 마치 지금의 우리나라에게 타산지석이요 반면교사인 나라들이다. 우리나라는 반세기 동안 정말 힘찬 성장을 했다. 그 이전 반세기는 참으로 고통받는 세월을 보냈다. 이런 면에서 좀전에 언급한 나라들과 매우 유사한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행복을 나누는 모습에서는 이들 나라보다 못하다. 이들 나라는 잠재력 또한 탁월하고 생존력은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그에 비해 우리는 어떤가? 노사가 반목하고 정부와 시민이 반목한다. 길을 일어 무엇이 정답이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각할 기회가 된 것 같아 이 책이 너무도 반갑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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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이 어려워지니 이런 책이 끌린다. 강소국...강대국이란 말보다 더 매력적인 것 같다. 핸디캡을 이겨내고 승리! 한 듯한 느낌이랄까. 꼭 다윗의 승리를 보는 듯한 느낌.^^ 이 책에는 총 8개의 유럽 강소국들이 등장한다. 카피가 이 책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그대로 적어본다. 카지노로 파산 직전의 나라를 살린 모나코 프랑스와 스페인을 맞붙여 놓고 틈새를 노린 안도라 국민 모두가 동시통역사, 룩셈부르크 초콜릿, 와플, 맥주, 세계 최고의 미각과 기술을 가진 벨기에 국가가 이미 초일류 주식회사 네덜란드 정치, 사회 갈등을 제로로 만드는 비법을 가진 나라, 스웨덴 농업혁명에서 과학혁명으로, 덴마크 피오르드와 맞서는 불굴의 개척정신, 노르웨이 딱 이 말 그대로다. 이 중에서 특히 안도라가 인상깊었다. 스페인과 프랑스라는 두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온전히 나라를 유지했다는 게 놀라웠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 나라는 공동 주권국이다. 즉, 프랑스와 스페인이 이 나라를 공동으로 통치하게끔 하여 '안도라'를 유지했다는 것! 외교의 귀재들만 모인 나라들인가 보다. 체면보다 실속기를 챙긴 안도라.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닌가 싶다...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강대국에 끼어(?)있는 우리의 처지와 비슷하니. 제발. 체면보다는 안도라인들의 지혜를 배워서 '실속기 왕창 챙기는' 나라가 되었음 좋겠다. 안도라 외에도 배울점이 한가득인 강소국들이었다. 강소국 중에서 스위스가 빠진 점이 아이러니 했지만..^^; 스위스야 워낙 잘 알려진 나라고, 이들 나라들은 국민들이 잘 모르는 나라들 아닌가. 위기의 시대에 우리에게 교훈을 많이 주는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다 비단 '나라'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입장에서, 사회생활하면서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어서 술술 읽혔던 책.^-^ 막내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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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바티칸. 그 다음으로 작은 나라는? 모나코. 이 책은 모나코라는 나라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인구수는 3만여 명, 국토면적은 우리나라 웬만한 도시보다 적은 면적으로 이뤄진 나라다.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안도라.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델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나로서는 미지의 나라들인 이들의 이야기는 먼저, 유럽 특유의 풍경들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소에도 유럽의 나라들을 동경하며, 여행을 꿈꾸고 있던 차에 이 책은 간접체험의 기회를 주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여행을 안내하는 책은 결코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8개 나라의 인구를 다 합쳐도 우리나라 인구수보다 적으니 그야말로 ‘소수정예’다. 우리나라가 한 교실에 100여명의 학생이 육박하는 학교라면 이 8개의 나라는 한 교실에 10여명 정도로 운영되는 학교의 상황이라고나 할까? 모든 면에서 고효율을 추구하는 나라들이다. 대자연의 험준함에 순응하는 그들만의 지혜, 반면에 그 험준함을 이겨내고자 하는 그들만의 도전정신,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위한 그들만의 전략을 보노라면 경외심 마저 느껴진다. 저자는 이 8개 강소국의 성공 의미를 남극점 최초 정복을 경쟁했던 영국의 ‘스콧’과 노르웨이의 ‘아문센’과의 대결 전략에서 찾는다. 강대국을 대표하는 스콧, 강소국을 대표하는 아문센, 그들은 남극점 정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전략 면에서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 준다. 스콧이 이끄는 영국 탐험대의 경우, 강대국답게 대규모 인력, 장비 등을 갖추었으며, 남극점 정복과 함께 여러 가지 실험의 결과까지 얻고자 하는 전략을 펼친다. 여기에 안전한 곳을 탐험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반면에 아문센이 이끄는 노르웨이 탐험대는 최소 인력, 효율적인 장비 등으로 오직 남극점을 최단 기간에 정복하고자 하는 전략인데, 남극점을 가장 빨리 가기 좋은 위험한 장소를 탐험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스콧은 아문센이 이미 한달 전에 남극점에 꽂아 놓고 간 깃발을 하염없이 쳐다봐야 했다. 또한 아문센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탐험대 전원이 무사히 돌아왔지만 스콧은 귀환길에 5명의 사상자를 내게 된다. 아문센의 전략, 이것이 8개국 유럽의 강소국의 전략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이른바 ‘아문센 스피릿’. 아문센 스피릿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 시사점은 결국 ‘진리를 실천하고, 실천은 진리를 쫓는다’라는 말로 귀결될 것이다. 아직도 권력쟁취만을 목적으로 하는 듯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제도에서 우와좌왕하는 모습, 일관성이 없는 대내외적인 정책, 불투명한 사회 등의 실망스런 우리들의 모습. 이제는 유럽 강소국들의 차돌과 같이 단단하고 어디로 굴러야 할지를 명확히 아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희망을 찾아 봄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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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읽게된 책이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대에는 봉급쟁이보다는 사업이라도 하나 했으면 좋겠다. 크지는 않아도 알찬 가게 몇개 있으면 좋겠다. 8평짜리 테이크아웃 커피숍도 좋고, 배달용 음식점도 좋고, 소규모 피트니스 샵도 좋다. 유지비 자체는 적게 들면서도 이익은 충실히 들어오는 알짜배기 소점포.
퇴직 후 전액을 들여서 삼겹살 가게를 크게 열었다가 망하신 분의 이야기가 곧잘 들려온다. 규모가 크면 망했을 때 타격도 큰 법. 지금 미국이 그런것 같다. 강하게 잘 나가다가 한번 흔들리니 영 정신을 못차린다. 당분간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이 책은 모나코나 베네룩스 3국, 덴마크, 노르웨이등 유럽쪽의 작지만 잘사는 그런 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필자의 주장운 우리는 크기나 규모가 이런 작은 나라에 가까운데 경제 발전 모델은 미국을 삼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야 따라가도 되겠지만, 결국은 어린 아이가 엑스라지 옷을 입은것처럼 어색할 함이 없어지지는 않을 수밖에... 그러니 어색함을 벗고 우리에 어울리는 작지만 강한 나라들의 모습을 배우자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미국이 흔들리자 바로 타격을 받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쉽게 이해가 간다.
책에 대한 평가는 우선 상당히 재밋다는 것이다. 이 나라들이 약소국의 설움을 이겨내고 어떻게 지금같이 강소국이 되었는지 역사적 사실들을 들어 설명한다. 그 나라의 주요 산업이나 이 산업들이 어떠한 계기와 절차를 거쳐 지금같이 강해졌는지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사실 나는 모나코와 모로코를 혼동할 정도로 이 작은 나라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상당부분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본래의 목적 말고도 그 나라에 대한 역사서나 여행 참고도서로 읽어도 매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편적으로 서평이벤트로 읽는 책은 별 한두개 정도 더 주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그런것 따지지 않고도 충분히 좋은 별점을 받을수 있는 책이었다. 추천하니 읽어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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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땅덩어리를 가진,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가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기적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렇게 지칠 줄 모르고 달려온 고성장의 사회 이면에는 많은 억압된 노동자들의 삶이 있었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점차 행복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려고 한다. 우리의 대외의존도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강대국들의 시장개방 압력의 수위는 높아져만 가고, 그 결과 우리는 그들의 눈치만 살펴야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최근 G20의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하지만 매번 휘둘리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볼 때 언론의 설레발은 나를 머쓱하게 만든다.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드는 사람들>에 등장하는 국가들, 이들 8개의 나라가 전부 우리와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간 역사, 상대적으로 척박하고 좁은 토지와 같은 그들의 고민거리와 그들이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메시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메시지를 어렴풋이 찾은 것 같다. 그중 한 가지는 바로 그들의 ‘정체성’이었다. 비록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 강자의 아래에 위치했지만, 결국 그들은 그들을 지배하는 강대국을 자신들의 위라고 생각하지 않고 동등한 기준에서 바라보았다. 결국 그와 같은 정체성은 그들의 독립의 원동력이 되었고,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했다. 우리는 이들의 경험의 산물을 받아들여야하는데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경제 대국의 것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특히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대할 때 나타나는 그 몹쓸 현상(백인 우월주의, 영어 울렁증)에 대한 반성 말이다. 나는 우리 것에 대한 믿음의 상실이 바로 ‘사대주의’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고 확신한다. 용병은 용병일 뿐이다. 그들은 자본을 찾아 움직이며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떠나버리고 만다. 서구의 많은 제도가 도입된 우리사회에서 우리것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려고 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무엇이 옳은것인지를 신중하게 고민해볼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메시지는 ‘정치가들의 인식’이다. 이들 8개국의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벨기에 제외) 그들 위에 국민이 있다는 생각은 좌ㆍ우에 상관없이 모두 같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들은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할만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정책을 입안하기 위해서도 정치인들의 많은 대화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받아들여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한다. 우리나라의 선거철은 참 재미있다. 갑자기 어디선가 반짝하고 당신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한다. 그들은 그 순간만 되면 목이 터져라 호소한다. 하지만 막상 당선이 되면 그들은 자신이 잘났기 때문에 당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몇 년동안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절규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이런 정치생리에 싫증을 느낀 국민들은 점차 투표날을 빨간날쯤으로 치부해버린다. 누가 당선되는것이 무슨 상관이랴? 다 자신이 잘나서 그런것인데...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자기네들 하인쯤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날치기 입법’이라는 말도 안되는 행위가 일어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공직에 진출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밥그릇을 챙길 수 있는지 생각하고 실행한다. 우리나라의 여ㆍ야는 그들만의 전쟁터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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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난 단점을 뛰어 넘어라
날이 갈수록 참 팍팍해지는 세상이다. 나라 안팎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위기 속에 1인당 국민소득이 다시 1만 불대로 떨어졌다는 소식과 경제침체가 당분간 계속된다는 뉴스가 함께 들려온다. 경제가 힘드니 주머니의 여유도 없어지고 문화비나 식비를 줄이느라 우리 삶이 더 팍팍해 지고 있다. 하지만 경제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서민들을 쥐어짜는 것 외엔 없는 듯하다. 부자들에 대한 감세가 계속 되면서 그 감세 규모가 올해에만 7조3000억 원, 내년엔 16조2000억 원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1%를 위하여 1%의 안에서 행해지는 정책들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저소득층, 장애인, 실업자 등에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적 공공지출 비중이 꼴찌라는 부끄러운 결과를 안겨주었다. 또한 보건관련 지출도 전체 평균을 훨씬 밑돌아 26개국 중 24위라니 빈부의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얼마 전 나온 기사에서도 국민 개개인의 삶이 경제규모에 못 따라가는 셈이라 우리나라를 ‘빈곤 선진국’이라 지칭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이렇게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계속 되지만 이런 난제를 풀어나간 나라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이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사람들>이란 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합리적인 정책들을 펼치고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함으로써, 지금은 어지간한 강대국들도 소위 터치를 못하는 유럽의 8개의 강소국들을 소개 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사람들>에 나오는 나라들은 우리나라처럼 좁은 땅덩어리를 갖고 있고 주위 열강들에게 시달린 적이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던 나라들이다. 하지만 저자도 밝혔듯이 이 강소국들과 우리나라를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 면적과 환경, 인구 등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사례가 우리에게 직접적인 해답이 될 순 없겠지만 그들의 지혜가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참고사항이 될 순 있을 듯하다.
약한 자 중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기가 약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자이다.
수 십 개의 나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유럽은 오래 전부터 그야말로 서로 먹고 먹히는 전장이었다. 그런 강대국들 속에서 이 8개의 나라들은 어떻게 국가의 존립을 지키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우선 그들이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었다는데 있다. 유럽의 작은 나라에서 지금의 강소국이 되기까지 그들이 뼈저리게 느꼈던 것은 그들이 약한 나라라는 점일 것이다. 그 중엔 벨기에나 룩셈부르크 같이 국가의 존립을 지키기 위해 한때나마 중립국의 길을 걸었던 나라들도 있다. 그랬기에 그들은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강대국들과 아슬아슬한 줄타기 하듯 외교를 할 수 밖에 없었고 다른 나라들이 생각 할 수 없었던 산업이나 정책들을 내세워 모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타고난 약함과 단점들을 경쟁력으로 활용해 나갔다. 나라가 작으면 작은 대로 활용했고 경쟁력이 있다면 외국의 것이라도 이용하여 목표를 이루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전통 있는 벨기에나 프랑스의 대학으로 보내는 룩셈부르크가 그러하고 카지노를 들여와 파산직전의 나라를 회생시킨 모나코가 그러했다. 특히 모나코는 자칫 도박의 나라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었던 것을 나라에 세계 최고의 해양박물관과 오페라 극장을 건설하여 경제와 문화 양 균형을 이루게 하였다. 또한 네덜란드는 풍차와 튤립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둘 다 그들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었다. 풍차는 중국과 페르시아에서, 튤립은 터키에서 각각 들여왔다 하는데 그 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국가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알려놨으니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실제로 풍차마을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의 잔세스칸스는 작은 마을이지만 풍차들과 풍부한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들어갈 사람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85일 동안 8개국을 돌아다니며 말 그대로 온몸으로 부딪혀 조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내용이 피상적이고 속내를 알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터넷으로 조사해도 나올 많은 내용들이 책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라가 부강해지면서 국민들의 변화 된 삶을 다루는 내용을 바라고 있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국가가 실시한 정책이나 산업으로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말해 주는 인터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건 막연히 알았던 유럽의 강소국들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위기의 극복은 한 사람 한 사람 힘으론 될 수 없다. 모두의 노력이 필요 한 것이다. 정부가 좋은 정책으로 이끌어 주고 국민들은 믿음으로써 따라가야 한다. 지금 정부에 대한 바닥난 신뢰가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정치나 문화, 사회, 복지 등에서도 진정한 강대국이 되기를 바라는 절절한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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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를 했을 때, 회사의 간판에 주한 룩셈부르크 명예 대사관 이라는 현판을 보고는 조금 의아해 했다. 왜 이 현판이 이곳에 있는 것일까? 룩셈부르크 대사가 이곳에 있나? 룩셈부르크라면 베네룩스 3국으로 유명한 그 룩셈부르크가 맞나? 등등 이런 저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뭐 결국에는 모든 스토리를 알게 되었지만 책에서도 소개되는 현재 세계 철강 1위 기업인 아르셀로 미탈과 우리회사가 50%의 지분을 출자해서 만든 우리의 자회사로 인해 룩셈부르크 명예대사의 지위까지 얻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지사가 위치한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비롯 책에 나온 나라들을 몇 군데 둘러본 기억이 난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이 더더욱 나의 관심에 대상일 수 밖에 없었다.
유럽을 관문중 하나인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에 처음 내렸을 때, 당시 유럽지사장이었던 현지인 지사장님이 나를 Pick up 나와 있었다. 상당히 후한 인상에 키가 무척이나 큰 지사장님은 첫 대면에도 불구하고 오랜 친구처럼 나를 대해 주었고 출장 기간 내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기억이다.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화란어(네덜란드어)에 대한 것이었다. 화란어와 독일어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한다. 그런데 독일 사람들은 화란어를 못하지만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부분 독일어를 구사한다고 했다. 왜 그럴까? 바로 저자가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룩셈부르크나 네덜란드 같은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던 약소국으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정규교육과정을 거쳐 대학까지 나오게 되면 기본 4개 언어에 추가로 1~2개정도를 더 할 수 있다고 한다. 유럽지사장님의 경우에도 6개국어를 한다고 하니 나로서는 그저 감탄사만 나올 뿐이었다.
책은 제목그대로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들어 낸 지도자와 그 국민성, 그리고 그들이 살아온 역사에 대해 현장의 지식을 전달한다. 최근 내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어서 일까 나에게는 너무도 생생히 다가왔고 또한 해당 국가의 역사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관광 포인트까지 잘 정리된 한권의 여행 안내서를 읽어 내려간 느낌이다. 그 만큼 부담 없이 그렇지만 핵심을 정확히 집어낸 책이었다는 생각이다.
책에는 총 유럽에서 규모가 작다고 인정되는 8개의 국가가 등장한다. 카지노로 파산 직전의 나라를 살려낸 ‘모나코’, 프랑스와 스페인을 맞붙여 놓고 틈새를 노린 외교의 달인 ‘안도라’, 언어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국가라 자부하는 ‘룩셈부르크’, 세계 최고의 미각과 기술의 달인들을 보유한 장인정신의 나라 ‘벨기에’, 국가가 하나의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해 있는 ‘네덜란드’, 정치, 사회의 갈등을 제로로 만들어낸 ‘스웨덴’, 농업혁명에서 과학혁명으로 발전해 가는 ‘덴마크’, 피오르드와 맞서는 불굴의 개척정신의 나라 ‘노르웨이’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또한 이들 국가에는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 주인공들과 그들을 믿어준 국민이 있었다는 것이 바로 책의 핵심이다.
현재의 한국을 돌아보자.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 내며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대내외적으로 국력이 신장됨에 따라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한국인의 근면, 성실한 국민성은 세계 어디를 가나 인정받는 대목 중에 하나다. 그러나 다른 이면으로 아직도 국가 청렴도 면에서는 OECD 국가중 하위권에 속한다. 뭐 최근에도 전직 대통령의 금품 수수 비리로 인해 나라가 시끄럽게 돌아가고 있는 것만 봐도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어디에서나 자랑스럽게 떠들 대목이 못되는 듯 하다. 책에 소개되는 국가들은 적어도 정치가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로 발전해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한 듯 했다. 또한 그들은 항상 자만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며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실용주의 자들이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먹고 살만하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또한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트렸다는 지적도 많다. 책 속에 저자는 한국은 시지프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표현했다.
큰 돌을 가파른 언덕 위로 굴려 올려 정상에 놓으면 돌은 금방 산 밑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러면 다시 피땀을 흘리며 산 밑에서부터 돌을 굴려 올려야 하는 게 바로 시지프스의 운명이다. 모든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 선진국 문턱에 돌을 올려놓으면 그만 밑으로 떨어져 버리는 일이 계속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제는 무작정 남을 따라하기 보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맞는 것이 무엇인가를 따져볼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약한 자 중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기가 약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자이다.” - 스웨덴 속담
노래하는 멘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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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유럽 강소국의 아문센 스피릿
8개 국가를 비집고 들어서면 국가를 움직이는 작동 원리는 거의 같다. 바로 '아문센 스피릿'이다. 각국에 적용된 '아문센 스피릿'의 8개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정치는 결코 전면에 나서지 않는 대신 조정과 통합의 책임을 맡는 그림자이다. 2. 정치.경제.사회가 투명하며 이는 사회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3. 교육이 살아있어 최고의 인재를 길러낸다. 4.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위험을 안고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 5. 최고의 국민복지가 경제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6. 유연한 전략적 실용주의를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다. 7.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치밀함이 몸에 배어 있다. 8. 인권과 평등.평화 및 환경보호 등 인류 보편 이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모나코]는 위기의 순간에 왕실이 카지노 경영에 있어서 당대 최고로 평가받은 프랑스 출신의 블랑을 불러들였다. 모나코 왕실은 블랑에게 50년간의 경영권을 내주는 방식으로 카지노 산업을 전문가에게 완전히 일임하면서 후방 지원을 맡았다.
[안도라]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낀 작은 나라이다. 1993년 신헌법을 통해 내정에 대한 완벽한 자치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프랑스-스페인의 공동 군주 형태는 그대로 두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지혜였으며 필요할 경우 두 강대국을 여전히 이용하겠다는 발상이기도 하다.
[룩셈부르크]는 다중언어 사용을 배경으로 한 세계최고 수준의 노동력을 갖추고 있다. 또, 서유럽의 심장부에 있어 유럽의 내로라하는 주요 도시가 자동차로 3시간 거리 안쪽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이 이점들을 통해 초일류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유럽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벨기에]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과 맥주를 만들어 냈다. 그 핵심은 바로 맛의 장인, 기술의 장인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조수 범람과 홍수 피해의 상징처럼 되어왔다. 하지만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많은 땅들을 되살려왔다.
[스웨덴]은 일하는 여성들의 천국이라 할만하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요, 세계 제일의 환경국가이며,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육제도를 가진 미래지향적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덴마크]는 축산물에서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한 일류 국가다. 게다가 덴마크는 세계 최첨단에 서 있는 의료 및 생명공학의 본산이기도 하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을 하고 있는 나라다. 또, 1970년대에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유국으로 부상했다.
이들 나라들은.. 사람들이 살기에 척박한 땅들을 개척하며 살았고.. 강대국 사이에서도 탁월한 외교능력으로 큰 나라에 통합되지 않고 살 수 있었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았다. 또, 정치인들이 세력다툼에만 몰두하지 않고 국민들의 복지와 인권을 최우선으로 삼앗다. 우리 나라도 이런 강인한 정신력과 치밀함을 가지고.. 국민들의 복지와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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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사람들] 위기 속에서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유럽 강소국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저자가 85일 동안 유럽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쓴 '유럽 강소국의 비밀 보고서'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비밀이란 강대국에 휩쓸리면서도 굳건히 버텼던 그들의 경험이며 문화며 전통을 말한다. 모나코, 안도라, 룩셈부르크처럼 도시국가 정도의 나라이지만 어려움을 뚫고 최고의 부국으로 인정받는 나라들이 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처럼 약소국으로 강대국과 마주하면서도 강하면서도 복지국가를 만든 나라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도라]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안도라]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은 나라이름을 대는 게임을 딸과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나라가 있나? 하는 생각과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안도라]라는 나라가 어떻게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지금처럼 부국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것은 모나코와 룩셈부르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상황은 결코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지리적인 상황과 조건을 잘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성공의 기회를 찾아낸 나라들이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마찬가지다. 유럽 역사의 변방에서 드러나지 않는 나라이지만 사회보장과 복지 부분에 있어서 탁월한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역사를 알지 못하고 단지 형상화된 이름만을 아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특별히 스웨덴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이 나라가 우리나라와 많은 관련이 있는 것을 배웠다. 구스타프 6세는 일제시대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조선에 대한 애정을 최남주님을 통해 감동을 받았고, 한국전쟁에서는 제일 먼저 도움을 준 나라로, 전쟁 이후에도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계속했다는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함께 한 나라의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는 8개 유럽 강소국이 가지고 있는 정신을 ‘아문센 스피릿’이라고 부른다. 이 정신을 통해서 유럽의 작은 나라들이 강소국이 되었다고 본다. 제각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실패와 고난을 통해 이룬 성공이다. 저자는 이것을 8항목으로 풀이해 준다. 1. 정치는 결코 전면에 나서지 않는 대신 조정과 통합의 책임을 맡는 그림자이다. 2. 정치, 경제, 사회가 투명하며 이는 사회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3. 교육이 살아있어 최고의 인재를 길러 낸다. 4.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위험을 안고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 5. 최고의 국민복지가 경제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6. 유연한 전략적 실용주의를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다. 7.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치밀함이 몸에 배에 있다. 8. 인권과 평등, 평화 및 환경보호 등 인류 보편의 이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이들 나라가 강한 나라가 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가 하지 않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또한 그것이 우리나라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약한 자 중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기가 약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