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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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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 국내 번역본의 제목이 참 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민음사에서 나온 책을 말한다. 그 책 제목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나온 지 거의 30여년동안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쿤데라의 명성이 그  기저에 깔려있으니 당연하겠지만.십 수 년전 당시 민음사 故박맹호 사장이 어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왜 존재를 뒤로 빼게 되었는냐는 질문에존재를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내용보기
먼저 이 책 국내 번역본의 제목이 참 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민음사에서 나온 책을 말한다. 
그 책 제목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나온 지 거의 30여년동안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쿤데라의 명성이 그  기저에 깔려있으니 당연하겠지만.
십 수 년전 당시 민음사 故박맹호 사장이 어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왜 존재를 뒤로 빼게 되었는냐는 질문에
존재를 앞에 넣으면 철학책(존재와 무 라든가 존재와 시간등 돌아버리는 철학책이 한참 화제였을때다)을 연상해  독자들이 읽기를 꺼려했을꺼란 생각에 뒤로 뺏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소설책 마케팅은 대 성공을 거두고 지금도 잘 팔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원제 (여기선 프랑스어 기준.왜냐하면 체코어로 쓰였지만 불어로 작가가 직접 옮긴거니 제일 잘된 번역이라고 쿤데라는 밝혔다. 쿤데라는 70년대 파리로 망명해 불어로  저작활동을 계속 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사무엘  베케트 역시 아일랜드태생이지만 불어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
불어판 L'insoutenable legerete de l'etre 나 이태리판 L'insostenibile leggerezza dell'essere
-이태리어는 몰라도 형태가 거의 비슷한 프랑스와 같은 라틴어계란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영어판은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모두
일본어 제목-存在の耐えられない輕さ-과 동일하게 존재를 맨 앞에서 번역해야 한다.
우리나라 번역 제목을 보면 존재를 참을 수 없는 이란 형용사가 수식하는 꼴이니 존재가 참을 수 없는게 
가볍다는거로 해석된다. 원제는 참을수 없는 이란 형용사가 가벼움을  꾸며 가벼움이 
참을 수 없는 것으로 달라진다. 중국어판(上海?文出版社 2014年第一版 기준)의 제목은
不能承受的生命之?로 참을 수 없는 생명의 가벼움으로 해석되면 민음사판과 거의 동일하다 볼 수 있다.
어쨋든  어줍잖은 판단으로 영어판 불어판 그리고 중국어판과 이번 일어판까지 읽게 된거 역시 성과라 할 수 있다.
일본어판은 1998년 초판(슈에이샤 문고 기준)이래 작년 여름 작가가 90을 넘어- 1929년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 96세-
작고하자  그해 8월에 22쇄를 찍었다.거의 1년에 1쇄씩 찍었다는 거니 책의 인기가 얼마다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그녀와 인터코스를 하며 문득 존재가 참을수 없는 만큼 가벼워 좀 더 지상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는 섹스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뚱맞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가벼움은 긍정이며 무거움은 부정이라는 쿤데라의 개념에 반기를 들어보는 치기어린 생각일런지 모르지만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서 쓸모없는 까만 비닐봉지가 찬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해피엔드에서 전도연은  아파트 베란다위로 올라가는 조등(弔燈)을 잡으려 하지만
그 등은 멀리 날아가며 엔딩 크레딧을 찍는다-물론 여주인공은 남편에 의해 살해된 후 환상 장면이다-
가벼움을 붙잡으려는 모순된 마음은 정말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때문일까.
모든 비평가가 칭송일색인 유일한 작가이다. 그런데 노벨문학상은 한번도 수상한 적이 없다.
작가 약력 또한 작가의 고집으로 체코에서 태어나 75년 프랑스 이주 이거 외에는 없다. 역자후기도 허용하지 않는다.
일본판은 그런데 역자후기가 실려있다.
84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올해 딱 40살이 되었다. 20대에 읽은 세계의 독자들은   지금 환갑을 넘겼거나 환갑이다
오 마이 갓.


YES마니아 : 로얄 d****t 2024.04.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