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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카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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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보고 싶다, 미오카. 새로운 것에 겁내지 않고 서슴없이 시작하며 대범하다. 마치 무서울 것 없어 보이는 그녀, 어쩌면 그녀는 무엇을 하던 죽음을 잊을 수 없기에 두려워하지 않음이 아닐까? '어차피 나중에 죽게 될 것, 언제 죽는지 몰라서 아등바등 사는 것 보다 즐길 것 다 즐기고 무서울 것 없이 살자.' 는 생각이었을까? 그녀의 삶은.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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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보고 싶다, 미오카.

새로운 것에 겁내지 않고 서슴없이 시작하며 대범하다.

마치 무서울 것 없어 보이는 그녀, 어쩌면 그녀는 무엇을 하던 죽음을 잊을 수 없기에 두려워하지 않음이 아닐까?

'어차피 나중에 죽게 될 것, 언제 죽는지 몰라서 아등바등 사는 것 보다 즐길 것 다 즐기고 무서울 것 없이 살자.'

는 생각이었을까? 그녀의 삶은.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뜻의 이름인 미오카.

흔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언덕이란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는지 떠올려보자.

보드라운 잔디가 깔려있고 따스한 햇살이 감싸안으며 시원하고 가벼운 바람이 부는,

상상만으로도 잠이 솔솔 오고 행복함에 미소짓게 되는 편안한 언덕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실제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바로 오케이, 할 그런.

많은 사람들이 미오카가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이름과 반대의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내 생각은 다르다.

미오카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언덕이란 생기와 약함을 보이지 않는 면모, 그리고 솔직함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자유로움과 당당함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안의 생기를 느낀다.

미오카라면 어떤 일이 다가와도 주저하지 않고 맞서 싸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미오카를 읽으며 나는 그녀를 느꼈고 그녀의 주변 사람들이 겪었을 기분을 느꼈다

이야기의 후반으로 갈수록 그녀는 냐악함을 보였다.

강인함속에 숨겨왔던 그녀의 나약함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실은 언제 다가올 죽음을 항상 상기해야 하고 죽음까지의 시간동안 겪어야 할 고통을 두려워하고 있었을 것이다.

내 몸이지만 내 맘대로 되지 않고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조차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하면

그 누가 죽음까지의 시간을 두려워 하지 않을까?

죽음이라는 그 자체는 두려운 것이 아니다.

죽음때문에 힘든 이유는 죽을 것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머릿속의 수술 때문에 잠식중인 균과 그로 인해 언제 다가올 지 모르는 순간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는 순간이 두려운 게 아니라 항상 죽음에 대비하여야 하고 죽기 전까지 한없이 나약해질 자신을 알기 때문.

 

죽음을 알고도 뜨거운 사람을 해보라는 뜻 일까, 인간의 본질은 결국 나약함이라는 것을 알리는걸까.

작가가 전하려는 것이 전자이던 후자이던 미오카는 13월에서 숨쉬고 있다.

w*****9 2009.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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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도 슬픈, 청춘과 사랑의 기억에 눈시울을 적시다
"아름답고도 슬픈, 청춘과 사랑의 기억에 눈시울을 적시다 " 내용보기
빨간 표지에 하얀 얼굴과 까만 단발머리를 한 작은 여인의 모습이 인상적인 책표지라서 왠지 꼭 읽어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아! 역시 읽어내려가면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이 몰입되었다. 대학생들의 대학교안에서의 생활모습과 그들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이 책의 ’나’인 타이치가 13개월이란 시간동안 ’너’인 미오카와의 첫만남을 시작으로, 점점 의식하게 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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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표지에 하얀 얼굴과 까만 단발머리를 한 작은 여인의 모습이 인상적인 책표지라서 왠지 꼭 읽어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아! 역시 읽어내려가면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이 몰입되었다.

대학생들의 대학교안에서의 생활모습과 그들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이 책의 ’나’인 타이치가 13개월이란 시간동안 ’너’인 미오카와의 첫만남을 시작으로, 점점 의식하게 되는 과정과 뜨거운 사랑,그리고 이별에 이르기까지의 시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일본 유학당시를 추억하며, 자유분방한 그들의 문화와 책 속에 나타나 있는 그들의 대학생활이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뜻의 미오카(美堈)라는 뜻을 가진 키도 그리 크지 않고 예쁘지 않았던 그녀지만, 어느날 옥상에서 그녀와 첫 대면을 하게 된 타이치는 점점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하지만, 그 감정을 아직 확신하기 전에 타이치에게 다가오는 사랑이 있었으니, 같은 모임의 한명이었던 예의바르고 쿨한데다 스타일도 멋지고 예쁘기까지 한 ’마리’였다. 그녀의 마음을 뜻하지않게도 미오카로부터 듣게 된 타이치는 망설이지만, 결국 마리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공식 커플을 선언한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이미 미오카가 자리잡고 있음을 마리와 커플을 선언한 이후에 깨닫게 된다.....

 대학생인 그들이 펼치는 대학생활과 청춘의 풋풋함과 설레임을 가득 안고 읽게 된 초반부. 
그리고 엇갈린 사랑, 하지만 아픔뒤에 격렬한 사랑....그리고 뒷편에 이어지는 아픈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묘한 제목에 눈길이 끌렸는데, 읽어보고 느끼게 된 13월의 의미.  그 둘만의 짧지만 사랑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써내려간 것 같은 이 책의 스타일이, 주인공 타이치의 마음이 잔잔한 파도처럼 고스란히 밀려와 아프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너무 많은 걸 이야기하면 책을 읽는 사람들의 궁금증이 반감하니 살짝만 이야기하면, 인간 광우병의 무서움을 이 책을 통해서 진하게 느껴볼 수 있었다. 

사랑이 모자랐다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었을 변해가는 그녀의 모습을,너무도 사랑했기에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그리고 이 생에서 함께하지 못한 마음까지 남은 자가 소중한 기억으로 마음에 품을 수 있었던, 가슴아프지만 뜨거웠던 그들의 사랑을 느껴보기에 충분한 소설이었다.


m******m 2009.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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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후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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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무욕망의 주인공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강렬함과 관능, 도발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무욕망의 주인공이 얼마나 심심하고 갈증을 느끼게 하는지도 절감했다.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는 연애고수라고 일컬어지는 작가 '이시다이라'의 작품으로 솔직히 나는 처음 만나본 작가다. 개인적으로 다른 방면 고수보다 연애고수라는 분야에 대한 편견이 심해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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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무욕망의 주인공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강렬함과 관능, 도발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무욕망의 주인공이 얼마나 심심하고 갈증을 느끼게 하는지도 절감했다.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는 연애고수라고 일컬어지는 작가 '이시다이라'의 작품으로 솔직히 나는 처음 만나본 작가다. 개인적으로 다른 방면 고수보다 연애고수라는 분야에 대한 편견이 심해서 재미만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잡자마자 완전히 빠져버리게 만드는 놀라운 흡입력이 있다. 다소 결말을 깔고 들어가는 서술방식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일단 재미가 있고 무엇보다 여주인공 미오카는 다른 모든점들을 가리게 할만큼 매력적이다. 막 행동하지만 불쾌하지 않고, 하늘만큼 푸르고 맑다. 어딘지 모르게 따라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자유로운 영혼. 미오카.

 

살아움직이는 것같이 생동감이 느껴지는 주인공을 만나는 일은 늘 즐겁다. 삶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주인공이라고 해서 비련이나 청승만을 상상하지는 말자. 참으로 미오카다운 병에 걸렸고 미오카답게 살고, 사랑하다 갔으니까. 그녀가 작품 속에서 보여준 강력한 삶에 대한 호소력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차림새가 독특하거나 행동이 튀어서가 아니라 그녀가 삶을 사랑한 방식이 마음에 든다. 뇌수술로 인해 야곱병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녀는 섹스에 대해서도, 연애에 대해서도 좋고 싫음, 관계 그 무엇에서도 얽매임이 없다. 예쁘지도 않고 여성스럽지 않은 그녀는 죽기 전에 한 남자 타이치를 만나 사랑하고 동거하게 되는데...끝을 예감하며 사랑하는 두 남녀는 서로의 삶에 살아있었다는 증인이 되어 달라는 고백과 그 약속을 지키며 -소설이니까 그렇지, 하며 예전같으면 시니컬하게 넘겼을텐데, 나이가 들었나보다...부러우니.-소설은 마무리된다.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평범하고 안정된 생활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로써는 감히 상상만으로 만족해야만 하는 삶을 산 여자, 자신을 전부 불태우고 간 20살 남짓의 미오카의 이야기는 하루하루, 내일 죽을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살라고 말하고 있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 챙기고 누리기에도 짧은데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놓친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용기 내지 못해서 후회했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미오카를 보면서 옛날일들이 자꾸 떠올라서 지금을 아름답게, 충실하게 살라는 그녀의 충고가 와닿는다. 인상적인 소설이다. 

t*****8 2009.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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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금'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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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붉은색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인 책, 이시다 이라의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는 띠지의 내용처럼 생의 끝을 예감한 연인들의 생명을 불사르는 격렬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을 읽지 않아도 굉장히 슬픈 이야기라는걸 짐작할 수 있다. 도쿄에서 나고 자라 책을 아주 좋아하는 타이치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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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붉은색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인 책, 이시다 이라의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는 띠지의 내용처럼 생의 끝을 예감한 연인들의 생명을 불사르는 격렬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을 읽지 않아도 굉장히 슬픈 이야기라는걸 짐작할 수 있다. 도쿄에서 나고 자라 책을 아주 좋아하는 타이치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뜻의 미오카. 첨엔 신기한 동물이라도 보듯이, 그 다음에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성으로, 그리고 마지막 3개월은 모든것들이 서서히 무너져내리는 걸 목격해야만 했던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오카의 부탁대로 '미네기시 미오카'를 가까이서 지켜본 관찰자로서의 보고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짧은 프롤로그만으로도 슬픔이 벅차오르더라.

 

미오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언덕이기보다 폭풍의 언덕이 더 잘 어울릴정도로 어디서건 사건 사고로 주목을 받는 그녀.

친구 남자친구에게 손을 대고, 실연당한 여자애에게 키스를 하는, 언제나 황당한 일만 하고 다니지만 더러움도 상처도 그늘도 없이 자신의 욕망에 정직하고 곧게 살아가는 모습의 그녀는 사실 너무도 안타까운 사연을 동반하고 있다. 미오카는 유치원때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후 오랫동안 입원한 적이 있었다. 사고 당시 머리뼈가 깨져 함몰 되고 놔와 두개골 사이 경막이라는 딱딱한 막이 찢어져 경막을 잇기 위해 독일에서 수입한 '라이오듀라' 라는 건조 경막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라이오듀라의 위험에 대해 알면서도 그녀가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비양심적이라서 재고가 떨어질때까지 수술을 계속했던 것. 미오카보다 먼저 수술받은 환자 네명중 세명은 죽었고 나머지 한명은 초기증상을 보이고 있어 그녀 자신도 언제 그 병에 걸릴지 모를 환경이었던 것. 언제든지 그냥 확 죽어버릴까, 다 귀찮고 성가시다는 생각으로 가득찼던 그때였으니 그녀의 독특한 삶의 방식이 나름 이해가 되더라는 ~

치료 방법은 없고 잠복 기간이 10년도 20년도 되어서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도모르고 한번 발병하면 3개월 정도에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여 죽게 되는 무서운 병. 크로이츠펠트 야곱병은 다른말로 인간 광우병이다. 작년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로 나라가 떠들썩 했을 때 첨 알게 된 병. 책을 읽는내내 그때 본 영상들이 시야에서 떠나갈 줄 몰라 어찌나 무섭던지~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언제 좋아하는 사람 얼굴을 잊어버리게 될지도 모르는 병인지라 타이치를 괴롭히고 싶지 않다는 그녀. 서로 사랑했기에 동거를 하게 되고 결국 미오카가 크리스마스를 며칠 남기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뜨겁게 사랑하며 미오카의 곁을 지켜주는 모습을 읽을때마다 눈물이 주루룩 ~

 

너와 함께 보낸 13개월 동안 네 생의 스피드가 떨어진 적은 없었다.
고마워, 미오카. 네가 생명의 불을 태우며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언제나 지금을 살라는 것, 그것뿐이었다. [p.156]

 

생명이란 불붙은 도화선과 같아서 누구에게도 망설일 여유 같은 건 없다고, 영원히 살 수 있을 거라 착각해 오늘을 허비하지 말라고 따끔한 충고를 전하는 미오카.

그녀의 죽음은 안타깝고 슬프지만 왼쪽 가슴 심장위에 M이라는 이니셜을 새겨넣고 이 가슴이 너의 무덤이라고 . .

이 심장이 뛰는 한, 이 가슴에 잠들어도 좋다며 언제나 함께할거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타이치 같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너무나 부럽기만 하다.

h****0 2009.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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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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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정의한다면 뭐라고 해야할까? 갑작스럽게 생각해보려니 표현을 못하겠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랑이 없다면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메마른 사막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몇명 있다. 한창 사랑을 할때는 세상 모든걸 다 가진듯이 즐거웠고 행복했었고 지금의 사랑이 영원할줄만 알았다. 하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면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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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정의한다면 뭐라고 해야할까?

갑작스럽게 생각해보려니 표현을 못하겠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랑이 없다면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메마른 사막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몇명 있다.

한창 사랑을 할때는 세상 모든걸 다 가진듯이 즐거웠고 행복했었고

지금의 사랑이 영원할줄만 알았다.

하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면 내 사랑이 고작 이 정도였나 후회도 해보게 되고

그 사람이 정말 나의 진정한 사랑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거 같다.

사랑이란 참 쉬운듯하면서도 어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사랑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는거 같다.

그냥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후회를 남기지 않을정도로 그 사람을 맘껏 사랑하는것 그리고 만약 헤어진다면 한동안의 아픔을 겪고 또 다른 사랑을 기대하는것

이것이 최선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이 책은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이다.

미오카와 타이치 그들은 대학교 건물 22층 옥상 펜스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미오카는 좀 독특한 인물이다.

친구의 남자친구라도 맘에 들면 바로 자는 여성, 같은 여자라도 예쁘고 맘에 들면 성의 벽 같은 건 개의치 않고 키스하고 팬티에 손을 넣은 여성, 남자들과 밤거리에서 주먹질을 하다 누군가의 앞니를 부러뜨리는 여성, 항상 자신감에 차있고 당당한 여성 그녀가 바로 미오카였다.

그런 미오카에 대해 타이치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누가 봐도 아름답고 똑똑하고 완벽해보이는 마리를 버리고 미오카와 사귀게 된다.

타이치는 어찌보면 미오카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미오카에게 더욱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미오카에게는 그녀만의 매력이 충분했다.

사랑은 영원할수가 없듯이 두사람의 사랑도 영원하지는 못했다.

미오카는 어릴때 교통사고를 당하고 수술을 했는데

그 수술로 인해 크로이츠펠트 야곱병에 걸리고 말았다.

크로이츠펠트 야곱병이라는걸 처음 들어봐서 한번 찾아보았는데

거의 인간 광우병 같은 것이었다.

이 병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만것이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건데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건 참 가슴아픈일인거 같다.

이런 내용의 책을 보면 꼭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사실 얼굴이 좀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나와 그녀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헤어지고 말았다.

그 당시에는 정말 이 세상이 싫었고 미치도록 증오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차차 안정되어 갔고

또 그녀를 잊기 시작했고 또다른 사랑을 만날수가 있었다.

 

사랑의 결말이 좋게 되든 그렇지 않든간에

사랑이라는건 아름다운 거라는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은 헤어짐이 두려워 사랑을 시작하지 않는다고도 한다.

정말 어리석은 생각인거 같다.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누군가를 만나 뜨겁게 사랑을 하고

또 그 사랑이 식어서 헤어진다면 어쩔수가 없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은 누구도 막을수가 없는 것이고

결말을 전혀 예상할 수 없기에 아름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가장 안좋은것은 후회를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자에게 그냥 덥석 안겨주는것이 아니다.

지금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맘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당당하게 고백해보자.

그리고 그 사람을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해보자.

어차피 한번 태어나 한번 죽는 인생 후회는 남기지 않아야 할 것이다.

 

 

 

n****5 2009.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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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13개월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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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 불 같은 열정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친구같던 사람과 조금씩 조금씩 애정을 쌓아 사랑을 이루기도 한다. 그 시작이야 어떤 형태가 되었든 그 사랑을 오래도록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몸 속에서 일어나는 호르몬의 분비 기간과 같다고 했던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완벽할 것만 같던 사람의 단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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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 불 같은 열정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친구같던 사람과 조금씩 조금씩 애정을 쌓아 사랑을 이루기도 한다. 그 시작이야 어떤 형태가 되었든 그 사랑을 오래도록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몸 속에서 일어나는 호르몬의 분비 기간과 같다고 했던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완벽할 것만 같던 사람의 단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때로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니... 그야말로 요지경 속이다.

타이치와 미오카의 만남은 처음부터 매우 강렬하다. 22층 옥상 위 펜스를 넘어 자칫하면 목슴을 잃을 수 있는 곳. 그렇게 위태로운 곳에 미오카가 서 있다. 그곳은 미오카만의 공간이다. 위태로운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곳이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그녀를 따라 펜스를 넘어 아슬아슬한 그녀의 공간으로 넘어 온 타이치를 만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타이치의 행동은 마지막 미오카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용기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그녀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미오카의 결정에 따라100% 신뢰해 주는 것. 

미오카는 정말 알 수 없는 여자이다. 친구의 남자 친구에게 손을 대고, 실연당한 여자애를 위로해주다 키스를 하는... 언제나 황당한 일만 하고 다닌다. 하지만 타이치는 바로 그런 미오카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언제나 황당한 일만 하고 다니지만, 그때만큼은 네가 막 닦아낸 유리처럼 투명해 보였다. 더러움도 상처도 그늘도 없이, 자신의 욕망에 정직하고 곧게 살아가는 모습. 나는 그런 강인함이 눈부셨던 거야."...90p

삶과 인생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모습, 하루하루를 정말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타이치는 끌렸던 걸까.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미오카는 이기적인 유치함을 가진 사람이 아닌,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것은... 자신의 삶이 언제 끝나는지 알고 있는듯한, 어찌보면 처연하게까지 보이는 모습...

삶을 사랑하지만, 더욱... 계속해서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은 어떤 절망감을 안고 있을지. 타이치는 그런 미오카의 옆에서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를 차츰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밉고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까지도 껴안아주는 것. 때론 그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까지도 질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의 마지막까지 함께 해줄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그들의 사랑은 용감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 하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 보여주고 이해해주고 이해받았다. 살아가기 위해 사는 법을 미오카에게 배운 타이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다. 누군가의 죽음은... 언제나 안타깝고 슬프지만, 폭풍 같은 삶을 살았던 미오카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내 머리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거나 보여지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닌 온전히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거리낌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y****s 2009.04.1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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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아름다운 언덕위의 거센폭풍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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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1월1일은 없다고 내 달력은 끝이 아니라고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니가 올 때까지 나에겐 아직 12월이라고..' 가수 별의 [12월 32일] 이라는 노래의 가사다. 꼭 다시 올거라 말하고 떠난 사람을 기다리지만 결국 그는 돌아오지 않고 모두가 기뻐할때 혼자 울었다는 이 슬픈 노랫말이 문득 떠오랐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세상은 나와 그(그녀)가 중심으로 돌아간다. 평범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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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1월1일은 없다고 내 달력은 끝이 아니라고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니가 올 때까지 나에겐 아직 12월이라고..' 가수 별의 [12월 32일] 이라는 노래의 가사다. 꼭 다시 올거라 말하고 떠난 사람을 기다리지만 결국 그는 돌아오지 않고 모두가 기뻐할때 혼자 울었다는 이 슬픈 노랫말이 문득 떠오랐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세상은 나와 그(그녀)가 중심으로 돌아간다. 평범했던 것들도 색다르게 보이고 시간이라는 개념조차 비이성적으로 극과 극을 달린다. 너무나 짧다던가 너무나 길다던가... 누군가에게 내일은 오늘, 아니 어제의 연장일 뿐이고 또 누군가에게 내일은 또 새로운 내일일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이름의 미오카.

메이지 대학 2학년 타이치. 그의 눈을 사로잡는 짧은 머리의 작은 여자애가 다가온다. 미네기시 미오카. 학교옥상에서의 첫만남, 그리고 구내 식당에서의 두번째 만남... 친구의 남자든 여자이든 누구든 가리지않는 프리섹스주의자, 도도하면서도 제멋대로인 그녀가 타이치의 가슴속에 조금씩 자리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이치를 포함해 5명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게 된 미오카. 타이치는 친구인 마리와 연인이 되지만 결국 자신이 좋아한 사람이 마리가 아닌 미오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미오카를 선택하게 된다.

 

너는 유성이 타들어가듯, 생명을 다해 빛나고 있었던 거야.

불같은 사랑에 휩싸였던 타이치와 미오카. 짧지만 찬란했던 13개월,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무언가에 끌리듯 서로를 탐닉하던 그들,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둘은 동거를 시작하게된다. 행복하고 달콤한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끝없이 행복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미오카는 언제나 어린시절의 사고와 수술로인해 크로이츠펠트 야곱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결국 불행의 씨앗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사랑은 끌림이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누구도 무어라 정의 할 수 없는 그 무엇, 바로 그것이 사랑이다. 천방지축 제멋대로인 미오카에게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눈, 그것이 바로 사랑이 가진 힘일것이다. 치매에 걸린 노인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집을 찾아주려는 따스한 마음, 솔직함과 당당함속에 비치는 우울한 슬픔의 그림자, '야곱의 사다리'를 이야기해줄때 너무나 진지한 눈빛을 보이던 미오카의 모습을 찾아 내는 눈이 바로 사랑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그렇게 사랑스럽고 눈물겨운 13개월 찬란한 사랑이야기의 흔적이 여기있다.

 

스무살은 어른과 아이 사이에 달린 높은 공중그네에서 흔들리는 시기다.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연애소설이자 아름다운 청춘소설이다. 한없이 즐거운 이야기들로 시작했지만 한없이 슬픈 눈물을 전해준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이별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어른이 되기 위한 수많은 만남, 그리고 그만큼의 이별... 이별을 통해 좌절이 아닌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또 다른 만남에 대해 열정적으로 준비 하는것, 그것이 바로 청춘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고마워, 미오카. 네가 생명의 불을 태우며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언제나 지금을 살라는 것, 그것뿐이었다.

 

이시다 이라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그 이름을 2003년 나오키상 수상작 [4teen] 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 이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14살의, 4명의 십대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제목, 하지만 아이들의 모습은 순수함이나 풋풋함이 아니었다. 궤도를 벗어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난처하고 낯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실 이 작품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속에서도 초반 미오카의 섹스에 집착하는 듯하고 프리섹스를 즐기는 설정 자체가 조금은 거북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속에서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시다 이라를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내일이 없을것처럼 삶을 살았던 미오카. 내일을 잃어버렸다는 것, 미래를 붙잡을 수 없는 그녀에게 그것은 불행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두려움과 불안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내일이 아닌 오늘을 위해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타이치에게 남겨준 그녀의 마지막 선물 또한 지금을, 오늘을 살고 사랑하라는 메세지 였다. 미래는 또 다른 오늘의 모습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확실하고 멋지게 사는 것이 멋진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미래를 고민하는 수많은 청춘들에게 미오카와 타이치의 찬란하고도 안타까운 사랑의 흔적들은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영원히 살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 사랑하라'

e****e 200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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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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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사랑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다 간 미오카를 위해 그녀의 연인이며 그녀 삶의 증인이 된 타이치... 그녀와 함께 한 13개월의 치열한 사랑과 아픔의 흔적들...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13월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읽기 전에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3월이라는 뜻은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는데 타이치와 미오카가 함께 한 13개월이라는 뜻이더군요...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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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사랑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다 간 미오카를 위해 그녀의 연인이며 그녀 삶의 증인이 된 타이치... 그녀와 함께 한 13개월의 치열한 사랑과 아픔의 흔적들...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13월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읽기 전에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3월이라는 뜻은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는데 타이치와 미오카가 함께 한 13개월이라는 뜻이더군요... 단순한 것에 저는 큰 의미를 두었던것 같습니다. 책의 서술자는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고 항상 책을 읽고 다니는 타이치인데 미오카와 함께 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부분부터 미오카가 지금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며 이야기 속에 끊임없이 이러한 내용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미오카.... 타히치와 미오카는 이상한 상황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미오카의 이상한 행동들로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 쳐다보는 듯 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부터는 자신도 모르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여성으로 가슴속에 들어오게 되고 그녀가 서서히 생을 마감할 때쯤에는 미오카의 무너져 내리는 삶을 목격해야만 하는 타히치...   

미오카가 친구의 남자 친구와 잠자리를 같이 하고 실연당한 여자에게 키스를 하는등 우리나라에서 용인되기 힘들정도로 이상한 행동들을 보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녀의 정신세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황당한 일만 하고 다니는 그녀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유치원 때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후 오랫동안 입원한 적이 있는데 사고 당시 머리뼈가 깨져 함몰되고 뇌와 두개골 사이 경막이라는 딱딱한 막이 찢어져 경막을 잇기 위해 독일에서 수입한 라이오듀라 라는 건조 경막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양심을 팔고 있어 라이오듀라의 위험에 대해 알면서도 재고가 떨어질 때까지 수술을 계속했던 것이지요.. 미오카보다 먼저 수술받은 환자 네명 중 세명은 죽었고 나머지 한명은 초기증상을 보이고 있어 그녀 자신도 언제 그 병에 걸릴지 모른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한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그녀의 삶의 방식이 특이할수 밖에... 미오카가 이해 되더군요... 

치료 방법도 없고 잠복 기간이 정확하지 않아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기에 미오카는 타이치를 힘들게 하지 않게하고 싶어하지만 서로 사랑한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뜨겁게 사랑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두고 미오카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러한 그녀의 곁을 마지막까지 지켜주는 타이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극장에서 두번이나 본 영화이기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느낌이 비슷해서 였나 봅니다. 

이시다 이라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는데 그가 쓴 다른 작품들(4teen, 똑똑한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지 않는다)을 주위에서 보고 들어 알고 있었기에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 책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를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섹스에 관한 미오카의 생각으로 인하여 처음 부분은 조금 거북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읽고나니 이러한 설정에 이해가 가더군요...  내일이 아닌 오늘을 위해 살았던 미오카처럼 불확실 하지만 더 멋진 미래를 상상하면서 하루하루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게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09.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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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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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많고 많은 사랑 중에 가슴 아픈 사랑도 있는 반면 정말 기억하기도 싫은 순간도 있을 것이다. 사랑을 어떠한 레시피로 제조 하는 것은 본인 마음이지만 그 결과는 본인 자신도 모르는 것이다. 13개월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책을 읽으면서 짠한 감동이 밀려오는 것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나간 저자에 대한 나의 보답이였을 것이다. 4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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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많고 많은 사랑 중에 가슴 아픈 사랑도 있는 반면 정말 기억하기도 싫은 순간도 있을 것이다. 사랑을 어떠한 레시피로 제조 하는 것은 본인 마음이지만 그 결과는 본인 자신도 모르는 것이다. 13개월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책을 읽으면서 짠한 감동이 밀려오는 것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나간 저자에 대한 나의 보답이였을 것이다.


4teen 이라는 책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던 작가지만 그때에는 내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건빵 한 봉지에 목숨 걸고 살았던 시절이라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받아 들고 책의 뒷면에 있는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지 않는다.”는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사람을 조금 알고 있었던 거 같다. 그 책을 아직 접하진 않았지만 내 책장 어딘가에 숨죽여 숨어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장식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꼭 지금 당장 읽어야 될 필요가 있는 책도 아니기에 나의 부름을 언젠가 받고자 책장에서 대기 중이다.


아무튼 난 이런류의 사랑이야기를 좋아한다. 우연찮게 만나서 사랑을 나누다가 한 사람이 불치병으로 하늘나라로 가는 이야기들,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매체를 통해 이런 스토리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고 아무리 비슷한 전개의 이야기라도 질리지도 않고 보고 또 본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보고난 후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가진다. 누군가는 자신을 주인공인 것처럼 투영해 보기도 하고 어떤 누군가는 쓸떼 없는 이야기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내 추측이 맞다면 여자가 전자고 남자가 후자일 것이다. 가끔 남자란 감동을 엿이랑 바꿔 먹기도 한다.


미오카 그녀는 키도작고 외모도 추녀정도는 아닌 얼굴에 기미도 있고 말괄량이 보단 남의 이목 집중시키는 행동들을 일삼지만 자기는 의식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래도 사랑을 알고 자기 자신을 좀더 남들에게 집중 시키며 자기 자신이 이 세상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려는 인물이기도 하다. 굳이 외모적인 모습만을 상상했을 때에는 말괄량이 삐삐의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성격을 가진 그녀의 일상을 그녀가 떠나고 난 뒤 타이치라는 남자친구에 의해 그녀가 살아온 일상을 세세히 기록한 글이라고 하면 맞을것이다. 그녀를 처음 만나게 된 시점부터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 그리고 왜 그녀가 타이치군을 떠나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는지 타이치라는 남자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미오카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소설자체가 은근히 아름다운 감동을 주기위해서인지 억지스러운 눈물유발은 없는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남자주인공의 담담한 모습이라던지 주인공 미오카의 자기 삶에 대한 무덤덤한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서 잔잔한 감동을 더해 주는 것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슬프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은 내용이라 생각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갑작스러운 모습들이 아닌 죽음도 삶의 하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라 은근히 여운이 오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s****9 2009.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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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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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친구가 어제 그랬다. 난 이제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고. 그 친구는 1년 전에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아직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너를 사랑해줄 남자가 나타날 꺼야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고통의 흔적과 사랑했던 순간이 교차하는 마음은 그녀만이 알 뿐이다. 하지만 친구가 그 추억에 감사하는 것은 있다. 그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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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친구가 어제 그랬다. 난 이제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고. 그 친구는 1년 전에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아직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너를 사랑해줄 남자가 나타날 꺼야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고통의 흔적과 사랑했던 순간이 교차하는 마음은 그녀만이 알 뿐이다. 하지만 친구가 그 추억에 감사하는 것은 있다. 그와 함께 한 짧은 1년 동안 정말 불같은 사랑이었다는 것. 닿기만 해도 타버릴 것 같은 사랑, 아름다운 언덕의 사랑. <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와 같은 기분이었으리라.

 

최근에 출간된 ‘똑똑한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지 않는다’라는 책으로 익숙한 ‘이시다 이라’라는 저자가 둘만의 불꽃같은 사랑을 펼쳐내었다. 표지에서 다가오는 한 여자의 가냘픈 모습이 먼저 눈에 띈다. 그녀는 누구일까? 그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 책은 메이지 대학에서의 타이치와 미오카의 이야기이다. 친구의 남자와 잠자리를 서슴없이 할 정도로 자유분방함이 도를 넘어선 미오카와 책읽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남자 타이치가13개월을 폭풍처럼, 바람처럼, 불처럼 사랑하게 된다. 미오카와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그녀가 생명이 타올랐던 존재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는, 너는’ 이란 말투로 독자들을 그들만의 세계로 안내한다.

 

“마오키는 알까? 내 가슴이 너의 무덤이라는 걸. 이 심장이 뛰는 한. 너는 내 가슴에 잠들어도 좋아.”

 

대학시절, 친구들과 그룹을 형성해서 어울리다보면 이런 만남은 흔한 일이다. 타이치도 5명의 친구들과 파티를 열기도 하고,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는 등 누구나 떠올리면 한번쯤은 있을 법한 일들 속에서 사랑을 찾는다. 처음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 마리와 특별한 인연을 시도를 해봤지만, 그에겐 오직 처음부터 강렬했던 그녀, 미오카만에 그의 사랑 전부였었나 보다.

 

말하는 화자, 즉 타이치가 표현하는 여왕과 공주, 얼음공주 등의 표현들은 마리나 미오카를 상상하는데 있어서 ‘꽃보다 여자일꺼야‘ 라는 느낌을 주게 만든다. 하지만 그건 잠시였다. 미오카의 쓸쓸함에 나도 쓸쓸해졌다. 둘은 정말 천생 연분이었던 것일까. 빗속에서 마구 달리던 둘의 모습은 아득히도 먼 가슴 언저리 끝으로 다가왔다. 사랑이야기는 이래서 오래 남는다.

 

“너와 함께 보낸 13개월 동안 네 생의 스피드가 떨어진 적은 없었다. 고마워. 미오카, 네가 생명의 불을 태우며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언제나 지금을 살라는 것. 그것뿐이었다.”
- p.156

 

이런 소재들은 사실, 흔한 편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종종 쓰이는 뻔한 소재. 하지만 어째서 끝장으로 내딛을수록 타이치같은 사람이 그리운 걸까. 사랑이 신선하거나 특별할 수는 없다. 사랑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뜨거운 마음을 나누는 것일 뿐. 같은 이야기라도 감동과 여운이 살아 움직인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는 있는 것 같다. 내게 이 소설은 그렇다. 오랜만에 읽은 연애 소설이어서 인지 그리움과 황홀함이 나를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인생을 살다보면 후회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랑도 이와 같지 않을까.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부끄러움과 자존심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말아버린다는 건 견딜 수 없다. 정말로 13개월의 미오카처럼 그대로 붉게 물든 채로 사라질 수도 있는데 말이다. ‘오늘이 정말 당신의 마지막이라면,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해보고 싶은가요?’ 란 깊은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소설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격렬한 사랑에 대한 자극을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이렇게 사랑하고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고 질투 아닌 질투도 해보았다. 문득, 사랑이 그리워지거나, 내 따뜻한 심장이 멈춘 듯 한 느낌이 들 때에는 이 책을 펼 쳐봐도 좋으리라. 아름다운 5월의 어느 날을 그리며.

l******n 2009.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