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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믿음의 소중함에 관한 상상력 가득한 옛이야기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사랑과 믿음의 소중함에 관한 상상력 가득한 옛이야기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내용보기
옛날에 자식 없는 가난한 부부가 살았어요부부는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하늘에 빌었는데..옴두꺼비를 낳았어요그래도 부부는 정성껏 아이를 키웠죠좌수영감의 딸과 결혼하겠따는 옴두꺼비는 좌수영감의 셋째와 혼인하고..그날밤 두꺼비 등을 가르자 청년이 나왔어요  좌수영감의 다른 자매들과 사위들이 옴두꺼비청년을 놀리며 못살게 굴었고..옴두꺼비 청년은 등가죽을 찢고 훌륭한 청
"사랑과 믿음의 소중함에 관한 상상력 가득한 옛이야기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내용보기

 

 

옛날에 자식 없는 가난한 부부가 살았어요

부부는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하늘에 빌었는데..

옴두꺼비를 낳았어요

그래도 부부는 정성껏 아이를 키웠죠


좌수영감의 딸과 결혼하겠따는 옴두꺼비는 좌수영감의 셋째와 혼인하고..

그날밤 두꺼비 등을 가르자 청년이 나왔어요

 

좌수영감의 다른 자매들과 사위들이 옴두꺼비청년을

놀리며 못살게 굴었고..

옴두꺼비 청년은 등가죽을 찢고 훌륭한 청년의 모습으로 절을 하고..

색시와 부모를 데리고 하늘로 올라갔데~


청년이 안에 들어있으려면..

두꺼비가 엄청 큰걸까?

약간은 ..

미녀와 야수와 비슷한 이야기 같기도 한~


​아이한테는 약간 변신물 같은 느낌인가봐요..

파워레인져나.. 미니특공대같은..

변신해서 악당을 물리친.. 그런 느낌 ㅋㅋ


e***8 2016.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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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믿음'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옛이야기
"진정한 '믿음'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옛이야기" 내용보기
내 어릴적에는 우리 친정 어머니가 사주셨던 세계명작과 백과 등등은 있었지만, 전래동화는 없었던 것 같다. 단행본으로 몇권 보고 TV에서 나온 인형극을 통해서 본게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히려 아이 책을 골라주면서 같이 읽게 된 옛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책을 많이 보고 싶어했던 그 시절에는 사실 전래동화는 다른 책들에 비해 대부분 아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
"진정한 '믿음'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옛이야기" 내용보기

내 어릴적에는 우리 친정 어머니가 사주셨던 세계명작과 백과 등등은 있었지만, 전래동화는 없었던 것 같다. 단행본으로 몇권 보고 TV에서 나온 인형극을 통해서 본게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히려 아이 책을 골라주면서 같이 읽게 된 옛이야기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책을 많이 보고 싶어했던 그 시절에는 사실 전래동화는 다른 책들에 비해 대부분 아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안 읽어 본 책이 더 많은 것 같아 놀랐다.

이 책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도 아이책으로 만난 옛이야기라서 신선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 이야기는 박영만 선생님이 1920년~30년대에 전국 방방곡곡 구석구석을 돌며 채록하여 엮은 [조선 전래동화집]을 원작으로 구성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는, ’사랑’과 ’믿음’의 소중함에 관한 상상력이 가득한 옛이야기라고 한다.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알려주는 교훈도 담고 있다.
다소 엉뚱하고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지만, 금와왕의 전설도 있듯, 오랜 소원끝에 얻은 아들이 두꺼비로 태어났어도 정성들여 먹이고 재우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과, 그 아들이 자라서 좌수 영감네집의 딸과 결혼을 하겠다는 어려운 부탁을 죽음을 무릅쓰고 하는 부모의 끝없는 사랑이 참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다.

뒷 부분은 해피엔딩을 담은 우리 고전의 이야기 속에 교훈도 쏙쏙 느껴볼 수 있는 구성이다.

 

옛이야기를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문체로 구성이 되어 있어 옛이야기를 읽는 맛이 느껴지는 글 구성도 재미있고, 옴두꺼비의 모습과 우리의 전통적인 옛 정취가 담긴 그림도 옛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다.

책 앞부분에는 이 전래동화의 원작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고, 뒷면에는 이 책의 <작품 해설>도 싣고 있어서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읽을때 도움받을 수 있어서 더욱 깊이있는 고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m******m 201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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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면서도 유쾌한 내용의 동화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내용의 동화" 내용보기
아이들은 일단 ‘똥’처럼 몸에서 나오는 배설물 이야기나 ‘개구리 왕자’ 같은 변신을 주제로 하는 동화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명작동화도 <개구리 왕자>, <개구리 신부> 등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하더니 이 <옴두꺼비 장가간 날>도 깔깔 대며 자주 펼쳐 보네요. 옴두꺼비 가죽을 쓰고 있다 밤에는 멋진 신랑으로 변신한다는 게 재미있나봐요.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내용의 동화" 내용보기

아이들은 일단 처럼 몸에서 나오는 배설물 이야기나 개구리 왕자같은 변신을 주제로 하는 동화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명작동화도개구리 왕자>, <개구리 신부등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하더니 이 옴두꺼비 장가간 날도 깔깔 대며 자주 펼쳐 보네요. 옴두꺼비 가죽을 쓰고 있다 밤에는 멋진 신랑으로 변신한다는 게 재미있나봐요.

 

우리 어렸을 적에 알던 이야기들과 비슷해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내용의 동화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보았던 전설의 고향에서는 남편이 옥황상제의 아들인데 남편의 뱀가죽을 태워 버렸더니 저승으로 돌아가 버려서 아내가 찾으러 가는 내용이었고, 사랑의 신 에로스를 끝까지 믿지 못해 에로스가 떠나버린 프쉬케의 이야기도 비슷하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변신을 모티브로 하는 이야기는 참 많은데, 모두들 사랑받는 이야기들이죠.

 

나중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랑 크로스체크해 가면서 읽혀도 좋을 것 같습니다.

h*****o 2009.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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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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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좀 더 다양하고 색다른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인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고 교훈적인 내용이어서 강추하고 싶습니다.어른인 제가 봐도 스펙타클하고 신비로운 내용이어서 재밌더군요. 글투가 마치 이야기꾼이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해서 더 특이한것 같아요. 동화를 읽은 뒤 아이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얘기도 나눌수 있어 유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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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좀 더 다양하고 색다른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인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고 교훈적인 내용이어서 강추하고 싶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스펙타클하고 신비로운 내용이어서 재밌더군요.

글투가 마치 이야기꾼이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해서 더 특이한것 같아요.

동화를 읽은 뒤 아이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얘기도 나눌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v****e 2009.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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됨됨이를 평가하는데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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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자식 없는 가난한 부부가 살았어요.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몇 해를 빌고 빌던 어느날, 마침내 아내의 배가 불러 아이를 낳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옴두꺼비를 얻게된 부부. 놀라기도 슬프기도 했지만 부부는 옴두꺼비를 정성껏 키웁니다. 그러던 어느날, 옴두꺼비는 어머니에게 자신도 어른이 되었으니 장가를 가고 싶다며 동네 제일가는 양반집, 김 좌수 댁 따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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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자식 없는 가난한 부부가 살았어요.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몇 해를 빌고 빌던 어느날, 마침내 아내의 배가 불러 아이를 낳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옴두꺼비를 얻게된 부부.

놀라기도 슬프기도 했지만 부부는 옴두꺼비를 정성껏 키웁니다.

그러던 어느날, 옴두꺼비는 어머니에게 자신도 어른이 되었으니 장가를 가고 싶다며 동네 제일가는 양반집, 김 좌수 댁 따님과 혼인을 정해 달라고 청합니다.

옴두꺼비를 으르고 달래도 소용없자 아버지는 큰맘 먹고 좌수 영감을 찾아가게 됩니다.

옴두꺼비 아버지의 말에 좌수 영감은 딸들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세 딸 중 막내만이 아버지의 뜻을 헤아려 옴두꺼비에게 시집을 가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옴두꺼비와 친척이 되는것이 부끄럽다는 두 언니는 막내를 더없이 구박하기에 이릅니다.

드디어 혼인날 밤, 옴두꺼비 신랑은 아내에게 가위를 건내주며 등가죽을 베어달라고 말합니다.

막내딸은 옴두꺼비가 시키는대로 그의 등가죽을 베었는데 우툴두툴한 가죽 속에서 귀티가 흐르는 멋진 청년이 나오지 않겠어요!

신랑은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음날, 좌수영감 사위들 모두가 사슴 사냥을 나가게 되었는데 첫째와 둘째 사위는 한마리도 잡지 못한 반면 옴두꺼비 사위는 신비한 능력을 빌어 백여마리의 사슴 무리를 잡아가게 됩니다.

이를 본 첫째와 둘째사위는 마치 자신들이 수백마리의 사슴을 잡았다는 듯 행동하며 집에 돌아가 자랑을 하게 됩니다.

뒤늦게 집에 도착한 옴두꺼비는 색시에게 가위로 자신의 등가죽을 베게 합니다.

그러자 그 안에서 멋지고 훌륭한 청년이 나와서는 이글대는 눈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 위엄스러운 자태와 눈빛에 두 딸과 사위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한 짓이 있어 절로 용서를 빕니다.

이에 옴두꺼비 청년은 아무말 없이 좌수 영감 부부에게 큰 절을 올리고는 색시를 등에 업고 제 부모는 양쪽 겨드랑이에 끼고 하늘로 훨훨 날아 올라갔답니다.    

   

아기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출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아내가 옴두꺼비를 낳았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입니다.

" 아기가 두꺼비야? 어디 그림 좀 봐봐, 헐 진짜네~" 

사람이 아닌 두꺼비 자식을 사랑과 정성으로 키웠다는 부부가 참 착하다는 말도 해줍니다.

사람이든 모든 만물의 참된 됨됨이는 환경이나 겉모습과 상관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인공 옴두꺼비 뿐 아니라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더욱 많은 지혜를 깨닫게 하는 책입니다.

비록 옴두꺼비 아들이긴 하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자식을 키워내는 부부를 통해서는 부모의 아낌없는 사랑을 배울 수 있었으며, 부모의 말씀을 공경하고 혐오스런 겉모습의 남편일지라도 아내로서의 도리와 사랑을 다하며 약속을 중요시하는 막내딸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옴두꺼비를 하찮게 여기지 않고 기꺼이 자식을 내어준 좌수 영감을 통해서는 현명함도 엿볼 수 있었지요.

무엇보다 주인공 옴두꺼비를 통해서는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를 기다려 활용할 줄 아는 지혜와 용기, 볼품없는 외모에도 전혀 기죽지 않는 당당함, 자신만만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이야기였던터라 읽어주고 보여주는 입장에서도 참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옴두꺼비라는 그 생소한 이름에 사전을 뒤적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옴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제대로 사전을 통해 정보를 얻기는 처음인 듯 합니다.

아무튼 아이들이게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그림은 볼수록 독특하고도 익살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간결하면서도 굵은 선이 강한 인상을 주면서도 동생을 구박하는 언니의 손이 길쭉하게 늘어나 있는가하면 멋진 신랑의 등장에 환호하는 막내딸의 모습, 다양한 방향을 응시하는 사슴들의 눈동자에 익살스럽기이 묻어나 읽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교훈이 가득 담기고도 주인공의 변신과 능력을 상상하게 하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옛이야기 한편을 새로이 알게되어 반갑고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c******3 2009.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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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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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시리즈 4번째 이야기는 처음 접해본 이야기이지만 전래가 다 그렇듯이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야기이다.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는 제목부터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부른다.  '두꺼비면 두꺼비지?!, 왜 옴두꺼비일까?', 그리고 어떻게 옴두꺼비가 장가를 갔을까 라는 호기심 말이다. 옴두꺼비는 두꺼비를 달리 부르는 말이다. 옴두꺼비의 몸이 옴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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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시리즈 4번째 이야기는 처음 접해본 이야기이지만 전래가 다 그렇듯이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야기이다.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는 제목부터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부른다.

 '두꺼비면 두꺼비지?!, 왜 옴두꺼비일까?', 그리고 어떻게 옴두꺼비가 장가를 갔을까 라는 호기심 말이다.

옴두꺼비는 두꺼비를 달리 부르는 말이다. 옴두꺼비의 몸이 옴딱지 붙은 것과 같아 보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방구시리즈 책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림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이책 또한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책 한권을 읽은것 마냥 고스란히 이야기가 전해는 그림들로

엄마 뿐만 아니라 아이들 또한 어찌 방구시리즈에 반하지 않을 이 있을까. 수묵화 처럼 번짐의 효과는 여운까지 안겨준다.

 

요즘은 외무에 너무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전부인냥 판단해서 상처를 주거나 무시를 하는

일도 비일비재로 일어나기 때문에 너도 나도 외모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하는 사람도 많이 접하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외모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에 있는

믿음과 사랑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책이다. 

옴두꺼비를 부모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내의 입장에서 바라볼때 과연 정상적인 사람으로 대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리고 옴두꺼비 입장과 함께 나와 다른 외모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장애인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입니다. 

부모가 된 입장에서도 아직 나와 다른 외모는 아직 그리 넉넉한 마음으로 품을 수 없음을 많이 반성하며, .

옴두꺼비의 외모만을 보지 않고 믿음과 사랑으로 대했던 사람들에게는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여겨집니다.

m*******1 2009.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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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사랑이 담겨진 우리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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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한권 한권씩 나오는 걸 보고 있노라면 점점 정성이 들어감을 느끼곤 합니다.네번째 이야기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를 보자면 그림의 완성도가 높다는 걸 한눈에 볼 수 있었지요.노부부를 나타낸 그림이며, 두꺼비 모습, 두꺼비 속에 들어있는 늠름한 청년의 모습까지...이야기보다 책의 그림이 더 반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과연 옴두꺼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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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
한권 한권씩 나오는 걸 보고 있노라면 점점 정성이 들어감을 느끼곤 합니다.
네번째 이야기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를 보자면 그림의 완성도가 높다는 걸 한눈에 볼 수 있었지요.
노부부를 나타낸 그림이며, 두꺼비 모습, 두꺼비 속에 들어있는 늠름한 청년의 모습까지...
이야기보다 책의 그림이 더 반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과연 옴두꺼비란 무엇일까요?
우리 아들은 보면서 두꺼비는 알겠는데... 옴두꺼비는 무엇인지 모르는 눈치였답니다.
몸에 우둘두둘하게 난 것이 많은 두꺼비, 보통 우리 피부에 무언가가 올라올 때 옴같다는 말 자주 쓰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쉽게 그 형상이 그려질 거예요.
옴두꺼비는 자식이 없던 가난한 부부의 정성에 감복한 하늘이 내려준 부부의 자식이었습니다.
만일 내가 옴두꺼비를 낳는다면 내 기분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무척이나 무섭고도, 실망감이 있었을 텐데... 옴두꺼비를 낳은 가난한 부부는 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내팽개치지 않고 잘 키웠답니다.
이 장면에서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커서 장가갈 나이가 된 옴두꺼비... 어느날 뜬금없이 좌수 영감의 딸과 혼인하겠다고 나섭니다.
옴두꺼비의 처지를 생각하면 절대로 가능한 일이 아닐 것 같은 일이었지만

옴두꺼비의 아버지는 좌수영감을 찾아가 간곡히 부탁을 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좌수영감의 셋째딸과 결혼하게 된 옴두꺼비...
옴두꺼비는 나머지 사위들과 비교당하고, 또 처형들에게도 무시를 당하고 그러하네요.
그런데 옴두꺼비는 사실 두꺼비로 변한 하늘나라의 늠름한 청년이었던 겁니다.

 

외모만 보고 판단했던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단숨에 무너뜨린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옛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선 이 이야기에는 옴두꺼비를 믿었던 여러 사람들의 믿음이 담겨 있구요.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외모만 보고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확실하게 일깨워준 그런 이야기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모든 것들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j******d 2009.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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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사라진 자리에는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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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사라진 자리에는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02] 박영만·김세현,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사파리,2009)     어릴 적에 옛이야기를 참 자주 많이 흔하게 들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옛이야기 한 자락 들려주는 이야기마당이 펼쳐지곤 했습니다. 내가 몇 살 적부터 옛이야기를 들었는지 잘 모르나, 아주 어릴 적에도 형이나 누나 틈바구니에 끼어 옛이야기를 귀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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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이야기 사라진 자리에는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02] 박영만·김세현,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사파리,2009)

 


  어릴 적에 옛이야기를 참 자주 많이 흔하게 들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옛이야기 한 자락 들려주는 이야기마당이 펼쳐지곤 했습니다. 내가 몇 살 적부터 옛이야기를 들었는지 잘 모르나, 아주 어릴 적에도 형이나 누나 틈바구니에 끼어 옛이야기를 귀기울여 듣지 않았으랴 싶어요.


  오늘날 옛이야기를 들을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옛이야기를 읊는 어른이 드뭅니다. 옛이야기를 되새기는 어른이 잘 안 보입니다. 오늘날 어른은 으레 손전화 기계를 손에 쥡니다. 오늘날 어른은 ㅍ이라느니 s라느니 무어라느니 하는 것만 합니다. 그때그때 곧바로 주고받는 손전화 이야기꽃을 피우기는 하지만, 옛이야기를 구수하게 꽃피우지는 않아요.


  옛이야기 나누지 않는 오늘날 어른들이니, 오늘날 아이들도 옛이야기 들을 자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옛이야기를 듣는다 하더라도 동화책으로 읽거나 그림책으로 만나거나 인터넷 동영상으로 바라봐요. 어른들마다 다 다른 목소리와 다 다른 숨결과 다 다른 몸짓으로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그예 싹이 끊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얘야, 사람도 아닌 두꺼비 몸으로 동네 제일가는 양반집 딸과 혼인이라니 될 말이냐?” “그러면 저는 촛불을 켜 잡고 검을 들고 제가 나온 곳으로 도로 들어가겠습니다.” ..  (5쪽)

 


  옛이야기 뿌리가 끊긴 오늘날 삶을 곰곰이 돌아봅니다. 말이 좋아 ‘옛이야기 뿌리가 끊긴 삶’이지, 찬찬히 짚으면 ‘이야기 뿌리가 송두리째 사라진 삶’이 아닌가 싶어요. 서로서로 애틋하게 주고받을 이야기가 사라져요. 다 함께 웃고 울며 나눌 이야기가 자취를 감추어요.


  요즈음 어른이나 아이는 모두 ‘현실 걱정’입니다. 대학입시를 걱정하고 학원과 교과서 진도를 걱정합니다. 시험과 등수와 성적을 걱정합니다. 얼굴과 옷차림과 몸매를 걱정합니다. 삶을 생각하거나 마음을 돌아보거나 사랑에 눈길을 두는 아이도 어른도 웬만해서는 만나기 힘들어요. 삶을 살피거나 마음을 살찌우거나 사랑을 북돋우려는 아이도 어른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요.


  다들 무엇을 하느라 바쁠까요. 다들 어디에서 살아간다며 부산스러울까요. 다들 무엇을 바라보는가요. 다들 어디에서 보금자리를 이룬다며 허둥지둥할까요.


  먹고사는 일 때문에 옛이야기는 잊을까 궁금합니다. 빠른 인터넷과 손전화가 있으니, 옛이야기는 등질 만한가 궁금합니다. 대학입시와 자격증과 영어에 매달리느라 모든 기운을 쏟기 때문에, 옛이야기란 한물 두물 석물 간 퀘퀘한 이야기인가 궁금합니다.


.. 첫째 딸과 둘째 딸은 죽으면 죽었지, 옴두꺼비에게 시집갈 수 없다며 길길이 날뛰었어. 하지만 속 깊은 막내딸은 차분히 대답했어. “아버지께서 옴두꺼비한테 시집가라고 하시면 그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  (14쪽)

 


  어린이에서 푸름이로 살다가 어른이라는 길을 걸어가며 만난 옆지기하고 때때로 ‘옛이야기 이야기’를 나눕니다. 내가 어릴 적 듣던 옛이야기하고 옆지기가 어릴 적 들은 옛이야기는 사뭇 다르곤 합니다. 내가 어릴 적 즐기던 골목놀이랑 옆지기가 어릴 적 즐기던 골목놀이 또한 사뭇 다르곤 해요.


  가만히 살피면, 내 고향에서도 우리 마을이랑 이웃한 마을 아이들 놀이가 사뭇 달라요. 삶자리가 다르니 놀이자리가 다를 테고, 놀이자리가 다른 만큼 이야기자리 또한 다르겠지요.


  다 다른 사람들이 다 다른 삶을 일구면서 다 다른 이야기가 태어나요. 다 다른 사람들이 다 다른 꿈을 꾸면서 삶을 짓기에 다 다른 이야기가 생겨나요. 청개구리 이야기이든 두꺼비 이야기이든, 다 다른 모양새입니다. 내가 아는 옛이야기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삶터에 걸맞게 그곳 어른들이 누리거나 빚은 삶에 따라 태어난 옛이야기입니다. 옆지기가 아는 옛이야기는 옆지기가 태어나고 자란 삶터에 걸맞게 그곳 어른들이 일구거나 세운 삶에 따라 생겨난 옛이야기예요.


  이제 나와 옆지기는 우리 집 두 아이한테 새로운 옛이야기를 들려줄 테지요. 우리 집 두 아이는 새로운 옛이야기를 저희 어버이한테서 들으며 자라다가는, 이 아이들도 무럭무럭 커서 어버이 자리에 설 때면, 또 다른 삶과 꿈과 사랑을 담아 ‘새 옛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겠지요.


  씩씩하게 자라는 아이처럼 씩씩하게 자라는 이야기입니다. 튼튼히 생각을 키우는 아이처럼 튼튼히 살을 입고 옷을 입는 이야기입니다.


  옛이야기 자라는 곳은 삶이 자라는 곳이라고 느낍니다. 옛이야기 사라지는 자리는 삶이 사라지는 자리라고 느낍니다. 옛이야기란, 심심풀이로 나누는 수다가 아니에요. 숱한 살림집이 오순도순 모여 이룬 마을에서 온갖 슬기와 꿈과 사랑을 담아서 북돋우는 숨결이 옛이야기 모습으로 나타나요. 옛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그러니까 몸에서 몸으로, 곧 삶에서 삶으로 물려줄 수 있을 때에 마을이 싱그럽습니다. 옛이야기 뿌리나 줄기나 고리가 톡 끊어진다면 마을살림이 메말라요. 마을이 무너지거나 온통 도시로 쏠리겠지요. 집집마다 시멘트 울타리를 세우면서 텔레비전 앞에 틀어박히겠지요. 모든 사람들한테 똑같은 지식과 정보를 집어넣으려 하고, 모든 사람들을 똑같은 틀에 맞추어 길들이려 하겠지요.

 


.. 두 사위도 옴두꺼비를 깔보며 놀렸어. 옴두꺼비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아서 잘 먹고 잘 마셨어. 그리고 제 색시를 부르더니 가위를 가져오라 일렀어 ..  (31쪽)


  박영만 님이 갈무리한 옛이야기에 김세현 님이 그림을 붙인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사파리,2009)를 읽습니다. 재미나고 어여쁜 빛깔을 입힌 그림책이라고 느낍니다. 나는 어릴 적에 이처럼 재미나게 엮은 그림책을 못 보았고, 이렇게 어여쁘게 빚은 그림책을 못 만났어요. 언제나 입으로 옛이야기를 들었고, 늘 귀로 옛이야기를 생각했어요.


  나한테 옛이야기란 ‘눈을 감고 그리는 꿈’이었어요. 어른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면서 가만히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와서 어떤 삶을 펼치는가 하고 마음속으로 그림을 그려요. 옷차림도 그리고 몸가짐도 그려요. 마을살이도 그리고 멧자락과 들판과 바다와 냇물도 그려요. 풀과 나무와 숲을 그려요. 짐승과 벌레를 그려요. 모든 모습을 나 스스로 마음속으로 그려요. 옛이야기를 들을 적에는 먼먼 옛날, 아스라한 옛날, 지구가 별로 막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흐른 기나긴 나날 이야기가 영화처럼 촤르르 펼쳐져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나는 어른들이 들려준 옛이야기 한켠으로 빨려듭니다. 나도 옛이야기 어느 구석에서 달리고 뛰고 날고 노래합니다.

 


.. 옴두꺼비 청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좌수 영감 부부 앞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어. 첫째 딸, 둘째 딸, 첫째 사위, 둘째 사위에게도 절을 했지. 그러고는 색시를 등에 업고 제 부모는 양쪽 겨드랑이에 끼고는 훨훨 날아서 하늘로 올라갔어 ..  (35쪽)


  옴두꺼비는 장가를 갔어요. 장가를 간 옴두꺼비는 색시와 이녁 어버이를 이끌고 하늘나라로 갔어요. 옛이야기를 듣는 나는 ‘꿈속에서 옴두꺼비 되어 내가 날아갈 하늘나라가 어떤 모습일까’ 하고 그립니다. 내가 옴두꺼비로 살아갈 적에 어떤 마음이 되고 어떤 느낌이 되며 어떤 눈빛이 될까 하고 그립니다. 옴두꺼비 된 나를 바라보는 색시 마음이 되어 봅니다. 옴두꺼비 아이를 둔 어버이 마음이 되어 봅니다. 옴두꺼비 사위를 바라보는 색시네 식구 마음이 되어 봅니다.


  옛이야기는 재미난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고 느껴요. 옛이야기는 재미난 말잔치를 빌어 오래오래 잇는 한겨레 슬기와 꿈과 사랑을 알려준다고 느껴요. 책에 담는 옛이야기가 아니요, 지식으로 돌아보는 옛이야기가 아니에요. 어른들이 서로 주고받으면서 살을 입히는 옛이야기예요. 어른들이 스스로 삶을 일구면서 아이들한테 삶으로 물려주는 옛이야기예요.


  뜻있는 분들이 애써 그림책을 내고 동화책을 엮으니 ‘옛이야기 줄거리’는 안 사라지리라 느껴요. 다만, 줄거리는 남겠지만, 줄거리에 담던 뜻이나 넋은 얼마나 남을까 모르겠어요. 옛이야기 줄거리에 알알이 담던 꿈이나 사랑은 얼마나 돌아볼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오늘날 어른들이 조금 더 슬기롭게 생각하며 살아가기를 빌어요. 오늘날 어른들이 너무 바쁜 쳇바퀴 일자리 아닌, 즐거우며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보살피는 따사로운 손길을 아낄 수 있기를 빌어요. 다들 너무 바쁜 나머지 옛이야기를 책에 ‘글로 아로새기고’ 말아요. 다들 너무 고단하게 일하는 나머지 옛이야기를 삶이야기로 받아먹지 못해요. (4345.10.15.달.ㅎㄲㅅㄱ)

 


―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박영만 글,김세현 그림,사파리 펴냄,2009.3.15./9800원)

 

(최종규 . 2012)

 

 

h*******e 2012.10.15. 신고 공감 0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있는 전래동화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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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는 세로가 아닌 가로로 긴 책입니다. 표지는 한지 바탕에 배경이 산만하지 않고 깨끗하게 여백의 미를 강조했고 커다란 두꺼비 등에 댕기머리 땋은 여자가 매달려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전래동화의 이미지를 아주 잘 표현한 것 같아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래 동화는 수천 년에 걸쳐 조상들이 말하
"재미있는 전래동화 한 편" 내용보기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는 세로가 아닌 가로로 긴 책입니다.

표지는 한지 바탕에 배경이 산만하지 않고 깨끗하게 여백의 미를 강조했고

커다란 두꺼비 등에 댕기머리 땋은 여자가 매달려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전래동화의 이미지를 아주 잘 표현한 것 같아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래 동화는 수천 년에 걸쳐 조상들이 말하고 듣고 생각한 흙의 철학이고, 흙의 시고, 거룩한 꽃이다"라고 말씀하신 박영만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옛날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옛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며 다녀

1940년에 그동안 듣고 기록한 옛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냈는데 바로 {조선전래동화집}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옛이야기의 초기 형태를 볼 수 있고

창조 신화, 모험담, 장편 동화 등 독특한 작품을 볼 수도 있고

일제 시대때 많이 변형된 옛이야기의 변형 전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본 책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는 박영만 선생님의 {조선전래동화집}을 원작으로

원작의 표현과 말투를 잘 살리면서도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맞추어

매끄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어주었고

과하지 않은 정제된 그림으로 수묵화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우리 옛 이야기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 책의 부부도 참 가난했어요.

게다가 자식도 없어서 몇 해를 빌고 빌어 마침내 임신을 하게 되었죠.

달이 차서 아이를 낳아 보니 글쎄 옴두꺼비지 뭡니까.

부부는 놀랍고 슬펐지만 옴두꺼비에게 사랑을 듬뿍 주며 키웠어요.

어느 덧 옴두꺼비도 자라서 어른이 되고 얼토당토 않게 김좌수 댁 따님과 결혼을 시켜 달라고 하지만

부모님은 참으로 난감해하죠. 가난한 집 옴두꺼비가 동네 제일가는 양반집 딸과의 혼인이라뇨..

부모님이 안 된다고 만류했지만 옴두꺼비는 칼을 쥐고 제가 나온 곳으로 들어가겠다며 고집을 부렸죠.

아버지는 큰 맘 먹고 좌수 영감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 하고

좌수 영감은 세 딸을 불러 앉히고는 옴두꺼비에게 시집가지 않겠냐고 물었어요.

첫째 딸과 둘째 딸은 절대 시집 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막내딸은 아버지 말씀에 따르겠다고 하죠.

동양이나 서양이나 어찌나 막내딸 (대부분 셋째 딸이더라구요 ^^) 은 그렇게도 효심이 깊은지...

드디어 막내딸과 옴두꺼비가 혼인을 하고 첫날밤이 되었어요.

옴두꺼비는 가위로 자신의 등을 베어 달라고 하고 막내딸은 옴두꺼비의 말을 따랐죠.

그러자 우툴두툴한 가죽 속에서 귀청년이 나온 거에요.

막내딸은 너무 좋았지만 옴두꺼비 신랑의 말대로 비밀에 부쳤어요.

게다가 옴두꺼비는 신비한 능력이 있어 산신까지 절하게 했어요.

나쁜 말을 하고 나쁜 짓을 하는 첫째 딸 부부와 둘째 딸 부부 앞에서 옴두꺼비 가죽을 벗고 제 모습을 드러내자

두 부부는 죽을 죄를 지었다며 부들부들 떨었지요.

하지만 우리의 옴두꺼비 신랑은 늠름한 모습으로 좌수 영감 부부에게 큰절을 올리고

두 부부에게도 절을 한 뒤

색시를 등에 업고 제 부모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고 하늘로 올라갔어요.

 

이 이야기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모습이 아닌 마음과 정신에서 나온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외모가 볼품없거나 몸이 불편하여도 가능성과 능력이 있으니

겉모습만으로 잘못 판단하고 무례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고 알려주고 있죠.

j*******7 2009.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