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파리의 국꼬동 시리즈에도 무척 애착이 컸는데 최근에 사파리에서 나오고 있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도 그 뒤를 이어 엄마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국꼬동이 우리나라 자투리 문화에 대한 시리즈라면 이번 시리즈는 알려지지 않은 옛이야기에 대한 것이다. <이야기는 이야기다>등 이 시리즈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재밌는 얘기를 왜 이제껏 못 들어봤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돼서 또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돼서 반가운 마음이 크다.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림 또한 압권이다. 독특하고 수준 높은 일러스트가 이야기의 생생함을 전해주어 책장을 넘기는 동안 아이는 어느새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고 만다.
앞으로 기대되는 이 시리즈가 많이 출간됐으면 좋겠다~
|
|
솔직히 제돈주고 산 책이 아니라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책이라 처음엔 별 기대안했다. 몇장 넘겨보니 좀 잔인한 내용도 나오고 일러스트도 으스스한거 같아 아이한테 권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책을 손에들더니 떼지를 못했다. 그렇게 재미있나? 해서 읽어봤더니 참 재미있었다. 은근히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는... 우리나라 구전동화의 묘미가 그대로 담겨있는 책인거 같다. |
|
그동안 나름 많은 전래동화를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는 이야기]라는 독특한 제목의 전래동화는 아주 낯설더라구요. 이야기를 듣는 것만 좋아하여 이야기를 주머니 속에 모으던 아이가 자라 장가를 가게 되었는데 이번 이야기는 단순히 재미난 이야기만이 아니라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딸은 이번 이야기가 다소 무섭다고 생각이 든다고 하였지만 이제는 진부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
|
아주 오랜 옛날,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살았어요. 이 아이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남한테 이야기를 하지 않고 꽁무니에 찬 주머니 속에 쓸어 넣었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아이는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주머니속을 답답해하다 못해 분노를 키운 이야기들은 자신들을 가둬놓기만한 아이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침 아이가 장가를 가니 그 길목에 독이 있는 빨간 딸기가 되겠다고 말하는가하면, 우물이 되어서는 목이 말라 먹으면 배가 아파 죽게하겠다고 말합니다. 또 시뻘겋게 달군 쇳덩이가 되어 발을 뜨겁게하겠다고 다짐하는가하면 뱀이 되어 신방에 숨어 있다 콱 물어주겠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이야기들이 무시무시한 저주를 퍼붓는 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새겨듣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이집의 머슴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인님을 지키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색시의 집으로 떠나게 된 아이 곁에는 머슴이 찰싹 붙어 있습니다. 머슴은 길 옆에 잘 익은 탐스러운 독이 든 딸기를 먹고 싶어하는 주인을 재치있게 막아내는가하면, 저주의 우물물도 무사히 피해갑니다. 하지만 아이는 사사건건 주인의 말을 무시하는 머슴이 못마땅하기만 하다네요. 드디어 두사람은 무사히 신부의 집에 도착하고 밤이 되어 신랑은 신방에 들어갑니다. 바로 그때 머슴이 칼을 들고 방에 들어가 주인을 공격하려는 뱀을 모두 없애 주인부부를 구해내게 됩니다. 머슴은 주인에게 주머니속에 갇혀 있던 이야기들의 말을 죄다 일렀으며 이에 신랑은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지요. 그 뒤 머슴은 젊은 부부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다네요.
처음 접해보는 내용의 이야기이기에 흥미로움과 재미가 가득 느껴지는 책입니다. 특히 다른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하고 아이의 좁고 답답한 주머니속에만 담겨 지내야하는 이야기들의 원망과 저주를 품은 독기 어린 눈동자들을 연상케하는 첫페이지의 그림과 내용의 핵심내용을 잘 담아낸 그림이 독특하면서도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지네요. 시뻘겋게 달아오른 쇳덩어리와 독딸기의 모습이 무서우면서도 재미있고 참 귀엽게도 느껴집니다. 수많은 다른이의 입에 오르내려야 제 역할을 다하는 이야기들을 자신의 욕심을 위해 가둬두고만 있는 아이의 모습과 그로 인해 저주까지 품게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작게는 가족간의 일상과 크게는 사회생활을 꾸려나가는데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대화, 이야기의 역할과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사람과 사람간의 주고받는 대화이며 이야기이지만 그저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처럼 받아들이는 그림자같은 존재이기에 미처 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비중있게 생각을 해보지 않은 듯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와 주고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그 자체로서도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껴볼 수 있었고, 다른이와 말하고 듣는 대화를 통해서 느낄수 있는 나눔의 즐거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인을 지켜내는 충직한 머슴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아이들도 자라면서 어느 상황에서건 어느 위치에서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빛이 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원작의 내용과 표현을 최대한 살린 책이기에 중간 중간 생소하고도 옛스러운 말투나 사투리의 단어들이 옛이야기의 맛을 충분히 느껴보게 하는 책입니다. 경상도 말이라는 단박에, 딸랑딸랑의 북한말이라는 왈랑절랑, 아주맑다는 뜻을 지닌 새맑은...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하는 단어들이 종종 있어 그 뜻을 알아가는 재미도 무척 쏠쏠한 책이랍니다.
|
|
꿈틀꿈틀 중얼중얼 옷걸이에 걸린 빨간 주머니가 말을 하고 있다.
이야기 욕심많은 아이가 장가 갈때까지 주머니에 담아둔 이야기들이 불평불만을 서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장가 가는 새신랑을 어떻게 혼내 줄 것인지, 그동안 주머니 안에서 돌고 돌아야 할 이야기들이 갇혀 지냈으니 얼마나 원통하고 분하고 답답하였을까? 그 심정이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이야기들의 음모는 무섭고 섬뜩하다. 다행히 머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신랑을 보며 그래도 인복은 있는 사람이다 싶다. 세번이나 위기를 모면하게 도와 준 머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슴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던 신랑. 그 뒤로 머슴은 젊은 부부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대, 라는 끝구절을 읽으니 다음부터는 이야기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구나...싶은 생각도 든다. 주머니속의 이야기들은 그들의 뜻대로 세상에 돌고 돌았을거라 싶다. "이야기는 이야기할 것이지 넣어 둘 것은 아니야." 처럼 말이다.
이야기 욕심 많은 아이는 주워 들은 이야기를 죄다 주머니에 넣어 두고 썩혔으니 어리석을 정도로 욕심많다. 머슴이 아니였다면 아마도 이야기들의 반란으로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른다. 세상을 살다보면 아까워도 꺼내 나눠야 할 때가 있다. 내가 넘쳐서가 아니라 부족해도 기꺼이 나눠야 할 때, 나눔을 실천하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태어날 때 빈 몸으로 왔지만 살다보면 갖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하고싶은 것도 많다. 떠날 때 빈 몸으로 가지만 세상에 왔으니 미련없이 해 보고 싶은 것도 사람의 마음이다. 그 중에 꼭 해 봐야 할 것 중에 나눔이란 따뜻한 마음이 있다. '이야기는 이야기'에서 그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 주었지만 우리가 가진 것들 중에서도 나눌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서로 함께 한다는게 중요하다. 오늘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나누는 사람이였을까? 를 생각하니 부끄러워진다. |
|
방구시리즈 5번째 이야기 [이야기는 이야기]는 노란 표지에 화려한 색채가 인상적이다. "이야기는 이야기할 것이지 넣어 둘 것은 아니야."라고 시작하는 이야기는 이야기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섬뜩할 정도로 무서운? 눈들로 가득하다. 마치 나를 쳐다보는 것 처럼 말이다.
[이야기는 이야기]는 나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책의 주인공은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 하지만 남한테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자기 혼자만 알고 있고 싶어서 주머니에 쓸어 넣고 다른 사람한테는 전해주지 않네요.. 세상 나들이를 마음껏 여행해야 할 '이야기들'은 욕심 많은 주인공 때문에 화가 나고 급기야 주인공을 죽이려고 계획을 합니다.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머슴때문에 무사히 어려움에서 피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이야기]는 이야기의 힘과 욕심, 나눔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꺼리를 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세상에서, 어른들의 세상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은 가졌음에도 더 욕심을, 베품을 모르는 사람을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단지 이야기를 빗대어 풀어냈지만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나눔은 욕심을 반으로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하는 큰 교훈을 주는과 동시에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야기는 물처럼 유수히 흘러야함을.... 그리고 나누기를
처음엔 머슴이 나쁜짓을 하는 인물로 생각되어졌는데.. 주인공을 도와주는 반전을 가져오는 야릇한 묘미도 느꼈으며 자신이 비록 가진것 없는 머슴이지만 남을 위해 적절한 베품이 필요함을 전해주는듯 합니다. |
|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 5번째
책의 내용도 써늘함을 느끼는 그런 내용이구요. 그림도 써늘함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꽁꽁 자기 주머니에 담는 그 아이...
아주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방구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는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요.
일러스트가 강렬하고, 특이하면서도 그 내용을 잘 표현하는 다섯번째 방구시리즈 이야기는 이야기... |
|
"아~ 무서워!"
옛이야기는 뭐니 뭐니 읽는 것보단 듣는 데 더 감칠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는 이미 앞서 만났는데... 일러스트도 화려하고, 옛이야기를 읽는 색다른 맛을 제공해 오랜만에 아이를 앞에 앉혀놓고 읽었습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이야기를 듣는 족족 주머니에 담아놓습니다. 담아놓은 이야기들은 주머니에서 갑갑해 하며 세월이 흘러 자신들을 세상에 내보지 않고 가두어 둔 주머니의 주인을 미워합니다. 세월이 흘러 아이는 어른이 되고... 혼인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주머니속의 이야기들은 주인을 해할 무서운 계획을 세워놓습니다. 아이가 색시 집으로 가는 길에 딸기가 되어 죽이겠다고, 우물물이 되어 죽이겠다고, 볏겨를 넣은 섬이 되어 죽이겠다고, 뱀이 되어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에서 들리는 말소리를 이 집 머슴이 듣게 됩니다. 머슴은 굳이 자신이 주인을 따라가야 한다고 해 여러 번의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정말 이야기들이 무섭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빨간색의 이야기들과 파란색의 대비는 더 긴장감을 줍니다. 무서워! 무서워!을 연신 말하는 아이와 나는 어느새 이야기속에 완전히 빠져버립니다.
처음에 무슨 이야기일까? 이 옛이야기는 잘 모르는 이야기인데... <이야기는 이야기>는 어떤 옛이야기일까? 했던 궁금증으로 열었던 이야기는 점점 몰입해 들어가게 했으며, 책을 덮고는 휴~ 안도하게 됩니다. 아이와 약속을 했으니 같이 자야되는데... 아이가 가위눌리지는 않아야 될 텐데... |
|
이 책을 읽으니 문득 옛날의 사람들이 가지고다니던 주머니를 떠올렸다. 아마도 이 글의 주인공은 이야기를 듣는 즉시 그 주머니 속에다 모두 넣어두고 다녔나보다. 너무 소중해서 담아두고, 담아두고 그랬나보다. 좋은 이야기를 들었으면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좋을 것을...... 사실 이야기를 들으면 전달할 때 들은 그대로 전달하기는 어렵다. 뭔지 모르지만 이야기가 더 보태어지고, 빠져놓고 하기도 한다. 그것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좀 더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함도 있다. 이 글에서는 들은 이야기는 전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아니다.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또 다시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해본다.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들도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보는 즐거움도 가져볼 것이다. |
|
어릴 적부터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었지요. 할머니랑 누워서 잠을 청할 때 꼭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었던것 같아요. 어느 날 할머니는 귀찮으셨는지, 저에게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면 가난해진다고 하셨어요. 왜? 왜요? 라는 제 질문에 할머니는 분명하게 대답해주시지는 못했지만 어린 마음에 그때 들었던 할머니의 말씀이 크면서도 가끔 생각나 찜찜했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이야기를 좋아해서 자꾸만 자꾸만 돈을 주며 이야기를 듣다가 가난해진 부자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그제야 할머니가 왜 그 말씀을 했는지 이해가 되며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더 좋아할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요. 하지만 요즘은 옛날과 달라 이야기를 돈 주고 사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실컷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이 책은 '이야기'에 관한 책이랍니다. 이야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재미난 이야기를 자기만 가지고있고 싶어서 꽁무니에 찬 주머니에 쓸어 모아 놓았는데 이야기들은 갇혀있는게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아이를 혼내주고싶어하죠.
우연히 이야기들의 계획을 들은 머슴이 이야기들이 꾸민 위험한 상황들을 넘길 수 있게 조치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는 오히려 머슴에게 화를 냅니다. 결국 머슴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아이. 머슴이 지금까지의 일들을 죄다 말해주자 그제야 아이는 오해를 풀고 머슴에게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젊은 부부와 머슴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다른 책에서도 한 번 읽었던 적이 있는 내용이었어요. 그 책에서는 나중에 아이가 이야기들을 주머니에서 풀어주어 이야기들이 멀리멀리 전해질 수 있게 되었다고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렇지는 않네요.
재미있으면서도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아슬아슬하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어찌나 집중해서 듣는지, 읽어주다가 손으로 한 번씩 건들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더군요.^^ 아이는 이야기를 다 듣더니 좀 무섭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림은 책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줬어요. 그래도 좀 무섭게 표현된게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