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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부터 시작하라!"라는 책을 읽고 피넛츠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흥미를 가져 20년동안 나온 피넛츠 시리즈를 보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양장본의 책이 발행되더군요. 사진을 보니 두껍고 소장하기에도 튼튼할것같아 주저없이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받아보고 실망을 금할수가 없네요. 첫째 편집이 별로입니다. 한장에 한장면, 두장에 한장면. 강조를 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으나, 신영미디어에서 나온 기존 피너츠 책을 상상하시고 구입하시려고 생각했다면 마음을 바꾸세요. 어린애들 보는 그림책과 같은 편집입니다. (영어라서 어린이들이 보기에도 힘들겠지요.) 이정도의 내용이라면 굳이 양장보관은 필요없습니다. 이책의 엮은이가 EBS 서바이벌잉글리쉬에서 보조진행자를 맡고있는 아이작더스트(Isaac Durst)라는 분인데(아래로 뾰족한 화살코가 인상적인) , 북편집도 이분이 하셨을까요? 피너츠 시리즈를 모으려고 하시는 분은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주제별로 모았다기 보다 연결되는 몇몇내용을 묶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페이지는 144페이지이라고하나 (페이지 숫자도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에피소드는 50~60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둘째, 내용이 별로입니다. 번역은 제2의 창작이라고 하지요. 원어로된 카툰밑에 작은 글자로 번역이 되어 있는데요, 외국인이라 그런지 , 문맥에 맞는 자연스런 번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 < * 샐리 : 방금치과 갔다왔어.(I just got back from the dentist) * 샐리 : 너무기뻐...의사선생님이 이가 잘 맞물린데..(I'm so happy...he said I have a nice bite) * 찰리 : 잘됐다.(Good For you) * 스누피 : 개가 그러면 ,호통만 치면서.(If a dog has a nice bite,he just gets yelled at) > 라는 장면에선 번역만 읽으면 이 에피소드의 참맛을 알수 없습니다. have a nice bite가 사람에겐 "치아가 고르다" 라는 뜻으로 적용이 되지만 개에겐 "잘문다"라는 뜻으로 번역이 되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이지만 , 책에선 그런 것에 대한 언급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 당시 현지 상황, 미국인들만 알아들을수 있는 상황이 등장해도 그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제목도 잘못지었습니다. 내용을 암시하거나 , 내용과 관련이 있어야 하나,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랑, 소송, 목성, 우정 이라는 테마에 제목은 "사랑은 쉬운게 아니야" "소송은 딱 질색이야" "목성에서온 개" "도움이 안되는 진료."라는 제목은 책의 내용을 왜곡시키는데 한몫합니다. 책을 사고 나서 비싸다는 후회를 한적이 없는데 이책을 받으니 그런 기분이 드는군요. 년도 별로 모아놓은 일본판이 활씬 좋습니다. 칼라구요. 일본판의 번역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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