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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청소년 문학상-왕따에 관련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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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을 시작으로 작가의 무한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기예형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한여름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이름이랍니다. 표지뿐만 아니라 이름마저도 시원한 느낌입니다. 가장 민감스럽고도 또 다뤄줘야할 문제 '왕따'에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어요.   깔끔한 문체와 한글자  한글자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만한 톡특한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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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을 시작으로

작가의 무한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기예형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한여름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이름이랍니다. 표지뿐만 아니라

이름마저도 시원한 느낌입니다.

가장 민감스럽고도 또 다뤄줘야할 문제 '왕따'에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어요.

 

깔끔한 문체와 한글자  한글자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만한 톡특한 단어들이

많이 나와있더군요. 우리시대 중딩 아이들의 이야기!! 초등 고학년 아이가 읽고 독후감을 남겼어요.

 

 

 

   한여름 명랑한 걸!

 

중학교 3학년 교실에 이성규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여름은 친한 친구 수정, 수민이 있다. 사실, 친구라곤 그것뿐이다. 하지만

성규의 비밀과 미영이를 알게 되어 친구가 많아진다.

나는 여름이 언니의 활발하고 쾌활한 점을 흡수하고 싶다.

의리파 수민 오빠의 우정, 긍정파 수정 언니의 성실, 노력, 긍정의 마인드

배려남 성규 오바의 이해와 배려도 모두 싹쓸이 해서 최고의 친구다 되고 싶다..

누구나 나를 친구로 두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

 

 그럼, 이 명랑한 4인방의 명언을 알아보겠다.

한여름- 단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대. 긍정의 마음을 갖자

강수정- 상대하지마, 저런 애랑 엮어 봐야 너만 피곤해

강수민- 진짜 바본가? 우린 성규 친구라니까

이성규- 자기가 당할 땐 울지도 않더니, 한여름 눈물 많은 거 처음 알았네. 부축해줘, 걸을 수 있어

 

모두 좋은 뜻을 담고 있는 말들이다. 특히 여름이 언니나

수정언니 말 같은것은 일상에서 쉽게 써먹을 수 있다.

앞으로 이말을 많이 써 먹어 정말 최고의 친구가 되겠다.

 

u*********3 2013.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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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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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제목에 나타난 한여름은 주인공 이름이었다. 왠지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씩씩하고 정의로운 소녀 캐릭터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동경하는 인물이기도 할 것이다.    괴롭힘, 따돌림, 폭력등의 문제가 학교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의 복잡한 관계, 가해자의 처벌과 전학문제, 교육현실에 대한 인식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진 점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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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제목에 나타난 한여름은 주인공 이름이었다. 왠지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씩씩하고 정의로운 소녀 캐릭터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동경하는 인물이기도 할 것이다. 

 

괴롭힘, 따돌림, 폭력등의 문제가 학교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의 복잡한 관계, 가해자의 처벌과 전학문제, 교육현실에 대한 인식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진 점이 인상적이었다.

 

씩씩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어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를 찾아가 다시는 귀찮게 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모함과 오해를 받는 외롭고 힘든 상황 속에서 주인공 여름이가 씩씩하고 당당하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간접적으로 나마 답답한 마음이 풀리고 용기와 자존감을 갖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c*****1 2013.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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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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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만나보는 고민들과 학교폭력, 왕따문제등 서로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면서 섬세한 감정표현들이 잘 드러나도록 그려졌네요. 주인공인 한여름은 활발하면서도 언제나 생기넘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명랑한 아이예요. 이란성 쌍둥이인 수정과 그의 오빠 수민 그리고 새로 전학온 성규 각자가 가진 고민들과 상처들을 만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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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만나보는 고민들과 학교폭력, 왕따문제등 서로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면서 섬세한 감정표현들이 잘 드러나도록 그려졌네요. 주인공인 한여름은 활발하면서도 언제나 생기넘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명랑한 아이예요.

이란성 쌍둥이인 수정과 그의 오빠 수민 그리고 새로 전학온 성규 각자가 가진 고민들과 상처들을 만나보면서 그들만의 아픔도 느낄수가 있었어요. 단짝인 쌍둥이들이 일주일간 영국으로 체험학습을 가게 되면서 혼자남게된 여름이는 그날 이후로 선생님의 스파이라는 오해를 받게되고 친구들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왕따를 당하게 되는데 하지만 여름이는 우리가 알고있는 왕따들의 전형적인 피해자의 모습이 아닌 그런 상황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지면서 숨기보단 밖으로 들어내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네요. 쌍둥이들이 돌아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수상한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성규의 과거가 들어나게 되고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소문이 돌게 되면서 또다른 피해를 입게 되네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가는 모습에서 여름이와 수정이 수민이는 성규의 방패막이 되어서 함께 학교폭력에 맞서나갈수 있게 용기를 주면서 함께 하는 모습에서 친구란 든든한 존재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함께 해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자신의 상황을 헤쳐나갈수 있는 용기를 가지면서 자신의 잘못도 깨우쳐 나가면서 과거로 부터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어요. 사춘기 아이들의 이성간의고민과 질투등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무엇보다도 학교폭력 왕따를 대처하는 여름이를 통해서 얼마나 통쾌하게 느껴지던지 보면서도 속이 시원해지는걸 느끼네요.

" 친구야, 걱정마. 내가 있잖아."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l*******7 2013.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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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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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할 걸! 이라 하면 한 여름에 명랑한 소녀가 떠오른다. 하지만 한여름은 계절이 아닌 어느 한 소녀의 이름이다. 이 책은 2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을 받은 책이다. 차례는 하나부터 아홉까지 있는데 제목이 없다. 그냥 [하나]라고만 써 있을 뿐.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지 않지만 뭔가 있는 듯한 흥미를 일으킨다. [아홉] 성규는 휴대 전화를 들고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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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할 걸! 이라 하면 한 여름에 명랑한 소녀가 떠오른다. 하지만 한여름은 계절이 아닌 어느 한 소녀의 이름이다. 이 책은 2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을 받은 책이다.

차례는 하나부터 아홉까지 있는데 제목이 없다. 그냥 [하나]라고만 써 있을 뿐.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지 않지만 뭔가 있는 듯한 흥미를 일으킨다.

[아홉]

성규는 휴대 전화를 들고 몇 번씩 녹음한 파일을 몇 차례 틀어 보았다. 수정이가 건네준 종이에는 성규와 창민의 통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영화 시나리오처럼 쓰여 있었는데, 창민이말한 부분만 모으면 욕 강의가 가능할 만큼 낯선 단어가 가지가지로 보였다.

창민이를 본 성규는 창민이 앞에서 인사를 했다.

“안녕! 오늘은 인사 안 하니? 네가 만날 걱정해 준 덕에 난 잘 지내고 있어.”

창민이는 성규를 노려봤다. 성규는 웃으면서 통화한 내용이 담긴 종이를 내밀었다.

“좋은 말이 많더라. 그래서 네가 했던 이야기를 다 적어 뒀어. 그리고 녹음 파일도.”

창민이가 종이를 받아 들자, 녹음해 뒀던 내용을 틀었다. 창민이는 달아오른 얼굴로 노려봤다. 창민이는 성규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성규는 신고한다고 했다. 그러자 창민이는 멱살을 잡아 올렸다. 그 때, 나는 외쳤다.

“어이, 멀쩡하게 생긴 다중이!”

창민이는 뒤를 돌아봤다. 창민이는 학생들을 쏘아보며 말을 했다. 그 때, 어떤 남자가 아이들을 쫓아냈다. 그리고는 거기에는 창민이와 성규, 우리 그리고 그 남자만 있었다.

성규는 창민이에게 하고픈 말을 다 하고 갔다.

이 이야기를 봤을 때, ‘성규가 창민이에게 여러 번 당하다가 지금 와서 달라진 것을 보여주고 창민이에게 덤비는 모습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창민이가 했던 이야기를 다 적어 뒀기 때문이다. 성규와 창민이가 진정한 친구였으면 왜 창민이가 했던 이야기를 다 적었을까?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다.

한여름처럼 뜨거운 피를 가진 열혈 소녀! 한여름 말하길, 나 함부로 건드리면 못 참는다. 불의를 보면 소녀에서 야수로 변신하는 건 한순간. 오늘만 지나기를 바라며 학교에서 버티고 있다면, 명랑, 유쾌, 발랄, 팔딱거리는 소녀의 심장과 접선해 봐. 친구의 속삭임이 들릴테니까. “친구야, 걱정 마. 내가 있잖아.”

책 표지 맨 뒤에 써 있는 글이다. 맨 마지막 글이 제일 맘에 들었다. 친구를 도와주고 걱정해주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이 말은 정말 좋은 것 같다.

p*****6 2013.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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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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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상큼하고 이렇게 재기발랄하고 귀여운 왕따소녀라니... [한여름 명랑한 걸!]의 주인공 한여름은 그간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오던 학교폭력의 희생자 혹은 피해자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주인공이다. 보통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경우 가해자들에게 맞서 싸움을 한다거나 씩씩하게 대처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우리의 여름양은 정말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퍼붓는 빗줄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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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상큼하고 이렇게 재기발랄하고 귀여운 왕따소녀라니...

[한여름 명랑한 걸!]의 주인공 한여름은 그간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오던 학교폭력의

희생자 혹은 피해자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주인공이다. 보통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경우 가해자들에게 맞서 싸움을 한다거나 씩씩하게 대처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우리의 여름양은 정말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퍼붓는 빗줄기같은 성화속에서도 굳세게

대차게 가해자들과 한판 뜰 기세를 보여준다. 주눅들지않고 당차게 씩씩하게, 혼자서는

울지않으려 이를 악물고 참는다하더라도 그녀석들 앞에서는 더욱더 당당하게..

그래서 어쩌면 [한여름, 명랑한 걸 !]는 만화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실질적으로 이런

캐릭터가 현실속에 존재하기가 힘들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여름의 활약에 응원을 보내면서도

이런 캐릭터는 만화에나 등장하지 하는 걱정도 함께 자리하는것이다.

그래도 우중충하게 그려지던 기존의 피해자들과는 다르게 자기에게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방법을 동시에 찾아가는 여름의 행동들이 반갑기만한것 또한 사실이다.

 

성적표가 나오면 언제나 그렇듯이 엄마의 기분은 저기압..그놈의 영어가 문제였다.

엄마는 늘 수정이 타령을 하고 살지만 수정이는 수정이 여름이는 여름이..이 간단하고

기초적인 사실을 지금 성적표를 대면하고 있는 엄마에게 말했다가는 기본이 사망일것이다.

학원을 다니라는 엄마의 성화를 뒤로 사뿐히 넘기고 여름이는 수정에게로 향한다.

엄마가 그렇게 부러워하는 수정이는 수민이와 이란성 쌍둥이..지금은 여름이와 아주아주

친한 절친인데 엄마에게는 수정이 타령이 팔십프로라면 수정이에게는 헌혈타령이 그렇다.

수정이의 몸에 흐르는 아버지의 피를 몽땅 다 뽑아버리고 싶다는 수정이는 얼굴도 이뻐

공부도 잘해 도대체 모자란것이 하나도 없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그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번쩍번쩍 빛나는 비주얼의 소유자 이란성 쌍둥이 남매인 수민이와 수정이 사이에 끼인

여름이는 왕자와 공주를 수행하는 하녀쯤될려나..그들사이에 낀 여름이를 바라보는

대부분의 학생들의 시선이 그렇다는 얘기다. 거기다 수민이 인기는 어지간한 아이돌

저리가라일 정도인데 그런 수민이 늘 여름이 곁에 붙어있으니 여학생들의 달갑지않은

시선이 여름이에게 집중적으로 꽂힐것은 당연지사..잔잔하니 별다른일 없이 지나갈것

같았던 여름이의 학교생활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작은 전학생이 새로오면서부터였는데.

하필 그때 수민이와 수정이 체험학습을 한다고 한국을 떠난 일주일이 문제였다.

웅성웅성 여름이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수군거림이 심상치않고 냄새나는 체육복에

압정이 박힌 의자 쓰레기장에 가 있는 교과서까지..누군가 작정하고 여름이를 왕따로

만들고 있었다. 이대로 기죽지말자..울지말자..쫄지말자..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여름이는 한발한발 성큼성큼 다가가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질문하기시작한다.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르지만 여름이 담임의 스파이라는것부터 해서 아이들은

이미 여름이를 담임의 스파이로 확신하고 있었다. 여름은 소문의 근원지를 찾는한편

여름의 의자에 압정을 박고있던 인물에게 다가가 가만히 지켜보지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전학온 성규를 찾는 낯선 기자의 등장

 

이제 여름이를 둘러싸고 있던 소문들은 성규를 둘러싸고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성규와 함께 여름이를 은근히 따돌리며 배척하던 아이들은 이제 여름이의

편에 서는척하면서 성규를 성토하기에 바쁜데 여름이는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

이대로 함구할수는 없었다. 직접적으로 성규를 찾아가 사실을 물어보는 수민과 수정

그리고 여름이..성규가 지난번 학교에서 학교폭력의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었던

과정을 듣던 아이들은 성규에 대해 악의적인 기사를 쓴 기자와 피해자인척 하는 가해학생과의

관계를 알게되는데.그때 성규에게 걸려온 전화에서 힌트를 얻어 아이들은 성규를

그 힘든 고통에서 구해내기로 한다.천천히 천천히 하나씩..

 

문득 여름이가 묻는다. " 그아이 성실한 아이니?" 뜬금없는 질문에 다른 아이들이

의아해할때 여름이가 하는 말이 재미있다. "성실해야 매일매일 전화를 할 거 아니야"

그런 여름이의 말에 박장대소하면서 수정이가 성실하다는 말이 이렇게 무서운 말인지

몰랐다는 농을 하면서 가라앉아있던 아이들의 기분이 위로 위로 가볍게 떠오른다.

 

나중에 성규와 여름이 무리들이 이전의 학교를 찾아갔을때 학교선생이 보인 태도가

지금 우리사회에서 학교폭력이 사라지지않는 원인중의 하나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문나지않게 있었던일을 없었던 일처럼..그저 덮기에 급급해서 피해자나 가해자에

대한 교육이나 적절한 징계없이 그저 수습하기에 바쁜 과정들이..

여름이에게나 성규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 만약에 여름이가 아무리 당당하게

지낼수있다고 하더라도 수정이와 수민의 빈자리가 더 길었더라면 그렇게 명랑한

여름이었어도 지쳤을것이다.그리고 성규..한때는 피해자였다가 가해자가 되기도 했던

성규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여름이와 수민이 수정이..그렇게 아이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서로 버티는 힘을 기르는것 같다.

j******3 2013.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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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로 고통받는 상처받은 청소년들과 방관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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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은 5~6천원이나 하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은 고작 시급이 얼마다 라는 뉴스를 보면 뉴스에서 전달해 주는대로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를 못씁곳으로 보는게 아니라 아니 그럼 그 알바생들 임금 제대로 주면 커피값올라가는 거는 찬성할거고?? 어짜피 우리 모두가 그들의 노동력을 방패삼아 그나마 그 가격에 마실수 있는것을..암묵적인 묵인하에 벌어지는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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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은 5~6천원이나 하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은 고작 시급이 얼마다 라는 뉴스를 보면 뉴스에서 전달해 주는대로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를 못씁곳으로 보는게 아니라 아니 그럼 그 알바생들 임금 제대로 주면 커피값올라가는 거는 찬성할거고?? 어짜피 우리 모두가 그들의 노동력을 방패삼아 그나마 그 가격에 마실수 있는것을..암묵적인 묵인하에 벌어지는 일인데 왜 맨날 커피가지고 이슈를 만드는건데!! 이렇게 뉴스의 또다른 이면도 보는게 나다

 

하지만 왕따관련 뉴스를 접할때에는 도데체 요즘애들 왜저래? 정말로 그러긴한거야? 사이코패스가 너무 많군 하는 정도로만 봐왔다. 왕따문제의 원인을 막연하게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는거겠지 라고 생각하고있었을뿐이고, TV역시도 어떤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지는 알지 못하는듯 왕따와 가해자 학생을 중심으로 있었던 사실과 기껏 고민해 봐야 가정사를 파해쳐 이런저런 환경속에서 자라서, 혹은 우울증이 있어서 내지는 아무이유없이 착한학생이 당했다는 본질을 꽤뚫지는 못하는 단순한 사실만을 보도 하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책 '한여름 명랑한 걸'을 읽다보면 왕따가 어떻게 발생이되는지, 사람들의 어떤 심리상태가 왕따를 만드는지 정확하게 꼬집어주고,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통해서 왕따의 고통과 문제의 심각성을 독자들에게 일깨워준다. 또한 주인공 한여름이 한단계 한단계 성숙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왕따에 처한 수많은 청소년들이 혹은 사람들이 어떻게 맘을 다잡고 헤쳐나가야 하는지 여러가지 방향을 제안한다.

이 책을 읽고, 느끼다보면, 아 그렇구나, 우리가 여지껏 중요한 본질은 놓치고 있었구나 하며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책의 특징은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스토리안에서도 주인공 한여름이 겪는 성장과 고통이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공감을 자아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서사전개가 책을 놓을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냄새가 물신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이책의 곳곳에서 폴폴 풍겨져 나온다. 어쩌면 황순원의 소나기나, 알퐁스도데의 별처럼 잔잔하면서도 진한 여운이 남는 글을 쓰게될 작가를 우리가 발견한 것은 아닌지. 앞으로가 매우 기대가 된다.

 

이책은 왕따로 고통받고있는 학생들 뿐만아니라 학교의 선생님들, 학생들의 부모님들, 왕따의 가해 학생과 방관한 학생들도 모두가 다 읽고 무엇인가 가슴속에서 뜨거운것 하나 발견했으면 좋겠다.

 

 

f*****7 2013.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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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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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실 내에서 학생들의 위험한 놀이가 시작된 게 언제쯤부터 일까. 학교 폭력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형태들이 존재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일명 왕따라 불리는 집단따돌림은 어느 폭력보다도 잔인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들어 그 실태는 더욱 악화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어른들은 알 수 없는 세계, 그것은 다름 아닌 학교 안에서의 일이었다. 이러한 소재들로 만들어진 다큐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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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실 내에서 학생들의 위험한 놀이가 시작된 게 언제쯤부터 일까. 학교 폭력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형태들이 존재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일명 왕따라 불리는 집단따돌림은 어느 폭력보다도 잔인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들어 그 실태는 더욱 악화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어른들은 알 수 없는 세계, 그것은 다름 아닌 학교 안에서의 일이었다. 이러한 소재들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책의 이야기 역시 왕따,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을 문제로 삼고 있다. 보통 따돌림의 대상인 피해자는 늘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그 피해가 심각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상황에서 자신의 편이 한명도 없기에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감히 어떤 용기를 낼 수 가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야기의 주인공 한여름은 굉장히 당돌한 성격이다. 매일 자신과 붙어 다니던 쌍둥이 남매가 가정문제 때문에 영국으로 일주일간 가게 된다. 그렇게 일주일간을 떨어지게 되는데 그 기간 동안 잠깐이지만 왕따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보통의 학생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당하고만 있을 텐데 한여름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했고 당찼다. 괴롭히는 아이들이 당황할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당돌했던 한여름의 행동들이 뭔지 모르게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왕따를 경험한 이후 전학생 성규의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왕따는 일방적인 가해자만 있다는 것이 잘못 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왕따를 당했던 피해자에서 복수를 위해 가해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보다 가해자의 입장이 더욱 괴로웠던 성규는 그 일을 그만두기로 하지만 그것을 용납하지 못한 주도자 창민에게 다시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그 일을 알게 된 한여름과 쌍둥이 남매 수민이와 수정은 성규를 돕게 된다.

왕따로부터 오히려 당당했던 한여름의 행동들은 어쩌면 조금은 무모해 보일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한여름은 그 당당함이 있었기에 모든 문제들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당당한 행동이 왕따로부터 벗어나는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답답한 마음이나마 뻥 뚫리지는 않을까. 심각한 학교폭력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지혜로운 해결도 중요하지만 하루빨리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w******6 2013.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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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명랑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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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살다시피 하는 10대 청소년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는 친구와 그럼에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어떤 학생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학교가 끝나고 학원으로 직행해 밤 10시가 다 돼서 끝나면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또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하고 그럼에도 다 끝내지 못한 숙제는 학교 쉬는 시간에 매달린다. 나 또한 그렇고 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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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살다시피 하는 10대 청소년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는 친구와 그럼에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어떤 학생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학교가 끝나고 학원으로 직행해 밤 10시가 다 돼서 끝나면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또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하고 그럼에도 다 끝내지 못한 숙제는 학교 쉬는 시간에 매달린다. 나 또한 그렇고 내 친구들 또한 그렇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한여름은 학원에 다니지 않으며 명랑하고 활기찬 성격을 가진 여고생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큰 교훈을 주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었다. 재미있는 내용과 절로 미소짓게 하는 주인공의 행동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했다.

 

책 속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은근하게 벌어지는 따돌림과 차별이 잘 나타나 있다. 한 아이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 한 아이의 행동 하나, 생각 하나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는 그것을 통해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무시하고 따돌린다.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을 겪은 한여름의 대처는 새롭고 또 놀라웠다.

 

나는 이 책을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내용은 청소년들에게서 흥미를 이끌어내고 따돌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d*********7 2016.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여름, 명랑한걸!]끝까지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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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유쾌한 이야기를 만났다. 유쾌한 친구를 만났다. 한여름. 이름만 들어서는 무더운 여름이 생각나고 우리에게 짜증을 불러올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여름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여름이가 보여주는 모습은 상쾌, 유쾌, 통쾌 그 자체이다. 책속의 인물이지만 우리들의 아이들이 이처럼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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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유쾌한 이야기를 만났다. 유쾌한 친구를 만났다. 한여름. 이름만 들어서는 무더운 여름이 생각나고 우리에게 짜증을 불러올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여름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여름이가 보여주는 모습은 상쾌, 유쾌, 통쾌 그 자체이다. 책속의 인물이지만 우리들의 아이들이 이처럼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며 자신보다는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참으로 예쁜 친구이다.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한여름. 여름에게는 똑똑하고 모범생인 이란성 쌍둥이 수정과 수민이라는 친구가 있다. 공부를 못하고 눈에 띄지 않는 여름이와 달리 수정이와 수민이는 학교에서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들이다. 서로 다른 모습의 친구들이지만 마음만은 통하고 누구보다 친한 친구들이다. 공부하는것이 그리 재미있지는 않지만 두 친구와 함께 학교를 다니며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 즐거운 여름이다.

 

그리 큰 문제가 없던 여름이에게 아역 배우 출신 성규가 전학을 오면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하루아침에 따돌림을 당하는 여름. 늘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수정이와 수민이는 영국에 계신 아빠를 만나러 갔기에 그 시간들이 더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아무일도 아닌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처구니 없는 진실이 되어버리고 아이들도 그 소문을 믿으며 같은 반 친구를 하루 아침에 왕따로 만들어 버린다. 간혹 가해자보다는 방관자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이 더 잔인하게 보일때가 있다. 여름이네 반 친구들도 진실은 알려하지 않고 들리는 소문만으로 여름이를 미워했다가 이제는 성규를 미워하고 있으니 ㅠㅠ 자신들도 약자라는 것을 숨기기 위함일까? 사람이 어디까지 악한가를 보여주는듯한 행동들은 보는 우리들로 하여금 화나게한다.

 

헛소문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이 상황이 화가 났다. 그래도 나는 지지 않을 거다. 끝까지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나갈 거다. 내가 씩씩해서 오히려 나를 괴롭힌 사람이 불쌍해 보인다고 해도 상관없다. - 본문 81쪽

 

 

청소년 소설에서 마주할수 있는 두근거리는 첫사랑의 감정, 따돌림, 가정의 문제 등을 만난다.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일수 있지만 여름이라는 캐릭터가 그런 무거움들을 날려버린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고 지나갈 상황들이다. 따돌림까지는 아니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오해를 받게 되고 그 오해로 인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집안의 일들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런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한여름의 유쾌한 이야기이다.

 

< 본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n******e 2013.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여름, 명랑한 걸!]-기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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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 때는 어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름이가 살고 있는 동네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더한 시골에서 자란 저이기에 여름이를 보면서 새록새록 그때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번화하고 시끄럽고, 정신을 쏘옥 빼놓는 곳에서 살고 있지만 그때에는 주위에 마주치는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거의 몇다리 건너 알 정도로 좁지만 조용한 그런 곳에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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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 때는 어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름이가 살고 있는 동네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더한 시골에서 자란 저이기에 여름이를 보면서 새록새록 그때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번화하고 시끄럽고, 정신을 쏘옥 빼놓는 곳에서 살고 있지만 그때에는 주위에 마주치는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거의 몇다리 건너 알 정도로 좁지만 조용한 그런 곳에서 살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어린시절을 이야기하면 넌 대체 몇년도생이냐면 저의 출생년도를 의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하하) 자치기와 비석치기, 땅따먹기 와 더불어 쥐불놀이와 짚 태우기등 이제는 작정하고 하거나 보러가지 않는 한 보기 힘든 놀이들을 그때는 당연스레 했었거든요. 전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명수는 12살>이라는 걸 했을 때 난 무한도전 멤버들과 같은 세대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할 만큼 멤버들이 하는 놀이나 언어들이 저의 어린시절 놀이와 유사하더라고요.  이걸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아무튼 어린시절 특히 여름이와 같은 중학교 3학년 시절은 저에게 그런 평온한 시절이었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자라고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까지 함께해 온 친구들과 어울려 그때까지만 해도 학원이라는 게 이렇게 활성(?)화 되지 않아 방과 후에는 아이들과 어울려 친구집에서 놀거나 떡볶이집, 놀이터 등지를 다니며 정말 마냥 해맑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일진이라던지 학원폭력이라던지 왕따라던지 하는 문제에는 비교적 자유로웠던 거 같아요.

지금과는 달리 그때는 무리 지어다니는 걸 좋아하고 시골아이들이라 성격들도 꽤 온순한 편이었거든요. 물론 전학생이나 우리 무리가 아닌 아이들에 대해서는 좀 배타적인 경향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루 이틀 지나면 무덤덤해 지곤 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름이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이제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나름 입시생이지요. 농사를 지으시면서 느긋한 성품의 부모님과 옆집의 멋진 남녀 쌍둥이 친구들, 그럭저럭 무난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아역배우 출신의 전학생이 나타나면서 그런 여름이의 일상이 조금씩 비틀립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뮤지컬과 타이밍 나쁘게도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절친인 쌍둥이들까지 단기 어학연수로 자리를 비우는 사이 어이없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처음에는 아주 사소한 거 부터 소리없이 조금씩 조금씩 비틀립니다. 딱히 누가 먼저랄 거까지도 없는데 누군가가 툭 내뱉은 한마디가 시작을 알리는 거지요.

 

4학년 때 아빠가 그랬다. 약한 사람일수록 남을 괴롭힌다고. 그래야

자신이 약하는 걸 잊으니까. 그러니까 누가 나를 괴롭히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냥 동네 개가 짖나 보다 학고 넘기라고 했다.(p.76)

 

더구나 따돌림까지 당하곡 보니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이번에야

여우비처럼 땅이 젖을 듯 말 듯 당했지만 다음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

른다. 재수 없으면 당하는 게 따돌림인데 설마 앞으론 별일이 없겠지.

그걸 오랫동안 당하게 된다면 내가 나로 살 수 있을까?(p.117)

 

그렇다고 여름이가 아주 큰 잘못을 한 것도 없습니다.

대개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성향에 조금 남들보다 욱하는 성미와 괄괄한 성격이라는 점만 제외하고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여중생입니다. 그저 여름이의 솔직하고 쾌활한 성격 덕분에 담임 선생님이 조금 예뻐하는 거와 여름이의 절친이 학교에서 알아주는 유명인에 인기인인 쌍둥이 남매라는 거 뿐입니다.

본인이 자진해서 무언가를 하거나 의욕적이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아이들 눈에는 여름이가 튀나봅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여름이 입장에서는 억울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이 여름이에게는 강직한 성품과 당찬 성격을 물러준 부모님과 든든하게 곁을 지켜줄 절친 쌍둥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름이도 흔들리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만약 여름이가 아닌 소심하고 소극적인 아이가 이런 일을 당한다면 상황을 더욱 심각해졌을 겁니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에서는 나름 치열한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과 고민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직 어리니깐 미성숙하니깐 이라는 말로 허용하고 넘기기에는 아이들의 상황을 절실하고 절박하기까지 합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학교가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진 상황에서 아이들은 어디에 의지하고 자라나야 하는 걸까요?

유쾌하면서도 씁쓸한 성장소설 [한여름, 명랑한 걸!]

여름이와 수민이, 수정이 남매, 그리고 성규는 무사히 학창시절을 보내고 어떤 어른으로 자라게 될지 기대됩니다.

 

 

위 서평은 한우리 서평단의 지원을 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w*******1 2013.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