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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정채봉이 쓴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동화작가 정채봉이 쓴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내용보기
이 글은 소년한국일보에 <저 산 너머>라는 제목으로 1993년5월1일부터 8월7일까지 78회분으로 연재된 작품이다.정채봉님은 추기경님과 추기경님이 성장한 옹기골 마을과 다니던 초등학교로 추억여행을 떠나 경북 군위를 보고 들으신다.연재를 마친 후 책 출간을 말씀드리니 간곡히 만류하시다 "지금은 남 보기 민망하고 부끄러우니 나 가고 난 뒤에 책으로 내더라도 내면 좋겠네요"라고
"동화작가 정채봉이 쓴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내용보기

이 글은 소년한국일보에 <저 산 너머>라는 제목으로 1993년5월1일부터 8월7일까지 78회분으로 연재된 작품이다.정채봉님은 추기경님과 추기경님이 성장한 옹기골 마을과 다니던 초등학교로 추억여행을 떠나 경북 군위를 보고 들으신다.연재를 마친 후 책 출간을 말씀드리니 간곡히 만류하시다 "지금은 남 보기 민망하고 부끄러우니 나 가고 난 뒤에 책으로 내더라도 내면 좋겠네요"라고 말씀하셨고 2001년(55세)로 정채봉작가님이 먼저 가시고 추기경님 선종 하신 후 빛을 보게 되었다.

오,펠릭스 꿀빠(Oh,Felix Culpa! 오,복된 탓이여!)

 

 

제1부 저 산 너머

병인박해(1866년)때 순교하신 추기경님의 조부때부터 군위초등 5학년때까지를 막내라는 3인칭으로 그렸다.

제2부 얘야! 너 어디에 있느냐

성 유스티노 신학교 시절부터 구술하는 시점(1993년)까지의 이야기이다. `나`가 1인칭으로 씌여진 구술형태이다.

 

 

김수환 추기경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추기경님의 가족사와 집안대대로 면면히 이어져오는 천주교신자로써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고,그 어머니의 정성이 아들을 만들었음을,어머니의 뜻을 따르는 아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한 인간으로써,한 남자로써의 삶을 뒤로하고 수도자의 길을 선택함에 있어 몇 번을 고뇌하고, 절망도 해보며,포기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 분은 선종하셨어도 책으로 다시 탄생하신 모습을 대하매 가슴이 뜨거웠던게 사실이다.

3월의 테마 당첨책으로 받은 오늘 단숨에 읽어버렸다.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인간의 도리로 마땅히 해야할 일과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은 있다.종교를 초월한 그분의 인간사랑하심과 뜻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희망과 사랑을 말하고 있다.

그분이 좋아한 시를 적는다.

 

아씨시 성 프란치스꼬 기도문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k******5 2009.04.17. 신고 공감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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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눈으로 지켜보는 한 아이의 마음
"고요한 눈으로 지켜보는 한 아이의 마음" 내용보기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겹칠 때가 있는가? 그때의 기분은? 이 책을 만났을 때 그랬다. 분명히 책표지 그림은 아는 그림인데, 그리고 이 책을 쓴 작가는 이미 고인이 된지 몇 년이 지났는데, 내가 잘못 보았나 했다. 그런데, 서문을 읽다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른이 읽어도 좋다. 아이들도 읽으면 참 좋을 듯 싶다. 요즘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위인전은
"고요한 눈으로 지켜보는 한 아이의 마음" 내용보기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겹칠 때가 있는가? 그때의 기분은? 이 책을 만났을 때 그랬다. 분명히 책표지 그림은 아는 그림인데, 그리고 이 책을 쓴 작가는 이미 고인이 된지 몇 년이 지났는데, 내가 잘못 보았나 했다. 그런데, 서문을 읽다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른이 읽어도 좋다. 아이들도 읽으면 참 좋을 듯 싶다. 요즘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위인전은 '잘난 체'하는 사람들이거나 '세계를 변화시키는 큰 일을 한 사람'쯤으로 생각하고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게임팩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조용한 분위기나 글자가 많은 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고학년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책장을 덮고서도 가슴이 뛴다.

     사람에게는 세 사람의 자기가 있다는 말. 남이 아는 자기, 자기가 아는 자기, 자기가 모르는 자기가 있다는 추기경님의 말씀과,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일부러 글을 쓴 것은 앞으로 살아갈 세대를 위해 용기와 희망, 정의와 빛의 씨앗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동감한다.

 

      전 생애가 아닌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에 초점을 맞추어 성장소설을 보는 듯도 하고, 내가 객관화되었다가 그 속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은 성장함에 따라 자신의 의지를 좀 더 많이 보여주려는 듯 하다. 1950년대에서 마무리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격변했던 한국상황은 보이지 않고, 가난했던 조선 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 후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그 시대를 보여줬던 소설들과 이미지가 겹치면서 김수환 추기경이 그 시대를 걷고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1인칭 '나'가 등장하는 2부는 회상하는 장면인데, 빛은 희망이고 사랑이라는 말. 당연한데, 왜 이렇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든지 모르겠다. 마지막은 요즘 정말 많이 본 아씨시 성 프란치스꼬 기도문. 이 시를 곡조로 들어도 차분해지면서 괜찮다. 왠지 이 책을 읽고 이 시를 마지막에 읊고 있으면, 정동에서 내려오는 길에 울려퍼지는 성가곡이 들리는 듯 하다.

 

 

YES마니아 : 골드 n********y 2009.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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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별님.
"바보 별님." 내용보기
먼저 나는 가톨릭 신자임을 밝혀 둔다.엄연히 영세도 받았고, 가톨릭의 교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며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해서도 존경과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해 둔다.바보 별님은 크게 2 편으로 구성되는데, 1편에서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부터 군위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까지를 그린 이야기로 추기경님을 막내로 삼아 진행하고, 2편부터는 추기경님
"바보 별님." 내용보기
먼저 나는 가톨릭 신자임을 밝혀 둔다.
엄연히 영세도 받았고, 가톨릭의 교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며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해서도 존경과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해 둔다.

바보 별님은 크게 2 편으로 구성되는데, 1편에서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부터 군위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까지를 그린 이야기로 추기경님을 막내로 삼아 진행하고, 2편부터는 추기경님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의 가치를 위인전의 구성을 답습한 1편에서 다 잡아 먹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인전을 한번 살펴 보자.
주인공은 태생부터 심상치 않다. 엄청난 시련과 고통 속에 대단한 스님이나 혹은 유명한 인물들이 그 시련 속에서도 범상치 않은 이가 태어날 것이니 조심하시오 혹은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라는 멘트를 던져 주고 난 후 반드시 그 운명을 짊어진 이가 태어나, 희망의 선봉에 우뚝서지 않는가.
이런 구성은 일반인들에게 경외감을 심어 줌과 동시에 그들은 날 때부터 특별하다는 선입견을 갖게 마련이다. 그래서 존경은 할 수 있으되 삶의 롤모델이 되기엔 약간 거리가 먼 당신이랄까.  평범한 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그런 구성을 기대하면 안되는 걸까?
나는 추기경님이 전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우리처럼 고민하고 갈등하는 평범함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이런 위인전식의 구성은 씁쓸함만 안겨 준 셈이다.

2편에서는 추기경님 선종 후에 각종 매체에서 다뤘던 그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일제 강점기에 주권을 되찾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는 당찬 발언으로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래킨 일과 행상하는 어머니를 편히 모시고자 가게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밝힌 적도 있었다.  그 때 어머니는 부모란 하느님의 자식을 이 땅에 사는 동안만 맡아 기르는 책임자이니 나의 마음에 들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에 들도록 키워야 한다는 말을 하며 추기경님의 신심을 북돋아 주셨고, 이에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하느님의 후레자식이 되지 않겠노라며  다짐했었다.
또한, 평화가 군화발에 짓밟히는 그 순간, 어떻게 해야 모든 이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가 고민하면서도 참된 정의를 위해 물러서지 않는 강단을 보여줬던 일도 있었다.

그렇게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아이구나라고 칭찬하실 정도의 삶을 사셨다.
근데 본인만 끝까지 몰랐으니 안타깝지만 말이다.
본인은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도 더 낮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자신을 꾸짖었으며, 부끄럽게 여겼다. 자신을 바보라고 부르며, 바보가 너무 떠받드려지는 게 아닌가 저어하시기도 했다.

이제 하느님 나라에서 우리를 굽어 보며, 내가 저들을 위해 더 많은 기도를 했었어야 했는데라며 탄식하실 추기경님을 안다.
그리고 그 분의 사랑에 선종하는 그 날 모두 새로이 태어난 우리 스스로를 더 사랑하며,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함을 안다.

1편의 씁쓸한 구성을 제외하고는 내용면에서는 참으로 정채봉다운 글이 아닌가 생각했다.
만약 이 책이 부록으로 CD를 넣어 준다면 나는 추기경님이 참으로 좋아했다는 이 기도문을 넣으리라.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 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s*****u 200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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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별님
"바보 별님" 내용보기
정채봉 작가가 쓴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에세이류가 아닐까 했는데, 원작이 동화였네요^^  정채봉 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소년 한국일보에 1993년 연재하였던 동화 `저산 너머`를 작가와 추기경 사후인 2009년 책`바보 별님`으로 출간하였다. 연재에 앞서 정채봉작가가 추기경과 함께 경북 군위의 추기경이 성장한 옹기골 마을과 초등학교로 추억여행을 떠나
"바보 별님" 내용보기

정채봉 작가가 쓴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에세이류가 아닐까 했는데, 원작이 동화였네요^^

 정채봉 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소년 한국일보에 1993년 연재하였던 동화 `저산 너머`를 작가와 추기경 사후인 2009년 책`바보 별님`으로 출간하였다. 연재에 앞서 정채봉작가가 추기경과 함께 경북 군위의 추기경이 성장한 옹기골 마을과 초등학교로 추억여행을 떠나 많은 것을 보고 접하고, 추기경의 명동성당 집무실에서 성장한 이야기를 들어가며 연재해 나갔다.

 내용은 1,2부로 나뉘어, 1부는 병인박해때 순교한 추기경의 할아버지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이야기를, 2부는 신학교 시절부터 구술시점인 1993년까지 이야기로 볼 수 있다. 1부는 추기경을 막내로 삼아 이야기를 꾸려나간 3인칭이지만, 2부는 추기경이 직접 나로 나서 독자에게 이야기해주는 1인칭 작품으로, 추기경과 작가 두 사람이 함께 쓴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추기경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군위를 함께 다녀오면서 작가에게 아래와 같이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사람한테는 세 사람의 자기가 있지요. 한 사람은 남이 아는 자기이고, 또 한 사람은 자기가 아는 자기이며, 나머지 한 사람은 자기가 모르는 자기이지요. 바라건대 제가 이 일을 하는 동안 남들이 아는 나보다, 그리고 내가 아는 나보다도, 내가 모르는 내가 진실로 나타나서 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것은 신성이기 때문입니다`

(서문에서)

k****6 2017.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