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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의 여자를 살해한 사이코패스에서 가짜 루이 17세까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파헤친 DNA 과학수사의 역사...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는데 그중에서 범죄수사와 관련된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저이기에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 자연스럽게 끌리는 마음으로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수사를 하는 CSI시리즈나 숫자로 범인을 밝혀내는 넘버스 등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드라마들이 많은데 드라마를 보면서도 범죄수사에 대하여 많이 배웠는데 이 책을 통하여 체계가 잡힌것 같습니다. 이 책 DNA 연쇄살인의 끝은 잔혹한 범죄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사건들이 알렉 제프리스 박사에 의해 개발된 DNA 지문 기술로 밝혀지는 여러 사건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실제 살인사건들을 풀어가는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습니다. 수사관들의 가장 힘든 점은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오해하여 철창 신세를 지게 하는 것인데 이중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는 DNA의 발견 덕분에 이러한 소지는 말끔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인간은 모두 각자의 DNA를 가지고 있는데 DNA가 같을 확률은 60억분의 1이라고 하니 사실상 같을 수가 없다고 보는 것이지요... 과학기술은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범죄수사에서는 머리카락과 침, 혈흔, 정액 그리고 사람이 머물렀을 때 생긴 먼지나 인간의 작은 세포조각을 통해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범인을 어떻게 색출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물론 오늘날처럼 지능형 범죄가 많지는 않았겠지만... 책에서 제일 먼저 소개된 크로웰 성폭행 사건을 보면 엉터리로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사건처럼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몰려서 철창신세를 져야 했는지 상상이 갑니다. 개리 닷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졌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죄는 미워하돼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자신이 피해자가 되어보면 이렇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혐의가 벗겨진 후 크로웰과 개리 닷슨이 함께 방송 출연한 사진을 보고 이러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소설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를 보면 유죄와 무죄, 사형제도 그리고 형의 길이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누구는 사형이고 누구는 무기징역이고 형의 길이도 천차만별이죠... 법치국가에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법이 적용된다고는 하지만 부와 권력을 가진자들에게 더 관대한 것이 사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범죄는 왜 생겨나는 것일까요? 인간에게는 범죄를 저지르고 픈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고 범죄 유전자가 있다는 학자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태어날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의 환경이 사람을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소설보다 더 집중하고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습니다.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어 이러한 표현이 조금 어색합니다만...) 갈수록 발전하는 과학으로 인하여 무고한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렇게 훌륭한 과학을 역으로 이용하여 간혹 증거가 조작되는 경우도 있어 이러한 부분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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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연쇄살인의끝: DNA 과학수사와 잔혹범죄의 역사 김형근 저
최근에 영화 <실종>과 <그림자살인>을 보았다. 두영화 모두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 그전에 영화만 봤을때는 단순히 무섭고, 끔찍하고, 징그럽고~ 집에 일찍들어가야 되겠다~ 그런식의 생각만 들었었는데~ 이책을 읽는 동안에 그런 영화들을 접하니 확실히 다른 눈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잔혹하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연쇄살인범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리 주위에 흔히 있을 것 같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런 의심을 사지않고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범인들을 잡기 위해 나온것이 바로 'DNA'를 통한 과학수사이다.
과거에는 이런 'DNA' 통한 과학 수사가 발달하지 않아 범인을 끝내 잡지 못하고 미궁으로 빠져버린 사건들이 많다. 또한 범인이 아니지만 알리바이가 없거나 자신의 입장을 잘 말하지 못했던 사람들 가운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지목되어 사형당할뻔했던 사람까지도 있다고 한다.
그런 여러가지 경우들을 보았을때, 과학수사의 발전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이책에는 여러가지 세기의 범죄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단편적으로 실려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사건은, 바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이었다. 그 당시에 어떻게 사건이 정리됐는지 가물가물했는데, 책에 상세하게 나와있었다.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살고있다는 '서래마을'에 외국에 잠시나갔던 프랑스 집주인이 냉장고에서 신생아 시체 2구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한다. 당연히 경찰에서는 신고를 했던 프랑스 집주인을 용의자선상에서 제외를 한다. 경찰에서는 그주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목격자 위주로 수사를 진행하고, 그 프랑스 집주인은 남은 휴가를 보내고싶다고하여 다시 외국으로 나간다는것도 허락해준다. 결국 신생아 시체에 'DNA'지문과 그 집안의 머리카락이나, 칫솔따위에서 'DNA'지문을 확인한 결과 범인은 바로 그 프랑스 집주인이었던 것으로 사건이 해결되었다. 신생아의 엄마 또한 그 프랑스 집주인의 아내였던 것.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아닌가 싶다. 이런 'DNA'지문 수사가 없었다면 어느 누가 신고를 했던 프랑스 집주인이 범인이라고 단정했겠는가?
또 다른 사건으로는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여러 약품과 의학지식을 악용하여 범죄를 저지른 의사도 있었다. 그 의사는 환자를 속여 강한 마취제를 투입하여 정신을 잃게 한뒤, 성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후에 그는 'DNA' 지문 검사를 하지만 피해를 당한 환자에게서 나온 'DNA'지문과 일치하지 않아 무죄로 풀려난다. 피해자는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2~3번의 'DNA'지문 검사를 해도 의사는 범인이 아니라고 나온다. 그래서 오히려 그녀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말까지 거짓말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받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일일까? 알고보니, 'DNA'지문 검사에 대해 전문가 이상으로 잘 알고 있고, 검사를 하는 사람과의 친분이 있었던 '의사'였기 때문에, 'DNA'지문 검사를 조작한 것이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것은 'DNA'가 사건을 100% 해결해 준다고~ 무조건 과학수사가 최고라고
말하지 않았던 점이다. 'DNA'보다 중요한건 역시 그 'DNA' 지문 수사는 하는 사람이다.
그 'DNA' 지문 수사를 하는 수사관들은 누구보다 공정해야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해야하며, 그 수단을 범죄에
악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DNA' 지문를 바탕으로 하여 사건 판단능력와 분별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DNA'지문 수사나 과학 수사가 발전한다는 것은 범인을 잡을 확률도 높아지고 이제 억울함을 당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좋을 것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을 해보면 범죄가 그만큼 더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런 잔인하고 무서운 범죄들이 하루 빨리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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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연쇄살인의 끝
정말 재미 있게 읽었다~ 평소 범죄스릴러에 관심이 많던 터라서 정말 흥미로웠다 얼마나 재미 있던지 책을 잡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고 실화이기에 더욱 더 흥미 진진했다
DNA 수사를 하기전에 얼마나 억울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이 책을 보고 놀랐다.
또 놀라운 것은 그동안 수사망에 올랐다가도 뚜렸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계속 살인을 저질렀다 범인들이 있다는 것에 인간이 얼마나 악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미국 드라마 중에 CSI 같은 과학 수사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드라마가 드라마만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정말 사실의 사건을 접 한다는 것은 흥미롭지만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닌것 같았다
책에서 적날하게 죽은 희생자들의 얼굴이 다 나오는 것이나 또 외국인이지만 연쇄살인범들의 얼굴이 나오는 것은 내 생각으로 바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도 흥미롭고 재미 있는 책이었다
주변에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있다면 강력 추천 하고 싶은 책이다.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좀 생각하고 읽는 것이 좋을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강호순 사건이 떠올랐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기에 그랬던것 같다. 그러면서 참 경찰들이 많은 수고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는 증거들을 하나하나 찾고 또 다 가능성이 있는 곳은 어디든 수사해야 하고
왜 그렇게까지 범죄를 해야 했을까???
생계형 범죄야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연쇄 살인을 하는 강호순 같은 사이코 패스들은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암튼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강호순 같은 사건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과학 수사를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연구진들과 수사반장을 비롯한 경찰관들에게 새삼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진다
이땅이 조금씩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자라갔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설명하는 책의 소개다 이 책은 1984년 알렉 제프리스에 의해 DNA 지문이 발견된 이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과학수사의 역사를 주요 사건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DNA 지문은 미해결로 남아 묻힐 뻔한 잔혹범죄들을 손쉽게 해결하기도 했으며, 난항을 겪고 있던 수사에 마침표를 찍어주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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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추리소설을 참 좋아한다. 긴박감 넘치게 범인을 쫓고 쫓는 그 묘미가 참좋다. 그리고 각종 근거를 제시하고 그 근거로 물증을 찾고 물증에 의해 범인을 찾아내는 그 연결이 참 재밌으면서도 짜릿하다. 그러다 보니 미드에도 푸욱 빠져 있었다. 천재수학자와 FBI형제가 등장하는 넘버3 해군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수사대 NCSI 등.. 정말 안본 미드가 없다. 미드중에서도 수사물을 가장 즐겨보았고 좋아한다. 수사물 하면 절대 빼놀수 없고 미드중에서 가장좋아하는 CSI !! CSI마이애미, 라스베가스,뉴욕 모두 시디로 구워서 가지고 있을정도다. CSI를 보다 보면 과학수사대의 수사원들이 멋지게 과학적인 증거로 범인을 쫒고 쫒는 완전범죄를 꿈꾸는 범인들을 꼼짝못하게 하는 장면들을 볼때마다 나도 수사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겁이 무척 많은 나로써는 시체를 접하고 만져야 한다는 생각에 포기했다 그냥 텔레비젼으로 그 멋진 모습을 보고 감탄하는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다. CSI에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DNA분석 사실 DNA분석으로 인해 미해결 범죄들이 얼마나 많이 해결되고 많은 피해자들이 도움을 받았는지 모른다. 그건 텔레비전 안에서만의 일이 아닌 실제 범죄에서도 그럴것이다 현장에 남긴 한 한방울의 혈흔, 체액, 머리카락 등 아주 사소하고 작아 보이는 이 모든것이 범인을 잡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며 물증이 되게 된다. DNA 검사 방법이 세상에 알려짐은 피해자에겐 행운이고 가해자에게는 불행일 것이다. DNA수사와 잔혹한 범죄를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인거 같다. 과학적이면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범인의 범죄 행각에 종지부를 찍게 도와주는 정말 대단한 과학의 성공이 아닐수 없는거 같다. 아직까지도 DNA로도 완벽하게 모든 범죄를 다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예전엔 더욱 많은 사고 사건들이 미궁에 빠져들었을때니 이 DNA검사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안정을 찾을수 잇도록 도와주었을 것이다. 앞으로 더 과학이 발달하여 그 어떤 범죄도 발을 못 붙이치게 한다면 모든 이들이 범죄를 저지를 생각도 하지 않을것이고 세상이 살지에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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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연쇄 살인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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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 다시 CSI에 푹 빠져서 보고 있다. 과학 수사를 통해 전혀 풀릴 것 같지 않은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고, 완전 범죄가 될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들이 상당히 흥미롭기 때문이다. 특히 잘 알지 못했던 DNA에 대해 알게 될수록 놀라움을 느낀다. 요즘 들어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사이코패쓰란 단어를 듣게 되면서 어느 특정인이 아닌 그 누구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느껴진다. 그냥 남의 일이라고 무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DNA' 연쇄 살인의 끝'은 과학 수사와 전혹한 범죄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DNA 지문이 탄생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생겼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세기의 범죄들을 보여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과학 수사 기법이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를 통해서 DNA 과학 수사의 역사를 알게 된다. 사형 집행 48시간을 앞두고 풀려난 아이큐 51의 일급 살인범, 애인에게 에이즈균을 주사한 의사, 아나스타샤와 루이 17세 등 흥미진진한 사건 속에는 놀라운 DNA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세기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사람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아직도 억울한 죄값을 치루고 있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안타깝지만 DNA를 통해 사건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범죄 예방을 위한 DNA 표본 수집은 인권 침해 논란에 빠져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오히려 인권 범죄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날의 칼을 쥐고 있는 것처럼 참 조심스러운 문제란 생각이 든다.
'양심을 동반하지 않는 과학은 영혼을 파괴할 뿐이다'란 글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과학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언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험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사람에게서 그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고, 자신의 탐욕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상처받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어느 곳에서도 억울한 사람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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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을 통해 살펴 본 DNA 과학수사의 위상
얼마 전 서남부 일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의 범인이 잡혔다. 범인은 강모씨로 자신의 장모와 부인의 방화살인을 포함 총 9명을 살해 암매장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범인이었다. 어쩌면 제2의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될 수 있었던 사건을 과학수사의 산물인 DNA 유전자 감식을 통해 범인을 잡음으로써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준 사건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글항아리에서 출판된 <DNA 연쇄살인의 끝>이란 책은 2008년,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에 'DNA와 과학수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기사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현대 과학수사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DNA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미궁에 빠질뻔한, 그리고 미궁에 빠져있던 사건들을 DNA 유전자 감식이라는 과학수사를 통해 발목이 잡힌 범인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한마디로 서남부의 연쇄 살인사건을 저지른 강모씨와 비슷한 부류의 범인들을 모아 놓았다고 보면 된다.
1977년 크로웰이라는 미국 여고생을 성폭행한 용의자로 붙잡혀 12년간 옥살이를 한 개리 닷슨이 캘리포니아의 생명과학 회사인 세터스 코퍼레이션이 특허를 낸 종합효소연쇄반응(PCR) 기법으로 개리를 지옥에서 구한 사건이다. 책을 좋아했던 크로웰이 <달콤하고 야만적인 사랑>이라는 강간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한 소설책을 읽고 자기 스스로 꾸민 자작극이라는 게 밝혀진 후 자유의 몸이 된 개리 닷슨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한다.
"피를 말리는 길고 긴 12년의 생활이었습니다. 이제 끝나서 마음은 개운합니다. 문제는 제가 처리해야 할 것들입니다. 난 강간범으로 낙인찍힌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결고 강간범이 아닙니다."
또 16명이 넘는 젊은 여대생을 유혹하거나 강제로 납치해서 성폭행하고 살인을 저지른 테드 번디 사건과 48명의 여성을 죽이고 20년 만에 붙잡힌 리지웨이 사건은 DNA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절실히 보여 준 사건이라 하겠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격을 보인 살인자 테드 번디 사건은 미국의 대표적인 연쇄살인 사건으로 1970년대 후반 미국 전역을 경악케 했었다. 특히나 목을 졸라 죽이는 것은 보통이고, 때로는 돌로 쳐서 죽이거나 낫을 사용해 목을 자르는 등 엽기적인 살인 방법이 너무나 잔인해 수사관들도 치를 떨 정도였다고 하니 그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듯 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테드 번디가 음흉한 표정을 지으면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 한 장이 같이 실려있다. 이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가 왜 이런 연쇄 살인을 저질렀는지 모를 정도의 웃음을 짓고 있지만 그의 음흉한 눈을 보면 있노라면 왜 그가 사이코패스인지를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DNA 지문 분석으로 검거된 최초의 범죄자 콜린 피치포크부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 "장갑이 맞지 않으면 무죄"란 말을 유행시키면서 '세기의 사건'이라 불린 오 제이 심슨 사건, 미국 역대 범죄 가운데 가장 슬프고 기괴한 살인사건으로 기록된(애인에게 에이즈균을 주사한 후 완전범죄를 꿈꾼) 리처드 슈미트 사건, 서른두 살의 나이에 전기의자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에도 장기 기증을 거부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참회의 눈물도 없었던 '남부의 교살자' 연쇄살인범 티머시 스펜서 사건 등 공포스럽고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이 책의 거의 모두를 채우고 있다.
현대 과학수사의 개척자라 불리우는 20세기 초 프랑스의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Edmond Locard)가 남긴 명언이 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Every Contact Leaves Trace.)" 그렇다. 모든 범인은 꼭 흔적을 남기고 DNA 과학수사와 결합하면 완전범죄란 결고 있을 수 없다는 걸 완전범죄를 꿈꾸는 자들은 명심하길 바라고, 많은 연쇄살인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그 날까지 DNA 과학수사기법이 연쇄 살인범의 발목을 옭아 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첫 장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여러분도 연쇄살인의 공포와 스릴에 동참하시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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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고 세월호 이후 학생들의 신원 파악을 하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서 큰 역할을 했음을 깨닫고 난 후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진로와 관련된 책을 찾던 중 책의 제목만 보고 연쇄살인의 끝이 DNA인 것일까 아니면 DNA가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준 것일까 라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내연녀에게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한 의사, 48명의 여성을 강간 살인한 사이코패스,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등 여러 사례들이 나오며 DNA 수사기법을 이용하여 어떻게 범인을 잡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많은 사례 중 특히 나에게 의사란 믿음직스러운 존재였는데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사건에서 의사가 수사관들을 속여 거짓 DNA를 제공하여 발뺌을 하였고 나는 DNA를 조작했다는 사실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DNA 수사가 범인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DNA 수사가 다가 아니라 수사관의 정황 판단 능력과 분별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미래의 내가 수사관이 되었을 때의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살인 현장에 있던 맥주 컵에 묻어있는 타액, 피해자의 옷에 묻은 한 방울의 혈액, 씹던 껌 등 이 증거가 되고 이 증거 안에는 모두 DNA가 존재한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DNA를 추출하여 범인을 색출해내면서 과학 기술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전자 가위를 활용하여 DNA를 조작, 편집해 에이즈 면역력을 갖춘 배아 실험을 하였듯이 DNA는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지만 나는 아직까지 이러한 DNA를 이용한 과학 발전이 계속되어도 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들게 된다... [책 내용 일부] DNA가 범인 검거에 아무리 과학적이고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해도 결국 수사의 한 수단에 불과하다. DNA 지문 감식은 수사관들이 사용하는 최첨단 수사 기법에 불과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수사관들과 수사 기관의 능력이다. 아무리 최첨단 기기가 있다 해도 사용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즉 DNA 지문을 최대로 활용하려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수사관의 정황 판단 능력과 분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