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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해 바라본 삶
"죽음을 통해 바라본 삶" 내용보기
"새로운 삶을 그리고 싶을 때 펼쳐 보는 책"  이 책을 한 마디로 잘 표현한  서문의 문구다.삶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단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감동과 깊이를 줄 때 등장하는 소재.매일 보는 뉴스에서 나오는 안타까운 사건사고.죽음은 늘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단어 중 하나다. 이 책은 영화 속에 나타난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치유할 수 있
"죽음을 통해 바라본 삶" 내용보기

"새로운 삶을 그리고 싶을 때 펼쳐 보는 책"  이 책을 한 마디로 잘 표현한  서문의 문구다.

삶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단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감동과 깊이를 줄 때 등장하는 소재.
매일 보는 뉴스에서 나오는 안타까운 사건사고.
죽음은 늘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단어 중 하나다.

이 책은 영화 속에 나타난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상담심리 전문가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서 진행되는 셀프테라피 형식이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또한 대중에게 친근한 영화라는 매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편안 상태에서 스스로 치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간단하지만, 이용하기에 따라선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됐을 때 어떤 죽음들이 있을까 생각했다. 자연적인 죽음과 스스로 택한 죽음.
여기서 택한 영화 속 죽음은 그 두 가지 모두 해당된다.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영화를 보는 것이 필수 사항이다. 제대로 느끼고 내면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인 것이다. 영화를 감상한 후 심리학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들려주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떨지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치유 명상과 치유 작업 순으로 진행된다. 책 한 권으로 얻을 수 있는 심리상담이어서 독자입장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첫 영화 「씨 인사이드」에 대한 치유과정은 한 마디로 눈물 범벅이었다. 26년 동안 전신마비자로 살다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라몬이라는 남자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 의지니까 괜찮은 걸까? 혹은  창조주를 배반하는 피조물의 모독행위가  아닐까? 내가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선택은 두 가지정도 일 것이다. 인간승리를 몸으로 보여주며 극복하고 사느냐, 영화처럼 다른 이의 도움으로 스스로 죽음 속으로 뛰어드느냐다.

매체를 통해서 소개 된 전신마비 환자나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 모습에서 나는 환자도 환자지만 곁에 있는 가족, 남겨질 가족에 대해 더 관심이 갔다.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그 기본적인 사랑마저 흔들리게 만드는 병과  경제적 문제 등의 고통이 함께 주어지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한 결론은 존엄성을 갖고 태어난 인간이 죽을 때도 그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엄성을 내세워 죽음을 편리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감내해야 할 고통의 현실이 또 다른 생명의 죽음을 초래할만큼 엄청난 무게로 짓누르고, 환자 스스로가 견뎌내야 하는 수치감이 고통과 맞먹을 만큼의 강도라면 어찌하겠는가.

"환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유지하면서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라는 1981년 포르투칼 리스본 선언이 채택되었다고 한다. 또한 네덜란드에서는 1993년 안락사를 수용하는 법이 성립되어 안락사가 법적으로 허용된다고 한다.
휠체어조차 마음껏 움직일 수 없는 라몬은 말한다. "당신에게 2인치는 저에게 와서 저를 만질 수 있는 작은 거리이지만, 저에겐 불가능한 여정이지요. 그게 바로 제가 죽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영화이지만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다. 라몬의 선택은 인간답게, 존엄하게 죽고 싶은 마지막 결정인 것이다.

치유 작업으로 소개된 존엄한 죽음을 위한 선언서, 사전의료지시서와 같은 형식을 보게 되니 죽음의 문제가 더욱 직접적으로 와 닿았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만들게 되는 문서인 것이다. 치유경험 나누기 부분에서는 존엄하게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잠자듯이 죽는 것' 이 가장 좋은 웰다잉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하며 즐겁게 살아야  죽음도 편안하게 오지 않을까 싶다.

o****o 2011.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