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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해 참 많이도 읽었다 그런데 유명한 음악가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추리소설으 첨 봤다 추리소설이래도 내가 읽던 분야가 아닌 음악가들이 주인공이라 더 흥미가 갔다 음악가라면 그냥 이름정도와 유명한 에피소드 밖에는 몰랐던 나에게 참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그 유명한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슈만 클라라 슈만이 로베르트 슈만의 부탁을 받고 뒤셀도르프 경찰청의 프레이스 경위를 찾아와 집으로 방문할것을 부탁하면서 시작된다 A음이 계속 들려 견딜수가없다며 로베르트 슈만이 사건을 의뢰한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부부와 리스트,브람스 및 클라라 슈만의 아버지등과의 인간관계가 재밌고 심리 묘사가 넘 흥미로웠다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음악평론가 게오르그 아데르만이 그의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됀다 경찰관이면서도 음악에 대한 이해와 폭이 넓은 경위가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나의 상상을 뛰어넘어 새로운 전개를 계속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되는 줄거리 그런데 나만 모르는 것일까? 범인이 누구인줄 모르겠다 끝까지 열심히 봤는데도 범인을 모르겠으니 작가는 범인을 알수있을것이란 나의 의표를 완전히 찔러버렸다 그래서 이책이 더 재밌었던게 아니였을까? 새로운 분야의 새로운 추리소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참 재밌게 읽은 흡족한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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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메라를 틀어 놓았다. 왠지 슈만의 곡들을 들으면서 책을 읽어야 할 것만 같았다. 음악을 들으면서 읽게 된다면 슈만에 대해 조금 더 다가가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심이 있었기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실존했던 예술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기 시작 한 것은 <바람의 화원>부터였던 것 같다.비록 허구와 실제의 모호한 경계에서 방향감각을 잃어 버리기도 했지만 말이다.한동안은 정말 신윤복이 여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A장조의 살인>을 읽으면서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이 나에게 추리소설로만 읽히지 않은 이유일 수도 있겠다. 슈만의 자살,그의 부인인 클라라와브람스의 관계, 예술가로서의 슈만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슈만과 클라라,슈만과 브람스,클라라와 브람스,슈만과 클라라의 아버지,슈만의 우울증,슈만의 자살,슈만이 만들어 낸 플로레스탄 오이제비우스 는 모두 진실이었으니까.그 모든 사실 위에 저자의 상상력은 상징적인 '살인'이란 주제를 담아 내었는지도 모르겠다. 피가 나는 살인이 아니어도,우린 충분히 하나의 인물을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이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그러니까 예술가들이 흔히 우울증을 견디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살을 선택,이란 말 뜻엔 그들을 방관한 다수의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나의 지나친 비약일까? 슈만이란 작곡가의 고통을 사람들은 마음으로 받아 주지 않았다.오히려 그를 괴팍하고 우울증이 있는 미치광이 작곡가라고 생각을 해 버린 것인지도.그래서 저자는 역설적으로 살인이란 추리형태의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다,고 나는 생각했다.
제목에서 풍겨진 느낌과 클래식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였던 책이었다. 그런데 음악에 대한 문외한임에도 불구하고,책은 단숨에 읽어 내게 만들었다. 게다가 범인이 누구인가 가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면서 정작 자신은 우울증에 걸렸던,환청에 시달렸던 슈만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이 더 강하게 느껴진 이야기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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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봤을 때 그냥 아무생각없이 추리소설이구나 하구 봤었거든요. 음악가 어쩌구 저쩌구는 솔직히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냥 중학교다닐때 음악시간에 슈만이란이름을 들어만 봤던 그냥 그정도였습니다. 이 책을 받았을때 느낌은 책이 사진보다 표지가 이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시크릿 책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처음 이 책은 리스트 슈만 비크 클라라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는데요 소개를 보고나니 뭔가 재밌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슈만과 클라라란 말은 들어봤었는데 음악가 슈만인줄은 몰랐었거든요. 처음 이 책이 '나'로 시작될때 '나'가 슈만인줄 알았는데 어떤 경위더라구요. 슈만을 미쳐 죽게 하기위해 a장조의 살인을 계획한 후퍼와 비크 뫼비우스와 음모가 있다고 말하는 슈만, 그리고 슈만을 믿지 못하는 브람스와 클라라. 매력적인 첼리스트 헬레나와 뛰어난 수사관 '나'(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의 생각과 행동이 미로처럼 뒤죽박죽 섞여 사건을 미궁으로 몰고갑니다. 너무 흥미진진하구요. 팩션이라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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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덧붙였을 때 빛난다는 것을 저번 10번 교향곡에서 느꼈다면, 이번 A장조의 살인은 또한번 그 사실을 확인시켜 준 셈이 되었다. 베토벤, 모짜르트같은 누구나 들어도 아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역사에 남아 있는 '슈만'이라는 천재음악가의 삶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다.
그는 천재적인 작곡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부인인 클라라 슈만역시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이 실존하는 역사적 사실에서 작가는 새로운 인물을 몇명 추가해 이 A장조의 살인을 만들어 낸것이다.
몰리 토고브는 온타리오 주 수세인트마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첫번재 책 '출발하기에 좋은곳'이 1974년에 출간되어리콕상을 받았다. 두번째 소설인 '막시밀리언 글릭의 실낱같은 가능성' 역시 리콕상을 받았다. 1988년, 이 소설의 장편 영화가 제작되어 그해 캐나다 영화중 1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지니 어워즈에서 다섯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캐나다 공영방송국인 CBS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스물여섯편의 텔레비전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이어서 1990년에는 '성 파브의 날'이 출간되었는데, 이책은 토론토 도서상과 유대인 도서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소설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 출간되었다. 2005년에 몰리 토고브는 리콕 협회에서 평생 인정하는 마리포사의 지위를 얻었다. 현재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이처럼 이미 검증된 작가에 의해서 탄생한 책인만큼 그 기대가 더 컷을 것이고 충분히 그 기대를 만족했다고 할 정도의 작품이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프라이스'라는 경위다. 경찰이지만, 이 경찰은 다른 경찰들과는 다르게 음악과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찰이다. 그 뜻은 그의 권력으로 이미 많은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상태이고 또 그는 그 도시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경위라는 점이다. 독신이라서 그런지 그는 사건을 꽤나 잘 처리하는 인물로 나와있다.
그가 슈만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은 슈만이 어떤 사건으로 프라이스 경위를 부르면서 시작된다. 슈만은 실제로도 불안한 생활과 장인어른과의 재판까지 해서 매우 지친 상태이다. 이 소설은 그가 클라라 슈만과 결혼한 직후부터를 다루고 있는데, 그가 A음이 계속 귀에 들려서 작업에 집중할 수 없으며, 누군가 일부러 자기를 미치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슈만이 미쳤다면서 자중할 것을 요구하지만 슈만의 간곡한 부탁에 프라이스가 사건을 처리해주기로 약속하면서 이 소설의 전개가 시작된다. 소설의 구성이 '발단 - 전개 - 절정 - 위기 - 결말' 이라고 했던가
이 소설에서는 '위기'라는 부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주인공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시종일관 나오기 때문이다. 몬지 모를 사건을 추적해야하고, 상사로부터의 압박도 견디고 다른 사건도 처리해야 하는 그의 현재 위치는 위기 그 자체이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음모에 다가갈수록 프라이스 만큼 책을 읽는 내 자신도 점점 더 책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되었든, 사건은 해결되었고, 모든 사건의 근원이자 원인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계속 암시를 주었지만 마지막에 서로 보호해 주기 위함인지 서로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에 누가 진짜 범인인지 헷갈렸지만 아마도 범인은 처음부터 생각했던대로 그 사람이겠지 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슈만은 실제로도 오래 살지 못했다고 한다. 그에 반에 클라라 슈만은 오래 살았고, 마지막 임종때는 슈만의 곡을 조카들에게 연주하게 하고 그 음악을 들으면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처럼 그 둘의 사랑은 실제로도 소설속에서도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런 부부가 있다는게 그저 부러울뿐..ㅠㅠ;;
다시한번 실제 역사적 사건에 작가의 상상력이 소설에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책이였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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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으며 그만큼 후세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극적인 삶을 산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에 대한 역사추리소설이다. 이 작품은 캐나다의 유력 문학상 '리콕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몰리 토고브의 작품으로 고급 팩션이라고 소개된 미리터리 소설『A장조의 살인』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브람스, 리스트등 19세기 유럽 음악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나온다. 요하네스 브람스와 클라라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이나 로베르트 슈만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소설은 이제 막 시작된 슈만의 전성기부터 시작하여, 그것이 절정에 달했을 무렵 일어난 한 음악평론가의 피살 사건과 슈만의 비극적인 최후까지를 그리고 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A장조의 환청으로 고통당하는 슈만이라는 이야기 한 축과 더불어 슈만의 난잡한 사생활 폭로라는 다른 한 축의 아델만, 그리고 사건을 파헤치는 프라이스 수사관을 포함하는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화자인 프라이스 수사관이 있지만 그 뒤에는 아름다움과 냉철함 그리고 분명한 사리분별력을 겸비한 클라라 슈만이 있다. 사건 전개와 더불어 정신과 의사와 첼리스트, 조율사등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수사관인 화자의 입을 통해 무엇보다 글이 속도감 있게 전개 된다.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은 세기적인 사랑으로 유명하다. 소설은 사실에서 영감을 발휘해 작가의 상상력이 보태어진 것이기 때문에 음악적 지식이 없다면 소설적 상상력만 가지고는 멋진 작품이 탄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두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조합되어 독자들에게 깊은 감흥과 사실을 배제하지 않은 리얼리티도 잘 살려주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편안해진 나머지 졸리게 된다는 클래식음악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다. 이 소설을 통해 천재 음악가의 일생, 명곡속 로맨스 등 화려한 클래식 세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음악사적인 지식과 19세기 독일 사회분위기 까지도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문학과 음악, 예술사와 정신의학, 추리소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잘 만들어진 팩션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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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단조의 살인 음악가의 이야기를 다룬 실제있었던일에 픽션을 더한 이야기라서 흥미로웠습니다.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 리스트 바그너 이책의 가장큰 장점은 시대에 현실감을 느낄수있는 생생한 묘사에 있지않나싶습니다. 정말로 그 시대에 사는것과같은 착각이 들게하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한숨에 읽게하는 그런 매력을 가진 책이아닌가싶습니다. 불필요한 어려움도 없어서 쉽게 읽을수있는 지적인 책인것같습니다. 추리의 내용도 알게되면 아 그렇구나 뒤통수를 맞은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되어 음악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보신 다른분들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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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조의 살인'은 19세기 음악가 슈만과 클라라 커플을 주인공으로 한 미리터리 역사추리소설이다.
팩션(faction)은 `사실`을 뜻하는 fact와 `상상 혹은 허구`를 의미하는 fiction의 결합으로 생긴 신조어이다. 즉, 역사적 사건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오락적 요소를 가미시켜 새로운 사실을 재창조해내는 문화작품을 흔히 팩션(faction)이라고 부른다. 단, 팩션(faction)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사실(fact)의 파편을 모으고 그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한 다음,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되도록 사실감 있게' 가미하여 픽션(fiction)으로 완성해야만 한다는 부분이 있다.
슈만의 경우 른다뒤셀도르프 관혁악단의 지휘자인 슈만은 날카롭게 조율 된 A음 때문에 짜증을 넘어서 미칠 지경에 이르게 되는 어느 날 경찰을 찾아가 "A음이 계속 들려 견딜 수가 없다"며 사건을 의뢰하는것으로 시작되는 소설은 실존 인물을 생생하게 부활시킨 역사 소설이자 위대한 음악 천재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소개하는 부분이나 클라라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스캔들도 나오고 슈만 부부 외에도 브람스, 리스트 등 위대한 음악 천재들이 왕좌를 놓고 다투던 클래식 음악의 황금기, 19세기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그들의 열정, 번민, 갈등 등을 엿볼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소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 소설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하겠다. 그래야만 소설을 읽어가면서 마음꺽 역사적 사실과 함께 그 옆으로 살짝 비켜나와 소설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재미를 반감시키게 된다. 나는 책을 읽으며 책을 읽어 갈수록 슈만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더 쌓여갔다.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 ,리스트등 유명한 음악가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슴을 적시는 세기의 사랑으로 유명한 음악가 슈만과 그의 아내 피아니스트 클라라의 만남과 사랑,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음악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켜주면서 팩션소설이 주는 즐거움인 지적 스렬을 한껏 맛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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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A장조의 살인”을 접했을 때 이 이야기가 슈만과 클라라에 대한 소설인 걸 알고 적잖이 놀랐다. 그 유명한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야기에 살인이라는 글자가 끼어들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슈만의 어린 시절과 말년이 불운하긴 했지만 그가 음악에서의 낭만주의를 꽃피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더더욱 그런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슈만이 클라라에게 바친 헌정(Wdmung)을 들어보라) 책 표지에 적힌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 리스트, 바그너......19세기 유럽의 음악 천재들을 둘러싼 매혹적인 미스터리란 글은 책에 대한 내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치게 하였다.
이야기는 헤르만 프라이스란 이름을 가진 수사관으로부터 시작된다. 음악을 좋아해 개인적으로 피아노도 배우고 첼로스트 친구도 두고 있던 그에게 어느 날 다급한 전갈이 온다. 전갈은 클라라 슈만의 이름으로 왔는데 급히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슈만의 집에서 프라이스는 음악천재라는 명성과는 달리 지저분하고 신경질적인 모습의 슈만을 만나게 된다. 끊임없이 A장조의 음이 들린다는 슈만의 이야기. 그로 인해 미칠 지경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말하는 슈만은 프라이스에게 진상을 알아봐달라며 의뢰한다. 주위 사람은 아무도 듣지 못하고 오로지 슈만에게 들리는 A장조의 음은 점점 슈만을 옥죄어 오고 있었다. 의뢰를 받고 조사를 하면서 프라이스는 사건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해 슈만의 주위 사람들에게 접근하게 되고 포기하지 않는 본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클라라에게 반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리스트와 슈만의 장인 비크, 클라라를 사랑하는 브람스, 피아노 조율사인 빌헬름 후퍼 까지 여러 인물들이 서로 얽히면서 점점 미궁 속으로 흘러가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19세기 독일의 모습이나 특히 음악계의 유명 인사들이 나오는 장면은 흥미로웠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천재들의 사생활이랄지(물론 이 책의 장르는 팩션이다.) 아직 과학수사가 발달하기 전 경찰의 수사방법이 상세히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을 따라가면서 자세한 부분들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져 재해석 한 것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뭔가 제목과 책의 내용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A장조의 살인이란 제목이 독자들에게 책의 방향이 이럴 것이다 하고 미리 결정짓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물론 책에 살인이 등장하긴 하지만 책 내용을 전하기엔 너무 큰 틀이 아닐까 싶다.
음악에 관심이 있고 유명한 작곡가들이 등장하는 팩션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에겐 만족스러울지 모르나 사건이 큰 기복 없이 흘러가기 때문에 정통 추리소설의 팬들을 만족시키기엔 좀 모자람이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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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조의 살인 - 몰리토고브 도서출판살림 ★★ 실제와허구의절묘한조화, 무언가아쉬운추리극
뒤셀도르프 관현악단의 지휘자이며 유명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 어느 날 뒤셀도르프 경찰청의 헤르만 프라이스 경위에게 A음이 계속 들려 견딜 수가 없다’며 사건을 의뢰한다. 로베르트 슈만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여기에 클라라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스캔들이 더해져 상황은 점점 복잡해져만 간다. 이때 슈만의 피아노의 A음이 본음에서 벗어나 조율되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음악평론가 게오르크 아델만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데……. 의미 심장하다. 의미 심장했다. 뒤는 좀 껄적지근하다.
슈만의 실제 생애와 부합되는 내용에 작가의 소설적 허구가 섞여 있다. 보는 사람으로서 이 것이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었을까하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어 준다. 천재 작곡가의 삶과 뛰어난 주변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추리극을 원했던 나로서는 중후반부의 프라이스 경위가 탐문수사 과정을 제외하고는 너무 밋밋하게 진행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마지막 마무리도 추리극의 기본형태인 범인은 바로 너~ 분위기가 아닌 모호하게 섞인 결론만이 남았다.
내가 아무래도 너무 통속적인 추리극을 원했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약간이라도 접해보았던 사람이라면 매우 관심있게 볼 수 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추리극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책을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한번 읽어보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가려내기 어렵다. 피아노 앞에 앉아 체르니를 쳐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을 한번 보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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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붕 뜬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들이 거론되며
픽션과 논픽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더 빠져들었어요.
정말 그 시대에 있는 듯한 사실적 묘사는
그야말로 책을 읽다 멈추면 내가 두 시대를 동시에
왔다갔다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종잡을 수 없는 추론은,
한번 이 책을 잡은 이상 쉽게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범인이 밝혀지고 한숨 돌리려는 찰나,
한번 더 이어진 반전은 그야말로 책을 읽다 말고
숨이 턱 막히게 만들었습니다.
장면의 전환도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고
추리소설인 만큼 바짝바짝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번 집으면 단숨에 다 읽을 수 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멋진 소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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