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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조각보] 패트리샤가 들려주는 가족이야기
"[할머니의 조각보] 패트리샤가 들려주는 가족이야기" 내용보기
'가족'이란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건 왜일까? 그 속에 내가 있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릴적 우리어머니는 밤마다 할아버지에 대해서 듣려주시기도 했고, 외증조할머니, 아버지께 들었다는 친할머니 이야기 등 조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옛이야기 들려주듯이 듣려주셨다. 밤마다 엄마로부터 듣던 이야기를 들으며 난, 자존심을 키웠던것 같다. 아
"[할머니의 조각보] 패트리샤가 들려주는 가족이야기" 내용보기

'가족'이란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건 왜일까?

그 속에 내가 있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릴적 우리어머니는 밤마다 할아버지에 대해서 듣려주시기도 했고, 외증조할머니, 아버지께 들었다는 친할머니 이야기 등 조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옛이야기 들려주듯이 듣려주셨다.

밤마다 엄마로부터 듣던 이야기를 들으며 난, 자존심을 키웠던것 같다. 아마도 암묵적으로 우리조상님이 자랑스러웠던건 아닐까?

시집와서 남편에게 참~ 많이 들었던 소리가 "그건 쓸데없는 자존심이야~"라는 말이었는데, 암튼 난, 그때부터 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듣는 험담이 내 부모에게 하는 험담이라는 논리로  가급적 싫은 소릴 듣질 않기 위해 노력했던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되어 있는건 아닐까?

 

'할머니의 조각보'를 읽으면서 내가 물려받은건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아버지가 직접 기록하신 공책들의 일부라도 친정집에 있을까? 부채(아버지가 그림을 그리고 시조를 쓴--어릴적에 아버지에게 달라는 소리는 못했지만 무척 갖고 싶어했던)는? ...

나는 내 딸에게 무엇을 물려줄까? 고조,증조부의 도장? 물려줄 수는 있지만,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는 없지 않은가. 나도 잘 모르는 남편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 수 있으랴.

 

할머니의 조각보가 왜 아들이 아닌 딸에게 대물림 되었는지 이제 알것 같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와의 대화 속에 녹아있는 할머니의 할머니 이야기. 들려주는 이는 바로 엄마이지 않은가.

 

할머니의 조각보는 '바부슈카'(러시아에서 할머니들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정도의 해석)에서 식탁보로, 그리고 '후파'(유대인의 결혼식에서 신랑신부의 머리위 차양 역할을 하는 천?)로, 이불로, 무릎담요로, 그리고 또다시 식탁보로.

가족의 삶속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가족사가 여기에 오롯이 담겨져 있다.

러시아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민 온 한 가족의 유물, 할머니의 조각보가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했다. 단순하게 한 물건의 대물림이 아니라 이들의 이야기가 함께 대물림되지 않았는가.

 

그러고 보니 나도 어머니께 받은 소중한 것이 있다.

난, 비록 형체는 없지만, 어릴적 밤마다 들었던 가족 이야기, 성인이 된 지금도 듣는 가족 이야기.

 

오늘, 나도 딸에게 엄마 어릴적 이야기 한소절 들려주고 싶다.

 

며칠 전, 친정어머니와 딸 앞에서 난 이 책을 읽어 주었다. 

딸에게만 읽어줄 때보다 훨씬 기분좋은 느낌.

 

 행복하다.



c*****y 2012.11.2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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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의 역사를 지닌 소중한 조각보
"우리 집안의 역사를 지닌 소중한 조각보" 내용보기
할머니의 엄마?라면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이 들까? 아득히 먼 느낌일터인데 러시아에서 처음 미국으로 이주해 와 할머니의 머리에 쓰고 다니던 물건이 지금은 뒤로 한 러시아에서의 소중한 추억과 가족의 사랑을 담아 새로이 완성된 조각보.. 그렇게 생긴 조각보가 증조할머니의 결혼식으로 그리고 나의 결혼식까지 이어진 소중한 가문의 물건을 소장하고 있다보면 절로 자기도 소중하게
"우리 집안의 역사를 지닌 소중한 조각보" 내용보기
할머니의 엄마?라면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이 들까? 아득히 먼 느낌일터인데 러시아에서 처음 미국으로 이주해 와 할머니의 머리에 쓰고 다니던 물건이 지금은 뒤로 한 러시아에서의 소중한 추억과 가족의 사랑을 담아 새로이 완성된 조각보.. 그렇게 생긴 조각보가 증조할머니의 결혼식으로 그리고 나의 결혼식까지 이어진 소중한 가문의 물건을 소장하고 있다보면 절로 자기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아이와 함께 아이와 가족의 추억이 담긴 조그만 물건을 한번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침대에 누워 엄마가 조각보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며 아이가 손으로 따라그리는 조각보의 동물은 다른 이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며 사랑일 터인데 오늘 밤 아이에게 그런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
s*****0 2004.04.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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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조각보
"할머니의 조각보" 내용보기
할머니의 조각보라는 책은 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골라서 사게된 책이다. 우리 외할머니도 한복을 지어서 생계를 꾸리셨고엄마도 바느질을 즐겨하시기 때문에우리 딸도 좋아할 것 같아서 사게 되었다. 이 책은 폴란드 출신의 이민자 가족에 대한 글인데 비록 나라간의 전통과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국경과 시대를 뛰어넘는 모성애와 내리사랑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서공감대가 높고
"할머니의 조각보" 내용보기
할머니의 조각보라는 책은
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골라서 사게된 책이다.
우리 외할머니도 한복을 지어서 생계를 꾸리셨고
엄마도 바느질을 즐겨하시기 때문에
우리 딸도 좋아할 것 같아서 사게 되었다.
이 책은 폴란드 출신의 이민자 가족에 대한 글인데
비록 나라간의 전통과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국경과 시대를 뛰어넘는 모성애와
내리사랑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서
공감대가 높고 마음에도 와닿았던 책이다.
처음에는 비록 내 아이를 위해 샀지만
어른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고
두고두고 다시 꺼내어 읽어보고 싶은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m*****7 2016.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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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조각보,
"할머니의 조각보," 내용보기
할머니의 조각보 패트리샤 폴라코   개인적으로 읽은 그림책중에 감동적인 그림책중에 하나였던 패트리샤 폴라코의 <할머니의 조각보>,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 할머니 생각도 나고,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할머니에게서 받은 것이라며 소중하게 여겼던 물건도 생각나고 가족에게 서로를 이어주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에 살면서 얼마나 뿌듯한 힘이 되어줄까, 하고 많은 공감을
"할머니의 조각보," 내용보기

할머니의 조각보

패트리샤 폴라코

 

개인적으로 읽은 그림책중에 감동적인 그림책중에 하나였던 패트리샤 폴라코의 <할머니의 조각보>,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 할머니 생각도 나고,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할머니에게서 받은 것이라며 소중하게 여겼던 물건도 생각나고 가족에게 서로를 이어주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에 살면서 얼마나 뿌듯한 힘이 되어줄까, 하고 많은 공감을 했던 그림책이에요.

 

부족함이 없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화려하고 새것보다는 좀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은 욕심에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낡고 오래된 조각보가 왜 소중한지 아이들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이런 저런 엄마의 경험을 얘기해 보며 천조가라기 왜 소중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함께 얘기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도 대대로 전해줄 수 있는 값진 것은 뭐가 좋을까, 의미있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아가씨가 된 안나 증조할머니는 증조할머니가 될 사샤와 사랑에
빠졌어요. 사샤는 손수건에 금화와 말린 꽃, 돌소금을 싸서
증조할머니에게 주었어요. 그리고 아내가 되어 달라고 했지요.
금은 부자를, 꽃은 사랑을, 소금은 향기로운 삶을
나타내는 물건이에요.
증조할머니는 손수건을 받았어요.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지요."

i*****j 2014.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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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에게 전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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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 엄마가 좋아하는 페트리샤 폴라코 책을 다시 잡았어. 색채가 강렬하지. 색채만큼이나 글도 강한 영감을 줘. [할머니의 조각보]를 읽으면서 엄마는 우리 린이에게 어떤 가치를 전할까 생각중이야.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야. 4대에 걸쳐 내려온 조각보. 대단하지 4대라니.. 조각보가 가족의 역사야. 증손녀 페트리샤의 시점에서 조각보가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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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 엄마가 좋아하는 페트리샤 폴라코 책을 다시 잡았어.

색채가 강렬하지. 색채만큼이나 글도 강한 영감을 줘.

[할머니의 조각보]를 읽으면서 엄마는 우리 린이에게 어떤 가치를 전할까 생각중이야.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야.

4대에 걸쳐 내려온 조각보. 대단하지 4대라니..

조각보가 가족의 역사야.

증손녀 페트리샤의 시점에서 조각보가 어떻게 내려오는지 보여줘.

 

[우리 할머니 칼이 태어났어요. 안나 증조할머니는 조각보로 아기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이 세상에 온것을 축하해주셨지요. 그리고 금과 꽃, 소금, 빵을 선물로 주셨어요. 금은 가난하게 살지 말라고, 꽃은 언제나 사랑받으라고, 소금은 뜻 깊게 살라고, 빵은 조금이라도 배고픔을 겪지 말라고 준 것이지요.]

금과 꽃, 소금, 빵에 이런 의미가 있다니..

우리 린이가 태어났을때 엄마 아빠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린이가 꿈 많은 아이로 커가길 바래.

린이가 힘들고 지칠때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기운나고 행복해졌음 좋겠어.

 

린아. 앞으로 우리가족의 특별함을 만들어가자.

사랑해. 딸~~

 



YES마니아 : 로얄 w******3 201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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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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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책입니다. 책표지의 그림부터 화려함에 눈길이 머무르게 되지요. 우리 문화도 참 아름답지만 세계의 각각의 문화를 책이라는 것을 통해서 또 한번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랍니다. 세대를 이어서 물러주는 소중한 조각보를 만나게 된답니다. 우리들도 선조들이 대대로 물러주는 좋은 문화유산이 있듯이 가정에서도 소중하게 물러줄 수 있다는 건 참 기쁜일이 될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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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책입니다. 책표지의 그림부터 화려함에 눈길이 머무르게 되지요.

우리 문화도 참 아름답지만 세계의 각각의 문화를 책이라는 것을 통해서 또 한번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랍니다. 세대를 이어서 물러주는 소중한 조각보를 만나게 된답니다.

우리들도 선조들이 대대로 물러주는 좋은 문화유산이 있듯이 가정에서도 소중하게 물러줄 수 있다는 건 참 기쁜일이 될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림이 페이지마다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어서 보는재미와 함께 읽는 재미도 함께 누리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그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며 그들이 소중히 간직하고 또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는데도 사용하면서 나중에 결혼이라는 중대한 행사를 치룰때도 언제나 함께 해온 조각보의 이야기랍니다.

 

나에게도 그러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물건을 건네어줄 수 있기를 바라게 되더군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커서 어떠한 물건을 자신의 자손들에게 전해줄지 함께 이야기나누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금방 다 읽어내려가는 이야기가 먀냥 아쉬울 뿐입니다.

 

읽고나서도 잔잔히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4학년까지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이민이 무엇인지... 그들이 타향에서 얼마나 고생을 하면서 일구어가는지...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듯이 우리의 민족들도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있는 영상들을 가끔히 볼때가 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독후활동으로 이끌어주면 더 좋을듯 합니다.

 

 

g*****0 2011.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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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이어주는 조각보
"가족을 이어주는 조각보" 내용보기
이 동화는 가족의 끈끈한 결속력을 보여준다. 증조할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오던 조각보가 작아지자 이웃에 있는 천조각을 모아 붙여서 새로운 조각보를 탄생시킨다. 증조할머니의 빨간 조각보는 가장자리가 되어서 대가 흘러가도 늘 붙어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다. 안식일 기도 때는 식탁위에 누워서 깨끗한 식탁보가 되어주고, 할머니의 결혼 어머니의 결혼 나의 결혼까지 행복
"가족을 이어주는 조각보" 내용보기
이 동화는 가족의 끈끈한 결속력을 보여준다. 증조할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오던 조각보가 작아지자 이웃에 있는 천조각을 모아 붙여서 새로운 조각보를 탄생시킨다. 증조할머니의 빨간 조각보는 가장자리가 되어서 대가 흘러가도 늘 붙어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다. 안식일 기도 때는 식탁위에 누워서 깨끗한 식탁보가 되어주고, 할머니의 결혼 어머니의 결혼 나의 결혼까지 행복을 이어주는 천막이 되기도 하고, 대대로 새 생명이 탄생할 때마다 포근하게 감싸주는 이불이 되어주기도 한다. 빨간 조각보는 가장자리를 이어서 만든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4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조각보는 가족을 단단하게 결속시켜주는 고리이다. 유태인 가족의 결혼식은 처음에는 가족들만 모여서 했지만 4대로 이어올수록 유태인이 아닌 사람들까지 초대할 만큼 개방적이된다. 빨간 조각보가 결혼식장 천막이 되어 펄럭이듯이 모든 사람들도 기쁨을 함께한다. 조각보는 가장자리의 결속력처럼 단단하게 모두를 이어준다.
j******n 2003.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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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라는 급류 위를 흘러가는 조각배처럼, 나의 뿌리도 그렇게...
"세월이라는 급류 위를 흘러가는 조각배처럼, 나의 뿌리도 그렇게..." 내용보기
핵가족이 중심이 되는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나의 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않지요. 물론 부모님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건 알지만 그 부모님에게도 부모님이 있고, 그 위에 또 부모님이 있었다는 사실까진 생각이 잘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의 삶이 갈수록 인스턴트화 되는 거 같아요. 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 내가 존재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여러 사람들과
"세월이라는 급류 위를 흘러가는 조각배처럼, 나의 뿌리도 그렇게..." 내용보기
핵가족이 중심이 되는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나의 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않지요. 물론 부모님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건 알지만 그 부모님에게도 부모님이 있고, 그 위에 또 부모님이 있었다는 사실까진 생각이 잘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의 삶이 갈수록 인스턴트화 되는 거 같아요. <할머니의 조각보>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 내가 존재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여러 사람들과 나의 관계성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세대를 이어 전달되는 조각보’를 통해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어요. 과거의 향수를 자아내는 브라운 모노톤의 인물그림들과 그와 대비시키기 위해 조각보는 색색깔의 원색으로 그려 넣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세월이라는 급류 위를 도도히 흘러가는 조각배가 연상되더군요. 암튼 좋은 책입니다. 추천하고 싶네요.

[인상깊은구절]
“언제가 트레시도 집을 떠나게 되겠지요. 그 날이 오면, 이 조각보도 내 딸을 따라가게 될 거예요.”
m****r 2003.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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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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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책은 러시아에서 이민온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증조 할머니가 아직 꼬마일때 배를 타고 미국으로 이민 오는 장면이 첫 그림이에요. 그림이 모두 브라운색 모노톤으로 되어있는데 이 증조 할머니가 입고 있는 옷과 머리에 쓰고 있는 바부슈카라는 것만이 컬러로 되어있어서 눈에 확띄어요. 나중에 이 옷과 바부슈카가 '할머니의 조각보'가 되어 장장 4대에 걸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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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책은 러시아에서 이민온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증조 할머니가 아직 꼬마일때 배를 타고 미국으로 이민 오는 장면이 첫 그림이에요. 그림이 모두 브라운색 모노톤으로 되어있는데 이 증조 할머니가 입고 있는 옷과 머리에 쓰고 있는 바부슈카라는 것만이 컬러로 되어있어서 눈에 확띄어요. 나중에 이 옷과 바부슈카가 '할머니의 조각보'가 되어 장장 4대에 걸쳐 내려오게 되요. 그리고 주인공의 딸이 성장해서 집을 떠나게 되면 그 조각보도 다시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갈 것이고요. 영화나 책을 보면 외국은 여기 이 조각보처럼 대를 이어서 내려가는 물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그런게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하고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유태인들은 청혼할때나 결혼할때 금, 꽃, 소금등을 사용하나봐요. 금은 부자를, 꽃은 사랑을, 소금은 향기로운 삶을 뜻한다고 씌여져있는데 흥미있는 구절이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저도 제 딸에게 물려줄만한 것을 하나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십자수로 만든 인형이라든지 나의 손때가 묻은 그런 것으로요 ^^
j******7 2003.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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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할머니에 대한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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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읽고 난 소감은 어릴 적 할머니 품에 안겨 오래된 옛날 이야기 한 편을 들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용하면서도 실타래처럼 풀려 나오는 이야기는 실상은 전에 들은 것이기 일쑤였지만 그 느낌이며, 품이 따뜻했기 때문에 듣다 보면 어느새 깊은 잠에 빠지곤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책은 러시아 이민이 미국에서 스스럼없이 살게 되기까지 간직한 한 장의 조각보 이야기이지만 작가
"실제 할머니에 대한 기억들" 내용보기
<할머니의 조각보>를 읽고 난 소감은 어릴 적 할머니 품에 안겨 오래된 옛날 이야기 한 편을 들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용하면서도 실타래처럼 풀려 나오는 이야기는 실상은 전에 들은 것이기 일쑤였지만 그 느낌이며, 품이 따뜻했기 때문에 듣다 보면 어느새 깊은 잠에 빠지곤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책은 러시아 이민이 미국에서 스스럼없이 살게 되기까지 간직한 한 장의 조각보 이야기이지만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실제 자신의 집안에 대해 자신의 아이들에게 나긋나긋하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짐작해 봅니다. 현실 속에서는 많은 어려움들이 닥쳤겠지만 안나 할머니네 가족들이 고향과 식구들을 기억해 내고 또, 그 기억 속에서 새생명을 잉태하고 또 이겨나가는 과정들을 숨죽여 지켜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조용하지만 생동감 느껴지는 그림도 빼놓을 수 없고요. 그럼 이만.

[인상깊은구절]
"이 옷으로 조각보를 만들어야겠구나. 고향 생각이 나게 말이야. 그러면 밤에 손잡고 춤추던 식구들도 여기에 있는 것 같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