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대충 어떤 화가의 이름을 들으면 그 화가의 대표작이나 화풍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런 단편적인 접근으로는 작품에 대한 감흥이 풍요롭지 못한 것이 스스로 아쉬우리라. 그렇다고 두꺼운 서양미술과 철학, 사조에 대한 책을 쌓아 놓고 볼수도 없을 터. 이 책은 만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빠른 접근을 유도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적절한 해설을 곁들이는데, 나로선 보다 설명이 길었다면 더 많이 흡족했을 듯하다. 어쩔 수 없이 이 책을 줄기로 삼아 다른 곁가지 책을 봐야하지만, 그나마 전공자가 아닌 대중들이 텍스트거리로 삼을 만한 책으로는 가장 부담이 없지 않은가한다. 또 한눈에 잘 볼 수 있고 기억에 잘 남도록 연대기를 만들어놓은 것도 괜찮은 점이다. 교양서로서 어른들이 보아도 꽤 괜찮은 책인데, 만약 분량이 5권이 아니라 10권쯤 되었으면 훨씬 가다듬어지고 깊숙한 내용도 다룰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
| 두꺼운 미술사책을 사 놓고 몇장 읽고 포기한신 분들....그러나 미술사에 대해서 관심은 많은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섯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이 처음에는 한권씩 한권씩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왔는데 어찌나 기다렸던지 매일 알라딘에 들어왔을 정도다. 원시미술에서 다빈치,라파엘로,루벤스....피카소와 20세기 미술까지 정말로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알기쉽게 보여준다. 풍부하게 삽입되어 있는 거장들의 작품들과 그에 대한 해석은 상식과 교양을 제공하며, 만화로 꾸며진 각 인물들의 삶과 작품 세계는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으로 시작한 후 좀더 두꺼운 미술사책이나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자세하게 공부하면 서양미술사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라라 생각된다. 나도 지금은 예전에 사 두고 쌓아두었던 미술사책을 다시 읽고 있는 중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반 아이들에게 이 책을 돌려읽게 했다. 그림만 보고 돌려주는 아이들도 있었지만(사실 그림만 봐도 큰 득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재미있게 끝까지 읽고 돌려주었다. 요즘처럼 내용도 없고 호기심만 자극하는 만화로 된 학습서들이 많은 이때,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서 반갑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극 추천이다..... |
| 그림이 좋아서.. 그러나 실제 내가 그리는 것보다 보는 것을 더 좋아해서 미술사를 전공했습니다. 빡빡한 번역투 문장으로 이해가 쉽지 않던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줄쳐가며 공부했었는데, 그때 이런 만화미술사가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길래, 요즘 인기있는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와 같은 류의 책, 아이들만의 책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슬쩍 들춰본 후 그 내용의 충실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곰브리치 서양미술사에 버금가는, 아니 그보다 어쩌면 더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더군요. 그리고 수록되어있는 도판들이 미술사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예술가의 삶을 다룬 만화들의 내용이나 그림이 거칠고 엉성하게 구성되어 있고, 도판의 상태가 안좋은 것들이 많더군요. 외국에서 발간되는 화집들처럼 좋은 상태의 도판을 우리 나라 책에서 기대하는 것이 좀 무리일수도 있겠지만, 미술은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보는 것이 우선이기때문에 도판의 상태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 그래도 어쨌거나.. 대학교의 교양 과목으로서의 '서양미술사'가 다루는 내용까지 포괄하며 독자가 미술을 쉽게 접근하도록 만화로 꾸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만화로 다루지 않는 소재와 주제가 없는 일본인들에 대해 평소 존경과 동시에 시기심같은걸 느껴왔는데, 이번 만화미술사에 대해서는 더욱 셈이 나네요. 우리 나라의 훌륭한 만화가들이 예쁘게 그린 '만화한국미술사'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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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독서 치료 공부를 위해 이 책을 구매했는데... 왠걸... 제가 더 많이 봅니다. 내용도 딱딱하지 않고 만화 형식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빈약하거나 하지는 않고요. 그림들의 인쇄상태도 좋고 각 연대별 대표작도 많이 들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교양서적입니다. |
| 아이들에게 평소에도 좋은 학습만화책을 많이 사주는 편이라 이것도 3번에 나누어 샀는데 역시 좋더군요. 그래서 2질을 더 구입해 여동생과 남동생 가족에게도 선물했습니다. 우선 그림을 보면서 화가와 문화를 이해하게 하고 또 세계사와 예술사의 흐름이 서로 무관하지 않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책입니다. 저도 어른이지만 우리집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고 편하게 느끼면서 보았습니다. 만화지만 그 속에 모두 원색으로 실려있는 방대한 양의 그림이나 조각품은 정말로 좋아요. 어린이 선물이나 책을 좋아하시는 어른들의 선물로도 손색이 없어요. 초등학생인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가 보면서 눈으로 부자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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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만화 : 예술의 두가지 면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서양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유사한 성격의 예술성을 지닌 만화로 표현해주니 이해하기도 편하고 흥미도 배가된다. 시대별 명화들을 감상하며 정서적 힐링까지 보너스로 얻는 그림의 힘!
어린시절 자칭 미술학도를 꿈꾸던 때가 있었다. 고등학교때까지도 미대를 진학하려는 꿈을 꾸고 있었지만 직업으로서의 환경 등 이상이 아닌 현실적인 여건을 보면서 이 길을 선택하긴 어렵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정확하게는 화가가 아닌 만화가로서의 삶을 꿈꿨다. 그래서 이 책이 안겨주는 포인트는 미술 + 만화라는 예술의 두가지 단면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흥겹다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미술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면서 화가 내지는 만화가로서의 꿈을 키우던 시절 이 세트에 등장하는 여러 예술가들의 이름과 작품은 거의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감탄하며 빠져들었던 때가 있었다. 특히나 서양미술사 4권에 등장하는 인상주의 미술에 엄청나게 열광했었다. 그래서인지 유독 4권을 더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보고 또 보았다. 어떤 역사에 관한 교육자료이든 그 역사의 흐름을 보다 알기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이해하는데는 만화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된다. 텍스트의 단조로움에 쉽게 지루해질 수도 있는 마음을 현란한 그림기법을 통해서 금새 집중할 수 있고 또 재미를 느낄 수가 있겠다. 마침 서양미술사에 관한 내용을 유사한 성격의 예술성을 지닌 만화로 표현해주니 그 흥미가 더하다. 이 시리즈물은 각 챕터별로 화가의 일생에 대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표현해두면서 그와 관련된 화풍이나 미술사조 등에 관한 설명은 다양한 사진 및 그림자료와 함께 글로서 표현하는 특징을 지녔다. 인상파계열의 작품들을 보게되는 4권에서 오랜 시간 잊고 지냈던 기쁨과 희열을 맛보았다.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 르누아르의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식사, 드가가 그린 거의 독주에 가까웠지만 중독성강한 열풍이 불었던 압생트, 모네의 해돋이 같은 인상파 작가들의 명화들을 다시금 책에서 만나 반가웠다. 이들중에서는 유독 발레단 소녀의 그림들을 중점적으로 많이 그렸던 드가의 작품들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불멸의 화가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 너무나 유명한 명작들을 숱하게 많이 남긴터라 사진으로라도 어느것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는 그들의 작품을 보며 멍해지게 되었다. 이후 등장하는 후기인상파들 중에서 점으로 찍어 그리는 듯한 독특한 점묘법으로 유명한 쇠라의 작품에 매료되기도 했다.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같은 그림을 보며 따라서 점묘법을 흉내내어 그려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 출간된 그림의 힘이라는 책처럼 서양미술사의 이야기를 논하며 수록된 다양한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시리즈를 통해 정서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