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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이 필요해서 구매했어요. 남자 위인보다 여자위인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고민을 했는데 마거릿미드가 아이한테 도움이 많이 될것같았어요. 어린시절부터 잘 나와있어서 맘에들어요. 1925년 한 여인이 사모아 섬에 갑니다.그 곳에서 문명화된 사회가 아닌 원주민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수개월동안 그 곳에서 사모아 섬의 청소년들을 관찰하면서 하나의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사춘기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이 속해있는 사회의 '문화'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사모아의 성년>이라는 책을 내게 되고 이 책은 미국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면서 육아, 교육방법까지 변화시켰습니다.
아이한테는 이런 모습이 하나의 모델이 되어 성장하는 좋은 밑거름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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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마거릿 미드』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릴 햅번』,『토머스 에디슨』,『헬렌 켈러』,『카를 마르크스』,『장 앙리 파브르』,『조앤 롤링』,『쑨원』, 『넬슨 만델라』,『알베르트 아인슈타인』,『라이너스 폴링』, 『빈센트 반 고흐』, 『마이클 잭슨』, 『시몬 드 보부아르』,『아이젠하워』,『마리 퀴리』,『코코 샤넬』,『오리아나 팔라치』,『앤드류 카네기』,『알베르트 슈바이처』, 『밥 말리』,『왕가리 마타이』,『루트비히 판 베토벤』,『존 스튜어트 밀』,『존 메이너드 케인스』,『무함마드 유느스』,『레오나르도 다 빈치』,『헨리 데이비드 소로』,『호치민』,『이사도라 덩컨』,『프리다 칼로』,『리처드 파인만』의 46권인데, 이 책은 마흔일곱 권 째 읽는 것이다. 마거릿 미드는 여성 인류학자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흐릿하게 아는 것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니 반성하는 마음으로 펼친 이 책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마거릿 미드는 본인의 능력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위인이 된 경우이다. 저자는 그녀의 성공 열쇠로 ‘끝없는 호기심과 세심한 관찰력, 훌륭한 교육환경, 뜨거운 학구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심’을 들었다. 그녀의 성공열쇠로 훌륭한 교육환경을 든 이유는 아버지가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였고, 어머니는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연구하는 학자였기 때문이다. 많은 위인들이 어린 시절에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한데 비해 그녀는 비교적 유복한 집안에서 학문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환경이 좋다고 모두 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니 그녀의 능력과 성격이 그것을 뒷받침했기 때문에 위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둘째, 인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인류학이란 용어는 예전부터 들었지만 정확한 개념은 없었다. 고고학에서 인류의 역사를 떼어낸 학문인가 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마거릿의 삶을 통해서 인류학이 현대의 삶을 개선하는데에도 큰 효과가 있는 학문임을 깨달았다. 특히 뉴기니의 세 부족에 대한 비교가 흥미 있었다. 남녀구분 없이 함께 아이를 돌보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아라페시족, 마음에 안 들면 아이를 강물에 던지기도 할 만큼 모성애를 찾기 힘들었던 문두구머 족, 여성이 주로 노동을 하고 남성은 치장과 예능에 몰두하는 등 남녀 역할이 바뀐 듯한 챔블리 족을 보면서 마거릿은 단순히 비교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남녀의 역할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까지 밝혀냈다. 셋째, 배경지식의 중요함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10여 년 전에 이 책을 펼쳤다면 아마 마지막까지 읽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다 할 사건이 없이 연구에만 몰두하는 마거릿의 삶에서 지루함을 느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why시리즈와 who시리즈를 2백여 권 가까이 읽으면서 인문학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듯하다. 책에 나오는 상당수의 인물들이 다른 책에서 읽기도 했으므로 그녀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면서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에 실린 리처드 마거릿 미드에 대한 평가를 덧붙이겠다. 마거릿은 인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더불어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을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여성 문제, 인종 문제 등 미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조금이나마 개선된 것은 그녀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거릿이 남긴 최고의 업적은 문화가 다른 민족도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서로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원주민과 가족이 되어 스스럼없이 지내면서 인류에게 화합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 위대한 인류학자입니다. (17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