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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불고 있는 인문학 바람이 일시적인 바람이 아닐까, 인문학의 미래는 어디로 나아갈까라는 궁금증이 이 책을 읽어보고 싶게 했다.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게 된 것은 1990년 대말 IMF구제 금융의 충격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대학에서 인문학 관련 학과의 통폐합이 진행되었고 인문학의 위기를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반면 대학 밖에서 부는 인문학 바람은 시대와 사람, 사회제도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인간성과 인간의 문제, 인간답게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에 대한 지혜를 찾는다는 점에서 인문학 전통의 연장선에 있다. 오히려 거대 자본과 과학기술의 발달,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해 인문학의 과제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시점이다.
요즘 인문학의 대중적 요구에서 두드러진 점은 개인의 문제 해결을 인문학에 바란다는 점이다. 몇 년 전부터 '치유인문학'이 유행하며 <강신주의 다상담> 등이 인기를 모으고, 인문학자가 방송 매체에 출현해 대중과 소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삶의 문제를 끌어안는 인문학적 요구는 정당하지만, 한편으로는 파편화되는 현대인의 어떤 심성을 단순히 수용하는 데 그친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인문학이 그저 개인의 고민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때 '공공성의 축소'라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인문학적 고민은 사회 전체와 관련된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상당수의 주제들은 문사철로 대표되는 인문학의 전통적 흐름이 아니라 해당 분야 출신의 전문가들이 묵묵히 수행하는 '진지전 인문학'이라 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삶, 사회와 소통하는 인문학'이란 주제로 음식, 치유, 경제, 의료, 영상인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음식인문학은 단지 배를 채우는 차원의 음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다. 치유인문학은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부딪치는 실존의 문제를 인문학과 예술을 활용해 다룬다. 경제인문학은 경제와 관련된 인간 활동과 개념에 대한 정치, 사회, 문화, 철학적 접근을 꾀한다. 의료인문학은 의료의 상업화와 비인간화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한다. 영상인문학은 문자 중심에서 영상이나 소리, 이미지가 인문학의 주된 매체이자 방법으로 부상한 현실을 반영한다.
2부에서는 '과학,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하는 인문학'이란 주제로 과학과 정보통신 기술, 예술 영역에서 새롭게 부상한 빅데이터, 진화심리학, 생명, 신경, 디지털인문학의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빅데이터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증적으로 가능해진 새로운 인문학이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뇌의 구조와 기능, 특성을 진화의 산물로 이해하려는 학문으로 경제, 법학, 의학, 정치학, 문학 등에 적용되거나 응용되고 있다. 생명인문학은 유전자 조작과 같은 생명기술의 발전, 이미지 기반의 표현 양식의 확산으로 등장한 인문학이다. 신경인문학은 요즘 활발히 연구되는 뇌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이 만나 이루어지는 학문이다. 디지털인문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인문학 연구와 교육, 이와 관계된 저작 활동을 포괄하는 용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가져온 인문학에 대한 막연한 개념과 미래의 발전 방향에 대한 궁금증의 상당 부분이 해소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지만 결국 모든 인문학은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궁극의 질문을 공유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인문학의 경계가 계속 주변 학문들과 섞이는 추세여서 인문학이 나아갈 방향과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 만큼 크고 미래도 밝다고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인문학의 미래에도 해당하는 듯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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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문학 트렌드 통섭하고 융합하는 인문학으로 미래를 읽다 김시천, 박석준 외 역사나 인문학에 뜨거운 관심을 주는 시기가 왔다. 그전에는 요리가 주인고이었다면 이제는 인문학이 주인공이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인간 자체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게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일까. 인문학은 옛날부터 그 모습을 달리하면서 존재해왔다. 예전에는 책이나 문자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인문학이었다면 이제는 영상이나 빅데이터로 인문학의 분야가 확대될 것이다. 요즘의 인문학자들은 고전을 해석하는 일 외에도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실험실에서 논문을 낼 수도 있고 여려 곳을 다니며 강연을 할 수도 있다. 21세기의 변화된 환경에서 인문학자들은 과학이나 의료인문학 같은 다양한 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책에서는 음식 인문학, 치유 인문학, 경제인문학, 진화심리학, 빅데이터 인문학, 영상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 음식인문학은 요즘 처럼 요리에 관심이 많은 시기가 있기 전에도 있었던 학문이다. 우리나라는 여러번의 전쟁을 겪으면서 급격히 음식 문화가 바뀌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순서에 맞게 음식을 먹었지만 이제는 부페식 같은 것으로 무조건 많ㅁ이 먹는 문화가 생기기도 했다. 음식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문화가 되기도 하고 지역을 묶는 구심점이 되기도 한다. 평양냉면이나 전주비빔밥 같은 이름이 붙기도 한다. 예전에는 인문학을 책으로만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지식채널e 같은 짧은 다큐멘터리나 유튜브에서도 많은 인문학적 지식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유튜브를 사용하는 인구가 점점 많아 지면서 영상을 매개로한 인문학이 대중화될 것이다. 이제는 영상으로 역사를 배우게 될 것이다. 디지털 인문학의 첫번째 물결은 인쇄된 자료를 디지털로 변화해서 아카이브를 구축했지만 두번째 물결은 인쇄의 영향을 벗어나 지식을 창조하고 생성할 수 있다. 21세기의 새로운 인문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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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대해 강연이나 티비를 통해 요즘 많이 접하게 되는데 한편으론 대학에선 인문학이 위기라고 한다. 이렇게 모순되는 현상으로 정말 인문학은 위기인지? 기회인지? 궁금해졌다. 대학만 놓고 본다면 인문학관련 교양과목인 철학과,국문과,사학과 등의 취업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학교밖에서는 철학과 예술에 대한 강좌가 성황을 이룬다. 이런 강좌를 통해 개인에 대한 삶을 함께 고민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갖는게 점점 더 커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의미에서 개인적 고민에 대한 처방을 유도하는 인문학인 치유인문학에 대해서 관심있게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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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몇 년전부터 인문학 열풍이 몰아치며 노숙자들의 삶을 변화시켰던 인문학교실이 광풍을 탔고 인문학에 대한 책들이 봇물을 이루었다. 그렇다면 이런 기적들을 일으켰던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인문학 트렌드'란 책을 펼치며 일단 이것부터 확인하고 싶었다.
이 책을 기획한 김시천씨는 책의 서문을 쓰기 위해 고심하던 중 꿈에서 소크라테스와 공자를 만났다고 한다. 학자들의 꿈은 철학자와 사상가를 소환할만큼 규모부터가 남달랐다. 다짜고짜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요?'로 시작한 질문에 두 위인들은 도리어 '인문학'이 무엇인가로 답한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에는 '인문학'이란 말이 없었을테니 당연한 답이 돌아온 것이다.
기획자의 말을 빌어 인문학을 정리하자면 인류가 삶을 지속하면서 지탱한 모든 것들의 학문을 가리키며 내용은 시대와 목적에 따라 변해왔고 인간의 인식의 확장을 가져오는 학문을 통칭한다고 이해하기로 했다. 그저 단순히 철학의 한분야쯤으로 인식하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반경이 되는 셈이다. 한의사, 경제학자 철학자, PD, 인문의학자들이 등장하여 각분야의 인문학적인 특징을 소개하고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인문학이란 인류가 구원해온 목적을 이해하고 견인해온 학문임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치유인문학을 얘기한 철학자 박은미님의 이야기에 큰 공감을 느껴졌다. 얼핏 너무 심오해서 고통마저 느껴지는 인문학을 마주하다보면 재난같은 삶조차도 극복이 된다는 이론이다. 또한 진화심리학의 눈으로 보면 사춘기역시 진화의 산물이라는 주장에 눈길이 머물기도 한다. 고릴라역시 사춘기가 있다는데 인간과 고릴라와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곰곰 생각케된다.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현대에 등장할 새로운 인문학인 '디지털인문학'이나 '빅데이터인문학'이란 단어에 호기심이 샘솟기도 한다. 기획자의 말처럼 인문학이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들과의 대담으로 마무리짓는 방식도 썩 마음에 든다. 일방적인 풀이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대변하는 모습은 조금이라도 더 독자에게 가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각 분야의 인문학은 경계를 뛰어넘어 결국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 격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학문임을 알게되었다. 막연한 인식을 분야별로 인식하기에 더없이 필요한 책이었다. 어려운 학문이라고 멀리했던 세대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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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리뷰어 발표가 나고 한달만에 리뷰를 올림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ㅠㅠ
책에서 소개되었던 구글 Ngram Viewer를 이용해서 Humanities(인문학)를 검색해봤다. 1941~42년에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다가 1990년에 정점을 찍고 2000년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조차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인문학에 대한 느낌은 “대학의 인문대학의 인문?”, 돈벌이 안되는 사양 학문이란 느낌이 강했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문학이 열풍이다. 책에서, 강연에서, TV 프로의 내용에서도 인문학은 빠지지 않는다. 학교 현장에서도 인문학을 접목해서 교육을 시도하려 한다. 심지어 임용시험에까지 인문학 면접을 넣는다. 도대체 갑자기 인문학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 왜 열풍이 되는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인문학은 우리와 크게 떨어지지 않는, 우리 생활 속, 삶 속에서 녹아나는 학문이란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1부 사회와 소통하는 인문학이란 이름으로 음식, 치유, 경제, 의료, 영상 인문학을 다루고 2부 과학,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하는 인문학이란 이름으로 빅데이터, 진화, 생명, 신경,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총 10가지의 인문학을 이야기한다. p.66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에 대해 숙고하는 철학자여야 하고 자신의 삶의 역사를 바라보는 역사학자여야 하고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문학가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문구를 읽었을 때 문득 학창 시절 공부를 하다가 힘들었을 때 우리의 삶(?), 죽음에 대한, 어디서부터 왔을지, 우주의 기원에 대한 막막한 생각을 했을 때가 떠올랐다. 결국은 무의미함이란 생각이 들 수도 있었지만 반대로 굉장히 짧게 지나가는 삶이 즐거워야 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다. 그 결과 현재의 나는 가능하면 즐기려고 하고 있고 이렇게 찾다보면 결국 인문학을 찾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것이 치유인문학일까 p.89 천의 얼굴을 한 호모 에코노미쿠스
이런 책을 찾아 읽어보려고 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갖고 있을까? 트렌드를 찾는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는 경제력으로 하위 계층인 사람들에게 오히려 이런 책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분명 경제인문학 부분을 읽었는데 치유인문학으로 정리가 되던 부분이다. 책의 이 부분에는 다양한 책을 인용하는데 화자에 감정이 이입되며 돈이란게 참으로 씁쓸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p.97 인간됨의 경제학인 경제인문학은 ‘저 낮은 경제학’이자 ‘따뜻한 경제학’이다.
가리키는 대상인 저인지도 모르겠지만, 오타의 느낌이 좀 있지만 내가 위에서 씁쓸하게 생각했던 것이 경제인문학이란 것이 없었다면 느끼지도 못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은 영상인문학이다. 기술 교과서에서 미디어의 변화를 이야기하면 활자 미디어 → 전파 미디어 → 비디오 미디어 → 뉴 미디어로 발전한다고 한다. ‘지식채널e’로 대표되는 멀티미디어의 시대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무선인터넷의 속도가 증가하고 1인 미디어의 시대가 되었다.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UCC만들기에 거부감도 없고 어려움도 적다(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상인문학은 앞으로의 사람들에게 가장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인문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p.186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빅데이터인문학을 표현하며 무릎을 딱 치는 표현이 마이닝이었다. 202페이지에서 마이닝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서 이해가 확실하게 되는데 가치있는 자료를 캐낸다는 의미에서 정말로 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인문학을 활용하는 내용을 각각의 전문가가 알려주고, 대담의 형태로 질의응답을 볼 수 있다. 인문학이란 단어를 떠나서 현재의 트렌드를 이해시켜주는데 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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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삶에 대한 총체적인 물음과 답을 인문학으로 만난다. 음식, 치유, 경제, 의료, 영상, 빅데이터, 진화, 생명, 신경에 이르는 생횔 전반의 인문학을 이 책 미래 인문학 트렌드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장의 음식이야기에서는 사람과 음식에 관한 공통 고리를 찾아 볼 수 있고, 2장의 치유 인문학에서는 심적 육체적 고통에 관련하여 철학, 문학, 상담 등을 통해 치유의 방법들을 생각게 한다. 3장의 내용에서는 경제하면 단순히 돈을 연상시켰던 것과는 다르게 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았고, 4장에서 다루는 의료인 문학 편에서는 ‘의료’를 몸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삶의 지도라고 보고 인간 삶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알아본다.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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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인간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인문학은 그 자체가 고통과 대결하는 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인문학자는 인문학을 “인간의 문제를 고민하고 인간의 행복을 찾는 인간학”이라고 정의한다. 인문학은 재난 같은 삶(존재하기로 결정한 적도 없는데 이미 존재하고 있고 이 삶을 견뎌내야만 한다!)을 견디며 살아가려는 인간의 몸부림이다. 그러니 인문학과 치유가 무관하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동안 치유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을 뿐이다.
-p. 62
‘어렵다’, ‘재미없다’라는 생각을 바꿔줄 책, 이 책은 미래 인문학 트렌드는 읽을수록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에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컴퓨터와 인문학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작은 생각을 부끄럽게 하는 부분이었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인문학 자료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과정이 각 본과 학문과의 고립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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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문제들을 인문학으로 만나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사람들의 돌발행동에 대해 나이를 불문하고 ‘사춘기’라는 표현을 했었는데, 그렇다면 인문학에서 말하는 사춘기는 왜 나타났다는 것일까? 외계인과 소통을 꾀하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은 어떤 자료를 마련해 줄 것인지.... 단순히 뜬구름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이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들은 학문 연구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내용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더욱 믿음직스러운 내용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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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근대철학이 인식론을 중시했다면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이른바 인지 혁명이 일어나요. 인간의 정신 또는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인식이 아니라 인지에서 찾기 시작한 거죠. 즉 사유 능력이 영혼으로부터
왔다고 여기다가 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뇌라고 간주하게 된 것입니다.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성과가 철학을 위시한 인문학적 사유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셈인데,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성찰이나 대응도 신경인문학의 인문학적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p.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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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지적 탐구와 인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읽는 즐거움 최근 가벼운 책들보다는 배움이 있는 책들을 읽고싶은 마음에 인문학, 심리학 등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가득한 책들을 찾아 읽곤 했다. 「미래인문학 트렌드」 이 책도 그런 의미로 읽게 된 책이었고, 도대체 인문학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음식인문학 / 치유인문학 / 경제인문학 / 의료인문학 / 영상인문학 분야의 이야기를 하며, 2부에서는 빅데이터인문학 / 진화심리학 / 생명인문학 / 신경인문학 / 디지털인문학 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같은 사람이 인문학 하면 떠올리는 것들은 주로 1부에 정리되어 있고 시대가 변하며 새롭게 이야기되고 있는 인문학은 2부에 정리되어 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어느것 하나 쉽다 여겨지는 건 없지만 그나마 주부이기에 가장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인문학을 먼저 읽어 보았다. 음식이라는 주제로 이렇게나 깊은 애기를 할 수 있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인간 위주의 뭐 인간관게? 정도 떠올려보며 조금은 쉽게 접근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음과 양을 따지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내가 매일 부엌에서 하는 소소한 일들이 누군가를 위한 커다란 행동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치 가족을 위해 응얌의 조화를 맞춰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는 듯 한 착각?..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한번에 읽기엔 책이 다소 부담스럽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이 책과 연계해 더 읽을 거리를 추천해주며, 대담 : ○○○ VS 김시천 을 통해 인문학과 관련된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는다. 앞의 딱딱한 내용들 보다는 서로 말을 주고 받는 듯 해 아주조금은 편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그동안 한두번쯤은 접해봤을 영역이기에 부담감 없이 책을 읽었지만 결론적으로 어렵다. 그동안 내가 이런 종류의 책들을 얼마나 멀리 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루하다기 보다는 나의 무지함으로 인해 느껴지는 답답함 이란걸 알기에 더욱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동안의 독서편식의 결과들을 여실히 느끼며, 지금이라도 이런 나의 상태를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꼭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더 많은 책을 접한 후 다시한번 읽어본다면 그땐 또 다른 느낌을 나에게 줄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분야와 인문학이 결합되고 새로운 인문학이 탄생하는 그 이야기들을 이해하며 고개 끄덕이며 읽어보고 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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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인문학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동,서양 철학같은 다소 전통적인 서적들이 나왔던 반면, 요즘에는 각각 다른 분야와 융합된 다양한 방식의 서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후자의 경우로 전자의 경우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이고 이렇게 생각의 방식을 바꿀 수도 있구나라는 점에서 또 다르다고 하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자의 책들이 좋지 않다는 건 절대 아니다. 책에서 얻게되는 지식이나 시각, 통찰은 저자는 물론이고 독자들의 시선이나 시각도 변화가 생기거나 깨달을 수 있는 바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다.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와 미래에 있어 현재의 인문학이 어떻게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미래학 서적도 많지만(주로 세계 정서나 인구 증가, 자연보호나 환경, 등의 주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이렇게 상당히 다른 주제와 관점으로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은 처음 접한다. 10가지나 되는 분야의 인문학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이 책 한 권으로 그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하기에는 약간은 깊이가 덜하다고 생각되는 독자가 있을 지 모르겠다. 내가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는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전혀 모르던 분야에서는 또 완전히 다른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문학의 한 분야만을 파고들어 미래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현재와 미래를 넘나들지만,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평소에 인문학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도 있었다.)을 살펴보고 생각해봄으로써 좀 더 시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도 가질 수 잇다. 오직 한 분야만 파왔던 독자라면 이런 다양함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고, 너무 얕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요즘같이 각 분야의 융합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이런 책이 나오게되는 것도 필연적이라고 여겨진다. 인문학은 애초 인간에 대한 학문임에도 철학이나 역사에 한정된 분야만이 진정한 인문학이라고 믿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일지도 모른다. 고전은 현재까지도 통용될만한 가치가 있기에 고전이 된 것이다. 현재의 인문학은 과거와는 달라야 하고 후세에는 또 다른 고전으로 등극할지 모른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인문학의 미래를 조망하기에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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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란
문사철이라 불리며, 문학, 역사,철학을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는 학문으로서 인간이 가지는 실존,존재로서의
고민과 문제해결을 다루는 학문이다. 과거 언어와 텍스트에 의한 인문학이라면, 지금은 인문학의 범주 또한 확대되고 있으며, 세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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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문학 트렌드
이 책은
그저 문사철이라는 말로 인문학을 정의하는 시대는 지났다.
학문의 경계가 변하여 왔듯이, 인문학도 그 범위가 날로 변하고 있다.
이 책은 인문학에서의 그러한 변화의 조짐, 변화의 이유,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인문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과연 인문학의 외연은 어디까지인가?
인문학의 기능은 무엇인가? 등등.
이런 문제들을 파고들기 위해 인문학에 대하여 진지한 분석을 하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의 기획자 김시천 교수는 21세기 인문학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고자하는 독자들에게 지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21쪽)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인문학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를 묻는 책이다,
흔히들 알고 있는 것처럼 문사철이 인문학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인문학은 역사의 산물이며 시대마다 내용과 목적이 바뀌었다. (12쪽)
인문학의 경계는 그렇게 달라지고 있는데, 그러한 변화의 조짐이 있는 분야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런 분야들은 다음과 같다.
제 1부, 삶, 사회와 소통하는 인문학 편에서는
음식 인문학, 치유 인문학, 경제 인문학, 의료 인문학, 영상 인문학을 알아 볼 수 있고,
제 2부 과학, 정보 통신 기술과 융합하는 인문학 편에서는
빅 데이터 인문학, 진화 심리학, 생명 인문학, 신경 인문학, 디지털 인문학을 만날 수 있다.
어떤가? 등장하는 인문학 명칭이 생소하지 않은가
그런 명칭들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의 구조에서 하나 특기할 것은, 10명의 발제자가 각각 전문분야의 이야기를 마친 후에 기획자인 김시천 교수와 대담을 한다는 것이다.
발제자의 일방적인 강연을 듣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대담을 통하여 독자들은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인문학, 실용성 있다.
실용성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해보자.
지금까지 인문학은 대학에서 취업에 쓸모없는 것이라는 이유로 밀려나고 있다.
그런데 사회에서는 오히려 인문학은 기업의 차원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스티브 잡스의 등장으로 인문학이 비록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지만, 그것이 기초가 되어 결국은 돈으로 환원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것이 미국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이곳 한국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기업은 '투입 – 산출'이라는 공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또한 단시간에 승부를 보려는 조급한 마음에 인문학 전공자 대신에 실용학과 출신을 선호하고, 대신 채용후 겉치레로 인문학 강좌를 직원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만 이 책에서 만나는 인문학들은 그 자체로 실용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그러한 추세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이 그저 문사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 책에서 웅변하고 있는 것아다.
다시 이 책은
물론 이 책이 그렇게 인문학에 대하여 거시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는 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지만, 또 하나 소소한 지식을 담고 있는 것 무시할 수 없다.
모름지기 인문학의 기본은 교양 정도의 지식에도 몰라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사소한 지식이 있어야만, 그것들이 쌓여 세상 물정을 알게 되고, 그래야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제대로 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들을 이 책을 읽어가면서 확인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예컨대, 영화 <마션>과 <엘리시움>을 소개하고 있는 영상인문학 편에서는 영화와 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가운데, 거기에서 비롯되는 지식들을 얻을 수 있으니, 이 책은 일석삼조라고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