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지 오자와가 보스턴 심포니와 함께 1977년 녹음한 말러 교향곡 1번은 소문난 호연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동안 카탈로그에서 사라져 콜렉터의 표적이 되었다고도 하는 데, 저가로 재발매 되었으니 기쁨은 두배가 될듯하다. 들어본 결과 섬세함과 풍성함을 겸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음색이 선명하고 밝다. 칼 뵘이 지휘하고 디스카우가 바리톤을 맡은 뤼케르트 가곡도 놓칠 수 없다. 러닝타임이 무려 79분에 이르러 거의 횡재급이다. 녹음 상태도 매우 좋다. 그러나 인쇄 상태가 좀 마음에 걸린다. Mahler라는 글자부분에 잉크가 번져있었다. 독일 생산제품중 인쇄가 이런상태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구매한 제품에만 해당되는 미스 프린트인 건지 모르지만, 독일제품의 명성을 떨어뜨릴만큼 인쇄는 확실히 실망스럽다. 이런점을 감안하더라도 가격대비 만족도는 매우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