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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제주 레시피』제주를 향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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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꿈의 도시인 것 같다. 최근에 복잡한 도시를 피해 제주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약국을 하는 지인 한 분도 제주로 이주해 제주 생활을 즐기고 계신데, 제주 출신인 후배 하나도 제주로 들어가 자기 일을 하고 싶다며 최근 직장을 그만 두었다. 그런 후배를 친구들은 부러워한다. 제주에서 자리를 잡으면 우리를 부르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현재는 제주를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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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꿈의 도시인 것 같다. 최근에 복잡한 도시를 피해 제주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약국을 하는 지인 한 분도 제주로 이주해 제주 생활을 즐기고 계신데, 제주 출신인 후배 하나도 제주로 들어가 자기 일을 하고 싶다며 최근 직장을 그만 두었다. 그런 후배를 친구들은 부러워한다. 제주에서 자리를 잡으면 우리를 부르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현재는 제주를 왔다갔다하며 일을 조금씩 진척시키고 있는데 그 친구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제주에 가려면 많은 것을 정리하고 가야할텐데, 제주에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에 무작정 들어가도 괜찮은 곳이 되니 부러울 수밖에. 그 친구의 꿈은 숙박업소를 하시는 아버지를 도우며 나중에 자신의 게스트하우스를 하고자 한다. 때로는 후배의 마음을 북돋으며 열심히 하라고 했다가, 다 관두고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제주를 향해 나아간 사람들이 있다. 지겨운 직장생활을 접고, 좀더 자유롭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다. 이 책의 저자 소다미 씨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다. 제주로 옮겼을 때 자신의 전공을 찾아 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소다미 씨처럼 제주에서 만난 친구들을 위해 음식을 하고 그 음식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며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소박한 장소에서의 친구들을 위해 만드는 음식, 사진으로 만나면 더 맛깔스럽고 제주의 향기가 풍겨나오는 것 같다.

 

 

하루 한 끼 한 끼 만들어 먹는 음식들에서 음식을 만든 사람의 정성이 가득 느껴진다. 벗들을 위해 만드는 음식, 계절에 맞는 상차림. 주변에서 나는 채소들을 이용해 만드는 음식들에서 제주의 계절을 엿보았다. 취나 보리를 이용해 만든 음식들에서 봄의 향기가 느껴지고, 깻잎과 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음식에서는 제주의 여름 바다가 생각난다. 와인으로 재어 만드는 폭립을 막걸리를 이용해 더욱 한국적인 맛을 내는 가을의 음식이 있고, 귤과 바다에서 나는 생선을 이용해 만든 겨울 음식에서는 하얗게 눈덮인 올 1월의 겨울 한라산이 떠오른다.  

 

 

사실 나는 서양 음식을 잘 만들지 못한다. 음식을 만들 주방기구도 없을 뿐더러 속이 편하지 않기에 한식을 자주 만들고 선호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을 때 음식 사진과 음식을 만드는 법을 보며 몇가지는 꼭 만들어 봐야겠다고 여겼다. 깻잎과 바질에 견과류, 치즈를 이용해 페스토를 만들어 떡볶이나 샐러드, 파스타를 만들 때 쓰면 좋을 것 같았다. 제철에 나는 채소를 이용하면 되고 색감도 고와 유용하게 쓰일 듯 했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마늘을 이용해 만든 파스타로 꽤 좋아하는 음식이다. 저자는 고수를 이용해 고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었다. 한식 외에 다른 음식을 만들기 어려워하는 내게도 꽤 쉬워보여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하다가 싫어지면 딸아이한테 해달랠까. 그러고보니 이 책은 딸아이가 더 좋아할 듯 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이 보여서다.

 

저자의 음식에는 유달리 향신료인 고수를 많이 사용했다. 푸른 색의 색감이 고와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며 잡냄새를 없애줄 향신료이기에 그런 것 같다. 고수 대신 이탈리안 파슬리, 부추, 깻잎, 고춧잎을 써도 좋아고 표현하고 있다. 음식 사진들을 보는데, 배가 꼬르륵 거렸다. 데크에 앉아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면 그처럼 좋을 것도 없을 것 같았다.

 

 

작가의 음식은 어렵지 않아 보였다. 만드는 방법도 쉬워 보였고,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었다. 음식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도전해보면 좋을 음식들이었다. 책에서 나온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초대한다면 무척 행복감을 느낄 그런 음식들이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음식의 맛을 나타낸다고 한다. 제주에서 알게 된 지인들에게 혹은 지인들의 아이에게 해주는 음식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 씀씀이가 보였다.

 

얼마전에 읽은 공지영의 『시인의 밥상』과 약간 대비되는 책이었다. 공지영의 책이 슴슴하고도 소박한 우리 한국의 음식이었다면, 소다미의 『낭만 제주 레시피』는 좀더 화려한 고수풀의  향기가 나는, 젊은이의 열정이 들어있는 음식이랄까. 

 

사진속의 제주의 풍경이 그리웠다. 풀밭 탁자에 모여있는 사람들도, 탁자의 유리병에 꽂혀있는 꽃 한송이의 낭만도. 예쁜 접시에 놓인 몇 조각의 비스킷에서도. 제주를 향한 그리움을 느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6.12.02. 신고 공감 1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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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제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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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바로 거기! 제주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제 많은 외국 관광객들도 다녀가고 있는 제주도는 정말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섬으로  그곳에서 살고싶어 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 났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육지의 도시에서 살다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서 그곳의 낭만을 즐기고 있는 참으로 부러운 모습이었다.  물론 그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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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바로 거기! 제주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제 많은 외국 관광객들도 다녀가고 있는 제주도는 정말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섬으로  그곳에서 살고싶어 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 났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육지의 도시에서 살다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서 그곳의 낭만을 즐기고 있는 참으로 부러운 모습이었다.


  물론 그곳의 생활 역시 빠듯하고 하루 하루의 일상이 행복만으로 가득차 있지는 않을 것이나, 도시보다는 더 많은 여유와 행복 그리고 낭만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섬, 제주가 안겨주는 낭만과 여유 그리고 행복을 내가 좋아하는 저자가 좋아하는 요리 속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책은 요리 조리법만을 담아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제주 생활 이야기도 그 요리에 앞서 하나하나 들을 수 있게 된다.    오늘은 뭘 먹을까가 고민은 되지만 즐거움과 행복인 것처럼 닿아왔던 제주의 이야기들, 이웃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흥겨운 파티도 하고, 제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식재료들을 이용하여 애호박 달걀덮밥, 아몬드 살구파이, 한치 세비체, 감자 밤호박 뇨끼, 농어 스테이크 등등 다양한 요리들의 향연을 펼쳐주고 있다.


  요리 사진과 조리법의 설명,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데, 대화하듯이 나긋나긋 조리법을 설명하고 있어 낯선 요리들이 있어도 할 수 있을까의 걱정을 묻어두게 해주었다.    깻잎으로는 쌈을 싸먹거나 장아찌정도로 생각해왔었는데, 깻잎 페스토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어 좋았다.   특히나 바로 그 깻잎 페스토를 이용하여 깻잎 페스토 떡볶이 만드는 법까지 실어 주어 더욱 든든한 시간을 안겨 주었다.


  마당의 텃밭에서 사계절의 음식 재료들을 구하면서 자연식의 건강한 밥상을 차려가고 있다는 사실도 부러운 낭만의 모습이었다.    저자의 하나하나의 일상들이 다 낭만으로 보이는 것은 그곳이 아름다운 섬 제주이기때문이 아닐까.   마당에 누워 하늘을 올려 본다는 것, 아찔한 경이로움이 아닐까싶다.    산책길에 만나게 되는 돌담들의 소담함이 주는 소박한 여유도 얼마나 아름다운 낭만인가.    그곳에서 사계절에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m******i 2016.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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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제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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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옆에 와서 계속 방해를 합니다. "엄마 이거 해줘, 그거 해줘, 그거! 이거 만들어준다고? 이것도 만들어 줘." 아주 시끄럽습니다. 한눈에 봐도 귀엽고 깜찍한 토끼 케이크! 사진만 봤다면 도대체 나보고 이런 걸 어떻게 만들라는거야?라는 생각으로 이건 집에서 못만다는거야했을텐데요. 이 책을 보고 나니 나도 한번 만들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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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옆에 와서 계속 방해를 합니다.

"엄마 이거 해줘, 그거 해줘, 그거! 이거 만들어준다고? 이것도 만들어 줘."

아주 시끄럽습니다. 한눈에 봐도 귀엽고 깜찍한 토끼 케이크!

사진만 봤다면 도대체 나보고 이런 걸 어떻게 만들라는거야?라는 생각으로

이건 집에서 못만다는거야했을텐데요. 이 책을 보고 나니 나도 한번 만들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번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홈베이킹 핸드믹서를 부탁해, 얘들아!

얼마든지 만들어줄테니!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사진과 레시피로 가득한 이 책은 '낭만 제주 레시피'입니다.

예쁜 음식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제주 이야기가 녹아있어서 그런지 더욱 멋져보였는데요.

공대 졸업 후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그녀가 반복되는 일상이 즐겁지 않음을 깨닫고 훌쩍 제주생활을 택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성공하진 못했다고 해요.

한 번뿐인 나의 인생, 내 맘대로 살아보자고 나섰다가 실패.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가 5년 후 내려가서는 쭈욱 잘 살고

이렇게 책까지 내는 멋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럽다!


제주에서 어떻게 내려가고 어떻게 터전을 잡게 되었는지 그런 것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고 요리하는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고 지금은 '냠냠제주'라는 잼가게를 창업해서 운영중이라고 해요.

음식촬영 의뢰를 받아 푸드 포토그래퍼로도 활동중이라고 하니

정말 부럽긴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제주 생활기입니다.

제주로 훌쩍 떠나면 마냥 좋을 것 같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생생하네요.

나이들면 울서방과 제주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만 역시 '돈'이 문제네요.

나도 시베리안 허스키 마당에 풀어놓고 집앞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따서 파이도 만들고 싶다!

여자라면 한번쯤 꿈꿔볼 법한 낭만적인 삶을 살고 있는 저자입니다.


 

 

 

책에서 보여지는 제주의 삶은 정말 부럽습니다.

부럽다는 단어 외에 다른 단어는 떠오르지가 않아요.

특히 아이들에겐 정말 환상의 섬이란 생각이 들어요.

매일이 캠핑같을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매일이 캠핑같은 일상. 정말 행복해보입니다.

도시생활에서는 이웃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이렇게 터놓고 함께하기도 쉽지않을텐데 말이죠.

외식이 따로 없는 일상. 아이들이 또 오고 싶다고 말하는 일상.

빡빡한 도시에서는 어려운 일상입니다.


"요리 가짓수 줄이기, 요리에 너무 많은 재료 넣지 않기, 제철재료 사용하기"

저자가 말하는 요리는 정말 심플합니다.

보기에는 정말 대단해보이는 요리인데요. 찬찬히 들여다보면 재료는 소박하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음식은 참 풍성하고 맛깔나보입니다.


 

 

레시피 책이니 당연히 만드는 방법도 담겨있습니다.

준비 재료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사진으로 담아서 따라하면서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굉장히 어렵게 보이는 요리들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요리 레시피 책들을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내가 할 수 있는 요리와 사진으로만 즐기는 요리.

이 책은 내가 해볼 수 있는 요리들이 담겨져서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렸어요.

특히 아이들은 더 금방 보네요.

자! 찍어봐라 뭐가 먹고 싶은지. 주말에 한번 같이 만들어보자!

​자세한 설명 코너에서는 저자의 요리팁이 담겨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것에서 맛의 미묘한 차이가 나죠.

멸치 육수를 맛있게 내려면? 하룻밤 전에 차가운 물에 멸치와 다시마 조각을 넣어서 냉장 보관하기.

반죽도 함께 냉장보관하기.

정성을 조금 더 더하면 맛이 더 좋아지겠죠!

사진만 봐도 군침이 넘어가는 레시피들이 가득하네요.

아니 이런 요리를 집에서 만들 수 있을까! 만들어내네요.

숯에서 굽는 요리들은 캠핑장에 가서 꼭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특히 대파에 다진 고기를 넣어서 만든 소세지와 막걸리 폭립은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짚 근처 나무들에 과일이 가득하고.

그 과일로 잼을 만들고 차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삶, 참 낭만있어 보입니다.

제주라면 가능한 삶, 제주라서 더 낭만있어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싸울 일도 없겠다 싶은데요.

그래도 부부싸움이 있긴 하답니다.

하지만 같이 제주길을 타박타박 걷다보면 풀린다고 하네요.

싸움도 통하지 않는 제주.

아 정말 나도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제주살이는 못하더라도 낭만 제주 레시피라도 따라해봐야겠습니다.

 

 

e*****7 2016.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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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동네 카페에서 발견하고 집에 오자마자 주문 했어요!친구를 기다리면서 조금 읽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원래 요리책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에세이까지 있으니까 읽는 재미도 있고 또 사진은 어찌나 예쁜지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에요.오늘 저녁은 책에 있는 레시피 중에서 순두부 샐러드로 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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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동네 카페에서 발견하고 집에 오자마자 주문 했어요!
친구를 기다리면서 조금 읽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원래 요리책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에세이까지 있으니까 읽는 재미도 있고 또 사진은 어찌나 예쁜지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에요.
오늘 저녁은 책에 있는 레시피 중에서 순두부 샐러드로 정했어요!!




m****3 2016.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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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들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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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사갈 꿈을 가진 사람으로써 관련된 책들을 보며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은 제주도 안에서 사는 사람의 모습을 에세이 형식으로 나타낸거 같아 좋았습니다. 너무 감성적이고 거기에 나온 음식들 중에서 간단한 것도 만들어 보니  제주도에서의 삶이 더욱 기대되네요 도시에서의 삶이 지쳐있는 분들에게 달콤한 꿈과 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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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사갈 꿈을 가진 사람으로써 관련된 책들을 보며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은 제주도 안에서 사는 사람의 모습을 에세이 형식으로 나타낸거 같아 좋았습니다.

 

너무 감성적이고 거기에 나온 음식들 중에서 간단한 것도 만들어 보니

 

제주도에서의 삶이 더욱 기대되네요

 

도시에서의 삶이 지쳐있는 분들에게 달콤한 꿈과 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l********d 2016.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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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제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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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한 권 샀다. 그것도 요리책으로...그동안 나는 에세이나 소설류를 많이 읽는 편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요리에도 관심이 생겨서 블로그도 종종 둘러보는 편이다. 알고 지내던 블로거가 요리책을 냈다고 해서, 한 권 사 봤는데, 요리에세이라고 해야 하나... 요리레시피랑 에세이가 같이 있는 책이다. 제목이 <낭만 제주 레시피>라고 되어 있는게 딱이라고 느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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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한 권 샀다. 그것도 요리책으로...

그동안 나는 에세이나 소설류를 많이 읽는 편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요리에도 관심이 생겨서 블로그도 종종 둘러보는 편이다.

알고 지내던 블로거가 요리책을 냈다고 해서,

한 권 사 봤는데, 요리에세이라고 해야 하나... 요리레시피랑 에세이가 같이 있는 책이다.

제목이 <낭만 제주 레시피>라고 되어 있는게 딱이라고 느껴질 만큼.

 

도시에 살던 여자가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제주에 가서 살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며 듣고, 보고, 먹고, 느낀 이야기들이

정성 가득한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이 책을 보고 크랜베리요거트스콘 이라는 음식(?)을 해 먹어 봤는데

크랜베리가 없어서 그냥 비슷하게 흉내를 내 본 수준이었지만

신랑이 먹어보고는 엄청 맛있다며 깜짝 놀랐다. ㅋㅋ

나도 신기했다. 진짜 간단한데 이런 맛이 나다니... 싶어서. ㅎㅎ

 

여주라던지 하귤이라던지 하는 조금 생소한 재료들도 나오긴 하는데

있으면 넣고 없으면 빼도 상관 없는 레시피들인 것 같다.

 

우리 삶에 펼쳐지는 낭만이라는게

굳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쫓아서 해야 완성되는 게 아닌 것처럼

요리도 그런 모양이다.

 

 

 

이건 나중에 꼭 따라해 보고 싶은 요리라서 사진을 찍어봤다.

이렇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걸 보면,

실제로는 얼마나 예뻤을까...?

 

 

YES마니아 : 로얄 p******1 2016.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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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에세이] 낭만 제주 레시피 - 소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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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요리 에세이 책을 접했다.한때 요리책에 엄청 심취해 서점에 가면 늘 요리책을 들여다보다가 구입하기도 했었는데점점 집에서 밥해 먹는 일이 드물어지다 보니 차츰 요리책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었다.그러다가 얼마 전 북스피아에서 나온 < 낭만 제주 레시피 >라는 책을 선물 받고책 속에 펼쳐진 다양한 요리 레시피들을 접하면서 다시 요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지은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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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요리 에세이 책을 접했다.


한때 요리책에 엄청 심취해 서점에 가면 늘 요리책을 들여다보다가 구입하기도 했었는데

점점 집에서 밥해 먹는 일이 드물어지다 보니 차츰 요리책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북스피아에서 나온 < 낭만 제주 레시피 >라는 책을 선물 받고

책 속에 펼쳐진 다양한 요리 레시피들을 접하면서 다시 요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지은이의 제주도 낙향 선택 용기에 은근 부러움까지 생겼다.


각박한 도시 생활을 하며 누구나 한 번쯤은 낙향의 꿈을 가지기 마련인데

실제로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과감히 정리하고 낙향하는 사람들을 보면 먼저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아줌마이다.


 더군다나 낙향의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선택하는 것을 보면서

비록 몇 번 제주도로 여행을 가긴 했지만 나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그들을 사로잡은 제주도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우리와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던 남편의 친구가 약국을 과감히 접고 제주도로 낙향한지 어언 3년 차인데

남편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통에 의하면 너무나 평안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서

늘 똑같은 일상에 지치고 여러 집안일에 지친 우리 부부도 심각하게 낙향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


여하튼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수 이효리뿐 아니라 방송인 허수경씨도 생활의 터전으로 잡은

제주도의 매력이 궁금해지면서 이번에 받은 < 낭만 제주 레시피 >의 책을 통해 살짝 엿본

지은이의 자유로운 제주도 생활과 먹거리를 보니 더욱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


전에 방송인 허수경씨도 말했듯이 자급자족이 어느 정도 가능한 섬이라 생활비가 도시의 1/10도 안 든다고 했었는데

이번 책을 보니 텃밭에서 자란 나물과 과일로 잼과 일상 반찬을 만들어 먹고사는 지은이를 통해

이런 게 진정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 소다미씨는 공대를 졸업 후, 10년 넘게 웹 디자인과 온라인 일을 했다고 한다.

도시 생활이 그렇듯 판에 박힌 직장 생활이 즐겁지 않은 소다미씨는 한 번 뿐인 인생을 자유롭게 생활하기 위해

제주도를 택해 낙향했다가 준비 부족으로 다시 올라가 5년간 준비해서 다시 재낙향해

지금은 '냠냠 제주'라는 잼 가게를 운영하며 가끔 음식 사진 촬영을 의뢰받는 푸드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책을 보면 요리들의 유난히 더 맛나 보이고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는....

아마도 그녀가 직접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싶다.




 


그녀가 사는 공간을 비오비(BOB)라고 지었는데 영어로 읽으면 '밥'이 된다.

즉 먹는 밥을 의미하며 매일 먹는 소박한 한 끼 밥처럼 무엇이든 욕심내지 말고

꾸준히 오래오래 뜻한 바를 이루어가자는 의미라고 한다.





 

제주도의 4계절~~~


제주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는 무엇을 먹고사는지

제철에 나는 재료로 식탁을 꾸민 레시피가 나온다.


지은이가 느끼는 제주도의 계절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 글들이 참 친근하다.

글을 읽으면 마치 나의 일기장 한 자락을 보는 듯 참 편안하다.

그 어떤 미사구가 없어도, 유식하게 보이려고 어려운 단어로 늘여 놓지 않아도

글이 편하고 자연스러워 지은이의 솔직한 감성이 그대로 느껴져 좋다.


무엇보다 글들이 장황하지 않고 길지 않아 술술 읽힌다.

꾸미지 않은 글들에게서 소박함과 담백함이 느껴져 좋았다.





 


요리책답게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식욕을 자극하는 사진들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각 레시피마다 "자세한 설명"이 Tip처럼 따로 있어 요리를 할 때 아주 유용했다.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여행을 떠나게 한다.


바로 이 청보리 사진을 보고 엉덩이가 들썩였다.

요즘은 저가 항공이 있어 부담 없이 제주도도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저 청보리밭 사진을 보는 순간 아침에 김포 공항에서 출발해 청보리밭에 가서 숨 한 번 들이쉬고

차 한 잔을 마시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4월이 되어야 청보리를 볼 수 있으니

내년 봄에 한 번 미친척하고 남편 출근시키고 바로 제주도로 날아가봐?
 




 

아, 요런 분위기의 장소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콘을 만들어 따끈한 차와 함께 마시는 요런 분위기~

자연 속에서 느끼는 진정한 여유로움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책의 여러 레시피들을 보면서 제일 해 먹어보고 싶었던 요리는

'조개 관자 가지말이 구이' 였다.


케익이나 과자, 파스타 등은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들이 아니어서 그냥 휘리릭 보고 넘겼지만

이 요리는 왠지 술안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고 은근 파티 요리에도 좋을 것 같아 꼭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다만 관자가 많이 나오는 여름에 이 요리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이 요리를 해보겠다고 생선가게에 가서 비싼 냉동 관자를 사서 요리를 했으니....

문제는 그렇게 요리를 했건만 비주얼도 아니었고 맛도 실망스러웠다는 사실.....ㅠㅠ

결국 재료인 관자 탓을 할 수밖에 없었다...ㅎㅎ





 

어느 곳에 있더라도 설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지은이....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설렘이 있는 일을 하고 여행을 하며, 사람을 만나고 싶은 여자이다.

젊었을 때는 설레는 일들이 참 많았는데 나이가 드니 그런 설레는 일이 드물어졌다.

그래서 나이를 먹는 건가?


다시 나를 설레게 하는 일을 찾고 싶다.





 


“ 요리에 가짓수 줄이기,

요리에 너무 많은 재료 넣지 않기,

제철 재료 사용하기 ” 



이 모토는 나의 요리 철학이기도 하다.

늘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모토이기에

나의 요리에는 양념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지은이도 이런 모토를 지니고 있었다니....

그래서 그녀의 요리가 더욱 맘에 들었다.



쉬워 보이는 그녀의 요리 레시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요리를 해 보았는데

내가 손이 익숙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제철 재료가 아니어서 그런가 요리는 실패했다....ㅠㅠ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 조개 관자 가지말이 구이 > 였는데

관자가 제철 재료가 아닌 냉동 관자라 그런지 요리 후 관자가 뻣뻣하니 질겨서 소화가 안됐다.

그리고 가지를 볶아 관자를 싸는데도 은근 쉽지 않았다는.....

중간에 대파를 꽂아 나름 모양도 냈건만 생각보다는 맛이 아니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남편은 먹을만하다며 잘 먹었다는 감사의 말을 해줘 조금 미안했다.

내 입에는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했다는....

그래도 생각보다 꼬치 끼우는 게 쉽지 않아 다음에는 하지 않을 것 같다.ㅎㅎ


역시 쉬운 게 없어.

꼬치에 끼지 말고 내 평소 스타일대로 가지와 관자를 어슷 썰어 볶아 먹는 게

더 간편하고 시간도 절약됐을 거라는 결론!!!ㅋㅋ







제주도에서 사는 멋진 여자의 책을 읽어서 그런가 갑자기 제주도에 놀러 가고 싶어졌다.


제주도에 낙향해서 살고 있는 남편의 친구가 가끔 놀러 오라고 몇 번 전화를 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 때 제주도에 놀러 가 볼까나?


올 컬러판의 고급스럽고 두툼한 이 책 < 낭만 제주 레시피 >를 내 책장에 꽂으며

누군가 요런 요리를 해서 차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해보지만

그런 우렁각시는 없다는 생각에 대신 가끔 책을 들쳐보며 힐링용으로 눈으로라도 요리를 먹고 싶다...ㅎㅎ




y*****3 2016.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낭만 제주 레시피]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음식 이야기
"[낭만 제주 레시피]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음식 이야기" 내용보기
우리나라임에도 우리나라 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제주도.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것은 거리감만은 아니다. 늘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곳이다. 서울에 살고 있기에 제주로 여행을 가는 일이 외국여행 가는 것처럼 쉽지는 않다. 여지껏 세 번정도 갔다왔으니 많이 가본곳이 아니다. 올해 제주여행계획을 세웠는데 다른 일정과 겹쳐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다행인 것일까, 아니면
"[낭만 제주 레시피]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음식 이야기" 내용보기

우리나라임에도 우리나라 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제주도.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것은 거리감만은 아니다. 늘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곳이다. 서울에 살고 있기에 제주로 여행을 가는 일이 외국여행 가는 것처럼 쉽지는 않다. 여지껏 세 번정도 갔다왔으니 많이 가본곳이 아니다. 올해 제주여행계획을 세웠는데 다른 일정과 겹쳐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다행인 것일까, 아니면 그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일까. 조금은 색다른 제주를 만날수 있는 책을 만났다. 식탁 위에서 제주를 만날수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일처럼 행복한 것은 없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제주를 여행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네 식탁은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제주에는 다른 도시에서 만날수 없는 재료들도 있다. 사계절 식탁 위에서 어떤 음식들을 만날수 있을까.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제주의 겨울 식탁이 궁금해진다.

 

제주도에 가면 늘 빼놓지 않고 사오는 것은 감귤이다. 택배로 주문해서 먹기만 했는데 책에서 소개하는 모둠 귤 샐러드를 보면서 누구나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간단해서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만들어 볼수 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다. 추운 겨울 집안에 있는 우리들과 달리 제주의 겨울은 밖에서 보내도 좋다라고 말한다. 말을 듣지 아니더라도 제주는 어느 계절과 무관하게 걷고 싶고 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같이 걷고 요리를 하고 차를 마시는 일들이 큰 위로가 된다.

장바구니에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가득 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 본문 249쪽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이갸 나누는 사람들의 모슴을 보면서 미소가 지어진다.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함께 즐기는 사람들과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레시피를 보면서 만들어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주의 향기를 느끼고 그 안에 담긴 저자의 소소한 일상들을 만난다. 유명한 맛집 탐방이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고 있는 음식들을 만난다.

 

특별함이 느껴지는 제주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레시피를 보면서 친근하게 다가온다.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인도 제주에서 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떠날 용기가 없지만 여행을 자주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음식들을 통해 제주의 또다른 모습을 만날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n******e 2016.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먹고 사는 것이 즐거운 제주 생활 《낭만 제주 레시피》
"먹고 사는 것이 즐거운 제주 생활 《낭만 제주 레시피》" 내용보기
제주가 풍경이 되니 다채로운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요리책을 보는 재미 중 하나가 테이블 세팅을 보는 것이다. 저자는 요리하는 재주뿐만 아니라 세팅하고 사진 찍는 재주도 있어서 계절감에 어울리는 메뉴와 세팅이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준다. 내 가족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식사가 따뜻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킨포크’ 감성도 물씬 풍긴다. 도시의 삶에서는
"먹고 사는 것이 즐거운 제주 생활 《낭만 제주 레시피》" 내용보기

제주가 풍경이 되니 다채로운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요리책을 보는 재미 중 하나가 테이블 세팅을 보는 것이다. 저자는 요리하는 재주뿐만 아니라 세팅하고 사진 찍는 재주도 있어서 계절감에 어울리는 메뉴와 세팅이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준다. 내 가족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식사가 따뜻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킨포크감성도 물씬 풍긴다. 도시의 삶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마당 풍경 또한 제주 생활의 낭만을 담고 있다. 점차 우리의 일상에도 어울려 사는 모습이 익숙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음식 재료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는 것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아는 메뉴에 조금 색다른 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이 많다. 파니니 안에 취나물을 넣거나, 보리빵으로 만든 에그 베네딕트와 같은 메뉴가 익숙한 맛을 연상시킨다. 한식인 것 같으면서도 곁들여 먹는 반찬을 두고 먹는 한 상이 아닌 메인 요리 한 접시만을 위한 레시피여서 젊은 사람들이 해 먹기에 좋은 메뉴가 많다. 그렇다고 손이 적게 가는 요리법은 아니어서 공을 들여야 하는 상차림에도 적합한 메뉴가 많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귤을 활용한 샐러드 역시 색감만으로도 상큼한 맛이 느껴져 색다르게 느껴졌다.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어가며 지금의 내 생활을 박아놓은 듯한 묘사가 마음이 아릿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녀가 원하던 것 또한 내가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조금 더 수고스럽더라도 내 생활에 필요한 것들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싶다. 어딘가에 갇혀 있는 삶이 아닌,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활짝 열린 공간에서 사는 것처럼 살고 싶다. 저자가 했던 결단만큼은 아니더라도 내 삶에 작은 변화를 주기 위해선 일상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들에서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누군가는 먹는 일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걸 아까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 중에 하나인 만큼 시간을 들여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이 내겐 더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언젠가 바빠질 날을 위해 느리고 게으르게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r*********6 2016.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