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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작가 제인 오스틴. <레이디 수잔="">은 그녀의 사후 발표작으로, 국내에서 번역본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레이디 수잔="">은 내가 처음 접하는 그녀의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작품들을 읽으며 연결 고리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레이디 수잔="">은 제인 오스틴이 열여덟 살인 1793년에서 1794년에 집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녀의 처녀작으로,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다가 십여 년 후에 '결론' 부분을 보강해 1805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책을 다 읽고서 그 사실을 되새겨보니, 매끄러운 이야기 진행과 심리묘사에서 새삼 작가의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점이 변하는 속도가 빠르고, 각 편지에는 단편적인 이야기들만 담겨있어 처음에는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어려웠다. 여기에는 영어로 된 등장인물들이 익숙치않아 인물 관계도를 살펴보며 읽어야 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인물 관계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편지를 주고받는 이야기 진행 방식에도 익숙해지니까 몰입감이 크게 올라갔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레이디 수잔은 도덕적 관념이라고는 없는 악녀이자 팜프파탈이다. 남편을 여읜지 얼마 되지 않은 미망인이지만 곧 바로 여러 남자들을 저울질하며 자신의 재혼 상대를 찾고, 그와 더불어 딸의 혼처를 찾는데 있어서도 당사자인 딸의 의사는 무시한채 계산적으로 일을 추진하려 한다. 무엇보다 그녀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여자로서의 매력을 잘 알고 있고 그걸 충분히 활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녀에게 반감을 가졌던 남자조차도 그녀와 실제로 만나고나서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팜프파탈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외국식 아침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모든 사고와 행동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 있는 레이디 수잔이 얄밉게 느껴지지만, 그녀가 매력적임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레이디 수잔="">은 영화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서간체의 소설을 영화로 풀어내면 또 다른 느낌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레이디>레이디>레이디>레이디>오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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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관심있게 본 이유는 BBC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여성 문학가'라 불리는 제인 오스틴의 처녀작이었기 떄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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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수잔은 제인오스틴의 미발표 처녀작으로 제인 오스틴 사후에 발표된 소설이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제인오스틴의 작품 중 번역도 안되어 있었고, 외면받고 있던 작품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목가적이고, 여성적이고, 순수한?여성의 해피엔딩의 특징에서 벗어나는 측면으로 인해 외면받았던건가 싶다. 제인오스틴의 작품을 모두 읽어본것은 아니지만(쬐금 읽음) 여태껏 내가 읽어왔던 이야기들과는 내용도 형식도 차이가 있다. 우선 편지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서간체 소설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지금은 안타까운 과거의 흑역사이지만 한때 학창생활을 하던 발랄한 청소년였던 나는 국어시간에 단편소설을 쓰는 수행평가로 인해 무척 설레고 부담스러움을 느꼈던때가 있었다. 그때의 나도 지금처럼 금손이 아니었기에 엄청난 고민을 했었더랬다. 그렇게 쓴 소설은 편지와 일기같은 형식의 새드엔딩 짝사랑 소설이었다. 장시간 고민을 한끝에 시간이 모잘라서 결국 겨우 분량만 채운 채로 제출했던 안타까운....관련없는 이야기이기는 한데 편지로만 된 소설, 서간체 소설이라는 점에서 갑자기 생각이 났다. 18살 어린 소녀의 처녀작임에도 불구하고 재미난 이야기였고, 역시 작가는 태어나서부터 작가인가!! 어떻게 처녀작이!! 감탄할 소설이었다. 나로서는 편지형식으로 된 글을 보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편지 소설이라하면 키다리아저씨라던가 그런 이야기도 떠오른다. 그 이야기를 생각하는 것도 하도 오랜만이라 키작은 아저씨라고 썼다가 수정했다. 나의 기억력이란ㅠ 하여간 그 이야기도 중간에 나름의 설명이 있어서 전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 레이디 수잔은 정말 편지로만 이어져있다. 쓰여진 편지의시선의 변화로 사건과 인물을 다양하고 입체적인 측면에서 바라볼수 있어 흥미로웠다. 주인공인 레이디 수잔과 버논부인 등 의 속마음이 숨기거나 드러난 편지들의 내용은 상대방에 대해 상상하는 재미를 준다. 그 여자는 기회가 있을 떄마다 자기 매력을 총동원해 제 관심을 얻으려고 할거예요.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저는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분명히 방어적으로 대할 거고요. 28 세상에 그런 여자가 있다니!젊지도 않은데 한 집안 두 남자를 동시에 사로잡은 그 황홀한 힘을 직접 확인하고 싶거든30 하지만 결국 성공도 못 한 6년 전 일 때문에 이렇게 대하는 걸 보니, 앙심을 품은 동서가 앞으로 얼마나 편협하게 굴지 충분히 짐작된다. 32 레이디 수잔의 태도는 충분히 속물적이고, 소설적으로 말하면 주인공보다는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에 가깝다. 또 한편으로는 지금 시대의 인물같아 보이는 여성이다. 자신의 매력을 알고, 휘두를줄 알며, 남성에게 끌려다니기보다는 남자를 휘어잡는듯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상이다. 사랑을 위해서 돈을 포기한다거나 진정한 사랑을 믿는다거나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녀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아마도 이 소설이 전형적 소설이었다면 주인공은 그녀의 딸이나 아니면 버논부인이었으리라. 어릴적에는 착한 여자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마침내 나쁜 악녀를 벌주고 복을 받거나 성공하는 이야기가 좋았다. 아 물론 지금도 이런 류의 이야기라던지 드라마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세상사는게 그렇게 좋고 바르게만 살아 갈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착한여자주인공이 그렇게 좋은것만은 아니라는것도 알게되었던 것 같다. 99%의 분량동안 고난과 시련을 당하고 마침내 100에 다다라서야 행복해지는 것보다는 99를 편하게 사는게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대게 드라마나 이야기의 악녀는 괜히 스스로 일을 만들어 곤경에 빠지는데 그런 부분만 뺀다면 꽤 나쁘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리오래되지 않은 과거, 장르소설_아마도 로맨스소설_에서 악녀의 관점으로 쓴 이야기가 한참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주인공에게 남자를 빼앗기거나 사랑을 빼앗긴다거나 하는 악녀에게는 오히려 주인공이 악녀였더라라는 식의 이야기였다. 사람에 대해서 착하다 나쁘다는 것이 관점차이의 문제다는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도 있었다. 혹은 고구마 열개를 물없이 한번에 먹은 듯한 착하지만 답답한 여자주인공대신 사이다 같은 제할말 하고픈 거 다하는 여주가 매력적인 것은 어쩔수 없다. 그런데 자그마치 18세에 나쁜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이라니 확실히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는 뭔가 능력자이다. 읽다보면 뭔가 어디선가 들어본것같은 뭔가 익숙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게 뭘까 싶었다. 그런데 옮김이 나름의 해석을 보다가 무릎을 쳤다. 우리가 흔히들 아는 오만과 편견, 엠마, 설득..등의 제인에어 작품에서 나왔던 구조의 사건이나 상황이 나와 뭔가 기시감을 느꼈던 것이었다. 제인에어의 작품 대부분이 이 초기의 처녀작인 레이디수잔의 영향을 받았다는 그런 이야기의 사실여부는 알수 없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임은 틀림없다. 단편으로 금방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다. 한글 영어 합본 책이라서 영어로 본 부분도 있었지만 영어는 그냥 쓱 영어구나에서 멈췄다는 것은 안비밀이다. 영어랑 한글이랑 비교하며 읽어도 재밌을 것 같다. 영어로는 안읽어봤지만 언젠가 읽어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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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의 작가로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첫 작품을 접 하기 전까지는 오만과 편견말고는 다른 작품에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었다. 레이디 수잔도 오만과 편견과 같은 느낌일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편지 형식이라서 자세한 주인공들의 사정과 진실을 정확하게 알수는 없었지만 그냥 겉면으로 보기에도 주인공은 만만치 않은 여성이었다. 지금이야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겠지만, 저 시대에 저런다는거는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 읽고 생각나는것은 일본소설 아리시마 타케오의 어떤여자였다. 허나 이 소설은 그 책보다 휠씬!! 아주 오래전에 써진 책이다. 저런 캐릭터를 생각해내서 글로 썻다는것 부터가 굉장한듯 하다. 글이 짧고 편지 형식이라 많은것을 알 수 없었지만 영화로 나왔다고 하니 영상으로 표현된 내용은 많은 이야기를 해줄것 같아서 영화도 기대가된다. 조금 아쉬운것은 영문판이 같이 있는데 그걸 읽지못하는 것이랄까. 원문을 읽으면 다른 느낌을 느낄수 있을텐데 못하는 내가 조금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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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18세 때 쓴 첫 장편 소설 레이디 수잔 레이디 수잔은 단지 18세 때 쓴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저평가 된 미완성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 작품이다. 이런 평가는 제인 오스틴을 무작정 좋아해서 오만과 편견을 읽고 또 읽었던 제인 바보도 읽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첫 페이지부터 제인 특유의 매력이 발산!! 서간체의 지루함을 훌쩍 넘어서서 다음 편지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기묘한 긴장감~~ 매우 아름답고 화술도 뛰어나며 머리도 좋은 미망인 수잔과 아직은 어리숙하기만 한 딸 프리데리카. 수잔은 딸의 결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결혼에 더 많은 관심과 욕망이 있음.... 이것이 18세기 영국에서는 비난 받을 일이었는지 몰라도 요즘 ~~ 아내가 남편을 , 남편이 아내를 해치면서까지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끔찍한 기사가 (굳이 제주도에서 전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을 거론 하지 않아도~~) 넘쳐나는 요즘에는 오히려 귀엽기만 하다. 아아 제인 ~~언제 영국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 그녀가 마지막 집필했던 햄프셔주 초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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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18세 때 쓴 첫 장편 소설 레이디 수잔 레이디 수잔은 단지 18세 때 쓴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저평가 된 미완성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 작품이다. 이런 평가는 제인 오스틴을 무작정 좋아해서 오만과 편견을 읽고 또 읽었던 제인 바보도 읽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첫 페이지부터 제인 특유의 매력이 발산!! 서간체의 지루함을 훌쩍 넘어서서 다음 편지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기묘한 긴장감~~ 매우 아름답고 화술도 뛰어나며 머리도 좋은 미망인 수잔과 아직은 어리숙하기만 한 딸 프리데리카. 수잔은 딸의 결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결혼에 더 많은 관심과 욕망이 있음.... 이것이 18세기 영국에서는 비난 받을 일이었는지 몰라도 요즘 ~~ 아내가 남편을 , 남편이 아내를 해치면서까지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끔찍한 기사가 (굳이 제주도에서 전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을 거론 하지 않아도~~) 넘쳐나는 요즘에는 오히려 귀엽기만 하다. 아아 제인 ~~언제 영국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 그녀가 마지막 집필했던 햄프셔주 초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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