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대 시절 감옥선에서 수감중 다른 죄수들에게 강간당할 뻔했던 경험으로 인해 타인의 손길을 견뎌내지 못하는 닉 젠트리. 욕망과 두려움 사이에서 내내 괴로워하다 결국 24세에 처음으로 고급 유곽을 찾아가, 그곳의 마담인 젬마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고 이후 그녀와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3년 후, 보우 가의 추적자인 그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옵니다. 결혼하지 않으려 도망친 귀족 아가씨를 찾아내는 것. 그녀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여 귀족 집안의 파티에 시드니 자작이란 이름으로 초대받아간 닉은, 그곳에서 그가 찾던 여자 로티를 만나게 되죠. 차분하면서도 독립적인 그녀의 매력에 끌린 그는 그녀를 곧장 잡아 넘기기보단 좀더 지켜보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한편, 로티는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인해 어려서 혼약이 정해지고 나이 많은 약혼자에게서 가족이 원조를 받아왔으나, 그녀의 모든 것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조정하고자 하는 강압적인 약혼자의 태도에 집에서 도망쳐 2년간 귀족 부인의 말상대로 생활해왔지요. 그녀 역시 보통의 귀족들과 다른 닉에게 끌리지만, 도망자로서 눈에 띄지 말아야 하는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여 그의 접근을 거절합니다. 그러던 중 집주인이 시드니 가문은 자손이 끊겼다는 사실을 알아내 닉을 추궁하고, 닉이 자신을 잡으러 온 추적자임을 알게 된 로티는 경악하죠. 로티의 사정을 들은 집주인은 해결책으로 자신과의 결혼을 제안하지만, 그에게 그런 신세를 질 수 없다고 생각한 로티는 닉에게 자신을 정부로 삼아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닉은 그녀에게 결혼을 제안하는데…… 전작 Lady Sophia`s Lover에서 등장한 닉 젠트리의 이야기. 프롤로그부터 상당히 허걱! 스럽군요. 같이 관계한 여자는 여주인공을 합쳐 딱 둘, 그러나 바로 그 첫상대였던 마담(기억이 맞다면 Suddenly You에 출연했던 캐릭터 같은데)의 취미가 동서양의 방중술 관련 도서 수집&실습(;)이었던 고로 잠자리 기술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남주인공의 이야기 되겠습니다.; 지옥과도 같았던 감옥선에서 빨리 빠져나오기 위해 죽은 친구의 이름을 빌려 풀려나고, 그 후 그 이름으로 살았기에 친구에 대한 죄책감을 지니고 있는 닉. 그리고 그런 자신의 과거를 속속들이 알게 되면 아내 로티가 자신을 경멸하게 되리라 두려워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 끌리게 되는 계기 부분이 좀 미약합니다. 둘이 결혼하고 나서 서로를 드러내보이고 사랑을 깨달아가는 쪽에 더 비중이 가 있군요. 재미는… 그냥저냥합니다. 평균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