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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권에서는 프랑스혁명에서 잘 몰랐던 중대 이벤트 하나를 알게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프랑스혁명하면 가장 강렬한 사건들 중에 하나였던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떠올랐는데, 이번 3권에서 언급된 '전국연맹제'가 프랑스혁명을 상징하는 진정한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전국연맹제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서 뜨겁게 전개되는 토론이나, 행사장을 짓는 과정에서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공사현장으로 가서 일을 도우는 장면은 프랑스가 혁명을 통해 봉건적인 요소들을 타파하고 진정한 국민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국회, 민중이 하나가 되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혁명파 안에서도 다양한 정파들이 생겨나고 분열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89년 클럽의 동향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프랑스혁명 발발시 누구보다 혁명에 앞장섰던 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보수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혁명도 결국은 인간의 능력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한계점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