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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는 아빠가 입원하게 되어 병원비가 부족해서 이사를 갔다. 그런데 나는 예전 집에서 오래 살아서 이사를 왔다. 나는 이사한지 2년이 돼서 이사를 또 까고 싶다. 원래는 1년이 되면 이사를 해서 그런 거 같다. 하영이는 어릴 때부터 엎어져서 자서 ‘벌렁코 하영이’가 되었다. 이사 간 집 주인 할머니는 고양이 할머니라는 말이 있었다. 왜냐하면 밤마다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그렇다. 나는 태명이 ‘행복이’였다. 엄마가 많이 웃으라고 그렇게 불러주셨기 때문이다. 하영이는 정말 고양이 할머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쓰레기통을 뒤졌다. 하영이는 할머니 방도 뒤지는데 할머니가 물을 부어버려서 할머니가 넘어졌다. 나는 물을 부어도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또 조심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귀찮아서 하영이처럼 확인 안 할 거다. 고양이는 먹으면 어떤 맛이 날까? 하영이는 할머니께 사과하기 위해서 박하사탕을 주었지만 사과는 안 받아줬다. 어느 날 아빠가 퇴원하고 할머니가 치와와를 선물로 줬다. 나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엄마는 커서 키우라고 하셨다. 예전에 엄마가 팔을 다쳐서 퇴원하고 이모네 집에 있다가 집으로 왔을 때 기분이 참 좋았다. 내가 만약 주인집 할머니라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을 잘 모르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게 말할 거다. 대화는 말로 소통하는 것이다. 어떤 소통방법보다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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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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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교통사고로 입원하면서 급작스럽게 형편이 어려워진 하영이가 고양이할머니라고 알려진 할머니네 집으로 이사가면서 시작되는 성장동화이다. 하영이는 자신의 벌렁코에 대해 컴플렉스를 현명하게 극복한다. 또한 고양이할머니의 아픔을 이해하고 할머니의 마음을 연다. 초등학교저학년 아이들에게 타인의 다름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레 알려줄수있는 책이다. 책의 내공이 범상치 않아 살펴보니 이미 여러쇄가 인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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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렁코 하영이 이 책에서는 밝고 낙천적인 벌렁코 하영이와 괴팍하고 무섭게 생긴 주인집 할머니와의 갈등과 화해를 동화입니다. 반지하방에 세 들어 사는 하영이와 주인집 할머니 사이에 생기는 오해와 화해의 모습이 밝은 하영이의 눈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엔가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저럴 것이라는 확신을 하는 편견이 진짜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 사람들을 접해보고 서로를 알게 되며 정말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게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 지 절실히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아이들이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 누군가를 단정짓는 게 정말 잘못된 생각이고 행동임을 알게 해주는 책이라서 너무 교육적인 것 같습니다. 한 번 편견이 생겨버리면 쉽사리 바뀌지 않기에 되도록 우리는 그 사람들을 접하고 알기전에는 쉽게 판단하고 단정지어서는 안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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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딸아이에게 <<벌렁코 하영이>>를 읽으라고 건네주며 "<<친구 몰래>> 쓴 분이 쓴 책이야." 했더니 "우와~ 이 책도 재밌겠다." 한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조성자 작가가 쓴 책이라 아이도 나도 즐겁게 읽었다. 갑작스레 '벌렁코 하영이' 앞에 큰 어려움이 닥친다. 반지하에 세들면서 만나게 된 집주인은 '고양이를 잡아 먹는다는 할머니' 였다. 빨간 눈에 고약한 성격에 늘 혼자인 할머니를 두고 말들이 많다.하지만 하영이와 엄마는 할머니에게 다가가고 할머니가 품고 있는 비밀을 알게 된다. 하영이 모녀가 할머니가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되고 이해하기 시작하자, 할머니도 변하게 된다. 오랫 동안 꽁꽁 감싸둔 아픔을 겉으로 드러내자 할머니는 다른 사람이 된다. 아니 본래 모습으로 조금씩 돌아간다. 딸 아이에게 "고양이 할머니는 왜 그렇게 고약하게 살았을까?" 묻자 그 사연을 술술 이야기한다. 누구나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나 아픔이 있다. 너무 힘들어서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받으며 살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덧붙이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더 이야기하면 생각할 여지를 뺏는 거 같아 그 정도에서 끝냈다. 나머지는 아이 스스로 느끼길 바란다. <<벌렁코 하영이>>는 무거운 이야기를 심각하게 그리지 않고 아이에게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주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읽고 사람들 속에 품은 이야기에 대해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없이 멋진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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