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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가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 번 펼쳐보세요.
"일기쓰기가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 번 펼쳐보세요." 내용보기
제 블로그 대문 사진을 보시는 분은 대충 아실지도 모르겠지만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요즘 아이들 언제나 바쁘지요. 학원에 숙제에 과외에 학습지까지.아무리 홈스쿨링으로 열심히 사교육에 매진 하지 않으신 분들도 학습지 한 두개 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주는 한마디로 애들 잡는 시대입니다.그래서 언제나 고민이 되는 것이 아이들 숙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일기 쓰
"일기쓰기가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 번 펼쳐보세요." 내용보기

제 블로그 대문 사진을 보시는 분은 대충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언제나 바쁘지요. 학원에 숙제에 과외에 학습지까지.
아무리 홈스쿨링으로 열심히 사교육에 매진 하지 않으신 분들도 학습지 한 두개 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주는 한마디로 애들 잡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고민이 되는 것이 아이들 숙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일기 쓰기는 지도를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일기를 교사가 보면 인권 침해인가 아닌가 하는 논란도 한때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제 입장으로는 일기 쓰기 지도는 (특히 중학년까지는) 일기 지도로 인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 글 쓰는 방법을 정말 모릅니다.
아직도 일기장 처음에는 오늘 나는으로 시작해서 참 재미있었다로 끝나기 일쑤인 그런 일기를 써대곤 하지요. 게다가 철자법은 왜 다들 그 모양인지. 엄마가 감기를 낳는다고 하는 아이들 비율이 50%가 넘어갑니다. (이것 역시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의 일부 학교 어린이들은 다를 수도 있겠죠)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어법상의 오류와 철자 오류가 많은지...
그렇다고 해서 이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위해 학원이나 과외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전 평소 글쓰는 연습을 위해서라도 일기 쓰기를 꼭 시키는 편입니다.

'오줌 싼 거 일기로 쓸 수 있어?'라는 원초적인 제목의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일기란 것은 거창한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자신의 생활을 소소하게 풀어내는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 입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어보면 어휴, 이런 일기를 보고 출판사는 책을 내 줬데? 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 아이의 일기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일상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오늘 아침 일어나서 밥먹소 세수하고 학교 갔다 와서 학원 갔다 와서 밥먹고 잤다, 라는 일기를 되풀이 하는 아이에게는 이 책이 놀라울 따름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정말 편안한 내용으로 일기를 씁니다. 게다가 간간히 지도된 일기의 덧글을 보면 부모님이던지, 학교 선생님이던지 정말 열심히 지도 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요.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면 왜 일기를 써야 하는지 일기를 쓰고 싶은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 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이 책이 아이가 직접 쓴 일기인 만큼 아이의 손글씨가 그대로 드러나는 일기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활자체의 딱딱한 글씨가 일기의 편안함을 없애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만약 출판사에서 재판을 찍으신다면 참고 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무튼 일기 쓰기가 지긋지긋한 아이들, 이 책을 한 번 펼쳐서 일기 쓰기 고까이거 ~~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p.s 현재 이 책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독서 릴레이 도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r******0 2009.06.08.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