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6%
  • 리뷰 총점8 14%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4)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의 품격]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
"[여행의 품격]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 내용보기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우리 땅에 대해, 우리 땅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나는 알고 있는 것이 극히 적구나!' 멀리 떠나지 않아도 국내 여행으로도 갈 곳이 많고 알 것이 넘쳐난다는 것을 일러주는 책이다. 이 책《여행의 품격》을 보면서 고품격 인문 기행에 초대받아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제대로 된 인문기행의 정수를 맛보는
"[여행의 품격]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 내용보기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우리 땅에 대해, 우리 땅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나는 알고 있는 것이 극히 적구나!' 멀리 떠나지 않아도 국내 여행으로도 갈 곳이 많고 알 것이 넘쳐난다는 것을 일러주는 책이다. 이 책《여행의 품격》을 보면서 고품격 인문 기행에 초대받아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제대로 된 인문기행의 정수를 맛보는 시간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박종인. 조선일보 여행문화전문 기자다. 1992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여행과 인물에 관한 글과 사진을 쓰고 찍어왔다. '박종인의 인물기행', '박종인의 진경산수', '대한국인' 시리즈를 조선일보에 썼다. 지은 책으로는 여행 에세이《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나마스떼》, 한국 여행 가이드북《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와 인물 기행《한국의 고집쟁이들》등이 있다.

망국 신라를 떠나 강원도에 신라 부활국을 꿈꾼 마의태자, 모시를 만들다가 훗날 자기 조상이 왕실에 모시를 납품하는 관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 서천 여자 박예순, 미궁에 싸여 있던 중원 땅의 비밀을 중원고구려비 발견으로 단숨에 풀어버린 검사 유창종, '조선왕조 500년 양반마을'이라고 서울시가 허무맹랑하게 홍보하고 있는 친일파 거두들의 땅 서울 북촌을 근대한옥마을로 재건설한 독립운동가이자 부동산재벌 정세권…. 그 기행(紀行)의 흔적을 모아보았다.  (서문 中 박종인)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 땅에서 죽는다. 하늘로 영혼이 올라간다는 말도 들었는데, 믿지는 않는다. 공자님이 그랬다. 사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죽어서 일까지 어이 말하냐고. 우리는 땅에 산다. 그 땅에서 우리는 여행을 한다. 모든 사람이 사학자일 필요는 없지만, 여행길을 떠난 사람이라면 그 땅에 얽힌 이야기를 눈곱만치라도 알고 떠났으면 좋겠다. (서문 中)

먼저 이 책에서 들려주는 여행은 서문에서부터 시작된다.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 그렇구나!' 생각하게 된다.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하기 위해서는 서문부터 읽는 것이 순서이다.

 

 

이 책에서는 총 35곳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신약방 김영숙과 양구 펀치볼, 태백 매봉산과 농부 이정만, 왕궁리 유적이 있는 익산과 토박이 이상철과 오지나, 서울 북촌과 미스터리 애국자 정세권, 문학의 땅 장흥과 시인 이대흠, 문경새재와 아리랑을 부르는 송옥자, 고인돌이 있는 화순과 소설가 정찬주, 파로호와 화전민 아내 김영순의 모진 삶 등 장소와 사람에 얽힌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 생각보다 흥미롭게 쑥 빨려들어간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빛을 내는 것일까. 살아있는 이야깃속으로 풍덩 들어가본다. 장소뿐만 아니라 그 안에 스며들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시선을 떼지 못한다.

 

 

서울 북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울 북촌과 미스터리 애국자 정세권'은 북촌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준다.

서울시 자료 '북촌 산책'에는 '조선 시대 양반들이 터를 잡으면서 시작된 이곳은 당시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길과 물길들의 흔적, 그리고 한옥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사람들은 북촌 초입 관광 안내소에서 나눠주는 이 두 자료와 지도를 따라 골목길을 걷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살던 집들"이라고. 거짓말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짓말이다. 21세기 눈앞에 보이는 북촌은 조선 시대와 관계가 없는 1930년대 개량 한옥 마을이다. 그 한옥 마을 전부를 한 사람이 만들었다. 이름은 정세권이다. (189쪽)

이쯤되면, '정말?'이라는 의문과 함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글과 함께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제대로, 인상깊게 풀어내고 있다. 그저 수박 겉핥기식으로 여행지를 휙 돌아보고 끝날 것이 아니라, 미리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그리 되면 여행의 깊은 맛이 우러나게 마련. 여행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이야기의 뒷편에는 '여행수첩'이 담겨있는데, 볼거리를 간단하게 일러준다. 본문을 읽고나면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인데, 간단하게 한 페이지에 정리된 정보를 통해 여행의 의욕을 구체화시킬 수 있다. 언제든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을 키워주는 책이다.

 

어떤 부분을 먼저 선택하여 읽더라도 마음을 움직인다. 글만 보아도 손색없이 마음에 쏙 들고, 사진을 보아도 전체적으로 어우러져서 글의 맛을 깊고 풍부하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땅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니 그만큼 더 폭넓게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이는 인문 기행이라는 말이 딱 떨어지는 책이다.   

s*****a 2016.12.01. 신고 공감 11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12-3. 땅의 역사와 사람이 있는 기행 [여행의 품격]
"12-3. 땅의 역사와 사람이 있는 기행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땅의 역사와 사람이 있는 기행 [여행의 품격]   참으로 단단하고 알찬 여행서 한 권을 만났다. 상상출판에서 나온 [여행의 품격]이 그것이다. 흔한 여행 가이드북도 아니고 여행지에서의 단순한 후일담 혹은 감성 가득 에세이도 아니다. 땅의 역사와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녹아 있어 여행의 품격을 몇 단계 훌쩍 높일 수 있는 기행문이다. 일단, 낯선 외국 어딘가가 아니라서 좋았다.
"12-3. 땅의 역사와 사람이 있는 기행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땅의 역사와 사람이 있는 기행 [여행의 품격]

 

 

 

참으로 단단하고 알찬 여행서 한 권을 만났다.

상상출판에서 나온 [여행의 품격]이 그것이다.

흔한 여행 가이드북도 아니고 여행지에서의 단순한 후일담 혹은 감성 가득 에세이도 아니다.

땅의 역사와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녹아 있어 여행의 품격을 몇 단계 훌쩍 높일 수 있는 기행문이다.

일단, 낯선 외국 어딘가가 아니라서 좋았다.

한반도, 어찌 보면 토끼 같기도 어찌 보면 호랑이 같기도 한 이 기묘한 땅에서 발 닿은 곳 몇 군데 없는데

너도나도 외국 나들이 간다고 함께 들떠 엉덩이 들썩거리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 들썩들썩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해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형편이 아닌지라

여행서를 통해 여행의 '맛'을 슬쩍슬쩍 보곤 하는데 이 책은 정말로 제대로다.

이제껏 비행기를 타고 멀리로 날아가야만 제대로 된 '여행'이겠거니,

나를 버렸다가 다시 한가득 뭔가를 채워 돌아올 수 있겠거니 생각했던 것이  참 좁은 식견이었구나, 반성하게 된다.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 땅에서 죽는다."

얼핏 당연한 말이지만

이 당연한 말 속에 깃든

우리 땅에 대한 오롯한 애정을 감지해야만 한다.

 

 

 

이 책의 목록을 보면 이 책의 특성이 한 눈에 보인다.

일단은 여행지가 국내이면서도 낯설다.

절이나 유명 관광지 위주의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래된 도시 연산, 인제 마의태자 루트, 서천 신성리 갈대밭, 목포 다순구미, 은둔의 땅 진천 농다리, 세 사내의 꿈이 잠든 아산 등

여타 여행서에서 보지 못했던 곳들이 속속 눈에 띈다.

그 지방 토박이가 아니면 잘 찾아가지 않을 곳들, 그 곳에 살면서도 한 번 찾아가기 어려웠던 곳들이 아닐까 싶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한 번 보아 익숙하긴 하지만 더 깊이 있게 찾아내지 않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단양 온달산성" 부분을 짚어 본다.

온달산성의 성주라 불리는 "윤수경"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버무려진 맛깔난 역사가 눈길을 끈다.

면서기로 시작해 온달산성의 비밀을 풀어낸 이라 별명이 온달성주 라지.

 

 

 

진단학회를 만든 사학자 이병도가 온달장군이 아차산에서 죽은 줄로 추리한 이래 모두 그리 알고 있었던 것을, '고졸' 윤수경은 온달산성 위치는 아차산이 아니라 단양이라는 논지의 논문을 출품하면서 세상을 뒤집어 놓는다.

고졸 면서기 말은 씨알이 먹히지 않는다는 말에 당장 대학교에 들어가 사학자가 된 그는 지금 온달 관광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고 있다.

온달의 흔적을 공식적으로 역사로 만든 윤수경의 이야기는 1500년 전 전쟁터에서 죽은 온달을 되살려내고, 그 역사가 기록된 땅 단양의  이름을 빛냈다.

 

 

 

모르고 지나갔으면 그저 돌들이 층층이 쌓여 있구나. 옛날 어느 곳에서 전투를 치렀던 곳이라지.

정도로 둘러보고 지나쳤을 그 곳을....

온달산성이라 이름짓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던 온달성주 윤수경의 이야기가 온달의 슬픈 전설 못지 않게 신기하다.

 

여행지의 역사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는 곳에 <여행수첩> 형식으로

간단한 정보가 실려 있다.

대개 그 지역의 볼거리와 광광정보, 맛집 등을 알려준다.

 

저자는 예전의 전설을 지닌 곳에 찾아가 현대의 전설을 다시 덧입히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모든 사람이 사학자일 필요는 없지만, 여행길을 떠난 사람이라면 그 땅에 얽힌 이야기를 눈곱만치라도 알고 떠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책 속 여행지를 둘러 보면서 알고 있었지만 스쳐 보냈던 역사, 까맣게도 모르고 있던 역사들이 되살아 난다. 더불어 지금 현재 그 곳에서 지내며 역사의 향기를 흠뻑 입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덧붙이며 훈훈한 '세상살이'도 함께 이야기한다.

땅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으니, 땅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 이야기를 빼면 진정한 여행을 즐겼다 말하기 어렵다.

신에게는 아직 열 두 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라 하며 적들을 소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면,

나에게는 아직 둘러볼 곳이 열 두 군데가 넘게 남아 있사옵니다, 라 말하며 쑥스럽게 우리나라의 여행지에 한 발 내딛으려는 '나'도 있다.

여행지를 둘러 볼 때면 사진을 찍으며 멋진 풍경만 남길 게 아니라, 땅의 역사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함께 품으리라는 소망 하나가 싹터 오른다.

여행의 품격, 제대로 높여 가며 다녀 보련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6.12.06.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박종인의 땅의 역사 《여행의 품격》
"박종인의 땅의 역사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이란 타이틀답게 <여행의 품격>은 깊은 울림을 주는 여행책이네요. 여행책 읽다 눈물 핑 돌기는 또 처음이에요. 대한민국 35곳을 소개합니다. 가본 곳도 있고 처음 알게 된 곳도 있는데, 이미 가 봤던 장소만 비교해볼 겸 훑어보니 이런... 그동안 나는 헛여행한 건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깊이가 남다르더라고요. "봄이 오면 농부는 씨를
"박종인의 땅의 역사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이란 타이틀답게 <여행의 품격>은 깊은 울림을 주는 여행책이네요. 여행책 읽다 눈물 핑 돌기는 또 처음이에요.



대한민국 35곳을 소개합니다. 가본 곳도 있고 처음 알게 된 곳도 있는데, 이미 가 봤던 장소만 비교해볼 겸 훑어보니 이런... 그동안 나는 헛여행한 건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깊이가 남다르더라고요. 


"봄이 오면 농부는 씨를 뿌린다. 나는 여행을 한다.

여름이 오면 농부는 비를 맞는다. 나는 여행을 한다.

가을이 오면 농부는 들판을 거닌다. 나는 여행을 한다.
겨울이 오면 농부는 숲으로 간다. 나는 여행을 한다."



박종인 여행기자는 "모든 사람이 사학자일 필요는 없지만, 여행길을 떠난 사람이라면 그 땅에 얽힌 이야기를 눈곱만치라도 알고 떠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가 여행하는 법을 새겨들어야겠어요.

홍천 8경이 홍천 9경으로 바뀌게 한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숲. 이곳을 만든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픈 아내를 위해 약수 뜨러 다니다가 만든 숲이라고 해요. 25년 만에 웅장하게 이룬 은행나무숲이 이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언젠가부터 유명해진 원대리 자작나무 숲. 우리나라 풍경이라고는 믿기 힘든 하얀 자작나무 숲을 거니는 건 로망이기도 한데요.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나무도 많이 상했다고 해요. 칼로 조각까지 했다니. 이 숲은 경제림으로 만든 거라 2050년 무렵 벌목 예정이라고 합니다. 벌목용으로 사라지기엔 아까운데 목적이 바뀌면 좋겠어요.



인문 기행이지만 여행책에서 빠질 수 없는 주변 볼거리와 맛집은 간단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천안 아우내장터와 무명씨들 편에서는 감사의 순례길인 천안을 소개합니다. 천안은 예로부터 어마어마한 인재들의 고향이더라고요. 하지만 그 못지않게 무명씨들의 땅이기도 합니다. 아우내장터 하면 떠오르는 인물인 유관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죽어서도 평안하지 못한 소녀의 삶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릿저릿합니다. 유관순의 묘는 이태원 공동묘지에 있었다가 택지 개발로 무연고 분묘들을 합장해버리는 바람에 사라졌다고 합니다. 당시 대거 합장된 무연고 분묘들은 현재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다는군요.



서울 북촌에 관한 이야기는 깜짝 놀랄만한 역사가 숨어있었습니다. 박종인 여행기자는 반드시 수정돼야 할 역사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북촌을 잘못 알고 있었더라고요. 북촌 하면 떠올리는 조선시대 양반마을? 실제로는 근대 한옥마을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터를 잡은 권문세가 주거지로 알고 있던 북촌. 현재 북촌은 조선시대와 관계없는 1930년대 개량 한옥마을이라고 해요. 나라가 사라지며 오히려 북촌은 친일파들이 독차지한 야산이었다는데, 조선어학회 소속이자 민족 운동가였던 정세권 님이 조선인 마을 건설을 목표로 이곳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마을 전부를 한 사람이 만든 셈입니다. 그런데도 그의 이름은 북촌 관광책자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무명 집장사로 평가절하하며 언급이 안되는 인물이었습니다. 조선시대라는 환상은 그만하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그 외에도 몇몇 장소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강원도 양구 북쪽에 자리한 펀치볼마을은 이름이 재미있죠. 화채 담는 그릇을 닮았다 해서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들이 불렀던 이름이라고 해요. 포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곳에 인제 주민 160세대가 집단 이주해 형성된 마을의 역사를 약방을 운영하며 지키는 할머니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충주 중원고구려비를 발견한 유창종 전직 검사의 일화도 있습니다. 원래는 진흥왕순수비를 찾던 거였는데 이걸 발견했다는군요. 삼국시대 살벌한 전쟁을 벌였던 중원 땅에 얽힌 전쟁사를 이야기하며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고구려비가 있는 그곳. 죽기 전에 한 번은 가 봐야 할 답사지라고 합니다.

<여행의 품격>은 이 땅에 흔적 남긴 역사를 통해 여행의 의미를 깊고 풍성하게 합니다.


"땅은 늙는다. 사람들 흔적을 안고 함께 늙는다."




이달의 사락 l****5 2016.12.01. 신고 공감 3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의 품격] - 역사의 배경이자 삶의 터전인 땅과 함께 ,,,
"[여행의 품격] - 역사의 배경이자 삶의 터전인 땅과 함께 ,,," 내용보기
흔히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여행을 가서도 해당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 하다면 그저 경치 좋은 산과 들,이고, 다를바 없는 여느 흙일 뿐일 것이다. ​ ​ ​[여행의 품격]은 단지 스쳐지나가는 여행지의 바람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삶의 터전으로 뿌리를 내리고 꿈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여행의 품격] - 역사의 배경이자 삶의 터전인 땅과 함께 ,,," 내용보기

흔히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여행을 가서도 해당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 하다면 그저 경치 좋은 산과 들,이고, 다를바 없는 여느 흙일 뿐일 것이다.

[여행의 품격]은 단지 스쳐지나가는 여행지의 바람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삶의 터전으로 뿌리를 내리고 꿈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5년차 조선일보 여행문화전문기자인 박종인이 전국을 누비며 사람을 만나고, 그 땅의 역사를 나누어 보고 있다. 과거를 살았던 우리 선조의 이야기와 그 땅에 발을 담구고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펼치고 살아가는 다양한 현대의 사람들, 을 소개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땅을 제대로 알고 미래를 꿈꾸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서울 북촌 에서 단양 온달산성, 고인돌이 있는 화순과 신비한 땅 산청에 이르기 까지 우리 나라 팔도 곳곳의 역사와 함께 살아가는 대표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부여와 온달 산성에서 제각각 토박이로 자라서 사학자가 되고 면장이 되고 잘못 알려졌던 역사를 바로 잡는 논문까지 쓰면서 제 땅을 사랑하는 인물들도 만난다.

그 외에도 토박이 땅의 주인이 아니라, 중국에서 제 2의 고향을 찾아 온 온 옻칠 장인 김성권씨​와 들꽃을 심는 부부들과 같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사람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땅을 아끼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그 땅의 배경에는 현재까지 이어온 역사가 존재하고 있다. 과거 화려했던 부흥의 역사도 있고,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던 숨겨진 흔적의 역사도 남아 있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 이라는 말 처럼 현재의 지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던 과거의 이야기들은 다시 한번 해당 지역을 새롭게 살펴 보게 되는 것 같다.

멀지 않은 강화도 진지에도 개항을 요구 하던 미군의 포탄 자국이 고스란히 움푹 패인채 남아 있고, 돌을 던지고 흙을 뿌리면서 대항하던 열악했던 조선군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그저 예쁘게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게 되는 포토존이 아닌 피와 땀으로 얼룩진 역사의 배경을 마주하게 된다.

 

후학들을 위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노부부가 박물관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나누어 주고, 오래된 도시 만큼이나 백년 넘는 대장간을 대를 물려 운영하고 잇는 대장장이의 투박하면서도 사명감이 넘치는 사람들을 마주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각 챕터 말미에는 각 지역 별로 소개 되었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사업장과 관광 정보등도 담고 있고, 유명한 볼거리들과 맛집들도 소개 하고 있다.

그저 바람을 쐬고 힐링을 하는 가벼운 여행도 좋지만, 찾아 간 곳의 역사와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면서 가슴에 남기는 여행에서는 작은 모래알 하나도 큰 의미가 담겨 있는 듯 소중하게 여겨진다.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의 품격: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다.
"여행의 품격: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다." 내용보기
박종인 기자의 '여행의 품격’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종인 기자는 25년 차 여행 기자로서의 내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이 책은 '땅의 역사’라는 콘셉트로, 한국의 다
"여행의 품격: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다." 내용보기

박종인 기자의 '여행의 품격’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종인 기자는 25년 차 여행 기자로서의 내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땅의 역사’라는 콘셉트로,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탐방하며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박종인 기자는 단순히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정과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담아낸다.


특히, 이 책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그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골목골목에 서려 있는 우리 역사를 걸으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박종인 기자의 글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유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각을 얻는 과정임을 깨닫는다.


"여행의 품격"은 역사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땅의 역사 시리즈와 더불어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d**********r 2024.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여행이란 여행지의 얽힌 땅의 이야기와 사람을 만나야 한다!
"진정한 여행이란 여행지의 얽힌 땅의 이야기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용보기
"모든 사람이 사학자일 필요는 없지만, 여행길을 떠난 사람이라면 그 땅에 얽힌 이야기를 눈곱만치라도 알고 떠났으면" 저자는 여행작가다. 볼 만한 장소, 먹거리가 있느 장소를 알려주는 작가가 아니라 여행지에 얽힌 이야기를 역사적으로 밝혀내고 관련된 인물을 만나도록 안내해 주는 작가다. 이름을 붙여 본다면 역사여행작가? 책 제목 <여행의 품격>처럼 여행의 품격을 높여주도록
"진정한 여행이란 여행지의 얽힌 땅의 이야기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용보기

"모든 사람이 사학자일 필요는 없지만, 여행길을 떠난 사람이라면 그 땅에 얽힌 이야기를 눈곱만치라도 알고 떠났으면"

 

저자는 여행작가다. 볼 만한 장소, 먹거리가 있느 장소를 알려주는 작가가 아니라 여행지에 얽힌 이야기를 역사적으로 밝혀내고 관련된 인물을 만나도록 안내해 주는 작가다. 이름을 붙여 본다면 역사여행작가? 책 제목 <여행의 품격>처럼 여행의 품격을 높여주도록 제작된 책이다. 그가 찾아낸 여행지 35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라기보다는 스쳐지나갔던 곳이다. 강원도 양구 펀치볼, 태백 매봉산, 단양 온달산성처럼 가족들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찾는 여행 장소가 아니다. 하지만 작가가 찾아낸 이야기를 읽어 본다면 누구나 한 번 쯤 꼭 가고 싶은 곳으로 변하게 되는 여행지가 된다.

 

홍천 내면, 두촌면 은행나무 숲은 경치가 아름다워 주말이면 많이들 가는 곳이지만 왜 그곳에 은행나무 숲이 조성되었는지 스토리를 알고 찾는다면 여행의 품격이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경북 성주는 조건을 건국한 전주 이씨 집안과는 상극인 성주 이씨 집성촌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대를 이끌고 온 이여송이 성주 이씨며 명나라로 이주한 뒤 전주 이씨가 개국한 조선을 구하러 왔다니 이여송이 과연 적극적으로 왜를 무찌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지에 얽힌 땅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알고 찾는다면 여행의 맛이 더 새로워질 것이다.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인제 원대리 숲은 원래 소나무로 울창한 곳이었지만 솔혹파리병으로 고사한 뒤 자작나무 숲으로 변신한 케이스라고 한다. 인공 조림한 숲인 셈이다. 또 한 가지 인제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죽은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임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마의태자와 관련된 지역 이름을 찬찬히 살펴보면 망국의 한이 서린 신라소국 인제를 더 깊게 알 수 있게 되리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있다면 서울 북촌 마을이 조선 사대부가 살았던 마을로 알고 있지만 실상 북촌의 한옥들이 일제 강점기 시기 일본 건축업자들과 대항한 민족 건축업자 정세권의 눈물 겨운 내 땅 지키기 일환으로 사비를 털어 지은 1930년대 신식 한옥 마을임을 역사적으로 밝혀 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서울 관광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북촌 마을을 소개한 안내지에는 아직도 조선 사대부 양반들의 거처로 잘못 소개되어 있다고 하니 작가의 조언을 들어 다시 수정한 안내지가 배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이처럼 <여행의 품격>은 여행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필수품이 되었으면 한다. 역사를 알고 그곳을 지켜낸 사람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여행지에서 가졌으면 한다. 품격 있는 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c*******9 2017.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의 품격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여행의 품격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 책을 처음 만나보게 되면 글쓴이가 어떤 분인지 항상 습관 처럼 읽어 보게 되는 지은이의 글을 보고 더욱 느낌이 가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분은 서울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 뉴질랜드에서 현대 사진학을… 그리고.. 그 다음의 글 귀가 내 마음에 들었다…사회에서 인생을 전공 했다.^^ 인생을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여행의 품격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

책을 처음 만나보게 되면 글쓴이가 어떤 분인지 항상 습관 처럼 읽어 보게 되는 지은이의 글을 보고 더욱 느낌이 가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분은 서울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 뉴질랜드에서 현대 사진학을그리고.. 그 다음의 글 귀가 내 마음에 들었다사회에서 인생을 전공 했다.^^

인생을 전공 했다는 말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있는 인생 전공인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서도 이 문장을 쓴 사람을 이제껏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인거 같다^^ 그 만큼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했다는 의미 겠지? 라고 나름 생각해 보게 된다 ^^ 재미있다이런 분이라면 여행의 이야기를 쓸만한 자격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 보게 되면서 책 장을 열어 보았다^^

나는 여행을 한다….

봄이 오면 농부는 씨를 뿌린다…. 여름이 오면 농부는 비를 맞는다가을이 오면 농부는 들판을 거닌다겨울이 오면 농부는 숲으로 간다

4장의 대표적인 사진과 함께 농부의 삶을 한 장의 사진과 함께 한 문장으로 표현한 글귀가 인생을 함축하여 말 하는 듯 하다내 느낌이 맞다면..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 지겠지만 서도보편적인 의미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 민국 곳곳의 이야기를 모두 35 곳을 방문 하면서 그곳의 이야기를 여행 이야기와 함께 묻어 내고 있는 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여행은 레저와 쾌락을 위한 행위라 꼭 다 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보면 더 좋다 .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반 여행 책이라 하면 모든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명지에 대한 정보들을 다시 새롭게 연재하는 책들이 많은데 이 여행의 품격은 제목이 주는 느낌 그대로 여행의 품격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 곳곳의 여행지 35 곳의 모든 기록을 담고자 한 책 이라 할 수 있다. 유명한 이미 알려진 유적지만이 아닌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곳에서 살았던 그 땅에 살았던 모든 흔적을 남긴 기록, 기행의 흔적을 담아 놓은 책이다.

재미있다.. 아는 만큼 재미있는 것이 여행이라고 한 말이 바로 이 책을 두고 한 말 같다.

모르고 떠나는 그냥 겉만 보고 오는 여행이 아닌 그곳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알고 떠나서 본 여행이라면 그 만큼 신나고 재미있는 여행이 또 없을 것이다. 여행의 품격은 아는 만큼 재미있어지는 여행의 품격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 나라 곳곳을 여행코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 꼭 추천하는 책 중에 하나 이다. 품격 있는 여행을 위해서 말이다. ..

여행의 품격/서평 완료하였습니다/ 소중한 서평의 기희를 주셔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k******6 201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품격 인문기행 여행의 품격
"고품격 인문기행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고품격 인문기행 여행의 품격   여행가,  여행기자, 사진가 박종인이 들려주는 인문기행 길 위의 인문학 <여행의 품격> ​ 이 책의 저자는 조선일보 여행문화 전문기자로 다년간 여행을 하며 인물에 관한 글과 사진을 찍으며 출간된 책도 여러 권~ ​여행전문기자 답게 단순히 보고 먹고 즐기는 여행에서 그치는것이 아닌 땅의 역사에 흔적을 남긴 사람들
"고품격 인문기행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고품격 인문기행 여행의 품격

 

여행가,
 여행기자, 사진가 박종인이
들려주는 인문기행
길 위의 인문학
<여행의 품격>
이 책의 저자는
조선일보 여행문화 전문기자로
다년간 여행을 하며
인물에 관한 글과 사진을 찍으며
출간된 책도 여러 권~
​여행전문기자 답게
단순히 보고 먹고 즐기는
여행에서 그치는것이 아닌
땅의 역사에 흔적을 남긴 사람들을 만나
들려주는 고품격 인문기행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여행의 품격

 

 

 

 

 

 

 

 

 

 봄이 오면 농부는 씨를 뿌린다.

나는 여행을 한다.
 
여름이 오면 농부는 비를 맞는다.
나는 여행을 한다.
 
가을이 오면 농부는 들판을 거닌다.
나는 여행을 한다.
 
겨울이 오면 농부는 숲으로 간다.
나는 여행을 한다.
 

 

 

 

 

 
여행의 품격에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인천, 서울,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
 모두 35곳의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단순히 보고 먹고 즐기며
여행을 하다보면
늘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곤하는데
<여행의 품격>이란 책이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에
안성맞춤이구나 싶은 책~
저자는 모든 사람이
사학자일 필요는 없지만....
여행길을 떠난 사람이지만
그 땅에 얽힌 이야기를 눈곱만치라도
알고 떠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합니다. ​

 

 

물이 산을 뚫은 구문소..
황지에서 솟은 물이 남쪽으로 흐르다
석회암 절벽을 뚫어버린 구멍이랍니다.
 
구문소는 천연기념물이 되었고
검용소도 당연히 천연기념물이 되었다.
목숨 걸고 땅을 파서 먹고살았던
태백 사람들에게는 그저 일상 풍경이지만
외지인에게는 진귀하기 짝이 없는 풍경입니다.
이런 진귀한 풍경은
꼭~ 보고 싶네요.
 

 

 

 

 

 

여행지의 볼거리와 맛집 소개  

 

 

 

남사예담촌 이씨 고가를 지키는 부부목~
지난번 지리산쪽 여행하면서
남사예담촌은 처음 가봤는데
201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전통마을이라고 하더라고요.
​신비스러운 부부목....이야기는
다음에 풀어볼게요. ㅎㅎ

 

 

 

겨울이되면 더 가보고 싶은
원대리 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 토박이
'조남명'씨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38선마을 원대리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죠.
 
 

 

 

 

 북촌 한옥마을은
한옥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이
가장 한국적인 모습이라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북촌을 포함해
서울 청계천 북쪽 땅을 개발해
독립운동을 지원한 정세권에 대한
존재는  몰랐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던 집들"​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니랍니다.
21세기 눈앞에 보이는 북촌은 조선시대와
관계가 없는 1930년대 개량 한옥 마을이랍니다.
그 한옥 마을 전부를 한사람이
만들었는데
그분이 바로 정세권이랍니다. ​
이건....반드시 수정되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이렇게 잘못알고 있던 사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여행기자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인문기행서지만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볼거리등이나
맛집들에 대한 정보도
소개합니다.
'여행의 품격'이란 제목에
걸맞게... 품격있는 인문여행기..입니다.
 
 
 
 

 

 

 

s********9 2016.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의 품격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여행의 품격』은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서이다. '땅의 역사'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만큼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여행도서인줄 알고 가볍게 읽으려고 하다가 땅의 역사라는 무거운 내용에 멈칫하지 않도록 저자는 인문기행의 재미를 독자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사진을 대거 실고 있다. 단순히 그 지역의 풍경이 아름다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여행의 품격』은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서이다. '땅의 역사'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만큼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여행도서인줄 알고 가볍게 읽으려고 하다가 땅의 역사라는 무거운 내용에 멈칫하지 않도록 저자는 인문기행의 재미를 독자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사진을 대거 실고 있다.

 

단순히 그 지역의 풍경이 아름다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한 땅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을 이 책은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여행과 역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좀더 깊이 있는 말 그대로 품격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셈이다.

 

건축물이나 인물이 아니라 땅에 중심을 두어 그 지역에 어떤 역사의 흔적이 있는지를 찾아본다는 점에서 마치 한편의 여행서이자 역사책을 읽는것 같은 기분마저 들고 이것이 고루하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점도 독자들의 입장에서도 의미있을 것이다. 아마도 25년차 여행기자의 역량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매력이 물씬 풍기면서 전국구에 이르는 땅의 역사가 담겨져 있으며 총 35곳이 소개된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곳은 <양구 펀치볼>이다. 마치 외국의 어느 지역 이름 같은 '펀치볼'이라는 흥미로움이 신비로운 땅으로의 여행을 재촉하는것 같다.

 

마을 이름이 펀치볼, 강원도 양구 북쪽 끝에 위치한 마을로 1956년 인제 주민 160세대가 2회에 걸쳐 이주한 곳으로 마을 역사를 자세히 소개함과 동시에 글의 말미에는 '여행수첩'에 마을의 볼거리와 관광정보가 자세히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곳을 찾아가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교통편이라든가 볼거리 등이 유익하게 느껴질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땅덩어리에 이렇게 다양한 곳이 존재하구나 싶어 다시금 놀라게 되고 몰랐던 지역을 알게 되어 신선함과 동시에 그 땅에 흔적을 남긴 역사를 만나볼 수 있어서 여행이 보다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보고픈 학부모들에게도 여행과 역사가 접목되어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6.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의 품격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여행의 품격   글, 사진 박종인 상상출판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     한 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여행문. 이렇게 여행하는게 진짜 여행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땅의 역사를 담은 땅에 새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를 담은 책이다.   25년간 여러 지역을 발로 뛰며 사진으로 담은 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여행에 대한 시각
"여행의 품격" 내용보기

여행의 품격

 

글, 사진 박종인

상상출판

 

 

25년차 여행기자 박종인의 고품격 인문 기행

 

 

한 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여행문.

이렇게 여행하는게 진짜 여행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땅의 역사를 담은

땅에 새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를 담은 책이다.

 

25년간 여러 지역을 발로 뛰며 사진으로 담은 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여행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열어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여행에 있어서도 진리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농부가 씨를 뿌리고, 비를 맞으며 논을 매고, 들판을 거닐며 추수하고, 숲으로 가는 시간에

작가의 사계는 여행으로 이뤄진다.

봄이면 찾아야할 그곳, 겨울이면 만나봐야할 그곳.

그리고

그곳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지금 만나는 이들을 통해 듣게되는 그곳의 역사.

 

 

그래서

목차에는

전국 방방곡곡의 지명과 함께

그 땅의 역사를 이야기해주는 이들의 이름이 함께 적혀있다.

그곳을 이해하기 위해 만나야 할 사람,

혹은

그 사람이 있기에 더욱 특별해진 그 땅.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은 그 땅에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은 역사와 함께 그곳을 새롭게 보게한다.

 

윤수경님의 이야기가 담긴 단양 온달산성이야기나

산청 땅 구형왕릉 앞 가락국 역사관 관장을 맡고있는 김은주님의 이야기는

 학력지상주의인 이 시대에 진짜가 무엇인지 보게되는 이야기였다.

학벌이 높은 것이 우선이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그곳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듣고 연구하고 그 땅의 역사를 찾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진짜 역사가 드러나는 것!

단양 근처에 가서 도담삼봉등을 둘러보았지만 온달산성은 기억이 없다.

고구려장군 온달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지역, 그 이야기를 밝혀낸 윤수경님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그곳이 궁금해진다.

 

강원도 양구의 펀치볼이나 인제 원대리도 마찬가지다.

지리적 분지지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며 저 멀리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그곳도

남편이 제대한 부대를 다시 둘러보고 싶다고 찾았던 인제땅도

이 책을 만나고 갔더라면

펀치볼에 하나밖에 없는 약국 파파할머니도 만나고

우리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작나무숲도 보고 왔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땅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말이다.

 

 

 

단순히 경치만 아름답다고 사진기의 셔터를 눌러대던 어릴 적 내가

여행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라면 추억할 것이 없다고 느끼게 된 어느시점에서

함께 여행한 이들과의 추억을 넘어

내가 발을 디디고 선 그 땅의 역사를 알고 그곳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보는것이

여행이라는 것이구나... 새롭게 가르쳐준 책.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a******t 2016.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