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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의 이력을 보니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으나 학생운동으로 구속, 제적되고 다시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한다. 1980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검사를 거쳐 변호사가 되고 1980년대 90년대를 거쳐 가장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치열하게 살아왔다.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를 거치면서 진보적인 사회운동을 하고 2006년 21세기 신실학운동을 구현하는 민간 싱크탱크를 만들고자 희망제작소를 설립하고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 동분서주한다.
지역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그야말로 희망을 찾아다니고 인텨뷰하면서 '지역이 희망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행진하고 있다. 얼마전부터 우리남편도 서울을 떠나 광주에 내려가 살고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한다. 자신의 일과 연계해서 자신의 본향에서 편안하게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묵묵무답..아직은 서울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보게되었다. 책을 보면서 약간은 마음이 동한다고 할까?
모든 사람들이 서울로서울로 모여든다. 우리의 부모님 역시 서울로 서울로 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서울로 이사를 오셨다. 내가 두살때...그리고 남편은 부모님만 시골에 계시고 자녀들은 서울로 서울로 올라왔다. 그리고 우리는 힘겹게 서울 생활을 해내고 있다. 중심가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것들을 열심히 받아먹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서울로 서울로 향하는 사람들을 등에 지고 지방으로 지방으로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스스로가 일구어내는 아름다운 희망들을 만날수가 있다. 희망제작소~~말그대로 희망을 제작해내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누어주는 구제물품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얼마전에 어떤 책에서 시장을 살리려는 노력을 본적이 있다. 사람들이 마트로 가서 돈을 펑펑 써대는 이유는 무엇인가? 재래시장이 죽는 이유는 무엇일까? 를 생각하면서 재래시장을 멋들어지게 살려낸 것처럼 이 책 역시 그러한 무궁무진한 희망들을 만날수 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한푼두푼 모아 장학금을 만들어서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마을을 살리기 위해서 예술로 마을을 승화시키고, 불모의 땅을 농촌 테마마을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어떠한 어려움들이 있을때 그것을 외면한다면 그 어려움은 어려움인 채로 내안에 우리 옆에 그대로 썩어가게 될것이다. 그렇지만 어려움이라는 과제를 멋들어지게 해내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 과제는 멋들어지게 희망을 뿜어낼 것이다. 이 책 희망제작소처럼 말이다. 앞으로 나도 희망을 품어내는 일만 남았다. 내가 있는 바로 이곳에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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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지역공동체나, 커뮤니티, 재단을 찾아서 답사한 내용을 다룬 책입니다.
저는 저자인 박원순씨를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답사를 한 이야기를 엮었구나 생각하고 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성공한 사례만 열거할 뿐이지 구체적인 대안이라던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성공적 사례를 롤모델로 삼을수는 있지만 단순히 이리이리 해서 저리저리 되었다. 같은 이야기를 듣고 롤모델을 삼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희망적'이기 보단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인정을 받는 소수의 사례로 낙관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엔 현실적으로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하지만 3부 '마을 문화가 예술이 되다.'중에서 강원 원주한지문화제편은 좋았습니다. 허울뿐인 지역축제를 없애고 고유의 문화를 부흥시킨일은 원주 시민들의 큰 업적입니다. 지역 전통을 살려 널리 홍보하고, 부흥시키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고 당장 우리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자꾸만 작가의 주관이 팩트에 끼어들어서 글의 매끄러운 진행을 막아버리는게 심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 '성공사례'를 검색하거나 TV에서 '성공시대'같은 프로에도 나올법한 이야기를 종이로 엮었다고 굳이 12500원씩이나 주고 사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얼마전 분리수거를 하다가 종이.신문지 통속에 책이 들어있는게 왠지 아까워서 줏어왔는데 막상 읽고나니 저와는 매우 안맞는 것 같아서 다시 갔다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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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이 치솟고 서민들은 모두 살기 힘들고 어렵다며 아우성치는 이들이 늘어나 좀처럼 밝은 미래를 가늠하기 힘든 2009년 우리 시대의 희망을 논하는 책이 한 권 나와 반갑다. 저자는 인권 변호사로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는 이들의 고통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였고,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로 일하면서 이 사회를 디자인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제목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면서 사회의 숨겨진 보석으로 빛을 발하며 일하는 이들의 생생한 활동이 책 속에는 서술되고 있다. 낙후된 지역 환경을 시행착오 속에 지혜롭게 극복한 사례는 실의에 젖어 지내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한다.
2년 전 유기농 쇼핑몰에서 기획 중인 임실치즈 마을 체험학습을 온 가족이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 가난을 면치 못했던 지역민들에게 산양 을 분양해 목장을 경영하게 한 것이 한국 치즈의 산실이 되었다고 했다. 경운기를 타고 숲가골 유가공 농장으로 가서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분 뒤 치즈 돈가스를 맛보았다. 참여자들과 함께 모짜렐라 치즈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추억이 먼저 떠오른다. 그 후로 바른 먹거리 문화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시작된 친환경농법은 예가원 공동체 조직에 이어 바른 농사 실천농민회 조직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이외에도 책속에 나오는 마을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 현대화된 시설과 자본의 위력으로 들어선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위축되어 가던 재래시장을 살려낸 청주 육거리 시장의 성공 사례는 음지에서 양지를 꿈꾸게 한다.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 강원 태백 자활후견기관 등의 활약을 보면서 쓰러져 가던 열악한 사회에 사람이 모여 들면서 잘살게 되는 인과론을 보여주는 듯해 흐뭇해졌다. 친환경유기농산물을 주로 이용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안전한 식단 운영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살고 있다. 자신만 건강하게 잘 사는 일보다는 유기농 생산 유통하는 곳들 대부분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열악한 조건에서도 소신껏 일하는 조직들의 발전상을 볼 수가 있다. 절경으로 이방인을 사로잡는 변산반도에 위치한 부안 산들바다 공동체의 지역 환경 보존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제자리를 잡고 하나의 공동 운명체로 함께 하는 지역 갱생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술적인 수익성만을 생각하고 지내는 현실과 맞닥뜨려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산 부림시장의 행복시장 프로젝트를 보면서 문화적 힘을 다심한번 가늠케 한다. 빈 집이 늘어나던 개실마을 한옥을 민박으로 활용하며 마을에는 수익을 올리고, 자라는 후학들에게는 미풍양속 체험 장으로 제공해 정형화되어 가는 마을은 전하는 바가 크다. 주어진 환경에서 극복 가능한 부분을 찾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하여 공동체 이익을 남기는 사례로 실의에 젖어 있는 농촌 마을에 희망의 빛을 투사한다. 지방자치제 실현 이후 각 지역마다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축제가 관 주도 하에 즐비하게 열리고 있다. 축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생산자를 배제하여 겉도는 지역문화 축제로 아까운 세금만 낭비했다는 푸념이 늘어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민간인 주도 하에 이뤄진 대표적인 원주 한지 축제의 성공 사례 등이 전범이 될 수 있겠다.
이외에도 장애 아동, 장애 아동, 독거노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모금액을 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소외자의 자활을 돕고 있다. 기분 문화가 익숙지 않은 우리나라지만 십시일반의 노력으로 좌절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 이 사회는 어둡지만은 않다. 이들이야말로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희망을 꿈꾸게 하는 이들로 이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지도자들이라 칭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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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인권변호사로 많이 알려진 박원순 변호사의 희망찾기이다. 작가소개를 보다 황당?? 소설 디자이너가 뭐야??ㅋㅋ 소설이 아니라 소셜 디자이너였던 것이다. 아무튼 박원순 변호사는 그런 사람이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사람. 우리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희망을 찾아주는 사람.. 책 표지의 그의 미소만으로도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희망을 찾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평온한 미소말이다. 희망이란 우리 아주 가까이 바로 우리 마을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살았나 보다. 이 책을 펼쳐들고 정말 놀랐다. 왜냐면 이 책에 나오는 많은 마을들이 내가 살았던 그리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어렵고 살기 힘들다고 하는 이때 작가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역사회의 공동체를 복원하고 활성화하려는 집요하고 다양하며 눈물겨울 만치 노력하는 사람들을 우리에게 소개시켜 주고 있다. 특히나 요즘같이 물가가 치솟는 때에 살림을 하는 주부로서 더욱 농촌의 중요함을 느낀다. 모두에게 잊혀지고 무시당했던 농촌이 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농촌을 살리는 길이 바로 우리가 공생하고 행복해질 길이기 때문이다.
청주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나에게는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마을들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충북 단양 한드미 마을 충북 청주 육거리 시장 충북 괴산군 친환경 농자재 은행 흙살림 청주 금천동 마을장학회 또 지금은 인천 동구에 살고있다. 바로 인천 배다리마을 옆에 말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배다리에 있는 헌책방 가게에 들른다. 그러면서도 스페이스빔에는 가보지 못한 무식한 사람이다.. 바로 희망이 옆에 있었는데도 그 희망을 찾질 못했고 또 그 희망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구나 생각하니 안타깝다.
그냥 이 책은 사람냄새 흙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다. 내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 나와 똑같은 하지만 여전히 힘차게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주부로서 그리고 한명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음세대에게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도록 해야하는지도 말이다. 계속 더 많은 희망찾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농촌 그리고 우리 마을이 모두 이 희망찾기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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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 약자와 소외받고 있는 사람을 위해 발로 뛰고 목소리를 높이는 인권변호사에서 변신했다. 이제 그는 변호사로 불리기보다 ‘소셜 디자이너’로 불리길 원한다.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사회가 가진 가능성을 키우는 일에 열중해 왔다. 박원순의 희망 찾기 1탄.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는 그가 최근 3년간 찾아다닌 ‘희망’의 증거이다.
그는 전국을 다니면서 ‘지역’과 ‘농촌’이야 말로 21세기 한국이 가진 블루오션임을 깨달았다 한다. 스러져 가는 농촌에 무슨 희망이 있단 말인가. 혹 그가 너무 ‘낭만적’이라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귀농 5년째에 희망보다는 절망이 더 많았던 나로서는 의혹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발견했단다. 2006년 4월 희망제작소의 창립과 함께 다닌 전국 구석구석에서 ‘답’을 얻었다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 진안군 마을 간사를 하면서 마을 사업 운영 사례에 대한 모범사례들을 보기위해 숱한 견학을 다녀 봤지만 그곳에서 내가 봤던 것은 한없는 불투명성이었다.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 싸움. 혼자 온 짐을 떠안고 파탄나는 가정과 이웃과의 관계. 아무리 들여다 봐도 곧 펼쳐질 환한 신세계나 유토피아 속에 활짝 핀 꽃동산은 떠오르지 않았다. 같이 다닌 동료들의 반응도 좋지 못했다. 실상 마을에서 ‘마을만들기’의 주체가 되면서 겪는 시련과 갈등의 해결이 너무나 높고 두꺼운 벽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내‘절망’의 실마리는 마을에 있었다. 마을의 구성원인 농민들, 그들의 평생 직업인 농업에 대한 태도였다. 그들은 ‘농약’의 해로움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농약을 사용하였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항변이었다. 그럼 돈을 지불하고 그들의 약을 사서 먹는 소비자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더욱 어두운 것은 젊은 농민들의 경영이었다. 대부분 수천 만원은 기본이고 몇 억씩 되는 가계부채를 떠안고 매년 그 빛을 탕감하는 데에 그들의 젊음을 다 보내고 있었다. 그 와중에 생태와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할 겨를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겐 그나마 땅을 늘리고 기계화하는 것이 그 해답이었다. 그래야 자식들 공부시킬 만큼의 수입이 유지되는 것이 농사다. 하지만 그건 ‘정답’이 아니었다. 좁은 땅과 경사지를 개간해서 땅을 넓히고 기껏 트랙터를 이용해 경작한들 그들의 ‘땅’과 ‘기계화’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수입개방화로 우리 농업은 결국 경쟁불가로 판명될 것은 뻔 한 일이다.
비판적인 마음으로 글을 읽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한다. 과연 ‘희망’이라 할 것도 있고 이걸 희망이라고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농촌마을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더러 ‘회사’도 있고, 도시의 마을도 있다. 그들 모두는 모두 주변의 편견과 무시를 딛고 일어서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얼마간의 성과를 통해서 주변에 알려진 곳이었다.
그들 중에 내 마음을 울린 -저자가 먼저 감동했을- 몇 이야기가 내 ‘가슴’에 남는다.
이게 답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쿠오카 마사노부와 같이 이웃 일본에서 수십 년에 걸쳐 실행해온 선지자들이 있고, 미국과 같은 농업선진국의 곁에서 사회주의 경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쿠바의 도시농업이 그 증거다. 이것을 주변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실천하는 이 땅의 농장이 있다. 바로 그 곳에서 멀고 험하지만 우리의 ‘희망’이 싹트고 있다.
농업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어려움 속에서 유기농자재를 생산하고 우리 땅에서 이루어지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야기하는 흙살림도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올바름의 가치를 실천하는 농부들 곁을 지킨다. 수입자재밖에 없던 효소를 최초로 만든 것도 그곳의 대표였다.
농민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자급자족이 이미 불가능한 오늘날의 삶 속에서 채소, 곡물을 생산해서 ‘삶’을 유지하기가 힘들 때 그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가공이다. 가공품을 혼자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고 지역 공동체의 힘이 필요하다. 손과 발을 잘 맞추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서 소비자들에 직접 전하는 방법이 가장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여러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야 기본이지만 운영주체와 주민 스스로 각자의 역할을 맡아 주는 체계가 선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있다고 읽는 우리는 매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와 대단하다' 그리고 그게 끝이다. 지금 나와 우리가 그런 흐뭇한 일을 할 수는 없는 걸까. 뜻이 모이면 ‘일’이 난다. 내가 즐겁고 너도 즐겁고 그래서 ‘우리’가 흥이 나는 곳. 신명나게 한 판 벌일 수 있는 곳. 바로 ‘마을’이다. 작년 봄에 마을 중앙에서 피어올랐던 불길, 달집태우기가 내가 경험했던 그것이었다.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박원순/검둥소/12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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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2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참 의미 있는 선거였다. 정부와 보수 언론이 있는 힘을 다해, 온갖 치졸한 방법을 동원해 국민들을 협박하고 겁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이미 승리는 예정되어 있다”며 선거 이후 4대강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얄미운 여당 중진의원의 호언장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민들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세상에, 과연 전쟁을 무기로 국민들을 협박하며, 그것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이 활개 치는, 그런 국가가 얼마나 존재할까. (일단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으니 MB는 외롭진 않겠다) 물론 이번 선거에도 여전히, 아니 극단적인 수위에까지 오르며 북풍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보여준 정부와 언론, 여당의 모습은 치가 떨릴 만큼 치졸했고, 야비했다. 오죽하면, “박정희, 전두환 때에도 이렇게 무식하고 야비하게 국민들을 협박하고 억누르는 모습은 없었다. 그들은 적어도 스스로 체면은 지키려 노력했다. 한마디로 이 정권은 스스로에 대한 체면도 없는 부끄러운 정권”이라고 했을까. 상식 없는 정부, 양심 없는 정부, 비정상적인 정부와 대통령을 선출한 대가를 우리는 톡톡히 치르고 있다. 아직 그 어떤 명쾌한 진실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또한 진실을 숨기고 왜곡하려는 정부와 군의 모습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천안함 사건’을 이용해 선거에 유리한 영향을 주려했던 정부와 여당. 감히 대통령이란 사람의 입에서 ‘전쟁’이란 단어가 거침없이 나오고, 코리아 리스크의 폭발로 단 하루에 시가 총액 44조 원이 날아가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들은 선거에서 이기려 발악했다. 도저히 정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나라. 당장 전쟁이 날 것처럼 호들갑 떨고 괜히 군 장병들의 영정 사진이나 찍어대며 쇼를 하는 나라. 당장이라도 미국이, 중국이 한마디 하면 ‘깨깽’을 연발하면서, 전쟁에 ‘전’자도 겪어보지 못했고, 군대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병역기피자, 면제자들이 국가의 안보를 논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한 번도, 단 한 번도! 독자적인 군사훈련을 한 기억이 없기에(왜?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게 있으니까!) 막상 전시 상황이 벌어지면 미국의 얼굴만 바라볼 나라가 바로 우리의 위대한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그들은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며 오늘까지 오고 있는 것이다. 천안함으로 무상급식이나 4대강 사업 등 정작 중요한 것들을 수면아래고 가라앉히고 오직 전쟁, 북풍으로만 다시 권력을 얻으려 한 치졸하고도 야비한 세력들. 그게 정부와 여당 그리고 수구 언론들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옥에서 다시 건져낸 강남 3구, 그 지역구의 한나라당 의원은, 그래, 고승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오세훈을 살렸다며 자랑한다. 사람이 얼굴만 착해 보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바보였다. 아주.
그랬다. 그들에게 선거는 아주 명확한 것이었다. 그들은 결코 투표권 행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왜? 계급투표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나든, 남의 새끼들이 밥을 굶어가며 학교를 다니든, 4대강이 썩어 문드러지든 알바 아니다. 오직 내 밥그릇, 내 땅, 내 집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세훈은 이제 강남특별구청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라도 그는 정치권에서, 한나라당 내에서 사라질 존재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대행인이기 때문이다. 왜 선거 이야기를 자꾸 하는가. 그것은 박원순 변호사가 찾고자 했던 희망. 그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이번 선거였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는 수많은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주권 행사도 거부하면서 주제넘게 다른 문제들을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대한민국이라는 집단이 살 수 있다는 자명한 진리. 그 진리를 내던지고 오직 서울만, 오직 중심부만을 외쳐댄 것이 현 정권이다. 4대강을 작살내며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과연 그 지역으로 돌아갈까. 자연을 해쳐가며 얻는, 후손들의 미래마저 앗아가며 얻은 이익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마는(기실 그 이익도 확실치 않지만), 그 이익이 과연 그 지역으로 갈 것인가 말이다. 어림도 없는 소리인 것은 누구나 안다. 소수의 건설기업, 소수의 정치인, 소수의 지역 토호 세력에게 갈 뿐이다. 때문에 이번 선거가 중요했고, 그 결과가 의미 있는 것이다. 다행히 국민들은 멍청하지 않았고, 속지 않았으며,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수많은 젊은이들, 단지 88만 원 세대라며 놀림이나 당하고, 정치적 의식은 쥐뿔도 없다는 조롱을 받아야 했던 그들은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자마자 촛불의 열정을 불태우며 거리로 나왔고, 노무현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눈물로 대항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확실하게 그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들은 살아있는 생명이었던 것이다. 박원순 변호사가 전국을 누비며 찾아다닌 이들. 그들은 기실 대한민국의 희망이었다. 거대 기업의 자본논리,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맞서 싸워온 그들은 지역에서 소중한 결실을 맺으며 이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상징이라 떠드는 서울의 수장인 오세훈 시장보다 충북 단양의 작은 마을 한드미를 마을 운동의 모범 사례로 일군 정문찬 이장이 더 위대한 이유가. 때문이다. 거대한 자본을 무기로 영세 상인들을 죽이며, 이것이 고용 창출이고 경제성장이라고 떠드는 대기업들보다 자발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재래식 시장의 문화와 숨결을 살려낸 충북 청주 육거리 시장 상인들이 위대한 이유가. 책에 담긴 모든 공동체, 지역 들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때야 함을 보여준다. 크기와 숫자로 평가받는 미친 세상에서 정과 이웃, 공동체 의식으로 희망을 일구어 나가는 이들. 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박원순 변호사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자신들은 좋은 유기농 음식만 처먹겠다고 깝치면서, 정작 농민들이 여의도에 모여 살려달라고 외칠 때에는 이기주의라고 매도하는 쓰레기들이 사라지는 그날. 서울이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는 기이한 논리로 지방의 고사를 조장하는 정책입안자들이 사라지는 날. 그때야 대한민국은 숨 쉴 수 있는 땅이 될 것이다. 박원순 변호사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책이었다. 책에 소개된 마을들, 공동체들을 꼭 한 번 가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나도 모르게 서울이라는, 수도권이라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았는지, 그렇게 나도 쓰레기가 되어 가지는 않았는지,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모든 풀뿌리 운동가들의 건투를 빌며, 모든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행복을 빌며, 나 역시 소소한 것 하나부터 고쳐나가야 겠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이, 지방이, 이 땅과 산과 물과 모든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더 이상 인간 이하의 삶을강요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희망에 굶주린 이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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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볼때는 무엇때문에 마을에서 희망을 찾지, 맨날 아이들 책만 고르다보니 나를 위해 책을 한권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에 이책을 택하게 되었다. 아마도 희망이라는 단어가 나를 자극했는지도 모른다.
실은 박원순님도 잘 모르고, 책에 나오는 마을도 잘 모른다. 이름은 들어서 아는곳이 딱 두군데 한드미마을과 임실치즈마을... 이 두마을도 한드미마을은 아마도 체험학습박람회인가, 여행박람회인가에서 만나본것 같고, 임실치즈마을은 임실피자 때문에 알게 되었고, 체험때문에 이름을 얼핏 들어본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았다.
다랭이마을을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다랭이가 무엇이지 하면 의문을 갖게 되었는데 알게 되었다. 계단식논이 다랭이인것 같았다. 책속에 전해지는 풍경이 내가 다랭이마을을 여행하는 듯했다. 강원 태백은 내 유년시절을 그곳에서 보내봐서 탄광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읽어 볼 수 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광부였는데, 우리 아버지도 우리들의 교육때문에 그곳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그런 마음이 드니 책을 읽으면서도 찡한 마음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떠난 태백을 원응호 관장은 태백자활후견기관을 만들어 많은 사업을 하고, 그 사업속에서 연쇄적 발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그것이 한사람만의 힘은 아닐것이다. 물론 처음은 한사람의 시작이지만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의 힘과 열정, 그리고 삶의 희망이 보이기에 같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사시는분들이 많구나 그 분들 덕분에 진짜로 희망이 생기고, 살아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마을들로 변해가는구나를 느끼면서 한사람의 노력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일들이 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이 아닌것을... 그리고 이 노력하는 사람들 덕분에 희망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희망은 항상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한 자극제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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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생활은 그저 다른 세상 일로 생각하고 지냈다. 하루 세끼 밥을 먹으면서도 땀 흘려 일하는 그분들의 노고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친지 중에 농사 짓는 분이 안 계셔서 더욱 그런 것 같다. 가족들과 나들이를 계획할 때도 늘 놀 수 있는 그런 곳을 선정하기에 바빴다.
동료 자녀가 쌀이 쌀나무에서 자라냐고 묻기에, 바로 농촌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으니, 씁쓸했다. 우리 아이도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을 테니 걱정이다.
집에 가득 전시해 놓은 책만으로 부족하다. 책으로 열번 보는 것보다 한번 경험하는 효과는 엄청 나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과 체험관을 갈 때 사전 정보를 아이와 책으로 접해 보고 출발하도록 하고 있다. 좀 번거롭긴 해도 얻는 게 확실히 많다.
서울에는 전학하려 해도 학군에 따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농촌에는 학생이 단 한명뿐이 학교도 있으니, 너무 극과 극이다.
그나마 농촌 체험 공간으로 다시 자리잡아 가는 붐이라 다행이다.
저자가 3년 동안 농촌 지역을 순례하면서 만난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마을 희망 찾기를 방문을 돕기 위해 마지막엔 홈페이지와 연락처까지 수록하는 자상함도 보여 주셨다.
가족들과 꼭 가 보고 싶은 곳은 강원 원주 원주한지문화제이다. 은은한 한지의 아름다움을 아이들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희망은 늘 도전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인 것 같다. 바쁜 생활속에서도 나눌 수 있는 넉넉함이야말로 우리 아이들도 함께 해야 한다.
과연 입시전쟁에서 우리 아이가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고민이다. 부디 다양한 경험으로 극복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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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앞으로 다가온 중간고사 준비를 하고있는 아이의 문제집을 채점하다보니 5학년 큰아이의 사회과목에서 도시와 농촌을 비교 분석해놓은 글이 눈에 띈다. 사람들은 왜 농촌에서 시골로 이주하고있는가라는 문제였는데 큰아이는 문화생활을 누리기위해서라고 답을 적어놓았다. 그 미진한 대답에 아이와 함께 찾아본 정답은 농촌엔 부족한 일자리를 찾기위해서요, 더 좋은 환경에서 살며 편리한 삶을 누리기위해서였다.
그말을 거꾸로 정리해보면 농촌에 산다는것은 부족한 일자리에 허덕여야 하고 교통도 삶의 질도 떨어진다는 소리였으며 문화적 혜택또한 누리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였으니 이것이 현실이니라. 나또한 시골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의 삶의 목표는 그것을 벗어나기위함 이었으니 말해 무엇하랴. 그렇게 오랜세월에 걸쳐 도시로 도시로 떠나는 젊은이들로 인해 농촌은 날로 텅비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그렇게 사람들이 비어버린 농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음을 알고있다. 아이들 체험학습을 빙자하여 강원도 토고미마을로 남해 가천의 다랭이마을로 농촌체험을 겸함 나들이를 통해서 느끼게된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푸근하게 맞아주시는 농촌의 모습이 정겹고 비록 부족한 숫자이지만 농촌을 지키고있는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의 열정이 드높았었다.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는 이젠 우리에게도 전혀 낮설지 않을만큼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박원순변호사가 3년동안 발로 뛴 지역답사기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가는 농촌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있었다. 적어도 내 눈에는 찬란해 보이기까지했다 도시로 도시로만 떠나고 개발열풍에 밀려 뒤쳐질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농촌이 변화했던 모습,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음이다.
사람이 사는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느끼게되는 행복감, 농부의 자존심으로 생태혁명을 일으킨 삶, 시골에 살면 당연히 포기해야한다 생각했던 예술을 일구어낸 사람들, 거기에 생명나눔재단과 장학회까지 농촌이기에 불가능한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고장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더불어 좀더 살기좋은곳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싶은 마음을 이끌어내기위한 노력들이 이루어낸 모습엔 희망이 가득했다.
우리는 오랜세월 땅에서 살고 땅으로 돌아가는 농경민족이었다. 한데 언제부터인가 도시만을 꿈꾸게되었다. 하지만 그런 삶속에서도 돌아갈곳이 없다 생각하면 막막해지고 무언가 소중한것을 잃어버린듯한 허전함이 밀려오곤한다. 가끔씩 찾아가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는 부모님의 품과 같과 지친 영혼에 휴식을 주는 안식처와 같은곳 그곳을 우리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켜주는 그분들이 너무도 고맙다.
그렇게 고마운 이야기들이 박원순변호사의 넉넉한 품속에서 치열하지만 편안한 이야기로 정리되어있었다. 마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잘 정리되어가는 우리 농촌의 풍경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