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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 / 지금 우리에게는 티핑 포인트(급변점)가 필요하다
"고래도 함께 / 지금 우리에게는 티핑 포인트(급변점)가 필요하다" 내용보기
"그리고 제러미 멜런이 보기에 세인트피란 주민들은 그런 식으로 조 학을 기억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평생 컴퓨터 앞에 웅크리고 앉아서 아마겟돈의 수학을 연구하던 진지한 괴짜의 모습은 원치 않았다. 실크 넥타이를 매고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월급이 그들의 1년 수입보다 많았던 번드르르하고 제멋대로인 도시 청년은 원치 않았다. 불안해하고 심란해하던 조, 악마들에게 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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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러미 멜런이 보기에 세인트피란 주민들은 그런 식으로 조 학을 기억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평생 컴퓨터 앞에 웅크리고 앉아서 아마겟돈의 수학을 연구하던 진지한 괴짜의 모습은 원치 않았다. 실크 넥타이를 매고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월급이 그들의 1년 수입보다 많았던 번드르르하고 제멋대로인 도시 청년은 원치 않았다. 불안해하고 심란해하던 조, 악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조, 어둠 속에 숨어서 자기만의 두려움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던 조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고 원치도 않았다. 그들이 고래 축제 때 추억하는 남자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이 찬양하는 남자는 영웅이었다. 선지자였다. 세상을 구한 자였다"(15).


<고래와 함께>는 영국의 지도에서 '작디작인 발가락의 저기 저 맨 끝에 난 조그만 뾰루지"나 다를 바 없는, 콘월 주의 외딴 마을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 날 아침의 작은 소동으로 시작됩니다. 마을이라기보다는 촌락에 가까울 정도로 작은 세인트피란에 알몸의 젊은 남자가 긴수염고래와 함께 떠밀려오면서 평온했던 마을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그 소동이 일어난 과거와 그 소동이 전설이 되어버린 현재, 알몸의 사나이가 기억하는 과거와 세인트피란에서의 현재가 거미줄 처럼 얽히면서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가 직조됩니다. 




"외로움이 이렇게 짧게 끝날 수도 있는 걸까? 이 부둣가에 맨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만 해도 불길한 예감을 느꼈건만 낯선 이가 건넨 인사 하나로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는 걸까?"(52)


"그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어째서 여기까지 왔을까?" 알몸으로 떠밀려온 '조 학'의 사연이 좀처럼 속시원이 풀어지지 않는 가운데, 그의 이야기가 한꺼풀 벗겨질 때마다 불길한 기운이 드리웁니다. 투자은행에서 투자결정을 위한 금융투자분석가로 일하던 조 학은 자신이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이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 종말을 예견하자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은행을 뛰쳐나와 그에게는 "땅 끝"이나 다름없는 세인트피란까지 떠밀려왔습니다. 조 학은 파도에 떠밀려왔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고래구하기 대작전을 진두지휘하며 하루아침에 세인트피란의 영웅으로 떠오릅니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마음을 안정을 찾아던 조 학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예견한 대로 독감 바이러스가 번질 조짐을 보이자, 이번엔 인구 300명인 세인트피란 마을 구하기 대작전에 돌입합니다.  




"혼자 있는 건 절대 좋지 않다. 하지만 혼자 있어야 한다면 친구와 함께 혼자 있어라"(321).


<고래와 함께>는 "개미 떼처럼 확실하게 힘을 합치면 인간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유한한 자원으로 문명을 건설했고 그것을 써서 없애기 바쁜 인류는 자원의 소멸과 함께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측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맞서야 하는, 너무 끔찍해서 저항할 생각조차 나지 않는 거대 괴물은 핵무기 같은 것이 아니라, 바로 인간의 이기심을 <고래와 함께>는 폭노합니다. 이기심 앞에 인간 사회의 복잡성은 최대의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한 곳만 무너져도 도미노처럼 전부 쓰러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감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가 종말을 고할 수 있는 것도 복잡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래와 함께>가 진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인간이 연합할 때 복잡성은 유기적은 연관성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창고는 거의 비었다. 고래는 죽었다. 불은 다시 켜졌다. 하지만 어떤 미래가 조 학을 기다리고 있을까?"(464)


세인트피란을 구하며 그 마을의 전설로 남은 조 학은 자신 인생의 티핑 포인트가 절박한 고래를 구하기로 결심했던 순간이라고 회상합니다. 그때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역사와 함께 쌓아올린 인류의 문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 모릅니다. 아등바등, 죽을동살동 악착을 떨어보지만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퇴장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무한 경쟁에 내몰린 우리들은 어느 순간 인간 혐오자로 변하고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하며, 혐오하는 그것보다 혐오자로 변한 자신의 모습에 더 경악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부르짖음이 여러 형태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우울증, 폭력, 무기력.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티핑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데도 그냥 살아가지 말고, 신념과 다른 일상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 있는 티핑 포인트말입니다. 어쩌면 <고래와 함께> 안에서 그 지점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초반엔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느 새 푹 빠져 들어 읽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섬세하면서도 광대하고, 순박하면서도 날카로운 성찰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독감 바이러스 때문에 진짜로 인류에 종말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c***1 2016.12.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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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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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책의 내용이 어딘지 모르게 다른 작품과 비슷한 기시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영화를 볼 때나 책을 읽을 때 이런 기시감이나 두 작품의 공통 연결고리를 찾게 되는 일이 흔한데,이 작품 역시도 그런 연결고리를 여러 부분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초중반의 느린 전개가 읽기에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면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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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책의 내용이 어딘지 모르게 다른 작품과 비슷한 기시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영화를 볼 때나 책을 읽을 때 이런 기시감이나 두 작품의 공통 연결고리를 찾게 되는 일이 흔한데,이 작품 역시도 그런 연결고리를 여러 부분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초중반의 느린 전개가 읽기에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면 이 작품이 작은 마을이 아닌 국가,더 크게는 지구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분을 작은 지방으로 축소시켰을 때 얼마나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완성해낸 작품이라는 걸 깨달았다.


영국 콘월 주 끄트머리에 있는 세인트피란이라는 한 작은 어촌 마을에 어느날 벌거벗은 남자가 긴수염고래와 함께 떠밀려온다. 총 인구수가 307명 밖에 되지 않기에 외부 소식이나 이런 사건에 익숙하지 않았지만,그래도 그를 구해주고 따뜻하게 맞이해준다. 알고 보니 그는 런던 출신의 애널리스트였지만 자신이 개발한 캐시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인해 추락의 길을 맛보고 급기야 자신의 프로그램이 문명의 붕괴를 예측하게 된 후 자신이 일하는 회사가 큰 손실을 입게 되고 회사에서는 그 희생양으로 그를 뽑게 된다.. 그리고 세인트피란으로 오게 된 후 예견되었던 충격적인 결과가 벌어진다..


이 작품의 전반,후반은 급격하게 다른 정확한 비교 형태로 전개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전반부가 냉혹한 적자생존의 싸움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패자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경쟁 사회에 사는 사람들을,후반부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전혀 모를 것 같은 평화롭고 조용한 작은 어촌 마을에 사는 307명의 마을 사람들이 서로서로 도우며 사이좋게 지내는 사회 속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곳에 모두 살았던 주인공으로서는 그 충격적인 일만 일어나지 않았다면 분명 전자의 사회에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전자에서 가져온 경쟁 사회의 문제점을 후자에서 가져온 평등하고 서로서로 돕는 작은 사회와 함께 재난이라는 상황에 접목시키며 과연 어떤 사회가 위기 상황 속에서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여러 연상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우선 주인공과 고래를 은유적으로 나타낸 '리바이어던'은 토마스 홉스를 통해 알려진 것이며 주인공이 307명의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부분에서는 메시아로서의 예수 혹은 노아의 방주의 주인공 노아를,이 밖에도 여러 상황에서 성경 속 기적과 협동,구원의 메시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존 아이언밍거는 이 작품 안에서 고전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좁디 좁은 지방과 주인공을 포함하여 단 308명 밖에 되지 않는 마을 사람들과,긴수염고래라는 비교적 소소한 캐릭터를 통해 엄청난 작품으로 완성해내고 있다.


이런 의미를 모르고 본다면 이 작품은 그저 그런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미스테리나 가벼운 블랙코미디로 보일 수 있겠지만,조금만 읽어봐도 그런 작품이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재난을 소재로 했음에도 시각적이나 실질적인 묘사가 드러나는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그 재난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나 안좋은 내용들을 설명하는 대신 마을 사람들과 주인공의 긍정적인 부분과 이 재난을 극복해내는 과정을 재난의 피해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이 작품의 내용과는 반대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들게 했다. 최근 주변에서 여러가지로 좋지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안타까운데,이 작품에서만큼은 그런 안타까운 일에 대해 어떻게 작품 속 주인공처럼 대처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작은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2016/12/10

l*****3 2016.12.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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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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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며 교훈적이고 감동적인 소설을 만났다,고래와 함께 조용하고 적막하기까지 한 땅끝 작은 마을에 나타난 벌거벗은 남자고 인해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그저 유쾌한 소동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이다세인트 피란 마을 우리 나라로 치자면 해남 땅끝마을쯤으로 생각하면 될것같다세상과는 다소 단절된듯한 시골마을해변에 벌거숭이 금발의 젊은남자가 떠밀려온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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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며 교훈적이고 감동적인 소설을 만났다,

고래와 함께 조용하고 적막하기까지 한 땅끝 작은 마을에 나타난 벌거벗은 남자고 인해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

그저 유쾌한 소동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세인트 피란 마을 우리 나라로 치자면 해남 땅끝마을쯤으로 생각하면 될것같다

세상과는 다소 단절된듯한 시골마을해변에 벌거숭이 금발의 젊은남자가 떠밀려온다, 마을사람들은 이 의문의 남자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으로 그 남자는 얼마후 정신을 차린다,

의문에 외지인 , 그는 곧 자신과 함께 나타난 고래가 해변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갇힌 신세가 된걸 발견하고 300여명 밖에 안되는 마을의 사람들을 있는 힘껏 모아서 모래를 파고 고래를 밀고 하여 겨우 바다로 돌려보내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으로 금발의 남자 조는 마을에서 유명인사가 되고 마을 사람들과 친해 지게 되는데,  조에게는 이세상을 놀랄킬만한 비밀이 있었고 조는 그 사건 때문에 세인트 피란 이 작은 마을까지 흘러 오게 되고 그곳에서 또 다른 일이 벌어지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조용하지만  치밀한 네트워크와 그들의 인정이 어울어진 아주 훌륭한 소설이다,

세상의 종말과도 같은 상황에서 세상은 차가운 세상의 끝과 같은 결말을 암시 하지만 그들의 결론은 아주 따뜻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세상이 컴퓨터가 정해지 대로 그렇게 칼같이 움직이지 않는것은 우리 인간의 몸속에는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간의 마음은 컴퓨터로 뽑아낸 등식처럼 그렇치밀하지 안을수 있지만 그보다 더욱 큰 거대함이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책을 읽고 작가가 추천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문명의 붕괴>를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세인트 피란 마을의 등장인물이 하도 많아서 처음에는 한사람씩 따로 적어가면서 그사람이 누구인가 찾아 보면서 읽었다

그런데 책 뒷장에 마치 영화가 끝나고 등장인물 이름이 올라가는것 처럼 모든 사람 이름과 직업등이 표시 되어있어서 웃음이 나왔다

뒤장부터 한번 볼껄하고,,, ㅎㅎ  한편의 휴먼영화를 본듯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e******2 2016.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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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잊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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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깊은 명작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범위는 워낙 럭비 공과도 같아서 이 세상이 어떻게 되어갈 지 감히 앞을 내다 볼 수 없고 계획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했다. 주인공 격인 조 학의 등장에서는 이런 이야기의 서두라니, 이것은 전설의 시작일까, 짐작하게 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조 학이 보여주던, 마지막 작별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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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깊은 명작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범위는 워낙 럭비 공과도 같아서 이 세상이 어떻게 되어갈 지 감히 앞을 내다 볼 수 없고 계획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했다. 주인공 격인 조 학의 등장에서는 이런 이야기의 서두라니, 이것은 전설의 시작일까, 짐작하게 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조 학이 보여주던, 마지막 작별의 인사도 없이 사라지듯 떠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인사없이 사라지는 것이 예의없는 일 만이 아니라 어떤 면에선 멋일수도 있는 모습이다는 생각도 하게 했다.

 

제목을 왜 고래와 함께 라고 했을까, 의아했다. 고래 보호를 위한 자연 보호 차원 이야기일까, 고 하릴없는 추측을 하게도 했다. 재난 이야기를 예상하면서 읽어갔던 것은 아니었다. 고래만 연상했고 고래에 초점을 두며 읽어 갔다. 바닷가 작은 마을, 세인트피란으로 떠 밀려 온 고래와 한 남자, 이들이 의미하는 바가 전개에서도, 중심부에서도, 거의 이야기가 다 맺을 부분까지 가서도 뜻을 알 수가 없었다. 이 사나이와 고래는 세인트피란 입장에서 보면 이방인인 것이고 어느 날 갑자기 이 마을에, 그것도 정상적으로 관광객이나 여행을 온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라 바다에서 솟아 올라 해안가로 밀려 온, 평범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작은 마을이 늘 그러하듯 온 동네 사람들이 개개인의 특성을 시시콜콜하게 모두 알고 살아오는 이 마을에서 조 학의 등장부터 그가 떠나기까지는 영웅의 이야기처럼  전해지면서 이 마을에 계속 살아 있었다. 그것은 한 마을이 겪어 낸 재난 극복 이야기 였고 마을 사람들이 조를 구해낸 것 처럼 조가 마을 사람들을 위기에서 건져 낸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어제와 오늘의 삶이 똑같고 현재의 삶을 기준으로 미래를 예측해 본다면 아무 변화가 없는 미래 예측만이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나 고래와 함께 떠 밀려온 조 학의 머리 속에서는 예측 시나리오가 떠 오를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수학자이고 투자 은행의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주식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캐시' 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었다. 이 기계가 전 세계의 동향을 읽고 분석해서 결과를 도출해 내는데 사람들의 이기심 이라는 변수까지 읽어 낼 수는 없었다. 역병, 전쟁, 기근과 같은 이유로써 사람들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죽음을 향해 갈 수 밖에 없는 결과일 뿐이다. 조 학은 평생 벌어 모은 돈으로 식료품을 구입해서 쌓아둔다. 이 부분을 읽을 때에는 언뜻 노아의 방주 준비 시기가 겹쳐졌다. 큰 일이 닥치기 전에 하나 씩 쌓아두고 쟁여두는 작업, 당연히 마을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만 그는 묵묵히 식료품을 구입한다. 평온한 하루하루가 흘러가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감기의 공격, 비상사태가 발생하게 되고 조의 준비는 빛을 발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자신만 먹고 살기 바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 같아 보이지만, 이것이 바로 인간의 이기심이고 미래 예측에서 가장 많은 변동이 생기게 하는 부분이 되기도 한다. 타인을 위한 봉사, 헌신이 보여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예측된 미래 시나리오는 이런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과 헌신 사이에서 그 끝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짐을 보여준다. 스스로 자기 것을 내어 놓고 서로 돕는 것은 어떤 화폐 가치로 지불을 할 것인지, 교환의 기준은 무엇인지 계산할 수가 없게 된다. 크리스마스 저녁 만찬 위에 준비된 고래 고기도 이웃 마을 주민까지 초대할 만큼 양이 많았다. 조가 머릿 속으로 떠 올리는 원인과 결과의 선 잇기 처럼 따로 떨어져서 아무런 상관없이 살아가는 듯 보여도 한 덩어리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위하는 일인 것 처럼.

 

 

 

 

j*****n 2016.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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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피란, 당신이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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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본 영화에서  주인공인 여자가 추억이 깃든  반지를 들고 막 뛰어가기에 어딜가나 했더니, 그 반지를 빵과  바꾸는 겁니다.  반지와 빵??  이라는  평소의 가격을  따져볼 사이도 없이  그  여자 뒤로  빵을  얻어 먹기 위한 많은 이들의 추격이 시작되더라구요.   그러다   다치는 사람들도  생겼는데  다들 사람은  쳐다보지 않고   떨어진 빵 부스러기에 눈이 꽂히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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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본 영화에서  주인공인 여자가 추억이 깃든  반지를 들고 막 뛰어가기에 어딜가나 했더니, 그 반지를 빵과  바꾸는 겁니다.  반지와 빵??  이라는  평소의 가격을  따져볼 사이도 없이  그  여자 뒤로  빵을  얻어 먹기 위한 많은 이들의 추격이 시작되더라구요.   그러다   다치는 사람들도  생겼는데  다들 사람은  쳐다보지 않고   떨어진 빵 부스러기에 눈이 꽂히고 서로가 서로를 밀다가  집은 사람은 사라지는 아수라장이 반복이였습니다. 물론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있었지만    그 장면을 보니, 나는 어떨까 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러지 않았을까., 집에는 먹을 걸 기다리는 가족이 있고 난 굶었는데, 눈 앞에 누구꺼인지 모르지만 빵이 보인다면 ... 말입니다.


"세끼만 굶으면 우리 사회가 무정부 상태가 될 거라고 하는 얘기. 들어본 적 있나?" -140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을까 ... 고래와 함께 세인트피란에 나타난 조 학이 이런 우리의 이런 궁금증에  답을 주게 됩니다. 투자은행에서 공매도 딜러들과 일하는 조 학은 캐시라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회사를 찍고 예상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을 보는, 돈은 많이 벌지만 직장은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멀쩡한 청년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회사의 사장이 물어 봅니다. 이 굳건해 보이는 세계를 무너뜨릴수 있는 게 뭐가 될지 캐시를 돌려볼 수 있느냐구요. 주저하며 말을 꺼내는 그에게 사장은 말하죠. 그 세상을 망하게 할 수 있는 그 두 가지를 이미 자신은 알고 있다고요. 쫓기듯  세인트피란에 들어온 조는  세상의 붕괴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되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게 누구를 위한 건지 몰라 더  긍금해지는데요.


307명이라는 조촐한 숫자인 세인트피란에 308번째가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조. 그가 이 세계에 익숙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작은만큼 서로에 대해 관심이 많아 그의 눈빛이 어디로, 누구에게 향했는지를 온 마을 사람들이 벌써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런 곳에서 조는 사랑을 찾았다 믿게 되고 위협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어쩌면 조의 첫번째 시도, 있는 대로 물건을 쟁여놓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기한없이 고립될수 밖에 없는 재난 상황을 미리 알고 있다면  누구나 자신이 사는 마을에 먹거리를  쟁여놓으려 할테니까요. 그렇지만 조의 갈등처럼 그 쌓아놓은 물건을 풀 수 있는지로 갈라지는 마음은 재난이 닥치면 극한만이 올 거라 미리 지레짐작하는 우리에게 다른 희망을 주게도 되는데요. 


벌거벗은 잘생긴 남자와 고래의 등장은  무슨 이야기가 될까 싶었는데,   사랑이 흔해졌다지만 잘 모르겠다는 이들에게  시간을 가져보라는 현실적인 지혜를 주기도 하고, 그러다   며칠 사이에 재난이 세상을 덮쳐올 수도 있다는  지금 우리들 세상의 불안 한 구석을 들쑤시다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로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담을 쌓고 울타리를 치며 싸우는 것보다 더 강한 게 있을 수 있고, 그렇게 강한 걸  당신이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우리라고 왜  세인트피란의 주민이 되지 못하랴, 조가 되지 못할까 라는 생각을 주는데요 . 이제껏 재난의 끝이 파괴위에 남은 소수의 지친 사람들이라는   걱정많은 이들에게  고래와 조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동화처럼, 아직은   당신의 손이 어떤  걸 만들지 모른다는 희망으로  한시름 덜어주지않을까 합니다.  

s****s 2016.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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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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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낯선 작가 이름과 약간 두툼한 분량 때문에 조금 걱정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일수록 읽기가 더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 서점 리뷰를 보니 대단히 평가가 좋다. 약간의 걱정을 덜었다. 현대 우화라는 평이 보여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까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걱정과 기대는 읽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바뀌었다. 걱정은 사라졌고, 기대는 충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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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낯선 작가 이름과 약간 두툼한 분량 때문에 조금 걱정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일수록 읽기가 더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 서점 리뷰를 보니 대단히 평가가 좋다. 약간의 걱정을 덜었다. 현대 우화라는 평이 보여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까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걱정과 기대는 읽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바뀌었다. 걱정은 사라졌고, 기대는 충족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마무리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읽으면서는 다양한 영화와 소설들이 떠올랐다. 소재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 때문이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담는 방식이다. 액자 구성이지만 앞과 뒤만 현재고, 한 작은 섬의 고래축제가 어떻게 유래했는지 알려주는 대목은 과거 이야기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알몸의 한 남자가 세인트피란 바닷가 모래사장에 떠밀려오면서부터다. 벌거벗은 채 발견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발견하고, 간호사가 인공호흡을 하고, 여럿사람이 협심해서 그를 옮긴다. 그가 바로 조 학이다. 런던의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다. 그의 전공을 보면서 현재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이 찾은 전공자가 수학자란 말이 떠올랐다. 분석가답게 그는 시세와 현황을 분석해서 딜러들에게 정보를 넘긴다. 특히 공매도 분야에서.

 

공매도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거래 방식이다. 얼마 전 한국도 이것으로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 내부거래만 주로 다루었는데 실제는 거래방식의 문제가 더 크다.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영국에서도 실행되는 모양이다. 물론 한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매도 방식은 똑같지만 현실의 적용과 규제가 다르다. 금융기법은 간단히 넘어가자. 조가 하는 일은 이런 공매도를 위한 분석을 돕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정보와 소식 등을 취합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나중에 정식으로 정한 이름은 캐시다. 이 캐시의 성능은 대단하다. 최고의 예측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

 

현실의 시간이 세인트피란에서 흘러간다면 과거는 그의 회상 속에서 빠르게 펼쳐진다. 그런데 이 경계를 구분하지 않았다. 섬세하게 읽으면서 본인이 구분해야 한다. 뭐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조가 이 섬에 오게 된 것은 바로 자신이 짠 프로그램 때문이다. 믿고 진행한 공매도가 엄청난 손실을 본 것이다. 이에 놀라 차를 몰고 가장 먼 곳으로 향했는데 그곳이 바로 세인트피란이다. 그가 바닷속으로 들어간 것도 사실 자살이 목적은 아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고래를 만난다. 나중에 이 고래가 세인트피란 바닷가 표류한다. 이것을 마을 사람들의 합심으로 해결한다. 이때만 해도 이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펼칠지 예상하지 못했다.

 

성공한 애널리스트지만 그에게 다른 것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사장 루다. 그는 인간의 이기심을 바탕으로 인류의 종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요구한다. 캐시의 새로운 모습이자 능력이다. 루와 조의 대화는 인류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다. 현실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다. 인류가 늘 공공의 목적을 향해 진심으로 힘을 합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처음 루의 주장을 들으면서 과장된, 너무 암울한 예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조 자신도 이 이론을 그대로 믿는 것은 아니었다. 석유와 독감으로 인류의 종말이 온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는가. 화석 연료가 인류의 순간적 퇴보를 가져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독감만으로 종말이라니! 좀비 영화라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피란에서 조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외운다. 예전과 다른 삶이다. 그러다 다시 접속한 캐시에서 이상한 징후를 발견한다. 이때부터 그는 종말에 대비한다. 자신이 가진 돈을 모두 사용하여 장기보관 가능한 물품을 산다. 주로 통조림들이다. 쌀과 밀가루도 산다. 교회 종탑에 쌓는다. 그의 이론을 믿는 듯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때만 해도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 생각했다. 실제 그의 상사였던 재니가 독감에 걸려 오기 전까지는. 그리고 분위기가 바뀐다. 그렇다고 좀비 영화 같은 장면들은 없다. 약탈은 있지만 이 섬의 선량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식량을 내놓는다. 단수와 단전으로 어려움은 더 심해진다. 이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치기보다는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다. 308명의 적은 사람들이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아니면 이들 속에 내재된 선량한 마음 때문일까?

 

종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결코 이야기는 무겁지 않다. 유쾌하고 즐겁고 유머 가득하다. 최악의 상황은 펼쳐지지 않는다. 이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소설 최고의 장면이 나온다. 크리스마스 대축제다.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은 고래를 요리하고, 가지고 있던 식량을 털어 옆마을 사람까지 초청해 파티를 연다.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이다. 하지만 작가는 조 학을 영웅으로 만들지 않는다. 고래와 함께 마을에 온 한 명의 이방인으로 기억할 뿐이다. 물론 마을 사람들에게 결코 잊지 못할 선물과 삶을 던져준 인물로. 액자 구성 속에서 풀어낸 것도 바로 이 조 학과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 속에서 이야기는 조금씩 변하겠지만 축제가 계속되는 한 전설이 될 것이다. 이미 그는 전설이다.

f***2 2016.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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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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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특별한 일들은 생기는 경우가 어쩌다 한번 뭔가를 예측할 수 있는 일과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결과를 알 수 있는 것들이 절반이 넘습니다. 삶에서 예측 가능한 일들이 가득하고 그 예측에서 빚어지는 일들은 연관성들이 다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고래도 이기에 예측할 수 있는 연관성들이 적게 있는 건 사실입니다. 과연 알몸인 남가가 고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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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특별한 일들은 생기는 경우가 어쩌다 한번 뭔가를 예측할 수 있는 일과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결과를 알 수 있는 것들이 절반이 넘습니다.

삶에서 예측 가능한 일들이 가득하고 그 예측에서 빚어지는 일들은 연관성들이 다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고래도 이기에 예측할 수 있는 연관성들이 적게 있는 건 사실입니다.

과연 알몸인 남가가 고래와 같이 해안가에 있을 수 있다는 것들이 과연 몇 분의 일정도 될까요?

그 모습이 이상하게 여겨지면서도 또는 또 다른 과정으로 상상하는 일들이 있지요. 그 남자 한 명으로 인하여 번화하는 모습과 그 속에 고래도 함께하지요.

고래가 중간중간 보이긴 하나 전체적인 전반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시작해서 고래로 시작해서 고래와 함께 그리고 고래와 같이 마무리가 됩니다.

주인공 조 현실에서의 도피일지 모르지만 그 속엔 캐시가 있고 그리고 결과물까지 조금은 복잡한 듯 사무실과 그가 있는 곳을 왕복 비치는 모습에 무모한 사람으로 비치지만 그와 거둔 성과라고 해야 하나 그와 있음 하나로 될 수 있는 모습과 307명 아니 308명이 있어서 변화되는 마을을 조금씩 느낄 수 있으며 그 속에 숨은 연관성들로 판단할 수 있지요.

그 연관성이 하나둘 풀어보면 보이는 연관성 하지만 아무도 모를 것만 같았던 것들이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고 같이 움직이는듯한 모습에서 그들은 뭔가의 변화를 이야기하지요.

지금은 그 시절의 추억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건 틀려도 하나로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은 더욱더 쉽지 않지만 여러운 상황에서 하나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끝까지 치닫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가능한 건 아닐까?

사람마다 욕심이 있기에 쉽지 않은 것들이 그 마을 사람들의 순수함이 있었기에 그 상황을 벗어난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고래라는 단어만으로도 사람들은 고래를 지켜주고 싶어하고 그 고래와 같이 온 알몸인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 또한 조금은 남달랐던 것들이 아닐까 하지요.

그 고래는 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주고 그 고래와 같이 온 조 그는 그와 함께라면 그와 함께 떠나는 것들이 그들에겐 그리운 추억으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읽고 있음 좀 황당한듯하지만 그 속에 유쾌함이 있어서 좋았고 책을 보면 끝까지 놓지 않을 힘들 주는듯합니다.

고래의 마지막이 많은 힘이 되고 이제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조의 모습에서 많은 모습이 교차되는듯합니다. 하지만 떠나는 미래에서는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날 거 같은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힘들 때 힘이 되어준 고래 그리고 그 아니 그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지요. 첨에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표현해야 하나 이름을 알 외우지 못하는 나에겐 이름에서 조금 헷갈려 할 수 있지만 마지막에 세 페이지 분량에 많은 사람들이 나오긴 하는구나 하지만 307 아니 308명이 아니기에 그래도 많이 힘들진 않습니다.

요즘처럼 희망을 보고 싶어질 때 추천해보고 싶어지네요.

그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기에 그 모습에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l******d 2016.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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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함께] 인간 공동체와 인간애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고래와 함께] 인간 공동체와 인간애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내용보기
사실 책 소개를 보고 이 책 <고래와 함께>를 그저 가볍게 생각했던거 같다. 우화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에 이 책을 가볍게 그저 시간 때우기가 아닐까라고 미리 상상했다. 더구나 "알몸으로 해변가에서 발견된 남자"와 "해안가 근처에 온 고래"가 그냥 특별한 에히소드로 끝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거 같다. 상상으로는 알몸으로 해변가에서 발견된 남자가 우연히 해안가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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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소개를 보고 이 책 <고래와 함께>를 그저 가볍게 생각했던거 같다.

우화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에 이 책을 가볍게 그저 시간 때우기가 아닐까라고 미리 상상했다.

더구나 "알몸으로 해변가에서 발견된 남자"와 "해안가 근처에 온 고래"가 그냥 특별한 에히소드로 끝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거 같다.

상상으로는 알몸으로 해변가에서 발견된 남자가 우연히 해안가 근처에 온 고래를 발견하고 그것을 구하는 과정이 메스컴에 보도가 되면서 유명해져 행복했다는 식으로 결론이 날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처음과 끝은 비슷하긴 하지만, 과정은 너무나 달랐다.

알몸으로 해변가에서 발견된 남자의 정체가 드러나고, 특히 캐시라는 예측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내 상상과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마지막 행복했다는 나의 상상과는 다른 정말 다른 행복이라서 가슴 따뜻해졌고, 이것이 우화인 이유는 이랬으면 하는 우리의 바램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주인공 알몸으로 해변가에서 발견된 남자는 이름이 조 학으로 투자은행에서 공매도 딜러들과 일하는 청년이다.

엄청난 스트레스적인 환경에서 버텨가며 일하였고, 그 와중에 캐시라는 인공지능적인 미래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미래에 닥쳐올수 있는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에 따라 자신이 근무하는 런던을 비롯해 전세계가 멸망의 길을 걷게 될것 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캐시 프로그램의 문제로 레인 코프먼 은행은 손실을 입게 되고, 그 희생양으로 캐시 프로그램을 개발한 조 학이 희생양으로 지목된다.

그렇게 조 학은 자신이 살던 런던과는 완전히 다른 휴대폰도 안되고, 뉴스도 그다지 보지 않고, 라디오가 전부인 낯선 세인트 피란에 알몸으로 해변가에서 발견된다.

조 학은 캐시프로그램에서 예측한 세계멸망의 시나리오를 믿고 세인트 피란 주민들이 고립될 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서 음식과 물건을 쌇아간다.

이런 큰 이야기의 흐름속에서 세인트 피난 주민들, 사랑을 느끼게 되는 폴라와의 이야기, 런던에서의 상황들이 겹쳐 지나간다.

결론을 위에서 이미 말해버렸듯이, 예쌍외로 다른 방향으로 세계멸망은 세인트 피난에서 일어나게 되고, 리바이어던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행복한 결론으로 다가간다.

 

전체적인 소설의 분위기는 약간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더구나 어느정도는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성서분위기도 났다.

그렇지만, 그런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거부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우화답게 조금은 위트있게 진행되어 읽으면서도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그리고, 소설을 읽고나니 왠지 마음 한 곳에 따뜻함이 남아있게 되고, 인류애와 인간 공동체에 조금은 믿음과 희망이 보이는 거 같았다.

이 책을 모두 읽고나서 최근 탄핵정국을 보았다.

정치와 정권은 세계멸말의 원인 감기 같았고, 200만 촛불은 세인트 피란의 사람들과 조학 그리고 고래를 닮아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이기심과 탐욕에 의해서 많은 어려움이 닥칠 것이다.

그러나 세상 멸망은 없을 것이고, 우리가 희망이고 함께인 사람들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기적으로 읽고 나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m*******i 2016.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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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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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라는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다. 평상시에도 제목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터라 이 책의 제목이 과연 무슨 의미일지 읽기 전부터 궁금했다. ‘고래’라는 대상이 의미하는 바, ‘도’라는 조사가 의미하는 바, ‘함께’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다 남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제목을 처음 본 순간에는 자연을 대표하는 고래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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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라는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다. 평상시에도 제목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터라 이 책의 제목이 과연 무슨 의미일지 읽기 전부터 궁금했다. ‘고래라는 대상이 의미하는 바, ‘라는 조사가 의미하는 바, ‘함께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다 남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을 처음 본 순간에는 자연을 대표하는 고래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친화적 환경 소설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다. 얼마 전에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 종에 관한 글을 읽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소설을 읽으면서 인간과 자연이라는 부분도 없지 않아 생각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 더 크게는 지구 안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 즉 인간과 인간, 인간과 동물 등을 모두 아우르는 이야기가 그 속에 담겨있음을 알게 되었다.

 

조 학이라는 낯선 남자가 세인트피란이라는 자그마한 마을에 알몸으로 떠밀려오면서 이야기가 이어져 간다. 조 학이라는 인물은 주가 예측 프로그램 캐시를 개발하였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회사가 망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세상의 멸망을 예측하자 런던을 떠나 바다로 간다. 두려움에 빠져 있던 그는 고래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다시 그가 마을사람들과 함께 고래를 구한다. 세상의 멸망에 마주친 조 학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 식료품을 비축해간다.

 

실제로 이 세상에 재앙이 몰아닥친다면 인류는 어떻게 대응할까? 다른 사람들을 희생해서라도 자신만 살겠다고 아등바등 거릴까? 아니면 서로의 공존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걸음씩 서로 도우며 나아갈까 

 

고래도 함께, 라는 제목에서 살짝 엿볼 수 있듯이 재앙이 몰아닥쳤을 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은 이기심과 두려움만이 아니다. 오히려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거기에 더해 이 소설에서는 고래도 인류가 살아남는 데 일조한다.

 

단 세 편의 소설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이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볍지 않은 내용의 이야기를 저자 나름의 위트와 유머로 덧입힌 채 부드럽게 이끌어가며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우리 옆에 희망이 있다고. 바로 당신이 그 희망이라고.

p*****4 2016.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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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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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 그러한 우울함을 한방에 날려줄 재미있는 소설[고래도 함께]를 만났다.  인구 307명의 작은마을. 겨울에는 308명이 되기도 한다는 곳에 어느날 벌거벗은 사내가 떠밀려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의식이 없는 남자. 그런데 그 남자만이 아니라 역시 상처투성이에 엄청나게 큰 고래인 긴수염고래까지 등장한다. 고래가 나타났다는 것은 불길한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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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 그러한 우울함을 한방에 날려줄 재미있는 소설[고래도 함께]를 만났다.

 

인구 307명의 작은마을. 겨울에는 308명이 되기도 한다는 곳에 어느날 벌거벗은 사내가 떠밀려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의식이 없는 남자. 그런데 그 남자만이 아니라 역시 상처투성이에 엄청나게 큰 고래인 긴수염고래까지 등장한다. 고래가 나타났다는 것은 불길한 징조라는 신호. 그런데 그 고래가 큰 파도에 떠밀려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 둘의 등장으로 마을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마을사람들은 이 둘을 다 살린다. 큰 고래는 마을에서 동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동원해 힘을 합쳐 다시 바다로 갈 수 있게 하고, 의식을 잃은 남자는 신속하게 마을 병원으로 옮겨 그를 살려낸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살려낸 남자는 지금 한창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남자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인해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진다. 그 일의 결과가 너무나도 두려운 나머지 차를 타고 무작정 달려서 이곳에 오게 되었고, 바다에 가로막혀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자 차에서 내려 걸었다가 그만 바다속에 들어가게 되었고, 나오려고 했지만 결국 나올 수 없게 되고 이대로 죽는구나 생각했던 그. 아직 지켜야 할 약속도 있는 그를  살려낸 것은 사실 고래다. 고래에 의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난 그는 결국 시골마을에서 생활로 인해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되고, 지난날의 자신을 돌아보며 아직 위기가 닥치지 않았지만 조만간 위기가 닥쳐올 이곳에 있는, 자신을 살려준 마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그 뿐만이 아니다. 자신을 살려준 마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나서듯, 고래 역시 자신을 살려준 사람들을 잊지 않는다.

 

세상이 멸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다소 황당하기까지한 계획을 세운다. 그를 제정신이 아니라고도 하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마을을 살리려고 하는 그의 행동은 결국 마을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낸다. 과연 그는 다가온 세상의 멸망속에서 마을을 지키고 더 나가서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좌충우돌 재난 극복 소동극이 마지막까지 키득키득 거리게 만들며 읽는 즐거움을 주는 유쾌한 소동극이 펼쳐진다.

 

웃을일이 없는 요즘. 웃고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1*******3 2016.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