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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갑자기 바뀐다 ! 그.러.나. 어떻게 세상이 6개월만에 바뀔 수 있지? 6개월만에 갑자기 나의 직무가 바뀌었다니?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몇 개월만에 내가 배운 모든 것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다. 대학에서 4년 배운 지식으로 4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기도 했던 게 우리 나라의 1900년대 이야기니까. 바로 그런 시대 사람을 부모님으로 두었던 세대가 이머진 테이트 (이 책의 주인공) 이다. 그런데 내가 아파서 누워있던 6개월만에 회사의 모든 플랫폼이 바뀌고, 몇년 전 어리버리하나 나의 어시스트였던 사람에 불과했던 아이가 MBA를 받고 나의 상사급으로 돌아왔다면? 그야말로 멘붕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솔직히 보통의 40대라면 이젠 '새로운' 것에 적응해 나가는 것도 힘들다.(나이 먹은 분들이라면 모두 동의하리라..) 나의 어머니는 핸드폰을 가지고 계시지만 여전히 앱을 설치하지 못하신다. 이머진도 그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지만 핸드폰으로 개척되는 세상에 대한 파괴적인 힘을 간과하고 있었다. 패션 에디터라는 직함상 그녀는 늘 새로운 것을 마주했지만, SNS와 온라인이 가진 힘을 느끼는 삶을 살아오진 않았던 것! 그런 그녀에게 이제 모든 회사의 플랫폼이 '오프라인'이 아닌 '앱'으로 돌아가게 되었음이 통보되고, 그녀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유방암 수술을 받고 겨우겨우 6개월만에 돌아왔는데 이런 청천벽력같은 일이 떨어진 것. 유방암이라는 설정도 뭔가 너무나 현실적이라서 눈물이 난다 ㅠㅠ 이 나이 사람들은 유방암이나 유방에 양성종양, 자궁의 근종.. 이런 병이 많은데 남일 같지 않아서. 칙릿 소설이라는 장르가 떠오르는 구성으로, 화려한 그들의 세상에 대한 수식어들과 그들만의 생각, 발랄하고 거침없고 날것 그대로인 (!) 유머들이 눈에 띄는 책이다. 책의 구성도 뭔가 문단과 문단의 구성으로 얽혀진 기존의 책 느낌이 아니라 중간에 대화가 툭 튀어나오기도 하고 핸드폰 SNS 메시지가 툭 튀어나오기도 하는 듯 발랄한 느낌이다. 책의 소재에 잘 맞게 구성된 느낌이랄까? 그래서 통통 튀는 즐거움이 가득하고 가벼우면서도 현시대를 잘 나타내고 있는 소재이기에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소설의 흐름과도 같은 생각이지만, 앱이라는 플랫폼도 매우 편리하고 접근성이 쉽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든 콘텐츠이다. 많은 사람의 마음에 남을 수 있는 콘텐츠는 기술이 아닌 가슴에서 나온다. 연륜이 있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유쾌 상쾌했고, 우리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만 있다면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뭔가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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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 공백을 갖는 경우를 많이 겪을 수 있는게 우리의 삶과 생활이다. 패션잡지의 편집장이었던 '이머진'의 6개월간의 부재는 그녀애겐 복귀를 위한 1960년생인 휴그랜트, 아마도 오늘날 대부분의 청년들은 그 미끈하고 잘생기고 데이트 우리사회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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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이소설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이책은 무엇을 말하고자하는것일까 밀레니엄 세대의 복잡함과 속도를 알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디지털 옷을 입다.. 디지털 시대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얄미울 정도로 스타일리시하고 사악하도록 재미있게 만든소설이란 평답게 다른 소재 다른 이야기들로 이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소설이 될꺼 같은 내용이었다. 책속으로 들어가 소설속 디지털 시대 패션에 대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책의 저자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란 책의 역전버젼이 이책이라고 설명한다. 어지러운 속도로 변해가는 패션계와 테크계의 한판승을 경험한 내부자의 폭로를 담았는데..저자인 루시 사이크스는 마리끌레르를 비롯한 여러 패션매거진의 편집자이자 디렉터로 활동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그에 패션에 대한 관심은 뛰어날것이다.조 피아자 또한 저널리스트이자 야후 트레블의 편집자로 이 소설로 패션계에 몸담았던 두 저자의 아이디어와 플롯이 만나 탄생한 소설이자 두사람에 데뷔작이라고 한다,.사람은 자신이 잘하는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자신들이 너무도 잘하는 패션에 이야기로 새로운 생각 참신함과 이야기 트렌드의 중점에 무엇이 있는지 자신들의 생각을 잘 담은 책인거 같다.
디지털 시대 뉴욕의 패션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패션지의 편집장이자 두아이의 엄마인 40대 이머진 테이트다.그녀는 유방암이라 병에 걸려 수술후 6개월간 병가를 내었다가 직장으로 복귀하는데... 그 짧은 기간에 잡지사가 그대로 그 모습을 간직할것이라 생각한 자신을 조롱하기라도 하듯이 잡지사는 예전에 모습을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완전히 확 바뀌어버려 기절할 뻔한 상황과 당황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예전 자신의 어시스턴트였던 20대 이브 모턴이 하버드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와 종이 잡지를 없애고 매거진과 쇼핑몰이 결합된 애플리캐이션을 만들어 놓은것이다. 이런 모든 상황들이 40대에 구닥달리 이머진은 어리둥절하며 자신에 설자리를 완전히 잃은거 같아 더 서글프다.그녀는 또한 나이든 직원들은 모조리 다 잘라버리고 이머진도 인맥과 노하우만 넘겨받은 다음에 회사에서 쫒아내려 한다. 회사에 체계는 완전히 엉망으로 돌아가는거 같으며 나이든 직원들은 죄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 휴 그랜트도 모르는 갓 대학을 졸업한 개념없고 거기다가 시건방지기까지 한 20대로만 넘쳐난다. 이런상황속에서 이머진은 자신이 이제까지 쌓아 올린 모든 커리어와 시스템들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가는 기분을 느끼고 직장내 위치는 물론 자신의 사생활까지도 위태로워지는 위기에 처하게된다.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원의원이 된 이머진의 옛 남자친구와 연인이 되어 단숨에 유명 인사로 떠오르기까지 한다. 해도해도 너무 하는것 아닌가 이머진에 아래에 있던 이브가 이머진에 모든것을 위태롭게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최신 기술 ,유명세등등 무서울꺼없이 거침없는 권력을 휘두르는 이브 앞에서 감성적이고 창조적이며 따뜻한 인품으로 업계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이머진 자신은 속수무책으로 바보 신세가 되어버린다.하지만 모든것을 그리고 특히 사랑하는 자신의 일을 포기할수 없었던 이머진은 자신 있는 패션 분야에 테크놀러지의 장점들을 두드러지게 하여 확장해가며 이브에게 반격할 기회를 쌓아가는데... 과연 그녀는 기세등등한 이브를 누르고 자신에 위치를 구축해 패션계에 남을수 있을것인가
구세대 이머진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에도 그녀는 페이스북과 포스웨어도 구분 못하고 아이폰 설정 하나 제대로 바꿀 줄 모른 노땅 이머진인것이다.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과 거기서 무엇하나 알지 못하고 자신에 섬에 갇혀져 있는 늙은이들로 비교되어져서 20대들에게 무시당하고 자신에 위치를 잃어가는 이들에 이야기 이책은 패션계를 통한 그들에 이야기에 현 시대를 나타내고 있는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머진을 보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40대에 비애를 보는듯도 하여 마음이 아팠지만..이 세상은 자신이 잘나고 똑똑하다고 하며 혼자서만 살수 있는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야만 하는것이며 이책에서는 패션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로 이것들에 대한 깨달음을 전해 주고자 한것이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다.어려운 과정을 통과해야만 자신에 위치에 빛남이 있는것이다. 잘하던 일에 공백이 생기고 모든일이 달라졌음을 알고 절망하지 않고 자신에 위치를 찾을려고 고군분투하는 이머진에 모습에서 어쩌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 모습을 보는것은 아닌지 씁쓸하기도 하겠지만 그것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그만의 위치에 서고자 하는 이머진에 모습에서는 배울점을 찾아볼수 있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으로 기억에 남을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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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종이 잡지, <타임>이라든가 <뉴스위크>, <피플> 같은 고퀄의 천연색 사진과 위엄 있는 텍스트가 쿨하게 배열되고 빼곡히 박힌 옛날식 미디어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요. 인터넷 혁명은 그런 세대에게서 참으로 많은 것을 일시에 앗아간 셈인데요. 잡지란, 신문이란, 책이란 여전히 페이퍼 포맷이라야지 "앱"이 다 뭔지 하는 느낌은 정신적 활동상이 막 피크에 이르던 세대가 겪은 상실감이라야 그 대표할 자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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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가 디지털 옷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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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달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세상이 이처럼 빠르게 변할지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잠시 한 눈을 팔다보면 뒤쳐지는게 바로 요즘이다. 바로 이 소설 속 주인공 이머진도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한 눈을 팔다 업무에 복귀를 하면서 깜짝놀랄 정도로 변해버린 환경에 당황하며 좌충우돌을 보여준다.
잘나가는 잡지사에 편집장이였던 그녀.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6개월간 화학요법을 받은 후 복귀했을 때 종이잡지가 그만 앱으로 변해 버린 것을 보고 놀란다. 그런데 그것을 주도 했던 친구가 한때 이머진의 어시스턴트를 하다가 그만둔 새파란 '이브 모던'인 것을 알고 당황한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그녀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직원 수는 두배로 늘었고 대부분 20대들이고 70년대에 들어와 회사를 위해 뛰었던 직원들은 변해버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월급만 축내는 잉여인력으로 분류, 거기에 봉급이 쓸데없이 높은 고참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제안하고 있고, 이미 권력의 이동이 이브에게로 쏠려 있는 상황.
잘나가는 편집장이였던 이머진은 예상과는 다르게 기계치다. 빠르게 변환 환경에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자신의 자리도 위태롭다는 것을 알지만, 다행스럽게도 웹사이트와 웹이 탈없이 출시되기 위해서, 인터넷을 미워하는 디자이너들의 참여가 필수지만 이브의 능력으로는 역부족, 그들을 참여시키려면 모든 패션 디자이너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이머진이 있어야 하기에 그녀의 자리는 유지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이머진은 점점 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되어가고, 결국 그녀도 명예퇴직을 제안 받기에 이른다. 신구 조화로 멋지게 마무리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 이머진을 몰아내고 그자리를 차지하려는 이브는 사사건건 이머진을 골탕먹인다. 과연 변해도 너무 변해버린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과연 죽어버린 잡지를 살려내고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고, 이브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사실 6개월간 변해버린 환경이 조금 이해하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잘나가는 패션지 편집장이 디지털 문외한이라니. 뭐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꽤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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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역버전이라고 소개되어있다. 패션계에서 유능함으로 인정받고 살고 있던 이머진. 2년전 자신의 옆에서 어시스턴트였던 이브 모턴이 자신과 동등한 격으로 회사에 돌아와있었다. 이머진에게는 종이잡지가 패션계에 전부라고 믿고 있는데, 그런 그녀를 구시대물인 공룡으로 취급을 하며 이머진에게 다시 어시스턴트가 생겼지만 그녀는 이머진을 돕지만 이브를 무서워하고 그러다보니 상사로 더 생각하게 된다. 인스타에 해쉬태그를 거는 법도 새롭게 알게 되고, 딸을 감시(!)를 하기 위해서 가입했던 페이스북을 해야하고, =================================================================================== 이머진은 문득 궁금해졌다. “이중에 자기보다 어린 상사랑 일하는 사람” '밀레니얼 세대 고용주에게 정말 뛰어나시다고… 매일 말해주는 거 잊지 마세요.’ ==================================================================================== 하지만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딸 아이의 학부모들을 만나서 알게 되고 그렇게 이브의 여러 공격을 받으며 지내는 이머진. 소설을 읽으면서 요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버벅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 많이 생각났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게 읽은 마지막 부분이 있었는데 페이지를 메모해두지 않아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우리가 지금은 노인이 되어서 현재 변화하는 흐름을 힘들어하는 어르신들께 '이것도 몰라요?'하고 심각하지 않다는 듯이 말을 하지만 사실은 그 분들이 지금을 일궈놓으셨다는 것을 잊는다는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준 소설이기도 했고 보는 내내 정말 느끼는 점이 많았던 휴그랜트도 모르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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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샤넬이 더 이상 인쇄 잡지 광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래고객인 젊은 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친숙한 디지털을 선택한 측면도 있지만, 광고 효과가 노출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디지털은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한 업체의 광고중단을 넘어 전통 잡지 산업의 쇄락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예다.
공감가는 말이다. 잡지를 팔기위해서는 잡지보다 더 비싼 경품이 끼어팔아야 하는 현실에서 누가 잡지를 사서 읽겠는가.
자. 여기 20여년넘게 쌓아온 경력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한 사람이 있다. 패션지<글로시>의 편집장 이머진이다. 그녀는 유방암 치료를 위해 6개월간의 휴직을 거쳐 업무에 복귀한다. 하지만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사무실은 이전과는 너무나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2년전 자신의 어시스트로 근무하던 이브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복귀해, 자신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잡지가 사라졌다. 아니 정확한 의미로 종이잡지가 사라졌다. 자신의 잡지는 듣도 보도 못한 앱으로 재 탄생하고 있었다. 이머진은 혼란스럽다. 도대체 앱이 뭐지?
이브는 똑똑하고 진취적이고 지나치게 열정(?)에 넘치지만 사람을 부속품처럼 취급하고 오직 속도에만 집중한다. 당연히 갈등과 분열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소설이 초반과는 달리 기분좋에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는 소설이다. 다소 과장된 모습들이 많이 보이지만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무엇인지 잘 담아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변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머진도 적응하지 않았는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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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뭐 없을까?하다가 이책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 나이가 있다가 보니 휴 그랜트를 알죠,,제목한번 독특하네요,,그보다 저를 더 이끌었던 문구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디지털 옷을 입다! 라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역전 버전이라고 하니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드네요,, 자!~~ 휴 그랜트도 모르는 무리? 사람?은 누구인지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17살때 모다 잡지의 편집자에 의해 발굴되어 잡지가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하고 패션계에서 잔뼈가 굵도록 헌신적으로 일해 42살의 지금은 '글로시'라는 잡지사에 편집장의 자리에 오르며 '패션계의 여신'으로 핑송받는 그녀 이머진 테이트 .. 그녀가 유방암 치료를 하면서 휴직했다가 6개월 만에 직장으로 북귀한 첫날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뭔가 알수 없는 불안감이 차오르기 시작하는데요.. 사무실 분위기가 싹 바뀌었고 회사는 묘하게 달라져 있으며, 그속에 2년전 자신의 어시스턴트였가 퇴사했던 이브가 하버드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있는가 하면 상사에게서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 당신 매거진은 이제 앱이 됐어." 라고 말이죠,, 어지러운 속도로 변해가는 패션계라지만 단 6개월을 떠나 있었을뿐인데 그새 자신이 몸바쳐 일했던 잡지사가 이제는 디지털 매거진화되어 새 웹사이트와 앱 출시를 한달 앞두고 있는 상태로 바뀌어 있었던 거죠,,,그 속에 가장 놀라운 사실은 역시 자신의 어시스턴트였가 이브가 자신과 같은 동급의 편집장이 되어 막강을 권력을 휘두르고 있고 자신은 디지털에 'ㄷ'자로 모르는 디지털 문맹자라는 사실이 그녀를 막막하게 만듭니다,, 대체 뭐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건지? 내 직원들은 물갈이를 되어 다 어디가고 온통 이십대 초반의 아가씨들의 무리들만 자리잡은 사무실에서 그녀들이 나누는 대화나 회의는 전혀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이머진은 하루를 보내고선 진이 다 빠져버립니다. 패션계의 구세력인 이머진과 패션 테크의 새로운 기수 이브는 일적인 면에서나 직원들을 다루는 면에서나 모든 것이 다르고 부딪치기 일쑤인데요,, 빠르게 변해버린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트위트와 인스타그램도 개설을 하고 적응하고자 노력하는 이머진에게 이브는 매일 같이 이머진에게 굴욕감을 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어 이머진 스스로가 이 회사에서 점점 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처럼 느끼게 깍아내릴 기회만 노리게 되는데,,, 그녀는 과연 이 시건방지고 독단적인 20대의 이브에 맞서 패션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초반부터 조마조마하고 짠했습니다,,아마 그녀의 나이가 저와 비슷하기도 하고 처해진 상황에 마구 응원해주고 싶은 상황이더라구요..그동안 어시스턴트가 모든 것을 처리해주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배울 기회나 생각을 하지 못한 이머진은 저보다도 더 디지털문맹자더라구요,, 이브의 장난질과 속임수에 매번 당할때 마다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이렇게 당하기만 하나 했더니 역시 이머진의 가장 큰 장점인 다정하고 착하다는 점과 그로인한 인맥이 크게 한 판을 뒤집네요,, 이브의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면은 높게 사고싶으니 기본적으로 이브는 인성이 정말 바닥이라는 점에서 그 인성으로 저지른 일은 정말 독자들을 엄청나게 분노하게 했을 것 같아요,,저는 더 큰 복수를 했어나 한다는 생각이 절로..흠,,, 제가 잘 모르는 패션계와 잡지업계의 치열한 뒷이야기를 엿볼수 있어서 좋았구요,,책이 시종일관 재미있게 상황을 이끌어 가기때문에 지루함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은 통쾌하기도 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도 유행에 민감하고 열정넘치는 20대들 속에서 노땅이라 불리는 이들의 노련미와 포용력이 아직은 쓸모가 있다고 뭔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껏 이머진을 응원하면서 읽었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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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패션지의 편집장이 어느정도의 권력과 명예를 가지는지 잘은 모르지만 결코 가벼운 자리는 아닌 모양이다. 주인공 이머진 테이트는 유방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6개월간 휴직한 후 복직했다. 자신이 아팠다는 사실을 알려지기 싫어한 이머진은 재발 방지를 위해 양쪽 유방 모두를 절재하고 성형수술을 받아 이전과 거의 다름없는 모습으로 출근했다. 6개월만에 출근한 사무실에서 2년전 자신의 어시스턴트로 일했던 이브를 만나고 많은 변화를 느낀다. 사무실의 풍경은 물론, 자기 부하들도 보이지 않았으며 대신 처음보는 여자애들이 다닥다닥 모여 맹렬하게 일을 했다. 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신경쓰지 않았다. 상사에게 올라간 이머진은 고작 6개월 사이에 자신의 잡지가 앱이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한번씩 궁금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푹 빠져사는 일상이 이상하다고 느낀적은 없을까.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쓰고 누구나 하고싶은 말을 한다. 뛰어난 기술력의 은혜로 마음만 먹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상을 반짝이고 감성적이며 멋지게 탈바꿈시킬 수 있게됐다. 먼지 입자만큼이나 미세하게 보이는 인터넷상의 관심에서 의미를 찾고 위로를 받는 사람이 생겨나고 과하게 중독되는 경우도 본다. 실제로 자신의 일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남의 눈길 한번에, 좋아요 클릭 하나에 왜 저렇게 매달리는지 너무 이상해 보일때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상의 질서가 일상으로 튀어나와 오프라인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방식과 규칙이 생기는 셈이다.
패션계에서 인정받는 유명인사인 이머진은 완벽한 가정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사람이다. 글로시 잡지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옷가게에서 일하던 시절 멘토의 눈에 들어 발탁된 후 그녀의 비호아래 차근차근 일을 배우며 지금까지 왔다. 업무 결과에 대해서는 물론 성격도 좋기로 유명했고 면접보러 오는 여자아이들은 칭찬과 아부를 늘어놓곤 했다. 하지만 6개월만에 다시 찾은 이머진은 더이상 위엄있는 편집장이 아니었다. 더이상 잡지는 인쇄되지 않을것이고 쇼핑몰의 기능을 갖춘 앱이 되어버린 글로시를 이브가 책임지고 있었다. 2년사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나와 다시 돌아온 이브는 이제 이머진을 상사로 대접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머진은 잡지가 사라진 충격을 음미할 틈이 없다. 이브를 시작으로 사무실 여자애들의 말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다. 자신의 메일조차 스스로 확인할 줄 몰랐고 시대가 변해가는 것을 알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더이상 그럴 수 없게됐다.
이런일을 겪어본적이 없는데도 이머진이 절로 안쓰럽게 느껴졌다. 나도 기계나 빠르게 변하는 기술에 그리 열광하는 성격은 못된다. 보다 빠르고 보다 편리하고 보다 쉽게 자신의 모든것을 모두에게 보여주는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이머진의 혼란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진짜 문제는 이브가 이머진을 이해하고 돕기보다 마음껏 비웃고 무시하며 직원들을 자기 마음대로 부린 것이다. 타인에 대한 존경과 배려가 없는 이브는 오직 자기과시만 생각한다. 오직 자신의 일이 성공할것만 믿는다. 자기 생각만이 옳다고 여긴다. 기존 세대들의 행동양식 모두를 시대에 뒤떨어져 버려야할 쓰레기 취급한다. 이는 일로 만나는 회사밖의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엔 세상 변화를 인정하고 부족함을 따라잡으려는 이머진의 노력이 주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1순위는 아니었다. 너무도 화려하고 정신없는 패션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이야기 속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다. 자기만 믿고 타인을 도구취급하며 결국 부족함을 드러내는 이브와 까막눈과 같은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사람을 챙기고 순수하게 맺은 관계로 도움을 얻어가며 성장해온 이머진의 차이는 분명하게 대조됐다. 함께 있어도 동떨어진 듯한 외로움을 이머진이 느끼며 힘들어할때 기꺼이 조언을 해주고 응원해준 사람들은 오랜 시간을 통해 쌓은 신뢰가 있었다.
결국은 사람 이야기였다. 신뢰와 관계의 이야기였다. 어느새 나이들어 혼자 뒤쳐질까봐, 더이상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을까봐 두려워한 이머진의 마음에 공감하는 사람이 제법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머진은 그 안에서도 새로운 관계를 맺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발 내딛었다. 이브처럼 무시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반대로 라시드처럼 솔직하고 겸손하게 안내역할을 맡아주는 사람이 있었고 그것이 내게도 두근거리는 희망처럼 느껴졌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마음가짐을, 타인의 힘을 생각하게 해준 재미난 소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