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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데는 물,공기,햇빛,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지만 그 중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공간뿐이다. 나머지는 인간이 취사선택할 성질이 아니다. 공간이 정해짐에 따라 다른 상황들이 주어질 뿐이다. 내가 내 의지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다. 공간의 선택은 장소의 경계구분에서 시작된다. 산줄기를 따라서 혹은 강을 사이에 두고도 공간이 갈라진다. 또한 같은 건물 안에서도 배치에 따라 응축된 기운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공간이 달라지면 존재하는 에너지의 작용이 달라져 기운이 바뀌기 마련이다. 기운이 달라지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관점이 달라지고 생각의 방향이 달라지고 옳고 그름의 기준과 좋고 나쁨의 기준도 달라진다. 사유의 가닥이 갈리면서 자연스레 운명도 바뀐다. 공간 선택은 곧 운명을 다듬다는 뜻이다. 풍수를 보는 사람들이 열망하고 원하는 것이 바로 “탈신공개천명”탈신공개천명 즉 신의 공덕을 벗어나 타고난 운명도 바꾸겠다는 것이다. 세상천지 간의 혼돈 속에 놓인 운명도 내 의지대로 다듬겠다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욕망이다. 세월을 따라 이런 작용이 특정한 공간에 켜켜이 쌓이면 지역 간에 특색이 생기고 마을 간의 풍습과 토양이 달라져 특산물도 달라질 뿐만 아니라 대를 이어 살아가는 가문의 기질이 달라지고 생활 습관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예컨대 버락 오바마가 아프리카 어딘가의 오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겨우 부족의 추장 정도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환경은 그것이 품은 생명체에 직접적, 치명적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풍수지리는 인간의 생명 유지에 근본이 되는 물,공기,햇빛 그리고 시간을 어떤 환경 조건의 공간에서 생활해야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축적된 경험과 이론을 통해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장소 선택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즉, 풍수의 핵심은 공간 선택이다. 풍수는 복잡하고 어려운 학문이거나 미신에 가까운 숙명론이 아니다. 간단하게 보면 풍수는 공간 구분 내지는 공간 선택이다. 앞에서도 설명했거니와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물,공기,햇빛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교직 속에서 어떤 공간 위에 놓이기 마련이다. 이런 존재의 요소 중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구분 지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공간이다. 명당이니 길지니 하는 수식어를 떠나서 결국 풍수는 공건 선택의 문제다. 우리가 어떤 공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요소들과 어울려 공간안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진다. 공간 선택의 갈래를 따라 세상이 엮여 돌아가는 순서와 모양이 달라진다. 말하자면 우리는 그나마 공간 선택을 통해 우리의 운명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것이다. 공건 선택과 맞물려 ‘운명을 다듬다’는 말을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풍수지리는 적극적으로 공간 선택을 통해 운명을 다듬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풍수지리를 통해 공간을 선택하고 구분 짓는 것은 바로 운명을 다듬는 행위다. 이러한 뜻에서 풍수지리는 ‘운명’이라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것에 속한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숙명’과 달리 ‘운명’은 내가 나서서 어루만지고 주물러서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풍수지리는 공간 선택이라는 단순하고 일상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운명을 다듬어 가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운명 다듬기는 나무를 가꾸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자신의 삶과 운명을 나무에 비유했을 때 우선 나무는 자라서 잎을 내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만일 나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면 잡목이 될 것이다. 흙을 돋우고 가지를 잘라 주고 넝쿨을 제거해서 보살핀 나무는 세월과 함께 거목으로 자랄 것이다. 잘 키운 나무처럼 운명을 정성 들여 가꾼다면 누군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동량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공간 선택을 통해 세월을 쌓아 가면서 운명을 다듬고 가다듬는다면 반드시 큰 재목을 키워낼 수 있다고 믿는다. 아무쪼록 이 책이 풍수지리에 대한 오해를 벗겨내고 우리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종 (2016.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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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다듬다 공간 선택으로 운명을 바꾼 풍수 이야기 일봉 김경우 ![]() ![]() ![]() ![]() ![]()
풍수를 믿는 사람도 있고 안믿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어느정도 믿는 편이다.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면 풍수라는 것이 생기지도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풍수는 사람을 편하게 해줄 수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풍수지리는 물, 공기, 햇빛과 시간을 조화롭게 이룰수 있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풍수의 핵심은 공간 선택이다. 저자는 어릴 적 신문배달, 호떡 장사, 광고업 등 다양한 일을 했지만 돈이 모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스님을 만나 풍수를 공부하면서 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일을 정리해서 풍수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무덤이 아닌 산 사람의 집터는 내용이 나가는 것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음택 위주로 사례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화장보다 묘를 하는 전통이 있기 때문에 묘를 이장하거나 처음 자리를 잡을 때에도 풍수지리가 중요하다. 선산을 잡는 과정에서도 좋은 혈자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중요하다. 혈자리에는 복치혈이나 청룡자락, 백호자락 등 혈자리를 지칭하는 단어들도 알게 되었다.
좋은 운명을 가지고 있더라도 풍수에 따라서 운명이 바뀌거나 운명을 다듬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풍수에 대한 내용은 사적인 부분이 많아서 가상이 섞였다고 했지만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집에 오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풍수를 통해서 운명을 다듬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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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것을 알아간다는 즐거움은 무엇보다도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특히 우리의 운명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 배움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조상의 묏자리가 후대 자손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믿어왔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명당'이라는 단어가 자리 잡게 되고, 그 명당자리를 찾아서 자손들에게 또는 자신들에게 발 복하려 해 왔다. 그런 명당자리를 찾아주는 풍수지리에 대한 흥미로운 책을 만나 본다. 저자는 오랜 세월 몸으로 체험으로 익힌 풍수지리에 대한 지식들을 실제 자신이 경험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흥미롭게 전달해 주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전문적이고 낯선 용어들의 등장으로 풍수를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즐거움보다는 낯선 용어들을 정리하며 읽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더 컸다. 물론, 저자의 경험담을 읽을 때는 흥미롭고 재미나게 이야기 속을 돌아다녔지만, 전문적인 용어들의 해설이나 주석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자신의 미래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왔지만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풍수라는 운명이 우리들의 삶을 변하게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책의 맨 처음 소개된 사례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것이어서 풍수에 대한 신뢰가 조금은 떨어지는 듯도하다. 자신의 삶이나 미래가 운명에 의해 변화된다면 조금은 서글플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는데 풍수와 같은 운명으로 복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운명에 관한 많은 것들은 우리의 미래와 삶을 좌지우지한다기보다는 우리들 곁에서 마음의 위안으로 자리해야 할 것 같다. 운명을 다듬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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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의 생활과 굉장히 밀접한 이야기일것 같은 느낌은 드는 학문이다.
하지만 쉽게 다가갈수 없기에 궁금증과 호기심이 더 생기는 학문이다.
공간 선택으로
운명을 바꾼
풍수이야기
라는 이 책의 부제에 눈길이 갔다.
선택에 의해서 운명이 뒤바뀐다...
어느 누가 호기심을 안 가지겠는가?
우리의 산을 가득 담은 푸르스름한 표지를 보면서 얼른 책장을 넘겼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첫 부분은 실망이였다.
저자의 경험이 가득한 책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떤 면으로 보면 도사같은 느낌?
그래서 믿음이 덜 간다고 할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식의 이야기는 조금 허왕되다는 느낌도 있고.
뭔가 뒷 이야기가 있을것도 같고.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책장을 넘겨봤다.
내가 이 책을 펼치게된 이유는 생활속에서 풍수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였는데.
앞 부분은 그런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부족했다.
터를 어떻게 잡고, 집의 위치에 따라 사람의 일이 변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뭔가 주술적인 느낌이 들어서 공감이 가지 않았다.
특히나 100년된 금장실을 헐어내고 꿈에서 만난 여인이라던지
금장실 기와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전두환이 기와불사 한것을 내리는날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부분은 사실이라지만 공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였다.
실망하고 책을 덮어두었다가 다시 읽어내려갔다.
내가 너무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너무 내가 원하는 면만 보려고 했던것은 아닌지...
평정심을 가지고 온전히 책속에 빠져보기로 했다.
믿음이 가지 않는 부분은 내가 믿지 않으면 그만이다.
앞부분는 자신의 경험을 써 내려갔다면 중반부터 풍수지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시작했다.
자신도 글로 배운것이 아니라 몸으로. 스승을 따라다니면서 온 몸으로 배운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풍수지리라는것이 땅의 모양새를 보고 기운을 느껴야하는것 이라서 글로만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을 한다.
저자는 소의 형상이라고 해도 나는 말이라고 하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기때문이다.
그만큼 풍수지리라는것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일이 많다는것이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든다.
조금은 과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덜 받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이 자신과 좀더 맞는 공간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이 자신을 해치는 공간이라면...
그것은 참 무서운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서 풍수지리에 대해서 한수 배우기는 조금 힘들지만.
풍수지리라는것이 고정관념속에 있는 그런 주술적인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것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다면 좀더 객관적인 결과가 있어서 좀더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어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를 찾아가서 우리집의 형세를 봐달라고는 할 수 없는것이기 때문이다.
실생활에 조금더 도움이 되는 내용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든다.
그래도 풍수에 대해서 조금 생각이 열리는 계기를 만들어준것에 감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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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관심은 많지만 전문적인 영역이라서
그 지식을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항상 호기심만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풍수 전문가 일봉 김경우님의 풍수법을 얻은 과정을 상세히
마치 잔잔한 에세이처럼 만날 수 있어서 편안하게 만날 수 있었답니다.
종가집에서 나고 자란 저는 항상 집안 어르신들께서 중요한 장소나
터를 결정할 때 풍수전문가분을 모셔 여러 방면에서 조언을 얻고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도움을 얻는 장면을 자주 보았던 기억이 나요.
풍수 전문가분이 이야기하시던 수많은 풍수 지리 지식의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어린 저에게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기에 항상 궁금증을 남길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런 어린 시절의 기억때문에 항상 풍수 지리에 관련된 지식을 한번은
접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풍수 전문가 일봉 김경우님의 저서를 만났답니다.
매일경제신문사의 신간도서 운명을 다듬다 책은 공간 선택으로 운명을 바꾼
풍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저는 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없었던 풍수적 지식이 실제로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는 이 도서는 공간적으로 어떤 조건과
환경이 맞아야지 풍수적으로 좋은가를 다양한 사례별로 알려주고 있어요.
거의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 행복하고 건강한 평화로운 삶이기에
풍수가 우리들의 삶을 도와줄 수 있는 지식을 담고 있다면 그 내용이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은 저만의 호기심은 아닐 것 같아요.
제가 신기했던 것은 풍수라는 것이 모두 같은 공간을 가지는 규격화된
공동 주택 건물 안에서도 배치만으로 흐름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이었는데 정말 신비로운 풍수 지식이 담겨 있어요.
우리가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공간의 기운이 배치로 달라지고
바뀐다는 사실이 마치 마법같이 느껴지고 다른 세상 이야기같이
생각되어서 비현실적으로 생각되어 신기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풍수 지식이었으며
원리에 맞는 배치의 변화를 주면 공간의 기운까지 달라지면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까지도 변화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풍수에서는 공간을 바꾸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항상 풍수가 중요하다는 말은 어릴 때부터 진짜 많이 듣고 성장했지만
그 원리와 이유를 알지 못했던 저에게는 이 도서에 소개된 수많은 풍수 사례와
감정 에피소드는 흥미진진하면서도 특별한 가치를 깨닫게 도와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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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풍수쟁이'라고 부르며 풍수를 낮추어 불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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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는 인간의 생명 유지에 근본이 되는 물, 공기, 햇빛 그리고 시간을 어떤 환경 조건의 공간에서 생활해야 가장 이상적인 조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풍수의 핵심은 공간 선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살아 있는 사람의 자리가 죽은 자의 자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죽은 사람을 좋은 터에 잘 모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이 좋은 집터를 잡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곰곰히 상기시켜보면서 든 생각은 결국 내가 지금 일하는 직장이나 집도 나의 운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결코 좌시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했던 상황이 어쩌면 풍수지리학적으로 지금 위치한 자리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보는 건 나만의 지나친 해석일까? 예컨대, 버락 오바마가 아프리카 어딘가의 오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겨우 부족의 추장 정도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빌 게이츠가 북한 평양에서 자랐다면? 아마도 지금쯤 북한의 해킹 부대에서 디도스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환경은 그것이 품은 생명체에 직접적, 치명적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이 책은 단순히 용어설명 및 원리를 가르치는 기존 풍수 책과 달리 풍수법의 원리를 깨우치는 과정을 저자의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그리고 몸으로 직접 겪은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잡아준 수많은 집터와 묘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있어야 할 곳, 살아가야 하는 좋은 터는 과연 어떤 곳인지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즉, 이 책이 중점을 두고 있는 내용을 다시한번 살펴보면 저자가 풍수법을 얻는 과정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적어 후학들이 참고하도록 했다는 점과 저자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이 겪은 일들을 정리해서 풍수가 실제로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례로 기술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풍수지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시 그 중요성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냥 남들이 살아가듯이 나 또한 현 위치에서 그냥 열심히 준비하며 살아가면 된다는 생각뿐이였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밟아 온 풍수지리의 실제 경험 사례를 접하면서 풍수지리의 중요성 즉, 공간 선택을 간과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이 있게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인생의 크나 큰 결정에 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판단의 근거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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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운이 인간의 운명을 바뀌게 할 수 있을까? 흔히 풍수지리라하면 공간적인 환경과 조건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고 후손에게까지 미친다는 학문이다. 인간이 모두 공평하게 살아간다면 이런 학문은 필요없겠지만 아쉽게도 인간들은 부와 멍예를 골고루 나누며 살아가지 못한다. 누구에겐가는 노력하지 않아도 복이 뒤따르고 누군가는 열심히 일해도 넘지 못할 산을 만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운명이란 거대한 흐름은 반드시 있다고 믿어진다. 하지만 그 각인된 운명을 단순히 땅의 기운만으로도 바꿀수 있다니 얼핏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다. 저자는 우연히 풍수지리에 능한 스승을 만나 30여년의 걸친 공부와 수련을 하고 이른바 눈이 틔였다고 한다. 하긴 어느 공부를 하든 이만한 시간과 노력이면 달인의 수준은 넘어설 것이다. 사주나 관상, 더불어 풍수지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라면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나 역시도 운명이나 사주, 땅의 기운, 우주의 섭리같은 것들에 확신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우주의 거대한 섭리, 혹은 신의 거대한 섭리가 있다고 믿어지는 것이다. 저자가 특히 예를 많이 든 묘터에 관한 이야기는 동화같은 구석도 있다. 학이 알을 품은 터라느니 용의 머리나 꼬리부분이라느니 흔히 명당이라는 터에 묘를 쓰면 자손이 번창하고 부나 명예를 누린다는 이야기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허황되게 들리지도 모른다. 단순히 정말 명당이라는 터에 묘를 쓰거나 집을 지으면 노력하지 않아도 발복이 되는 것일까. 그런점에서 의구심은 더한다. 하지만 저자가 예를 든 수많은 사례를 보면 안믿기도 어렵다. 대대로 매장을 해온 우리로서는 터에 관한 터부나 신뢰가 분명 존재한다. 묘자리를 잘못써서 절손이 되고 망했다는 이야기도 전설처럼 전해지고 실제 그런 묘자리를 파보면 나무뿌리가 시신을 감싸고 있다거나 물이 들어 잠겼다거나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시신의 머리부분과 허리부분이 시커멓게 썩은 사진을 보니 후손들의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집안일이 안되더라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더구나 이미 혼이 떠난 시신의 정보가 어떻게 유전적으로 후손에게까지 닿을 수 있는지 믿기가 쉽지 않다. 또한 풍수지리를 공부하다보면 인간도 보이게 되고 미래도 보이게 되는 모양이다. 마치 무당처럼 공수하듯 풀어내는 이야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광경은 기가 막히게 한다. 저자의 말처럼 땅에도 마음이 있고 그 기운을 읽다 보면 사람의 마음도 보이는 모양이다. 풍수지리를 믿든 믿지 않든 좋은 터를 찾아 다니고 조상을 위하는 마음은 좋은 일이고 나를 안정시킨다는 점에서 인정하게 된다. 그런 마음을 가진 후손들이라면 절로 복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오로지 한길을 정해 수십년간 노력했다는 점만으로도 저자를 전문가로 인정하고 싶다. 지금 내가 앉은 터가 좋은 터인지 후손에게 복이 가는 터인지 궁금해진다. 이 책으로 그정도의 눈까지 공부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공부하고 싶어지는 학문이다. 아무리 울퉁불퉁한 운명을 타고 났더라도 이런 자세라면 신이든 조상이든 모른척 하지는 못할 것 같다. 터를 다듬고 마음을 다듬고 운명을 다듬는다는 점에서 풍수지리는 좋은 학문이라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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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우리가 조상의 묘를 쓸 때 풍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운명을 다듬다>는 풍수에 관한 책이다. 저자가 20년 이상의 풍수 공부를 한 저자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경험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스님을 따라 다니면서 풍수를 배웠고 이후에도 스스로 풍수를 공부하며 풍수라는 것이 동양학의 정수라고 말한다. 몸으로 배운 풍수에 대한 저자의 경험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실제 사례여서 그런지 저자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든다.
물론, 풍수에 관한 기초 지식이 없으면 중간 중간 나오는 어려운 용어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쉽게 읽힌다. 터가 좋은 곳으로 조상의 묘를 옮겨서 자손이 그 이후에 잘 되었다는 내용들은 풍수가 정말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듯 하다.
저자는 오랜 풍수 공부를 통해 터에도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며, ‘터의 생성 이치를 터득한 후에는 호박 넝쿨처럼 전체적인 것이 가슴에 와 닿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한 20년이 지나서야 ‘이제는 어떤 일이라도 감당할 수 있는 실력과 배짱을 내 손안에 틀어쥐게’ 되었다고 말한다. 책 끝쪽에는 노 전 대통령 부친의 산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노 대통령의 성격과 부친 산소의 특성이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다.
“노 전 대통령 부친의 산소는 산양의 왼쪽 뿔 위에 자리 잡았다. 들이 받는 기운으로 뭉친 뿔 자리에 앉았으니 매사에 일단 들이받아 충격을 주고 수습을 하는 형국이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은 전형적인 정면돌파형이었으니 산소의 형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느껴진다.”
저자가 실제 경험한 다양한 풍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풍수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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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풍수지리는 떼어내려해도 떼어낼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살펴봐도 그렇고 우리가 흔하게 접해본 배산임수도 풍수지리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오래 전 부터 참 신기했던 것이 바로 '터' 라는 것인데, 조상의 묘자리나 땅을 구입할 때 이 '터'가 가족이나 주위 친지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풍수꾼인 글쓴이를 보면 이런 일들을 참 많이 겪은 듯하다. 책 또한 이런 일들은 엮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이 풍수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가 흔하게 묘자리를 쓰는 것부터, 무지방과 관련된 속설들, 터가 좋은 곳에 절이나 탑을 세워 공양하는 것, 마을들이 들어서는 위치 등이 모두 풍수지리에 입각하여 생겨난 것이다. 과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가끔보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난다. 이는 풍수지리도 마찬가지이다. 풍수지리에 입각하여 묘자리를 보거나 마을이 서는 이유는 지리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그 외 '터' 로 인해 무너졌던 기둥이 일어나거나, 멀쩡한 가정이 풍비박산 나는 일들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나는 단순히 이를 사람들의 마음이 참 크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일부분일 뿐 성립이 되지 않는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풍수지리 사상을 사이비와 비교하며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지나친 억측이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미신에 근거한 유사과학적 학문임은 맞지만, 옛날부터 내려온 동양의 문화이며, 전혀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비난하기보다는 하나의 문화로서 인정해주는 관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