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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이슬람 세계 입문서 (다만 절반의)
"가장 쉬운 이슬람 세계 입문서 (다만 절반의)" 내용보기
"고등학생인 저자가 이슬람 세계를 직접 가서 체험해 보고 책으로 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 그대로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첫째, 저자는 스스로 여행계획을 짜 혼자 또는 친구끼리 여행을 한 게 아니라 가족을 따라 다닌 것이었다. 즉 여행의 계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아버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데다 글 내용에 있어서도 어디까지가 저자의 생각이고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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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 저자가 이슬람 세계를 직접 가서 체험해 보고 책으로 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 그대로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첫째, 저자는 스스로 여행계획을 짜 혼자 또는 친구끼리 여행을 한 게 아니라 가족을 따라 다닌 것이었다. 즉 여행의 계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아버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데다 글 내용에 있어서도 어디까지가 저자의 생각이고 어디까지가 아버지의 생각인지 불분명하다. 이 책을 엄연한 한 권의 저서로 보았을 때 이는 어쩌면 독자에 대한 기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차라리 솔직히 아버지를 노출시키고 '아버지가 이렇게 하자고 했다''아버지가 이렇게 스케줄을 잡았다'라는 식으로 밝히는 게 훨씬 솔직하고도 자연스러운 방식이었을 것 같다. 둘째, 이 책의 제목 <이슬람 여행>은 사실 이 책을 정확히 설명하는 제목이 아니다. (9.11 이후로 출판계에 인 이슬람 붐에 편승해 출판사 측에서 임의대로 제목을 고친 게 아닌가 싶다.) 저자가 서문에서 약간 밝힌 바와 선택된 여행지들, 그리고 글 내용을 종합해 보면 저자 가족이 하고 온 것은 '이슬람 여행'이 아니라 '지중해 문명 기행'이 아니었나 싶다.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 터키와 이집트 편에선 이슬람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고 거의가 고대문명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슬람 여행'이라면 적어도 이슬람의 본류인 사우디 아라비아나 그밖의 아라비아 반도의 국가들, 레바논, 그리고 이라크와 이란 등의 국가들 중 몇 군데를 다루길 기대했는데, 팔레스타인과 요르단까지는 흥미롭게 잘 읽었으나 그게 다였다. 터키와 이집트가 이슬람 국가인 것은 맞으나 이 국가들은 '이슬람'에 관한 한 곁가지나 마찬가지로 이슬람의 본류국들을 다루고 난 뒤 디저트 정도로는 적합하나 네 나라 중 이 두 국가를 다루고서 '이슬람 여행'이라 이름붙이는 것은 너무 미흡했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으려는 독자는 아마 뭔가 알듯 싶다 만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112 페이지짜리 책으로 생각하고 읽는다면 이슬람 세계 중 두 나라에 대한 맛보기로서는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워낙 우리나라에 그 지역에 대해 나와있는 서적이 적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a*****e 2003.09.11.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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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 고마운 어느 고딩의 만점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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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이의 이슬람 여행>을 읽고 -놀랍고 고마운 어느 고딩의 만점 여행기 이 책은 2001년 겨울방학 때 식구들과 함께 이집트와 중동지역의 이슬람문화권을 여행한 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여행기록이다. 모라동에 있는 아동센터 쌈지도서관에 들렀다가 책제목을 보고 고등학생 딸아이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뒤적거리다가 정독하게 되었는데 ‘놀라움’과 ‘고마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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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이의 이슬람 여행>을 읽고

-놀랍고 고마운 어느 고딩의 만점 여행기


이 책은 2001년 겨울방학 때 식구들과 함께 이집트와 중동지역의 이슬람문화권을 여행한 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여행기록이다. 모라동에 있는 아동센터 쌈지도서관에 들렀다가 책제목을 보고 고등학생 딸아이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뒤적거리다가 정독하게 되었는데 ‘놀라움’과 ‘고마움’, 책을 읽으면서 든 느낌이다. 한 학생의 높은 지적 수준과 균형잡힌 세계관, 빼어난 관찰력,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길 줄 아는 멋까지가 놀라움이라면 맨날 척박한 교육현실 어쩌구 하는 속에 이런 매력적인 여행을 할 수도 있음을 거뜬히 보여준 건 얼마나 뿌듯하고 고마운 일인가. 책머리에 ‘세계사의 숨은 그림 이슬람을 찾아서’라고 밝혔듯이 이 글은 흔히 떠올리는 관광이나 판박이 여행기와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많이 배웠다. 그렇다고 오해는 마시라, 지은이의 여정과 글은 막힘이 없다. 딱딱한 인문지리지나 암기식 역사의 나열이 아니라 곳곳에서 만나는 주민과 풍광과 문화유적을 현장감있게 소개하면서 이에 맞춤한 고대세계로의 안내나 피부에 와닿는 현실배경을 그때그때 자료를 인용하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그러자면 지은이의  역사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나 제대로 된 이해가 뒤따라야 하는데 이 또한 걱정마시라. 책 끄트머리 참고문헌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호메로스와 헤로도투스의 고전에서부터 곰브리치, 에드워드 번즈 등을 거쳐 촘스키와 일본 찌바현에서 펴낸 <물건의 세계사>, 그리고 김석철, 유시민, 정수일 등 우리나라의 관련책들까지 그 내용을 일일이 들어 알차고 맛난 밥상을 차릴 줄 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밥상의 주식이 세계사 교과서라는 사실이다.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지식이란 적재적소에 제 쓸모를 다하는 것 아니겠는가. 고백컨대 거의가 제목만 들어보았을 뿐 읽어보지 못한 책이며 건성으로 쳐다보며 구박데기 취급을 한 학교 교과서가 지식의 보고임을 알겠다)


지은이는 이 번 여행을 위해서 사전지식을 쌓고 자료를 준비하였단다. 여행준비를 어떻게 하는건지 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 거기다 언제 익혔는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럴 때 영어공부는 또 얼마나 고마운가. 스스로를 ‘평범한’ 고등학생이라 소개하는 그 이가 얄밉기도 하다

아울러 역사에 대한 균형잡힌 인식과 현실에 대한 일관된 관점도 돋보인다. 지은이가 터키의 카카도키아 지방을 찾아갈 때의 글을 살펴보자

“세상엔 분명 강자와 약자가 있고, (중략) 이렇게 강성했던 제국을 이루었다면 분명 그 통치하에서 고통받고 힘들어 했을 약자가 있었겠지요. 너무 화려했던 혹은 너무나 거대했던 역사 속에서 감쳐줘 있거나 가려져 있을 또 하나의 터키 역사가 있을 것도 같은데… 그런 의문을 품고 찾아간 곳, 카키도키아.”

어떠신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이의 글은 밝다. 팔레스타인 자치구의 억압받는 주민들의 삶을 얘기하면서도 결코 풀죽은 기색이 아니듯 풋풋한 감성과 따뜻한 가슴, 그냥 지나치는 법 없는 관찰의 힘이 어우러진 가운데 그 이의 글은 생기와 재기 발랄하다. 


나 스스로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서구 편향의 일방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려 애썼음에도 이 책을 통하여 실제로 이스라엘 내의 팔레스타인 자치구의 실상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면을 알게 되었고, 요르단과 이라크와 터어키 등 중동지역 국가들이 두루뭉실 한데 섞여졌던 것들이 그 옛날 페니키아 문명에서부터 시작하여 유구한 이슬람 문화와 역사에 대하여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드는 바램, 붉은 장미의 도시 페트라, 저녁 무렵 블루 모스크의 장관, 카키도키아의 풍광과 파묵칼레의 하얀 석고와 푸른 온천, 이집트 카르나크 신전의 별빛, 가보고 싶다. 꼭 느끼고 싶다.

자, 이처럼 재미있고 유익하고 또 따라가고픈  여행기라면 제 몫은 넘쳐날 정도로 훌륭히 해냈음에 틀림없다. 그러니 고등학교 1학년 아이의 글이라면서 섣부른 토를 달거나 주제넘게 첨삭할 생각 아예 마시라.


끝으로 아이와 함께 이처럼 멋진 여행을 기획하고 떠날 줄 아는 지은이의 영원한 후원자 아빠와 존경하는 엄마, 꿈이 있어 아름다운 언니까지 같은 땅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딸 둘을 가진 후배 아버지로서 존경과 부러움과 고마움과 어쩔 수 없는 시샘의 미욱함까지 보태어  뜨거운 동지적 애정을 보낸다. 부디 어느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부딪치는 행운이 있기를 바래본다.

9****4 2007.04.0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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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사실분들...
"이책을 사실분들..." 내용보기
서점에서 꼭 조금이라도 읽어보고 사시기 바랍니다. 전 원래 리뷰를 잘 쓰지 않지만 예스24를 아끼는 회원으로서 이 책이 강력추천된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내용의 수준이란것이 형편없습니다. 물론 고들학교 2학년의 여자아이란것을 감안하더라도 어떻게 저런걸 여행기라고 쓸수있을까? 화가났습니다. 중동과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 얘스24에서 이희수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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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꼭 조금이라도 읽어보고 사시기 바랍니다. 전 원래 리뷰를 잘 쓰지 않지만 예스24를 아끼는 회원으로서 이 책이 강력추천된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내용의 수준이란것이 형편없습니다. 물론 고들학교 2학년의 여자아이란것을 감안하더라도 어떻게 저런걸 여행기라고 쓸수있을까? 화가났습니다. 중동과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 얘스24에서 이희수교수님이 쓰신 책들을 구입해 보실것을 권유해드립니다. 그리고 다영이학생! 책속의 사진은 본인이 찍은것이 아닌것 같은데 출처를 밝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자신의 경험을 썼다고 하더라도 책이란 일정한 수준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랍니다. 내가 중동여행의 이야기를 책으로 쓸만한 자격이 있는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t****0 2004.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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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강력추천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내용보기
저는 책을 고를때 주로 신문에 난 서평이나 이곳의 '강력추천!'을 많이 참고합니다. 아주 간혹 그 '강력추천!'에 배신당한 적도 있지만 이 책은 오히려 제가 여러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슬람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요. 그 문명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기술한 역사책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처럼 아주 쉽고, 우리가 알고싶어하는 시사적인 내용을 잘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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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고를때 주로 신문에 난 서평이나 이곳의 '강력추천!'을 많이 참고합니다. 아주 간혹 그 '강력추천!'에 배신당한 적도 있지만 이 책은 오히려 제가 여러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슬람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요. 그 문명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기술한 역사책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처럼 아주 쉽고, 우리가 알고싶어하는 시사적인 내용을 잘 담고 있는책은 드물겁니다. 게다가 책도 얇은 편이지요. 한번 읽기시작하면 술술 내려가서 금새 다 읽어버리구요. 처음엔 고등학생이 쓴 이슬람 여행기라고 해서 별로 눈여겨보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이라고 무시한거죠. 친구가 이 책을 읽고 꼭 읽어보라구 하길래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됐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정말 사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을 쓴 다영이라는 고등학생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이 책을 쓰기 전 이슬람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이슬람을 여행하면서 그 곳에서 느꼈던 것들과 이슬람에 관한 여러 사실들을 설명해 놓았더군요. 자식들 교육은 다영이 부모님처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안 가르쳐주는 것들이 책 속에 다 있잖아요. 많은 책을 읽는 다영이도 대단하지만 그 부모님들의 교육방식에 더 감탄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전 요즘 다영이가 이슬람을 알기위해 읽었던 책들을 읽고있답니다. '다영이의 이슬람여행'은 지도와 함께 이슬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콕콕 찝어서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s******6 2003.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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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겐 더없이 편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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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슬람권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는 듯 해서 좋았다. 미국과 이라크에서 이라크가 왜 미국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는 지 그 이유도 모르고 테러를 일으킨 사람들이 마냥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영이의 이슬람 여행을 보며 강대국들이 자행했던 일들의 파렴치한 실상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엇다. 역시 이런 맛은 교과서완 단물이 다른 것 같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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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슬람권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는 듯 해서 좋았다. 미국과 이라크에서 이라크가 왜 미국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는 지 그 이유도 모르고 테러를 일으킨 사람들이 마냥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영이의 이슬람 여행을 보며 강대국들이 자행했던 일들의 파렴치한 실상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엇다. 역시 이런 맛은 교과서완 단물이 다른 것 같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곳곳에 교과서 지문을 인용하며 자신이 봤던 여행지에 대한 배경지식을 곁드리려는 노력이 보인다. 또한 아무래도 고등학교 여학생의 눈에서 보았던 이슬람권이기에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n******2 2005.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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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 읽으며 공감하는 좋은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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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행문이네요. 고등학생 눈높이의 진지하고 신선한 여행과정과 기록글은 아랍문명에 문외한인 제게 눈밝은 안내자 역할을 잘해 줍니다. 좋은 경험을 나눠 준 작가에게 고마워요.     국가별 여행 시작부분에 주변국가들과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도를 붙임해 줘서 요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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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행문이네요. 고등학생 눈높이의 진지하고 신선한 여행과정과 기록글은 아랍문명에 문외한인 제게 눈밝은 안내자 역할을 잘해 줍니다. 좋은 경험을 나눠 준 작가에게 고마워요.

 

 

국가별 여행 시작부분에 주변국가들과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도를 붙임해 줘서 요긴했습니다. 

m*****n 2010.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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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그늘, 이슬람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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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그늘, 이슬람을 찾아서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떠나지 않고 나를 괴롭혔다. '좀 일찍 읽었더라면...' <다영이의 이슬람여행>이란 책을 알게 된 때는 실로 오래전의 일이다. '꼭 읽어야지'하는 마음에 수첩 여기저기에 메모도 했었고, '읽고 싶은 여행도서 목록'으로 분류도 해놨었다. 하지만 계속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비로소 이 책을 읽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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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그늘, 이슬람을 찾아서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떠나지 않고 나를 괴롭혔다. '좀 일찍 읽었더라면...' <다영이의 이슬람여행>이란 책을 알게 된 때는 실로 오래전의 일이다. '꼭 읽어야지'하는 마음에 수첩 여기저기에 메모도 했었고, '읽고 싶은 여행도서 목록'으로 분류도 해놨었다. 하지만 계속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비로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눈앞에 보석이 있는 줄도 모르고 게으름을 피우다니 완전 바보가 된 기분이다. 내가 이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 책이 이슬람의 문화를 기초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아주 생생히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저자의 낮은 눈높이에서 묘사되는 이슬람의 모습은 아주 쉽고 편하고 빠르게 받아들여진다. 이런 알차고 재밌는 책을 이제야 만나다니...

 

여행을 통해 '이슬람'이란 말이 주는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 여행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 아닙니까! 특히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는 것, 이것이 여행의 선물입니다. 더 나아가 여행은 이러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나와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바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죠. - 110p

 

첫 번째 여행지는 팔레스타인이다. 조국과 영토를 빼앗긴 팔레스타인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문제는 좀처럼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다. 기독교의 발상지에서 어떻게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게다가 학대받은 민족인 유대인들이 도리어 팔레스타인들을 학대하는 모습이란! 이 기묘한 아이러니와 되풀이되는 비극의 역사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한다.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이어지는 다음 여행지는 요르단이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나 들어봄직한 이름의 나라 요르단.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요르단이란 나라에 관한 지식은 거의 없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이라크, 시리아 가운데에 위치한 나라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인접국들이 서로 앙숙 관계이기 때문에 이들을 어르고 달래는 중립외교정책으로 짭짤한 돈벌이를 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 곳에는 붉은 장미의 도시라는 페트라라는 곳이 있는데 정말 직접 보고 싶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했다.

 

세 번째 여행지는 동서양의 모습이 공존하는 곳. 바로 터키다. 터키 여행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히타이트 박물관에서의 내용이다. 교과서에서 아주 짤막하게 등장한다는 히타이트 문명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그들의 강력한 철기문화로 이뤄낸 많은 것들과 그들의 문화를 짐작케 하는 유물에 관한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호기심이 생겨 나중에 이 문명에 관한 책을 찾아보리라고 다짐했다.

 

마지막 여행지는 나일 강의 선물 이집트다. 다행히도 오래전에 읽었던 소설 <람세스>와 비교적 최근에 읽었던 소설 <시누헤> 덕에 이 부분을 읽고 이해하는 게 한결 편했다. 한편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조상이 남긴 찬란한 유산에도 불구하고 나아질 길 없는 이집트의 현 모습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씁쓸함을 느꼈다. 저자의 말처럼 정신적 문화의 토대 없이는 그 어떤 물질적 유산도 소용이 없나보다.

 

뒤늦게 만난 작품이지만 새로이 느끼고 알게 된 것들이 정말 많았던 책이었다. 이 글을 쓸 적에 고등학생이었던 저자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길 기대하면서 감상을 마친다.




l****i 200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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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목마른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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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다영이가 고등학교 2학년, 제가 20살 때 중동 지역을 혼자 2달 동안 여행했으니 딱 2살이란 세대차이(?)가 나네요. 제가 다영이 나이때에는 일본을 2주 동안 혼자 다녀왔었으니까요, 그 나이때의 여행이 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감동과 넓어진 시야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는 그대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행기에서 빠지기 쉬운 시대적인 상황 설명과 여행지에 대한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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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다영이가 고등학교 2학년, 제가 20살 때 중동 지역을 혼자 2달 동안 여행했으니 딱 2살이란 세대차이(?)가 나네요. 제가 다영이 나이때에는 일본을 2주 동안 혼자 다녀왔었으니까요, 그 나이때의 여행이 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감동과 넓어진 시야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는 그대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행기에서 빠지기 쉬운 시대적인 상황 설명과 여행지에 대한 지리적인 설명이 부족하지 않게 채워져있습니다. 중동 지역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은 이 책의 지명, 정보들이 생소하시겠지만 다영이 나이때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기에는 부족함 없는 내용들 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해서인지 이 책에는 중동 여행에서 여성 혼자 여행했을 때 누구나 격게될 연령에 상관없는 일종의 껄떡임이랄까, 그런 종류의 에피소드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나이 때의 풋풋함과 세상을 보여주는 시각이 담겨있으니 읽어봐도 책을 책입니다.
n********n 2003.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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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믿음" 내용보기
감상적으로 썼다거나 어려운 사상관을 집어넣어 딱딱하게 쓰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이 이슬람 여행이라는 제목과는 연관이 없는 것 같더라도 딱딱하지도 않고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제일 궁금했던 팔레스타인을 소수에 불과하지만 조금은 안것같아서 기뻤다. 딱딱하고 문법적인 문화 소개책은 읽다보면 학문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믿음" 내용보기
감상적으로 썼다거나 어려운 사상관을 집어넣어 딱딱하게 쓰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이 이슬람 여행이라는 제목과는 연관이 없는 것 같더라도 딱딱하지도 않고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제일 궁금했던 팔레스타인을 소수에 불과하지만 조금은 안것같아서 기뻤다. 딱딱하고 문법적인 문화 소개책은 읽다보면 학문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흥미성은 떨어진다. 책은 그런 것에 연연하지 말아야 하지만 어느 정도는 관련이 되기도 하다. 믿음이라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친구나 봉사자로 온 두 미국인이나 다영님네 가족이나 전쟁을 원하지 않고 평화를 원한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터키나 이집트 그 외 몇 나라에 문화와 역사를 소개해준 건 좋았지만 이슬람의 중심지라는 곳을 소개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YES마니아 : 골드 g******4 2004.06.13.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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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 거짓 입니다.
"이 책은 다 거짓 입니다." 내용보기
저는 왠만하면 리뷰 따위는 절대 쓰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럴 정도로 바쁜 사람이라는 겁니다. 아이가 대학을 간지 몇년이 지나 버릴 책이나 조카에게 줄 책. 기부할 책 등등 고르려고 휙 넘겨 보는대. 이런 쓰레기보다 못한 책을 추천도서라고 내 돈주고 샀다니. 어이 상실 입니다. 이슬람 문명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삶의 애로. 오해하지 말자 정도가 아닙니다. P83 인권단체
"이 책은 다 거짓 입니다." 내용보기
저는 왠만하면 리뷰 따위는 절대 쓰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럴 정도로 바쁜 사람이라는 겁니다. 아이가 대학을 간지 몇년이 지나 버릴 책이나 조카에게 줄 책. 기부할 책 등등 고르려고 휙 넘겨 보는대. 이런 쓰레기보다 못한 책을 추천도서라고 내 돈주고 샀다니. 어이 상실 입니다. 이슬람 문명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삶의 애로. 오해하지 말자 정도가 아닙니다. P83 인권단체 는 이러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부르카 착용을 금지 하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아프가니스탄 여성에 대한 이러한 이미지도 결국 서구인들의 창조물임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P84
한국의 한 이슬람 여성은 차도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차도르를 착용 하면서부터 나는 내 몸이 완전히 내 것이 됨을 느꼈다. 이제야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내 육체가 아닌 내 내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나를 존중하고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런 쓰래기들을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좋은 평점 올려 추천도서라고 올리는 건가요???
y****4 2021.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