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소개하는 책이나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내 관심밖이었다.
소개가 나온 것을 읽느니 바로 그 책을 읽고 말지...라는 것이 이제까지의 내 생각이었다. 우연히 내 손에 들어와 읽게 된 "그녀의 프라다 백에 담긴 책" 이 책으로인해 책을 소개하는 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 저자가 소개한 책의 거의 대부분을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을 정도로 저자의 취향은
나와 비슷했다. 아니, 그녀의 넓은 입맛은 나와 비교할 수도 없지만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너른 분야에 대한 책 소개에 머리 한쪽이 뻥-뚫린 기분이었다. "아,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책들은 저마다 그녀의 감상이 담뿍 담겨 소개된다.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책,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휴일에 아무생각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등 '참 다양하게 담았다.''생각보다 알차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책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부르르- 빨리 읽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저자가 유명하지도 않다.
단지 책을 좋아하는 글맛 좋은 블로거의 참으로 주관적인 추천집이다.
하지만 나는 참 좋았다. 스타트부터 남달랐던 여타의 훌륭한 저자들의 이야기가 아닌
시도때도 없이 버럭 하고 소심하기도 한 저자의 공감가는 어투와 재미있게 풀어놓는 이야기가 좋았고, 내용보다는 감상위주의 책 소개도 좋았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간간히 발견되는 오타정도?
그 부분은 앞으로 2쇄,3쇄 장수하면서 차차 수정되리라 믿는다.^^ 이 책을 읽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덕분에 내 편협한 독서의 눈이 조금은 넓어진것 같다. 저자만큼 일 년에 150권씩 읽어제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욕심이 생겼다.
올해는 양서를 다독하리라! |
![]() 약 1년 전 쯤에 읽은 책 '그녀의 프라다 백에 담긴 책' 1년 전에 읽은 책을 지금에서야 다시 언급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2009년 이 책을 읽은 당시에는 독서는 필요하다 생각했지만 귀찮고 재미없었서 거의 읽지 않았고 글쓰기는 왜 필요한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TV에서 하는 버라이어티 쇼가 더 재미있었고 가만있어도 소설처럼 이야기를 엮어가는 드라마가 더 흥미로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과연 그녀의 프라다 백에 담긴 책은 뭔지 궁금하여 책도 안 읽던 시절에 오프라인에서 정가를 다 주고 산 그런 책이다. 근데 정말 고맙게도 바로 이 책 덕분에 독서에 조금씩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독서 후에는 줄거리나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들었고 그러인해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며 더욱 책 읽는 일이 재미있게 되었다. 이런 이유라면 이제서야 이 책을 다시 뒤적이며 리뷰를 쓰는 것은 너무 늦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연간 150권 정도의 책을 꼬박꼬박 읽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올해의 책을 선정하였고 그것들이 모여 이 책 한권이 출판되었다. 저자 스스로가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해 이미 많은 시간을 낭비했고 그 시간을 토대로 이제는 책을 쓱 읽기만 해도 어떤 책인지 대충 감이 잡힌다고 하니 그녀가 이 책에서 추천해주는 책들은 독서 입문자들에게 책을 고르기 위해 낭비하는 시간이나 읽지 않아도 될 책을 읽으면 낭비하는 시간을 조금은 절약시켜 줄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일, 사랑, 독립, 쉼, 치유라는 5가지의 테마로 다양한 책들을 저자 본인의 생각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그 소개는 간단, 명료하다. 하지만 나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책읽기의 5가지 Tip 소개였다.
Tip1.: 공짜로 책읽기 - 도서관 활용법 Tip2.: 인터넷의 바다에서 내 취향 책 찾기 - 인터넷 활용법 Tip3.: 광고만 잘 봐도 좋은 책이 보인다! -신문, 잡지, 광고 활용법 Tip4.: 읽고 뒤돌아서면 까먹어요! - 노트 활용법 Tip5.: 도대체 언제 책을 읽나요? - 독서 시간 내기
그중에서도 팁 4번에 자리하고 있는 '노트 활용법' 책을 덮어버리고나면 다 잊어버리는 나에게 이 '노트 활용법'은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어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감동과 재미를 느끼고, 인생이 지침을 배워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책을 활용하려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읽는 것만으로는 오래 기억할 수 없으니 기록하자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실제로 독서 노트를 활용했고 시간이 지나 노트를 들춰보면서 그때 읽었던 책에 대한 회상과 함께 잊고 있었던 좋았던 내용을 보는 재미가 참 쏠쏠했다. 그리고 글쓰기가 재미있어졌으며 집중력과 인내심이 좀 더 나아졌다. 또한 덕분에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독서의 습관을 길러주고 어떻게 책을 잘 활용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 고마운 책 몇일전에 읽은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를 읽으면서 이 책이 다시 생각나서 이렇게 늦게나마 서평을 쓴다. 독서 입문서로는 손색이 없을 좋은 책이다.
2010.08.10
*실제로 저자에게는 프라다를 비롯한 어떤 명품백도 없다고 한다. 다만 거리에 넘쳐나는 명품백 숫자만큼 그 안에 책이 담겨있다면 좋겠다는 마음 에서 붙인 제목이라니 제목도 얼마나 스토리적인가? 독서 입문자라면 꼭 읽어보길 바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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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미덕은 일단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생각해 가며 좀 천천히 읽고 싶은데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읽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
그래서 빌려보지 않고 사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읽다가 찜해 놓은 책들을 다 외울 수가 없어서 언제든 들춰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책들을 그것도 다방면에 걸쳐 읽은 내 나이 또래의 사람이 있다니! (그 중에 내가 읽은 책도 더러 있어 정말 다행이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각 장의 주제에 따라 이야기를 엮어 책 소개를 풀어내는데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각각의 책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어느새 다른 책 소개를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 많은 양의 책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뭔가에 홀린 기분이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지?
앞으로 프라다백 뿐 아니라 구찌백, 샤넬백, 페레가모백 등으로 이름을 바꿔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아님 월간지나 계간지처럼 정기적으로 발간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바로 정기구독 신청할텐데...
우리 주변에는 자산을 관리해 주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정보가 넘쳐나기에 물질적 자산 뿐 아니라 정신적 자산 관리인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그녀를 나의 정신적 자산 관리인으로 고용하고 싶다. 그녀가 일러주는 대로 나의 취약 분야를 공략한 분산투자를 한다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동안 딸을 키우는 초등교사로서 주로 육아와 교육관련 서적에 관심을 가져 책편식이 심한 편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녀가 만약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된다면 육아와 교육 분야의 어떤 책을 추천하게 될까? 진짜 궁금해진다. 나의 추천도서와 일치할 지, 아닐지 정말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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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적에는 취미란에 '독서'라고 쓰는걸 부끄럽지 않게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독서하고싶은 마음만 늘 있고 사고싶은 책만 카트에 담아놓는 못난 꼬락서니였다. 무엇보다 지나친 편독으로 다방면의 책들을 골고루 만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면서도 (염치없게도) 베스트셀러나 관심(은 있지만 사고싶지 않은)책들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고 또 궁금해했다. 그런 갈증을 싹 해소시켜주기에 <그녀의 프라다 백에 담긴 책>은 그야말로 딱!이다. 나처럼 바쁘고 어수선하다는 핑계로 놓쳐버린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동대문에서 구입한 짝퉁 프라다 가방을 찾아 본다. 서류가방에 백팩에 명품가방에 넣어놓고 야금야금 꺼내보기 좋은 영양만점의 간식과도 같다. 이 책의 미덕은 책을 위한 책들이 저지르기 쉬운 젠체나 어설픈 현학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가볍게 쓰여진 혐의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줄한줄 알차고 깊이있고 솔직하다. 게다가 작가 특유의 유머까지 즐겁다. 오늘부로 한차례 읽고 천천히 또 꺼내읽고 싶은 완소 책 리스트에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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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읽을 때 심금을 울리는 구절은 꼭 메모를 해놓거나 바쁘면 한귀퉁이 얌전히 접어놓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구절구절이 죄다 마음을 울려 어느 한 구절 딱 집을 수가 없다.
2030여성들의 독서를 권장하는 마음에서 작가의 인상깊고, 추천하고픈 책들을 개인적인 이야기와 잘 버무려 소개해놓았다. 일, 사랑, 독립, 쉼, 치유의 5가지 챕터의 깔끔한 구성으로 서로 잘 엮어놓은 것도 마음에 들고, 또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기존 책에 대한 관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놓은 것 같다. 이 책 안의, 처음 소개받은 책은 당연히 모두 읽고 싶어졌고, 읽었던 책들도 작가의 이야기로 인해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싶어졌다.
작년부터.. 내 가방에도 항상 책 한권은 꼭 들어 있었다.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읽는 속도가 느린건지.. 많은 책을 소화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책에 대한 욕심은 늘어가고 있고, 때마침 만난 이 책이 그 욕심을 더욱 자극했다.
오늘은 책을 좀 더 읽기 위해 자가운전을 포기하고 지하철로 출근해야겠다.
여담으로.. 책을 읽는 내내 이 작가분은.. 인생의 달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모든 것을.. 책으로 인해 통달한 듯 느껴지는 그 내공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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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다 읽어버리기가 아까워서~ '쉼'이라는 제목의 4장을 마지막으로 남겨두었더랬다. 그리곤, 어제 저녁 알바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남겨둔 4장마저 다 읽고나자 아쉬움에 나도모르게 나지막한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요의 블로그에 들락거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2003년부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런 나의 팬심을 자랑하기에는 그녀의 오랜 골수팬들이 너무나 많아, 앞으로 10년 쯤 더 지나야~ 나도 '원조 팬'이란 명함을 내밀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암담한 상황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을 때에도, 용기를 갖고 세상에 다시 부딪혀보려고 마음 먹었을 때에도, 그녀는 언제나 나의 "The Reader"요 "세헤라자드"였다. 활자를 대하는 것 자체가 버겁고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럴 때조차도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허기가 채워지곤 했으니~ 이 책의 기획자 이미경 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녀는 정말 '밥같은 여자'^^다.
"그녀의 안에 들어가, 이미 그녀가 되어 있는 그들을 끄집어내려고 이 글을 읽고나니 더더욱 멋진 책이 탄생했겠다 싶은 확신 같은 것이 생겼다.
아니나 다를까, 배송된 책을 펼쳐들고 '일, 사랑, 독립, 쉼, 치료'라는 다섯 개의 주제로 엮인 각 장을 읽으면서 나는 울다가 웃다가 무릎을 내리쳤다가 고개를 주억거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오랜 독서광답게 그녀가 책에서 인용한 문장들은 항상 가려운 곳을 긁어주거나 정곡을 콕콕 찌르는 촌철살인의 문장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놀랐던 건 블로그가 아닌 책에서 만난 그녀의 문장이었다. 평소에도 간결하고 주제가 확실한 그녀의 문장을 좋아했지만, 책으로 만나는 그녀의 문장은 좀 더 호흡이 길고~ 때론 묵직한 주제를 담아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의 성실한 삶과 노력, 감수성이 그대로 묻어나 있는 그 문장들은 참 맛깔스러웠다. 기획자가 그녀를 '밥'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니, 어떡한다. 숟가락 내려놓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다음 밥상이 기다려진다.
언제쯤 그녀의 다음 책을 만나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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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무슨 책을 읽을까... 두루두루 살피던 중 만나게 된 책.. 이 책 한 권에 2,30대 여성들의 추천도서가 종합세트가 되어 있다. 일, 사랑, 독립, 쉼, 치유 등의 각 파트별로 해당 주제에 따라 저자가 읽었던 책들의 짧은 줄거리와 각 책의 저자에 대한 짧막한 설명, 느낌들을 두루두루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잡지기자,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터인지, 책 선택에 있어서 기자와 카피라이터들의 책이 많고, 다소 주관적인 부분이 없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모두 읽고 싶은 좋은 책들로 선별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책들이 저자가 마음에 드는 책이라서 소개했겠지만 책 내용을 비판없이 받아들이기만 한 부분이 있으니 읽는 사람이 각 책들을 비판, 선별해서 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많은 책을 읽고 각 책을 정리, 기록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겼다. 나중에라도 내가 읽고 느꼈던 메모들을 모아 한 권으로 만들고 싶다. 그냥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저자의 약력에서 부터 살아온 환경, 배경을 바탕에 깔고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것으로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생각하며 읽어야 겠다고 느꼈다.
저자 이유정씨는 연간 150권 정도의 책을 읽고 꼬박꼬박 블로그에 포스팅한다고 한다.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http://tripp.egloos.com) 나도 올해 이유정씨처럼 열심히 읽고 포스팅해 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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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프라다박에 담긴 책
무엇보다 다양하게 보는 눈<책의 분야가 자기개발,스포츠,여행 식생활, 예술 등등 참 다양한 시각을 가진 분이라는 것...^^>과 글이 참 친절해서 반했다고 해야할까.ㅎㅎ 그래서 블로그 이웃으로 등재 바로 했다.
남자가 봐서 참 도움되는구만... 했던 곳은 1장 커리어와 2장 사랑 부분이었다는 것.. ㅎㅎ 여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들이 많았다고나 해야할까..
남자들의 꼼수에 대처하는 자세는 참.. 재밌게 읽었다지요. 특히나 직장에서의 일은 이해를 잘 하고 있는...ㅎㅎ 경쟁구도... 저자가 추천해 주는 책중에 읽어 본 책이 있어 다시금 찬찬히 생각해 봤더니.. 오호라~ 관점의 차이가 이렇게 해석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던 부분이었다.
둘째장의 사랑이야기는 탐독을 한.. 심리적인 부분에서.. 해석하는 차이를 또 한번 느낀 곳이다.
네번째장의 쉼은.. 남녀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들의 선정이었다. 이장을 읽으면서 왜 진즉에 이요...의 블로그를 몰랐을까라는 생각에.... 이웃으로 등재하고 재미나게 블로그 탐험을 하는데.. 쉼에 대한 내용들이 군데 군데 블로그의 글에 녹아져 있었다.
마지막장 치유에서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는 평소에 내가 잘 사용하던 말인데.. 소제목으로.. 잠시 놀랐다. 게다가 나는 정말 그를 만난것일까..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도 비슷해서.. 더욱 놀란... 사람에 속엣말을 하기 힘든.. 그리고 하기 싫은것이 요즘 세태인데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 끌어내는 힘을 가졌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도 역시나.. 인터뷰어의 입장 이야기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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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에 관한 책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이건 아마 내 성격 탓일거라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고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고 싶어 하지만 막상 무언가 하나 선택하기는 꺼려하는 성격 때문일 거다. 무언가 하나를 선택해 버리고 나면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니까. 그런 게 싫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책 중에 한 권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을 조금 덜어준다. 왜냐면 이 책 하나만으로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물론 더 자세히 만나고 싶으니 모두 읽고 싶지만..
또 괜히 이런 책을 읽어서 읽고 싶은 책 목록만 늘어났다. 읽으면서 체크한 책만 해도 몇 권이냐.. 또 다시 나의 수첩은 빼곡해졌다. 과연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최소한 체크 해두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바빠진다. 이걸 언제 다 읽나- 싶어서. 이렇게 체크해두고 또 새로운 책이 눈에 띄면 정신 없어서 넘겨 버리고 말지만..
전문적인 서평 같은 것을 기대한다기 보단 가볍게 '내가 이런 일로 힘들 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어~' 라고 하는 그런 그냥 친한 언니의 추천 같은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 정말 지금 내 상황에선 이 책이 꼭 읽고 싶다' 같은 느낌의 책이 많다.
책을 읽는다는 것을 치유의 의미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치유의 뜻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무언가에 콤플렉스 같은 게 있을 때 더 열심히 찾아보고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치유받았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 이런 식으로 치유받을 수 있을까.
흠.
어쨌든 책 욕심만 더 늘어나게 한 책이다ㅜㅜㅜ 이런 저런 책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 읽어보고 싶다 하는 책은 아직도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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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2,30대 여성을 위한 책'이라고, 노골적으로 독자층을 밝힌 이 책을 남성인 내가 왜 샀냐고 묻는다면 그건 좀 불순하고, 얄팍한 계산 속에서 출발했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겠다. 그것은 바로! 그녀에게 프라다백을 사 줄 수 없으니, 프라다 백에 채워질 책이라도 어떻게 사주는 걸로 대신할 수 없을까 하는... (대한민국의 대다수 남성은 이렇게 고민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선물할 리스트를 꼽아본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이 부분이 핵심 포인트다!) 그러나 허영의 자존심보다는 영혼의 자존심을 세워 줄(이렇게 설득하고 싶다.--;) 선물의 리스트를...
가장 먼저 사주고 싶은 책들은 독립 파트부분이다. 그 중 '당신의 지름신을 말려줄 이야기'에서 추천해 준 책들 리스트와 '내가 먹는 것들이 나를 만든다'에서 추천해 준 책의 리스트는 카드 빚을 내서라도 사주고 싶은 책들이다. (쇼핑의 음모를 알고, 화장품을 멀리하라는 등의 내용이 있으니 얼마나 만족스러운가.) 사랑 파트에서 추천해 준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관련된 책들 리스트도 서로를 이해하는 데 참 좋다.(그 외도 대체적으로 좋다.)
그러나 이거 만만치가 않다. 이 책을 그대로 선물해 줄 수는 없다. (이거 자칫하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사랑 파트에서 남녀 차이 다음의 부분에서 추천해주는 책으로 넘어가면 솔직히 조금씩 곤란해진다. 여자들에게 여우가 되라고 하고, 남자들의 보여주고 싶지 않은 연애적 속성을 까발리는 책들도 추천하기 때문이다.(일 파트에선 남자들의 사회적 속성에 대해 까발려지는 책들까지 추천한다. 위험하다.)
하지만 그게 어쩌면 그녀의 본질적인 매력을 높여가는 거라면, 그것 또한 선물할 책들이긴하다.(그래서 내가 차인다면 문제겠지만.--;;;)
암튼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이 책의 작가분의 태도였다. 작가 분은 프라다백이 없다.(고 고백을 했다. 그럼 제목은 낚시인가?) 어떤 백을 고르냐보다 그 백에 어떤 책을 넣느냐가 더 여성들을 위한 거란 입장이 무엇보다 환영할만하다. (솔직히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이 이런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
그런 면에서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남자들에게 더욱 요긴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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