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는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대사로 유명한 햄릿.. 누구나 알고있을만한 작품이고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있지만 제대로 정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원문과 함께 비교하며 읽었는데 단락 구분이 잘되어있어 읽기 용이했고 번역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
햄릿의 대사 가운데 3막 1장 중 이런 구절이 있다. |
|
집에 햄릿은 있지요 햄릿 뿐 아니라 셰익스피어의 저서는 몇 권 더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제대로 된 번역으로 읽고 싶었어요 정말 제대로 읽으려면 원서로 읽어야겠지만 영어가 ㅎㅎ 여튼 좋아하는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주문했어요 늘 그렇듯 yes24 덕분에 좀 더 착한 가격에 마련~~ 책을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는데 역시나 저는 종이책이 좋아요^^ 역시나 셰익스피어가 좋아요^^ |
|
명작이라는건 다시보고 또 다시보게 만드는 작품을 명작이라고 하는데 이 햄릿이 저에게는 그런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햄릿을 말하자면, 마치 크나큰 유영처럼 처음에 다가오며 두번째에서는 그 몰입력에 빠져들고 세번째 읽게 되면 그 대사의 의미를 알게될수 있죠.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건, 대사마다 햄릿과 그 주변인물들의 대한 심오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말 하나마다 호흡도 길어서 자칫하면 놓칠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셰익스피어의 비극중에서도 이 작품을 다룬 많은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을 가장 추천하는 이유는 뛰어난 완성도와 짜임새있는 설명서를 통하여 어려웠던 셰익스피어를 조금 이나마 쉽게 접할수있다는 장점 덕분이겠죠. 5번정도 읽다보니 햄릿이 느꼈을 비극적이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마음속에 강하게 다가옵니다. 모래 사막에서 천천히 밝혀지는 빛을 따라 향하는 이 책에서는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배울수 있기 보다는 복수, 증오, 슬픔, 비탄이라는 감정을 다루기에 자칫 무거울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햄릿을 읽을때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 이라고 생각하는게 “그래서 이 햄릿은 어떠한 인물인가?” 입니다. 이걸 보면 그의 심리가 받아들여지고, 연쇄적인 반응으로 변해가는 햄릿이 극을 이끌어갑니다. 동시에 숨어있던 말들도 찾을수가 있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함유되어있지만 감안해서 사보면 영문학의 첫걸음을 떼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또한 이대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
|
To be or not to be 로 유명한 햄릿. 사실 이 말이 햄릿에서 나온 말이란 것을 근 40년 가까이 살면서 요근래 알게 되었다. 그것도 be동사 공부하면서 말이다. 이 무식..ㅠㅜ 얼마전에 도서관 어린이 코너에서 어슬렁거리다 천재가 되는 세익스피어4대 비극 이런 제목이었던 거 같다. 천재가 된다잖아... 내 아들을 읽히고 싶었지만 아들을 천재 만드는 것보다 내가 천재되는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으로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꽤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어린이 책들이 그런것이 아이들이 읽기 좋게 쓰다보니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의 개연성 없는 생각과 행동들때문에 원본을 사서 읽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책을 샀는데... 결론은 읽기가 넘나 어려웠다. 생애 첫 희극집이라 그런가... 일단 시도 아닌것이 그냥 책과는 다르게 대사로 이루어져서인지 눈이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그리고 내가 산 책이거의 사실과 가깝게 번역하다보니 16세기의 언어들이라고 해야하나... 중간중간 문말인지 못알아 먹는 경우가 허다했다. 밑에 각주가 있다고 해도 이기 무슨말인지.. 또한 인물들의 개연성 없는 행동과 생각들이란 어린이 책들과 똑같잖은가... 햄릿은 덴마크의 왕자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아버지의 동생, 그러니까 작은 아버지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고 어머니 또한 작은 아버지와 재혼하게 된다. 이 모든것에 화가나는 중 한밤중에 성벽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한 유령을 보게 되고 그 유령이 자신의 죽음은 동생으로부터의 살해이므로 꼭 복수를 부탁하며 퇴장하다. 햄릿은 이 유령이 진짜 아버지의 혼령인지, 그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연극을 준비하고, 그 연극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황을 중간에 그대로 넣고는 왕과 왕비가 보게끔 만든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장면에서 왕은 아연실색하여 연극을 중단시킨다. 햄릿은 아버지가 진실로 작은 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해다고 확신하며 복수를 꾸미며, 어머니에 대한 증오는 날로 커져만 간다. 그 와중에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이 실성하며 자살을 하고, 실성하여 죽은 연인의 오빠 레어티스는 이러한 상황을 만든 햄릿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지금의 왕 또한 햄릿을 없애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것이 레어티스와 맞아떨어지게 되면서 햄릿과 레어티스는 검투시합을 하게 된다. 레어티스의 검에는 매우 강한 독을 묻혀놓고 검투도중 마실 햄릿의 포도주에는 독약이 타 있다. 하지만 독이 묻혀진 칼은 처음에는 햄릿이 나중에는 검이 뒤바뀌면서 레어티스가 맞게 되고 햄릿의 포도주는 햄릿의 어머니가 마시게 된다. 돈이 묻혀진 칼에 찔려진 햄릿은 마지막 힘으로 왕을 찌르므로 이 책은 마치게된다. 이 책을 읽고 글쎄... 요즘 너무 부처님 말씀을 듣고 읽어서 그런가 복수에 목메는 이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어리석게 느껴졌다. 일단 복수를 부탁하는 선친 유령부터 말이다. 자식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부모라... 하긴 얼마나 억울하면 그러겠냐만은 자식 인생망치는 전형적인 부모상이다 싶고, 그리고 복수를 결심시킬 아들이라면 훨씬 덜 철학적이고 강인한 군인같은 아들에게 실행시켜야 할텐데 이렇게 영리하면서 고뇌하는 인간에게 복수를 시키다니... 그리고 햄릿... 아, 참... 안타까운 인생이다. 멋진 군주가 될 수 있었는데 인생의 수레바퀴아래 헐떡이다 고뇌하다 가버렸구나.. 누군가는 끊임없이 고뇌만하는 선택장애같은 이로 성격을 묘사해놨던데 실제 나는 너무 이해가 되는 안타까운 인물이었다. 실존 인물은 아니겠지만 실재 인생사 이같은 인간들이 얼마나 많을까... 나역시 그 속에 갇혀서 산 세월이 있었지만 결국 내 살 깎아먹는 이야기다. 이 글을 쓴다고 다시 여기저기 살펴본 구절들이 많은데 처음 읽을 때는 몰랐는데 중간중간 좋은 대사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사랑이 시간의 소산임을 내 알거니와, 확실히 입증된 사례들을 보건대 시간 지나면 사랑의 불꽃과 화기도 잦아들거든. 사랑의 불꽃 한가운데, 그 불꽃 스러지게 할 심지나 검댕 같은 것이 자리를 잡았지. 한결같이 좋은 것은 없는 법...' '해야 된다'는 생각은 피를 말리는 탄식같아서 내뱉으면 위안은 되지만 해롭지.' 이렇게 쓰고나니 햄릿말고 다른 세익스피어 책을 더 읽어봐야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