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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나무에게 우리는 얼마나 무서운 곤충으로 보일까. 나무보다 크지도 않으면서 온갖 방법으로 심었다가 뽑았다가 베었다가 키웠다가 하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곤충들. 단순히 잎을 갉아 먹거나 열매를 먹거나 줄기 속에 집을 짓고 사는 것도 아니면서 나무의 온 몸을 잡고 흔들 줄도 뽑을 줄도 아는 인간이라는 존재. 아마도 무서울 것이다. 도대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무서울 것만 같다. 나무에게 의사가 있다는 말, 참 신선하게 들었다. 오래된 나무가 죽어가려고 해서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그게 오래되었다는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런다고만 생각했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나무들의 아픔을 치료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얼마나 아프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인간이라고 하는 우리는 도대체 얼마나 더 벌을 받아야 자연 속에서 최고라고 여기는 오만한 마음을 버릴 수 있게 될까. 아픈 나무 이야기를 읽어나갈 때마다 머지않아 우리가 그 아픔을 고스란히 되받을 것만 같아 가슴이 뛰었다. 나무 하나하나가 너무 귀해 보인다. 우주의 차원에서 생각해 본다면 나무 하나, 풀 하나, 벌레 하나, 그리고 나 한 사람이 모두 같은 생명체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 나 아닌 다른 생명 하나라도 아무런 이유없이 괴롭히거나 죽일 수 있는 자격은 없다. 하물며 처음 뿌리를 내린 한 자리에서 어떤 생명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려는 나무에게 무심히 지나다니면서 끼친 상처는 또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작가의 글 속에서 울려나오는 나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가슴에 와서 맺힐 것이다. |
| 표지가 예쁘다는 느낌에 무심코 사서 읽게 되었죠, 나무야 나무야 왜 슬프니?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나무들이 왜 슬픈지 나온 책이죠, 한장한장 넘기면서 아 이렇구나, 그런거였구나, 이거구나, 저절로 말이 나오죠, 글쎄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나무를 발로 차보셨나요? 나무에게 한번이라도 말을 걸어봤나요?? 나무을 마음을 읽어보시려고 해보셨나요?? 이 책은 사회에서 버림받은(?) 나무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겉모습만 보고, 외관상, 예쁘며 되고, 아프면 버리고, 상대방 마음은 읽으려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만 하고, 우리 사회의 모습이죠, 나무의사가 쓴 책이지만, 나무의사는 나무들의 아픈 이야기로 사람들의 참모습을 보여준거 같아요,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구요, 무엇보다, 나무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었다는 기분이 들고요, 그래도 요즘엔 길을 걸어가면서 가로수들에게 인사한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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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뒤에 제일 먼저 나오는 글의 제목이 이거다. '지구별의 이상한 생명체-그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요?' 선물받은 책이라 그냥 책장에 꽂아두려다가 그 제목을 보고 그 자리에서 이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 책 속에 등장하는 나무가 인간에게 던진 물음이다. 말도 못하는 나무가 무슨 질문을 하냐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여기 등장하는 나무는 아프다고 울기도 하고 기쁘면 이파리를 떨며 웃기도 한다. 꾸며낸 얘기가 아니다. 우리 인간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가진 나무가 우리에게 던지는 솔직하고 단순한 질문이 어찌나 내 마음을 부끄럽게 하던지..... 텔레비전 외화프로그램에 유명한 명대사가 나온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어쩌면 우리 삶도 그런 건지 모른다. 매일 아둥바둥하며 이렇게 살고 있지만, 정말 우리가 봐야할 것은 당장 우리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이 아닌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은 뒤 나는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그동안 내가 한번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눈을 돌렸다. 나무도 그렇고,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이 지구라는 땅도 그렇고, 무엇보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거시적인 질문을 던져봤다. 인간이 그렇게 잘난 존재인가, 내가 이렇게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내 생에 작은 질문을 던져준 책이기에 감히 몇 마디 적어본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길거리에 있는 나무들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아마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어릴 적 함부로 꺾은 작은 나뭇가지 하나에도 죄책감이 들 거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인상깊은구절] 제가 지켜본 사람들은 세상 그 어떤 생명체보다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바쁘다 바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겠어. 시간은 왜 이렇게 짧은 걸까?" 그들이 한시도 손을 놓지 않고 바쁘게 사는 이유는 '자기 것'을 갖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지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 나, 너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것 : 내 것, 네 것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 : 내 것이 네 것보다 많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