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세계적인 카운트 테너인 요시가즈 메라가 일본에서 처음 취입한 실질적인 데뷔앨범 "Lamento d'Arianna"가 뒤늦게 발매되었습니다. 이미 클래식 앨범으로는 경이적인 판매고라고 할 수 있는 20만장을 넘기며 빅히트를 기록했던 앨범 "로망스"를 통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국내팬들을 사로 잡았던 그였기에 이번 앨범은 마치 숨겨졌던 그의 걸작을 만나는 듯 해서 더욱 반갑습니다. 그는 특히 우연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호 감독에게 발탁되어 [원령공주]의 주제가를 불러 유명해진 인물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그와 자주 비교되는 안드레아스 숄보다 같은 동양인의 감성탓인지 요시카즈 메라의 부드럽고 달콤한 창법에 더 이끌립니다. 본작 역시 주옥같은 선율의 초기 이태리 가곡을 담고 있는데, 전체적인 레퍼토리는 저같은 초짜에게는 생소한 편이지만 차분한 그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전해 주는군요. |